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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꿈에그린 도서기부왕' 시상식 개최

한화건설은 지난 2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2018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 기부왕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은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에 일반인 참여를 확대하고,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약을 맺어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됐다. 지난해는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시행 첫 해보다 도서기부량이 4배 넘게 증가해 일반인 및 임직원 39명이 9000여권의 도서를 기부했다. 도서는 한화건설이 개관한 80개 꿈에그린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각각 598권과 469권을 기부한 양소원 씨와 박주혜 씨가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서나눔 캠페인 최다기부자 및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된 한화건설 직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감사패와 함께 호텔식사권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은 올해도 이어진다. 협력기관인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로 착불 발송을 통해 도서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한 도서에 대해서는 출판연도와 보전상태에 따라 일정 금액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한다. 한화건설 이윤식 경영지원실장은 "올해에도 건설사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임직원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도서나눔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해 더 많은 양서들이 꿈에그린 도서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6 10:14:3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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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3 다방, 집주인 위한 ‘공실 무료광고’ 제공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은 임대관리 플랫폼 방주인 서비스를 통해 임대인을 위한 '공실 무료 광고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실로 고민하고 있는 임대인이 공실 무료 광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방주인에 매물의 위치, 가격대 등 기본적인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해당 지역의 공인중개사가 매물 정보를 확인한 뒤 다방에 광고를 신청하면 해당 매물은 '방주인매물'로 분류된다. 이렇게 등록된 방주인매물은 임대인이 직접 광고를 의뢰한 만큼 일반 매물보다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 다방 사용자가 매물을 검색할 때 일반매물보다 상단 위치에 우선 노출된다. 방주인매물은 임대인에게 추가 과금 없이 무료로 제공되며, 공실 등록 개수도 제한이 없다. 다방은 공실 무료 광고 혜택을 통해 임대인의 공실 걱정을 덜어내는 동시에 공인중개사에게 신뢰도 높은 매물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앞으로 방주인 서비스를 고도화해 임대인, 중개인, 임차인을 잇는 상생 전략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테이션3 박성민 다방 사업마케팅본부장은 "방주인매물을 통해 공실 걱정을 안고 있는 임대인에게 상단 노출 광고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동시에 신뢰도 높은 매물을 다량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방주인매물과 기존의 확인매물 서비스의 확장을 바탕으로 부동산 거래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02-26 08:46: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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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산개발, 디벨로퍼 지식공유 프로그램 '지식채널L' 운영

롯데자산개발이 유통, 법률, HR(전략·인사)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춘 지식 공유 프로그램 '지식채널L'을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지식채널L은 롯데자산개발 사원부터 임원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해 8월 23일 이광영 대표이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20회째 이어져오고 있다. 그동안 지식채널L에선 '개발 직무 기초 용어', '알쓸집잡(알아두면 쓸데 있는 집에 관한 잡학)', '기업형 임대주택의 이해', '주거 커뮤니티 트렌드', '오피스빌딩 자산관리사업의 이해' 등의 강연이 있었다. 개발 관련 수업 외에도 경영기획팀에서는 공정위 공시 교육을 진행했고, 마케팅팀에서는 페이스북 마케팅의 이해와 사례에 대해 강의했다. 이 밖에도 '생활 법률', '북한의 이해', '유통의 이해', '2019 디자인 트렌드', 'Society 5.0 시대의 HR Tech 및 전략', 'Property Manager(자산 매니저)의 일과', '베트남 FM시장의 이해' 등 영역의 한정을 두지 않은 강연도 진행됐다. 특히 지식채널L에는 롯데자산개발 직원뿐 아니라 업계 전문가들도 강사로 나서고 있다. 부동산신탁사, 외국계 부동산회사는 물론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전문가들도 '지식채널L'의 강단에 서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HR팀 이경선 팀장은 "전 직원이 학부 전공, 소속 팀 내 직무가 무엇인지에 관계 없이 부동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채널L'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수강자들의 강의 후기를 종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부동산 아카데미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2-26 08:46:1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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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더 레지던스', 해운대해변 영구조망권 차별화 마케팅

'엘시티 더 레지던스', 해운대해변 영구조망권 차별화 마케팅 레지던스,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도 조망권 등 다양한 알파요인에 따라 가치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재작년부터 시작한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주택시장은 관망세 속에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택이 아닌 레지던스,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보통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역세권, 대학가 등 임차수요가 충분한 입지의 상품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부동산 경기가 가라 앉으면서 임차자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기본적인 입지 외에 조망권과 같은 플러스 알파 요인들까지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사실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실제 거주하기 보다는 임차자를 통한 월세 확보 목적의 투자가 많다. 그러므로 굳이 내가 살 집이 아닌데 조망권까지 필요하냐는 생각을 하기 쉬웠다. 조망권을 갖췄다고 임대료를 크게 차이 나게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도 했다. 그러나 임차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조망권을 갖춘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 간에 가치의 격차가 커지게 된다. 임차자들은 여러 상품 중에 당연히 조망권을 갖춘 상품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조망권의 가치가 강조되면서,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나 상가까지도 조망권이 좋은 곳이 높은 투자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망권을 확보한 상품은 공실률이 낮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심의 수변에 위치한 수익형 부동산은 일반적으로 주변 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아파트단지들과 생활편의시설을 끼고 있어 상대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더구나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레저휴양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워터 프론트(Water-front) 입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수변 조망권 가치가 높은 유망 투자처로는 서울 한강변과 부산 해운대가 꼽힌다. 우리나라 최고의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으로서 꾸준한 개발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강변과 해변을 얼마나 잘 조망할 수 있는지가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단지 내 같은 라인의 저층 비조망 세대와 고층 조망 세대 간에 1.5배 가까이 시세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처럼 주택이 아닌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조망권의 가치가 점점 더 커지는 추세에서, 해운대 해변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변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단지 내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들어서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주택이 아니라 생활숙박시설로 분류되는 레지던스 호텔이다. 따라서 다주택자 규제에 해당되지 않으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외국인이나 법인 명의로도 청약할 수 있다. 앞마당 같은 백사장을 내려다보는 비치 프론트(Beach-front) 입지에서 오션뷰와 시티뷰가 조화된 탁 트인 영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시행사인 ㈜엘시티PFV 측은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조망권'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계약을 고려하는 고객들이 매주말 엘시티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레지던스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현장관람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되며, 전용율도 68% 수준으로 레지던스 호텔로선 꽤 높은 편이다. 특히, 일부 타입은 조망권을 극대화한 3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어 눈길을 끈다. 11개 타입 중 7개 타입은 분양 완료되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107만원으로, 서울 잠실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1/3 수준이다. 최고가는 33억3천4백만원(78층 90K테라스 타입), 최저가는 14억4천3백만원(22~27층 50G 타입)이므로, 3.3㎡당 분양가는 3,664만원~2,868만원에 걸쳐있다. 같은 건물 3~19층에 들어서는 6성급 롯데호텔의 관리 하에 발렛 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키핑, 방문셰프, 방문 케이터링, 퍼스널 트레이닝, 메디컬 케어 연계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다양한 레저·휴양시설 이용 시 혜택도 받는다. 당장 몸만 들어와 살 수 있을 정도로 풀 퍼니시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 프랑스산 가구(소파, 테이블세트, 침대 등), 거실 전동커튼, 거실 대형 LED TV(75" 또는 65"), 마스터 욕실의 월풀욕조와 욕실TV, 전 침실 6성급 호텔 수준의 침구류, 생활집기 등을 기본 제공해준다.

2019-02-25 16:34:3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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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 KIND와 '해외인프라사업 진출 활성화' 업무협약

해외건설협회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우리 기업의 해외인프라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해외건설 프로젝트 정보, 해외건설시장 조사 및 공동 연구, 해외건설 관련 세미나·설명회 개최, 발주처 초청행사 등을 위한 업무 교류 및 협력이 가능해졌다. 또 해외 인프라 협력 거점 사무소와 네트워크 공유, 해외건설 지원을 위한 정책사업 홍보 등과 관련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해건협 이건기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역량을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두 기관이 좀 더 긴밀히 협력하여 상호 Win-Win(윈윈)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진정한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 40여 년간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진출 역사와 함께한 협회와 투자개발사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KIND 간 업무협약은 '단순도급에서 투자'로 변화된 해외건설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 기관의 강점을 살려 우리 기업의 수주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해외수주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2-25 15:53: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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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100% 분양

한화건설이 김포시 풍무5지구에 공급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이 100% 분양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지하 2층, 지상 10~26층, 26개 동으로 이뤄진 1810가구 대단지다. 전용면적 84㎡ 1274가구, 101㎡ 461가구, 117㎡ 75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임대 아파트로 운영하다가, 2017년 10월 분양을 시작한 이후 약 16개월 만에 전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마곡지구 대비 1/3가격으로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가성비'로 주목받았다.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등도 갖췄다. 올해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학군·상업·생활편의시설 등도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으며, 마곡지구의 기업체 입주도 증가하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유현초·풍무중이 있고 김포시 명문학군인 풍무고를 비롯해 김포고, 사우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풍무 다목적체육관(수영장등), 풍무동 주민센터, 홈플러스, CGV 등도 가깝다. 대형쇼핑몰 이마트 트레이더스 풍무점도 최근 문을 열었다. 단지는 외관은 물론 조경, 중앙광장, 조형물 평면 등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대저택을 기본 컨셉트로 지어졌다. 고급건축물 설계업체인 바세니안라고니사가 유럽풍 디자인을 적용했다. 단지 내에는 운동과 여가, 취미 등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설계됐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GX룸(요가·에어로빅·댄스 공간), 회의실, 독서실, 보육시설은 물론 입주민들을 위한 공용 텃밭과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인 에코 맘 카페도 있다. 한화건설 문주태 분양소장은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갖췄다"며 "아울러 분양가가 합리적이라 그동안 구매를 망설여 왔던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019-02-25 15:29:4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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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 대란] <下>'세입자는 웁니다'…해결책 없나

-전셋값 하락에 가장 큰 피해자는 세입자…전세보증금 미반환 사례 증가 #. 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A씨는 난생 처음 소송을 준비 중이다. 현재 살고 있는 전셋집의 계약 만료일에 맞춰 집을 매매했는데, 임대인(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잔금을 치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A씨는 전세금을 받기 위해 직접 세입자를 구하고, 임대인에게 전세금 반환을 요청하는 내용증명까지 보냈다. 그러나 A씨가 받아야 할 전세금보다 최근 전셋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임대인이 그 차액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결국 A씨는 전세 보증금 반환 소송을 걸고 언제 끝날지 모를 싸움을 시작했다. 최근 전셋값 하락으로 세입자 사이에서 전세보증금 미반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등으로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하락해 임대인의 전세금 마련 부담이 커켰기 때문. 그러나 임차인(세입자) 입장에선 전세금을 조속히 반환받을 법적 제도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모양새다. ◆ '내 전세금 내놔'…곳곳서 분쟁 25일 대한법률구조공단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총 2515건의 분쟁 조정 가운데 81.6%인 1801건이 전세 보증금 반환 관련 분쟁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 신청 10건 중 8건이 임대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제때 못 받고 있어 보증금을 받게 해달라는 요청인 셈이다. 이는 유지·수선보수(201건), 계약갱신(143건), 손해배상(156건) 등 다른 분쟁 사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1월만 봐도 공단에 접수된 주택임대차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260건으로 작년 1월(231건)보다 12.6%(29건)가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 주택보증금 반환분쟁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1월 조정위원회 서울지부로 접수된 건수는 총 70건으로, 이 가운데 62%(44건)가 보증금 반환 분쟁이었다. 올해 1월엔 그 비중이 76%로 1년 만에 14%포인트 많아졌다. 그러나 조정 신청건 중 실제 조정이 이뤄진 사례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2515건 가운데 실제 조정이 이뤄진 경우는 1125건으로 44.7%에 그쳤다. 임차인들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한 사례도 크게 늘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경매 신청 건수는 221건으로 전년(141건) 대비 58% 급증했다. 특히 경매로 넘어간 아파트 중 낙찰가가 채권청구액(전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금 등)보다 낮은 경우가 1434건으로 전년(952건) 대비 51% 증가했다. ◆ 바빠진 세입자들…"해결책 마련해야" 이런 상황에 세입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자 우선 안전장치 채우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장치가 전세보증보험 제도다. HUG에 따르면 지난해 보증보험 가입자와 보증금액은 각각 8만9350건, 19조364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연간금액은 2016년 5조1716억원, 2017년 9조4931억원, 2018년 19조364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세보다 월세로 눈을 돌리는 추세도 보인다. 월세는 매달 들어가는 주택비가 크지만 전세에 비해 목돈을 떼일 우려가 적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1만4006건) 중 월세(3893건)가 차지하는 비중은 27.8%(3893건)에 달한다. 이는 전월(26.9%)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0.9%포인트 늘었다. 이처럼 전세 보증금과 관련한 임차인의 부담감이 커지자 전문가들은 임차인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진미윤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역전세는 임대인이 전세 보증금을 반환해줄 돈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인데 결국 임차인에게 받은 보증금을 임대인의 돈처럼 여겨서 생기는 문제"라며 "외국에선 보증금을 국가가 지정한 은행에 예치하고, 그에 따른 이자를 세입자에게 주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임대인에게 유리하게 돼 있기 때문에 임차인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최근 추진한다고 하는 전·월세 신고제도 등 시장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통한 주택 소비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9-02-25 15:29:35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