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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서울 집값 바닥 찍었다?…저점 인식 확산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상승 분위기에 현재 집값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투자자는 물론,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까지 잇달아 거래에 나서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9일 정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매매보다 전세를 찾는 발길이 더 많은 모습이다.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 전환이 꾸준히 이뤄지고는 있음에도 매물 부족 현상으로 오름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서울은 77주 연속 전셋값이 상승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7% 상승했다. 재건축이 0.43% 올라 가격 상승을 견인했고, 일반아파트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넓히며 0.03% 뛰었다. 각 구별로는 금천구가 0.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서초구(0.21%) ▲송파구(0.19%) ▲강남구(0.16%) ▲강동구(0.13%) ▲영등포구(0.07%) ▲관악구(0.06%) ▲성북구(0.04%) ▲도봉구(0.03%) ▲마포구(0.03%) 순으로 상향조정됐다. 이 가운데 금천구는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며 수요가 있었다.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 남서울건영2차 등이 250만~500만원 뛰었다. 서초·송파·강남·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산됐다. 서초에서는 반포동 한신3차, 한신15차, 주공1단지 등이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7500만원까지 가격이 조정됐다. 저가 매물이 한 차례 거래된 이후에 매물 출시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송파구는 가락동 시영1·2차, 신천동 진주,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정도 뛰었다. 특히 잠실주공5단지는 최근에야 재건축 시동이 걸린 가운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및 소형주택 공급의무비율 규제완화 등이 발표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4단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주간 500만~2500만원씩 상향 조정됐고, 강동구는 둔촌동 주공2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매물이 적어 가격이 오름세를 띠고 있다. 반면, 용산구(-0.13%), 성동구(-0.10%) 등은 일부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그 외에는 매수세가 없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씩 올랐다. 이중 신도시에서는 ▲분당(0.05%) ▲일산(0.02%) ▲평촌(0.02%) ▲중동(0.02%) ▲동탄(0.01%)에서 상승장이 연출됐다. 분당은 리모델링 호재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로 출시되는 매물이 줄고 있다. 또 수도권에서는 ▲광명(0.05%) ▲고양(0.03%) ▲안양(0.03%) ▲인천(0.03%) ▲이천(0.03%) ▲안성(0.03%) ▲부천(0.02%) ▲수원(0.02%) ▲안산(0.02%) ▲의왕(0.02%) 등 서울과의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지역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전세시장, 월세 확산으로 매물 부족 전세시장은 가뜩이나 찾는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만성적인 매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이 77주 연속 상승세를 이으며 0.18% 오른 가운데, ▲동대문구(0.45%) ▲용산구(0.45%) ▲금천구(0.38%) ▲성북구(0.31%) ▲강동구(0.25%) ▲구로구(0.23%) ▲서초구(0.22%) ▲서대문구(0.22%) ▲영등포구(0.21%) ▲동작구(0.20%) 등이 평균을 상회했다. 신도시(0.03%)는 판교(0.07%)와 분당(0.05%)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백현동 백현마을 1단지푸르지오그랑블, 이매동 이매청구, 정자동 정든동아, 서현동 효자대우 등 중소형 전세매물이 매우 귀한 편이다. 이 외 ▲일산(0.03%) ▲평촌(0.02%) ▲산본(0.02%) ▲중동(0.02%)도 모두 오름세가 이어졌다. 수도권(003%)에서는 ▲인천(0.12%) ▲고양(0.04%) ▲광명(0.03%) ▲안양(0.03) ▲부천(0.02%) ▲남양주(0.02%) ▲시흥(0.02%) ▲구리(0.02%) ▲화성(0.02%) ▲과천(0.02%)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중구 영종하늘도시 우미린1·2단지, 동보노빌리티 등이 25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인천공항 제3단계 공사가 시작돼 건설인력 등이 입주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고양은 고양동 푸른마을3단지, 풍동 성원 등이 500만원 뛰었고, 광명은 소하동 금호어울림이 1000만원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실질 구매력이 떨어진 터라 규제 완화만 갖고 시장 정상화를 이루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정부의 부동산시장 부양 의지가 거듭 확인된 만큼 회복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4-02-21 11:46:30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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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동탄2신도시 '아이비파크 3.0' 이달 분양

반도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앞서 지난해 선보인 1·2차에서 보다 진화한 '아이비파크 3.0'을 분양한다. 반도건설은 이달 말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 1층, 지상 20층, 17개 동, 전체 1135가구, 전용면적 59~84㎡로 이뤄졌다. 아파트가 위치한 A38블럭은 동탄2신도시를 관통하는 동탄대로(가칭)에 접한 중심지다. 리베라CC를 비롯해 최근 예산안이 확정된 GTX A노선의 KTX·GTX 동탄역, 약 200만㎡ 규모의 복합문화센터 문화디자인밸리 등과 가깝다. 특히 단지 앞쪽으로는 시범단지의 중앙공원을 능가하는 약 28만㎡의 근린공원이 맞닿아 있고, 신리천과 650m에 달하는 수변공원도 인접하다. 또 상업시설이 도보 생활권에 위치해 쾌적성뿐 아니라 편의성도 뛰어나다. 반도건설은 작년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인 '아이비파크' 1·2차 계약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 이번 '동탄신도시 아이비파크 3.0'에 적극 반영했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74㎡와 84㎡형 주방에 계약자 선호도에 따라 하나의 방 또는 대형 팬트리 공간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수납공간은 많을수록 좋다"는 주부들의 목소리에 따라 화장실 하단 수납장, 복도 벽 수납장 등을 주택형에 따라 설치했다. 특히 거실 외 다른 방에서의 조망도 고려해 달라는 고객들의 의견이 많아 주방이나 드레스룸의 창문 사이즈, 위치 등을 조정했다. 세대에 따라 알파룸, 주방, 드레스룸 등에서 리베라 CC의 녹색 조망이 가능하다. 1·2차에서 동탄신도시 최초로 단지 내 '하드웨어+콘텐츠 교육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자기주도 학습과 영어도서관을 연계한 국내 최대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인 '와이즈리더'를 도입했다. 여기에 수원여대 평생교육원 산하의 유아·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 아이웰센터를 제공하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수원여대 평생교육을 프로그램과 연계해 바리스타와 같은 자기계발 전문강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능동 529-1번지(능동 세이브마트 맞은편)에 마련됐다. 오는 2월 말 오픈 예정이며, 2016년 9월 입주 예정이다.

2014-02-20 18:08:53 박선옥 기자
[르포]"전세는 이제 그만"…법원 경매장 실수요자로 '후끈'

"사건번호 2013_16***, 강서구 염창동 동아3차 전용면적 84.87㎡ 아파트 최고 입찰가는 3억8177만7000원입니다. 더 높은 금액 적어낸 사람 혹시 있습니까?"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10계 입찰 법정. 이날 26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물건의 낙찰자가 결정되자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왔다. 감정가 3억7300만원의 이 아파트는 1회 유찰돼 최저가가 2억9840만원이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입찰자들은 최저가보다는 높고 감정가보다는 낮은 3억2000만~3억3000만원대에 낙찰가를 적어냈다. 나름 승부수를 띄운다고 끝자리를 '999원'까지 세심하게 기재한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시세보다 높은 금액을 써서 낸 입찰자를 이기지는 못했다. 사실 이 같은 입찰 열기는 경매에 들어가기 전부터 예고됐다. 법정 안에 마련된 154석 규모의 좌석이 빈자리 없이 가득 들어찼고, 자리를 잡지 못해 뒤에 서 있는 사람들도 20여 명에 달했다. 참가자들도 평범해 보이는 가정주부를 비롯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법원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일명 '꾼'이라 불리는 업자들만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법정 안이 꽉 차는 일이 없었다"며 "최근 10명 중 9명이 일반인일 정도로 개인 참가자들이 늘면서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경매장 안도 많이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세보다 저렴한 경매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세입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전세가율이 64.8%로 가장 높은 경기지역 평균 입찰 참여자 수가 2월 현재 9.8명으로 나타났다. 2001년 조사 이래 최고치다. 이날도 경매가 진행된 42건 중 17건이 낙찰됐고, 그 중 14건이 다세대·연립·아파트와 같은 주택이었다. 또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물건은 강서·구로구 일대 위치한 아파트로 낙찰가율이 81%에서 102%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참여가 늘면서 실수도 잦아지고 있다는 게 법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경매에서도 2명이 사건번호를 적지 않았고, 1명은 3억원을 3000만원으로 기재해 입찰 자체가 무효 처리됐다. 또 1명은 경매가 취소된 물건에 입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경매장에서 만난 한 전문가는 "게시판, 매각물건명세서 등을 통해 진행 여부, 권리관계 변동 등을 확인하고, 경매 시작 전에는 집행관이 읽어주는 주의사항을 들어야 한다"며 "이런 확인 절차 없이 묻지마 입찰에 나섰다가 입찰보증금을 떼이는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경매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오로지 낙찰을 받겠다는 생각만으로 무리하게 금액을 적어내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럴 바에는 중개업소에서 급매물을 사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일갈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경매물건은 권리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접근했다가는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묻지마 입찰에 앞서 경매장 위우기를 익히고 물건에 대해 공부하고 현장을 답사하는 등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02-20 16:14:23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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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지 공시지가 3.64% 상승…2009년 이후 가장 큰 폭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2009년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 부담도 덩달아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의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 작년보다 평균 3.64%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표준지는 전국의 땅 3158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으려고 선별한 표본이다. 이 같은 상승률은 전년(2.70%)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으로, 특히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표준지 공시지가가 하락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2009년 1.4% 떨어진 표준지 공시지가는 2010년 2.5%, 2011년 2.0%, 2012년 3.1%, 2013년 2.7% 등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타왔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11%, 지방 5대광역시가 4.77%, 기타 시·군이 5.33%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18.12%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울산(9.71%), 경남(6.86%), 경북(6.62%), 전남(5.22%) 등 11곳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이에 비해 광주(1.40%), 인천(1.88%), 대전(2.68%) 등 6곳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보다는 시·군 등 지방으로 갈수록 가격 상승폭이 컸다. 울릉(26.30%), 세종, 울산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일부 지역의 높은 상승률이 영향을 미쳤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평균을 웃돈 곳이 135곳, 평균을 하회한 곳이 114곳이었다. 광주 동구(-2.10%)와 인천 중구(-0.62%) 2곳은 시·군·구 중 유일하게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최고 상승률을 보인 곳은 경북 울릉(26.30%)이었고 전남 나주(19.79%), 세종시(18.12%), 경북 예천(17.84%), 경북 청도(14.89%) 순이었다. 또 혁신도시들은 평균 11.16% 올랐고 경북·충남 등 도청 이전지역은 4.55%, 지역주민 소득이 수도권보다 높은 포양·광양 등 강소도시는 4.44% 상승해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격별로 보면 표준지 50만 필지 중 1㎡당 1만원 미만인 땅이 14만1360필지(28.3%),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인 땅이 17만2907필지(34.6%)로 10만원 미만인 땅의 비중이 62.9%를 차지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21일 정부 관보에 실리며 국토부 홈페이지 또는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다음 달 24일까지 열람 가능하다. 이때 공시가격 산정에 불만이 있는 토지 소유주는 시·군·구 민원실과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4일 최종 결과를 공시할 계획이다.

2014-02-20 14:22:55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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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알제리서 1조5000억 발전플랜트 단독 수주

삼성물산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19일 알제리 전력청(SONELGAZ SPE)이 발주한 총 6건의 메가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중 모스타가넴(Mostaganem)과 나마(Naama)의 두 곳에서 13억7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제리 6개 지역에 16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체 5곳을 한국 건설사가 수주하며 한국 기업의 발전시공 역량을 선보인 가운데, 2개 지역을 단독으로 수주한 것은 삼성물산이 유일하다. 삼성물산은 알제리 북서쪽 항구도시인 모스타가넴과 나마에 각각 발전용량 1450MW, 1163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행, 201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수주는 도로와 철도, 발전플랜트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알제리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글로벌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규모 발전플랜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는 의미가 크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모로코 시장 진출에 이어 이번 알제리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며,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와 시장, 고객 니즈와 시장성 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신규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고 그 노력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 사우디전력청(SEC)이 발주한 2100MW급 라빅2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를 12억 달러에 수주한 것을 포함 해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등 6개 국가에서 현재 12개 프로젝트, 총 2만500MW의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글로벌 발전시장과 고객에게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를 토대로 21개 세계 건설업체가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과 인정받은 역량을 바탕으로 발주처의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키고 신뢰를 구축해 유일하게 단독으로 2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품질과 공기, 안전 등 모든 면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02-20 13:49:45 박선옥 기자
워크아웃·법정관리 건설사, 경영정상화 시동…영업적자 감소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 내 워크아웃·법정관리 건설사들의 영업적자 폭이 감소,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 상태인 18개 건설사(100위 이내 기준) 중 자료가 공시된 14곳의 작년 3분기 경영 상태를 집계한 결과, 평균 매출액은 5조734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6조904억원)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액은 9721억원에서 456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9265억원이나 줄어, 매출 감소액보다 손실 감소액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경기 침체, 인력 이탈 등의 영향으로 영업기반이 악화된 탓에 워크아웃·법정관리 업체 모두 매출액은 3.7%, 8.1% 빠졌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워크아웃 업체는 -1121억원에서 988억원으로 흑자전환됐고, 법정관리 업체는 -8601억원에서 -1445억원으로 줄었다. 이처럼 워크아웃 업체들이 영업실적이 더 뛰어났던 데는 올해 졸업이 확실시 되는 금호산업(-1732억→464억원)과 대림산업 계열의 고려개발(219억→238억원)과 삼호(97억→256억원)의 경영이 호전된 것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차입금 현황을 보면, 채권단의 자금 회수 영향으로 2012년 연말 4조5596억원에서 작년 3분기 4조5577억원으로 0.04% 소폭 감소했다. 법정관리 업체의 차입금이 2조2194억원에서 2조1200억원으로 4.5% 줄었으나 워크아웃 업체들이 2조3402억원에서 2조4377억원으로 4.2% 늘었다. 경남기업의 차입금이 크게 증가(6120억→7478억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금성 자산은 매출 부진과 자산매각 등의 여파로 워크아웃(7.8%↓), 법정관리(41.8%↓) 업체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2012년 말 4185억원에서 13년 9월 말 3187억원으로 23.9% 줄었다. 한편, 상시종업원은 2012년 말 7050명에서 지난 3분기 6453명으로 9개월 사이 597명(8.5%)이나 감소해 상당수 인력이 건설업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쌍용건설이 1266명에서 1097명으로 가장 많은 169명을 감축했고, 동양건설산업 91명, 한일건설 81명, 금호산업 74명 순으로 인력이 줄었다. 반면, 삼호(28명)와 고려개발(11명)은 직원이 늘어 대조를 이뤘다. 워크아웃(6개사) : 금호산업, 경남기업, 고려개발, 진흥기업, 삼호, 동문건설(신동아건설, 동일토건 자료 미공시로 제외) 법정관리(8개사) : 쌍용건설, 벽산건설, 극동건설, 남광토건, 동양건설산업, 한일건설, LIG건설, 우림건설(STX건설, 남양건설 자료 미공시로 제외)

2014-02-20 13:47:25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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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월세 거래량, 전월比 8.3% 감소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월세시장 불안에 따른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월세 거래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적으로 10만1605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졌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3.3%, 전월에 견줘서는 8.3%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달보다 12.3% 줄어든 6만3407건, 지방이 0.7% 줄어든 3만8198건이 거래됐다. 이 기간 서울 전·월세 거래량은 9.4% 빠져 3만1369건으로 집계됐고, 강남3구가 특히 11.8%나 감소하며 6128건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4만7528건으로 전달보다 14.5%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반해 아파트 외 주택은 5만4023건으로 3.4% 소폭 줄었다. 또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가 5만4189건, 월세가 4만7416건으로 각각 53.3%와 46.7%를 차지했다. 전월 전세와 월세 비율이 59.7%와 40.3%였던 것에 견줘 한 달 사이 월세 계약이 6.4%포인트나 증가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주요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계약일자 기준)는 크게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의 경우 작년 12월만 해도 3억5000만원과 3억6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지만 올 1월에는 3억6000만원과 3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또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84㎡는 한 달 사이 4억20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실거래가가 뛰었고, 노원구 중계동 그린1단지 49㎡도 1억55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올랐다. 경기도 역시 상황은 비슷해 판교신도시 봇들마을 8단지 84㎡는 지난 12월 5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적었지만 1월에는 5억8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용인 죽전 새터마을 힐스테이트 85㎡ 역시 2억8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전세 보증금이 늘었다. 한편, 전·월세 거래량 및 실거래가는 읍·면·동사무소에서 받은 확정일자를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관련 세부 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02-20 12:49:37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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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협력 MOU 체결

대우건설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창조적 건설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대우건설(대표 박영식)은 지난 1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건설분야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융합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ICT 중심 창조경제 수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국책연구기관이다. 1970년대부터 ICT 분야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연구를 선도해 왔다. 현재 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ICT 기술 중 ▲투명 스마트 창 ▲유비쿼터스 홈 오토메이션 ▲스마트 전력제어 시스템 ▲무인주차 영상관리 ▲원격제어기술 ▲태양전지 관리 기술 등 건설 분야와 밀접한 것들이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이 가지고 있는 건설 기술과 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ICT 기술 접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유비쿼터스 홈 오토메이션 ▲무인주차 영상관리 ▲스마트 조명 등의 기술은 지금 바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시범적으로 연구원에서 보유한 고신뢰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한 Secure-Wifi 장비를 대우건설 본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구원과 함께 장기적으로 국내외 EPC 사업 및 주택·건축 사업에서 공동의 과제를 발굴해 연구·개발하고 라이센스를 공유하는 협력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협력협정서 체결에 대해 국책연구기관과 협력으로 기술 신뢰도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국내외 공사 수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2-20 10:17:06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