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서울 아파트 ‘공급 가뭄’…오피스텔 대안되나
상반기 서울 아파트 신규 분양 예정 단지./리얼투데이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이 올 봄에도 공급 가뭄이 예상되면서 오피스텔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받아 향후 아파트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 입장에서 유리하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5월 서울의 아파트 신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8곳, 6648가구(일반분양 3069가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의 오피스텔 신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0곳, 1950실로 집계됐다. 10곳 중 2곳은 주상복합으로 공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적으면서 오피스텔로 수요가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투룸이나 복층 구조를 띈 주거용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다. 여기에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다. 갈길 잃은 실거주자와 투자 목적의 수요가 오피스텔 분양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신규 분양 예정 단지로는 광진구 구의동 '아끌레르 광진', 서초구 서초동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 관악구 신림동 '센트레빌355' 등이 있다. 아끌레르 광진은 지하 5층~지상 16층, 1개동, 154실 규모다. 모두 전용면적 45㎡이며, 복층형 구조로 설계됐다. 타입에 따라 약 15~17㎡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2호선 구의역이 있다. 인근엔 잠실대고 및 강변북로, 올림픽대로가 있어 강남, 잠실 등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는 지하 7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8~63㎡, 226실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3호선 교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센트레빌355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51~62㎡, 335실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이 단지와 지하로 연결돼 있다. 남부순환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도 가깝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