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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제2의 공공기관 이전 추진...부동산시장 새 변수로 '부각'

공공기관 추가 이전 예상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2의 공공기관 이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역 자족 기능을 강화해 국토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임기내 수도권 소재 116개 공공기관을 분류, 이전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공기관이 추가로 이전할 경우 예상 대상지 인근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기존 혁신도시 인근이 이전 대상지로 꼽힌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5일 "공공기관 이전은 아파트, 상가 및 오피스텔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건설사들도 공공기관 인근 지역에 상가 및 오피스텔을 활발히 분양 중이다. 특히 상가와 오피스텔은 9·13 대책의 적용대상이 아니다. 이런 사례로 한신공영㈜은 세종시 1-5 생활권 H5블록에서 주상복합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 84 ~ 154㎡, 596가구와 지상 1~2층 스트리트형 상가를 이달 분양한다. 사업지 주변으로는 BRT정류장이 있으며, 방축천 음악분수와 세종호수공원이 가깝다. 정부청사가 밀집한 1-5 생활권 내에 위치하며, 내년 중 행안부(2월예정) 와 과기부(8월예정)가 추가로 이전한다. 대우건설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 일원에서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84 ~ 115㎡ 아파트 846가구와 21 ~ 23㎡, 오피스텔형 레지던스 160실을 분양 중이다.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이 자리한 동삼혁신도시 인근에 들어선다. 대방건설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장동 1111번지에서 '전북혁신도시 대방디엠시티 M-STREET' 아파트 494 구, 오피스텔 1144실, 주거복합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농업생명 및 식품연구 관련 기관이 위치한 전주완주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하며, 내년에는 인근에 전주지방검찰청이 들어선다. 중흥건설은 경남 진주혁신도시 C2·3·4 블록에서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 에비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400여 실 규모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이 자리한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선다.

2018-12-05 14:53:4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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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로잡는 테마상권 잇따라 공급…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주목

최근 여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테마상가가 주목을 받으며 건설사들의 상가 차별화 경쟁이 시작됐다. 우선 마포 연남동은 경의선 숲길을 따라 일명 연트럴파크가 조성돼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테마상권이다. 이외에도 망원동, 익선동, 한남동 등 최근 카페거리가 명소로 뜨기 시작하면서 상가 매매가도 크게 치솟은 상태다. 성수동의 경우, 수년전 3.3㎡당 2,000만원대였던 매매가가 현재는 4,000만∼5,000만원대까지 약 2배로 급등한 상태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 등을 모티브로 북유럽풍으로 꾸몄으며, 최고 82대 1의 경쟁률로 기록해 하루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3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서울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 상업시설 '마르쉐도르 960'도 대표적인 스트리트형 상가로 평균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최근에 분양되는 테마상가들은 쇼핑뿐만 아니라 휴식과 오락, 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어 유동인구의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도 높아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동양건설산업은 남양주 별내지구 7-1∼7-4블록에 업무, 쇼핑, 문화, 주거까지 원스톱으로 결합된 프리미엄 복합단지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의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3층~지상 최고 21층까지 3개동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약 50,940㎡규모의 판매시설인 '파라곤 스퀘어'와 강북 최대 규모의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로 구성됐다.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맘 콘셉트로 한 대규모 전문 복합몰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약 6,100여㎡ 규모의 초대형 키즈직업체험관을 비롯, VR파크 및 엔터테인먼트존 등 키즈 관련 시설과 문화, 외식 및 보육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파라곤 스퀘어' 지상층은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각종 조형물과 놀이시설, 포토존 등으로 꾸며지는 '오즈 테마존'이 조성돼 키즈맘 전문 복합몰로서 현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까지 유입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상업시설 '파라곤 스퀘어'와 함께 분양하는 '파라곤 타워'는 강북권 최대규모가 될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로 소형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에 따른 다양한 규모의 업무공간 구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투자자는 투자 규모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다. 동양건설산업 분양 관계자는 "별내신도시를 비롯 수도권 강북 지역의 키즈 관련 업종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키즈&맘을 콘셉트 한 '파라곤 스퀘어'에 유동인구가 크게 몰릴 것"이라며, "특히 마스터리스를 하지 않는 일부 일반분양 상가도 임대관리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8-12-05 11:42:16 최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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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에티오피아 고레-테피 도로공사 수주

HDC현대산업개발이 약 138백만 달러(한화 약 1582억원) 규모의 에티오피아 고레(Gore)-테피(Tepi)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5월 방글라데시 BSMMU 대학병원, 10월 인도 뭄바이 남부 해안도로 2공구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해외수주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이번 수주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남아에서 해외수주 역량을 바탕으로 동부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는 에티오피아 도로청(ERA, Ethiopian Roads Authority)에서 발주한 Design & Build(디자인 앤 빌드) 방식의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지는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 남서쪽 약 600km에 위치한다. 고레(Gore)에서 마샤(Masha)를 거쳐 테피(Tepi)까지 총 연장 143km 구간에는 아스팔트 포장과 3개의 소교량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54개월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지 특성을 고려한 설계로 에티오피아 고레-테피 도로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지역의 도로 설계 전문 설계사와의 협력으로 현지여건을 설계에 반영했다. 또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현지 기후에 맞춰 건기에는 포장집중 시공을, 우기에는 배수 및 구조물 공사에 집중한 시공계획이 발주처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후 도로가 완공되면 열악한 노후도로 개선으로 물류비 절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에티오피아 도로공사 수주는 경제성장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 건설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EDCF 재원을 바탕으로 한 차관공사와 더불어 개발 사업에서도 해외 도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8-12-05 09:32: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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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럽행 하늘길 '숨통'…한·중 복선항로 개통

중국·유럽행 하늘길에 숨통이 트인다. 오는 6일부터 중국, 몽골, 중동, 유럽행 항공편이 이용하는 한중 항로 구간이 복선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1시간 이상의 장기지연이 빈번한 유럽행 지연율이 12%에서 7%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일 자정부터 한중 항로(G597/A326) 1700㎞ 구간이 복선으로 운영된다. 한국과 중국 항공당국은 5일 중국 대련에서 '한중 항로개선 워킹그룹 2차 회의'를 개최하고 복선 항로 운영에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 출발 및 도착 항고기들은 중국 내 한 항로를 양방향으로 이용해야 했다. 6일부터는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항공기는 기존 항로(A326-G597-Y644)를 이용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중국, 몽골, 중동, 유럽 등으로 나가는 항공기는 신설 항로(Y697-A591)를 이용하게 돼 하늘길이 넓어지게 됐다. 이번에 복선화하는 한중 항로는 77개 항공사에서 하루 400편이 운항하며 한국·일본에서 중국, 몽골, 중동, 러시아, 유럽 등 60개국 106여개 도시를 연결하는 동북아 지역의 주요 간선항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 하늘의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항로 비행을 위한 대기, 지연이 생겨나는 경우가 많았고, 교통밀집시간대(11-15시)에는 1시간 이상 장시간 지연운항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며 "이번 항로체계 개선으로 연 15만대(하루 410편)의 해당 노선 이용 항공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로 복선화와 함께 항공기간 분리 간격도 기존 30~50마일에서 20마일로 축소한다. 주간 밀집시간대(11~15시) 장기 지연을 초래한 유럽행 노선의 이륙제한은 현재 10분 간격에서 6분으로 우선 줄이고, 내년 말까지 4분으로 추가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출발기준 항로 수용량도 기존 시간당 19~20대에서 25대로 25% 이상 증대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의 유럽 노선에서 매일 발생하고 있는 출발지연도 12%에서 7%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보다 원활해지고, 이륙 전 항공기 기내에서 30~60분 이상 기다려야 했던 승객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들은 연료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한중 항로 복선화는 우리 정부가 지난 2010년에 협의를 제안한 이후 입장 차이 및 사드 여파 등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주요 현안이었는데 마침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며 "한중 항로 복선화를 토대로 남북 서해 국제항로가 연결된다면 교통량 분산을 통해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및 이동이 원활해지고 지연율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4 16:15:3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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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파티는 끝났다]③가계 하우스푸어는 '부담 더'

-빚내서 집산 투자자, 금리 인상에 집 내놓나…부동산 거품 꺼지기 기다리는 수요자 "빚내서 집 사라."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 정책(초이노믹스)을 폈다. 여기에 기준금리까지 사상 최저치(1.25%)로 떨어지자 대출받아 집 사는 이가 급속도로 늘었다. 그로부터 4년여 후, 기준금리가 1.75%까지 오르고 전세가율이 60% 밑으로 떨어지는 등 하우스푸어의 부담이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받아 집을 마련한 하우스푸어 또는 매수 대기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11월 인상(1.25%→1.50%) 이후 1년 만의 기준금리 상승이다. 이번 조치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는 분위기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더해져 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해졌다. 서울부동산광장의 집계를 보면 11월 서울 부동산 거래량은 3451건, 하루 평균 119건으로 지난 2013년 8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 절벽'이 이어지자 집값도 조금씩 내리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맞물리며 부동산 거품이 차츰 꺼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19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기준)은 1.1%, 전세가격은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주택시장 조정기에 여러 악재가 있는 상황에 금리 인상으로 시장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급진적인 집값 하락보다는 점진적인 효과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집값 조정기에도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 시 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3억원을 빌린 사람은 이자가 1년에 75만원가량 늘어난다. 정부의 각종 대출규제로 대출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금리 부담까지 늘어나는 셈이다. 저금리 시대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산 하우스푸어는 금리 부담에 집을 되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특히 '갭투자'를 시도한 투자자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서울 마포구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한동안 매물이 없었다가 기준금리 인상 전후로 매도자들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갭투자를 심하게 한 분들이 이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갭투자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 방식의 하나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고공행진 하자,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 열풍이 불었다. 실제로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11개구) 아파트는 전년 말과 비교해 2015년 6%, 2016년 4.69%, 2017년 5.65% 오르다가 2018년에는 14.26%나 상승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서울지역의 매수 관망에 따른 가격 조정이 현실화된 상태에서 늘어난 이자부담은 대출을 통해 레버리지(leverage) 효과를 노리기 점차 어려워지는 구조다"라며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대출을 끼고 집을 구입하는(갭투자) 공격적인 투자 패턴이 점차 숨을 고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이 부족하거나 대출을 무리해서 받은 하우스푸어가 갭투자인 경우가 제일 문제"라며 "기준금리 인상에 전세가율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차주(투자자)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8-12-04 15:11:26 채신화 기자
지자체가 개인 땅 빌려 도시공원 조성 가능

지자체가 개인이 소유한 땅을 빌려 도시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도시공원서 전동휠·킥보드 등의 통행도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장기 미집행 공원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임차공원 제도의 세부기준을 담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임차공원의 부지 사용 계약에 대한 체결기준 등을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임차공원 제도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지자체가 공원 부지 소유자와 사용계약을 체결해 도시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개정안은 부지 사용료를 '토지보상법'에 따라 감정평가해 산정토록 했다. 최초 계약 기간은 3년 범위에서 토지 소유자와 협의해 결정한다. 세부적인 운영기준과 계약 체결ㆍ변경 때는 안내 방법 등을 규정해 임차공원 제도가 시행될 수 있게 했다. 도시공원 내 개인형 이동수단의 통행을 허용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지자체는 도시공원에서 통행할 수 있는 이동수단의 종류와 통행 구간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안전문제를 고려해 이동수단의 중량은 30kg 미만, 속도는 25kmㆍh로 제한된다.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행위 제한도 완화된다. 그간 도시의 자연환경 및 경관 보호 등을 위해 지자체장이 적합한 산지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했다. 하지만 해당 구역 내 거주자는 산림 솎아내기, 나무를 심는 행위, 논ㆍ밭을 갈거나 파는 행위 외에는 모두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앞으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주거생활이나 생업 유지를 위한 논ㆍ밭의 지력을 높이기 위한 행위나 주택 수리ㆍ미관 개선, 일정 규모의 물건 적치 등은 지자체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성해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지자체가 고유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도시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며 "도시민의 생활방식 변화에 맞춰 도시공원이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장소로 활용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2-04 14:45:51 채신화 기자
'주거복지인한마당' 개최…경기도시공사·금천구 대통령 표창

국토교통부는 4일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사옥(aT센터)에서 '2018년 주거복지 한마당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도 1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유공자를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추진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유성훈 금천구 구청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지자체, 공기업, 민간단체 약 250명의 주거복지 관계자가 참석한다. 대통령 표창은 경기도시공사와 서울 금천구가 수상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경기행복주택(약 1만 가구) 및 매입임대주택 공급,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 취약계층 주거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 금천구는 청년·신혼부부주택, 홀몸어르신 이웃돌봄주택(보린주택), 소셜믹스형 공공원룸주택과 같은 다양한 사회계층에 알맞은 임대주택을 공급해 세대 및 계층 간 사회적 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전라남도는 최초 민·관 협력으로 주거약자를 위한 행복둥지사업 및 주택 신축·개보수 등을 추진했다. 경상남도는 도심·농어촌 지역의 빈집을 활용한 더불어 나눔주택, 공공실버주택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 시흥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시비전액 주거급여 시행, 민관협력 신혼부부 사회주택 공급, 집수리 지원사업 등을 우수하게 추진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대행사로 임대주택 입주민 경연대회 우승팀의 공연과 주거복지 활동 사진전을 비롯해 마이홈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공존하는 '포용국가' 달성을 위해 국가, 지자체, LH공사, 지방공사, 민간 NGO단체와 활동가를 포함한 모든 주기복지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2018-12-04 08:47: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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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7미터 높이 '미디어타워' 운영 개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의 밀레니엄홀에 새로 들어선 초대형 미디어타워를 정식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 미디어타워는 가로 10미터, 폭 3.5미터, 높이 27미터로 이뤄졌다. 외벽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LED전광판은 8K(4864×6656 픽셀)의 고해상도 영상 구현이 가능하며, 크기와 해상도 모두 국내 실내 LED전광판 중 최고 수준이다. 엘리베이터 탑승 공간인 미디어타워의 내측에도 영상 송출을 위한 대형 미디어월 2개(각각 55인치 모니터 51대로 구성)가 설치돼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미디어타워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세계시간 및 날씨예보와 같은 여행 관련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출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운영 개시와 함께 독일의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로만 드 기우리의 '뷰티플 월드(Beautiful World)'와 인천공항 명예 홍보견 '달리'의 세계 여행 이야기를 다룬 '레츠 고 달리(Let's Go Darly)' 두 작품이 전시됐다. 이달 중 2종의 작품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주요 도시의 현재시각 및 날씨예보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표현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지 시간대와 날씨상황에 맞춰 배경그림이 변하는 기술이 도입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미디어타워가 스마트공항, 예술공항을 지향하는 인천공항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일영 사장은 "이번에 새로 선보이게 된 미디어타워는 여객 분들께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IT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대외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이용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2-03 14:27:1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