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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협상자에 한신공영·제일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18-3차) 공모 심사 결과 양주옥정은 제일건설 컨소시엄, 인천검단은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3일 LH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지난해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발표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계획에 따라, 지난 9월 공모한 2018년 3차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다. LH는 사업신청자가 제안한 사업계획에 대해 지난달 30일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이번 공모는 사회적 가치 실현 평가항목을 신설해 일자리 창출, 상생·동반성장, 청렴 및 부패 방지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민간사업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유도하고 청렴의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선정된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한 사업요건을 충족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역별 입지여건을 고려한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아울러 사업취지에 부합하는 청년주택·일반주택 세대별 공간구성,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 산정, 각 지구의 컨셉에 맞는 주거서비스 계획을 내놨다. 양주옥정의 제일건설 컨소시엄은 100% 지하주차장으로 세대 당 1.5대의 넉넉한 주차장을 계획하고, 단지 북측의 학교가는 길과 연계된 열린 통경축으로 단지에 쾌적성을 더했다. 가족구성원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7개 평형타입과 20가지 특화평면도 제시했다. 또 수요층 특성 분석을 통한 보육/교육, 청년창업, 건강/편의 3대 테마로 주거서비스를 계획했다. 맞벌이 신혼부부 특성을 반영한 24시간 연장보육지원, 어린이집 및 방과후 교실, 청년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인천검단의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전세대 남향배치 및 단지 내 레벨차에 따른 광장계획을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하여 다양한 공간을 구상했다. 아울러 청년 및 신혼부부 세대의 니즈에 맞는 평면구성을 위해 수납공간 극대화 및 알파룸 제공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계획했다. 주거환경 및 입주자 수요분석을 통한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계획해 피트니스, 아이돌봄교실, 육아용품 셰어링, 반찬가게, 청년세대를 위한 오피스, 취미지원실, 홈시어터, 노래방, 카셰어링 등 다양한 생활·공유 프로그램도 제안했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기금의 수탁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심의 후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공고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18-12-03 14:27:0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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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미얀마 양곤에 '태권도 훈련센터' 기증

부영그룹이 미얀마 정부에 기증한 '부영 미얀마 태권도 훈련센터'가 미얀마 양곤에 문을 열었다. 부영그룹은 미얀마의 태권도 저변을 넓히기 위해 미화 40만 달러(한화 4억5000여만원)를 지원, 1만4618㎡부지에 2층짜리 훈련센터를 건립해 미얀마 정부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부영 미얀마 태권도 훈련센터는 대규모 태권도 경기장과 관람석 외에도 선수들의 집중훈련을 위한 기숙사,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 곳은 미얀마 태권도협회에서 운영을 맡아 태권도 인재 양성 시설로 쓰이게 된다. 현재 미얀마에는 군과 경을 포함해 약 30만 명의 태권도 인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영그룹의 해외 태권도 훈련센터 설립과 기증은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이어 세 번째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세계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세계태권도연맹(WT)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해 개관식에 참석한 신현석 부영그룹 고문은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을 계기로 미얀마의 태권도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부영그룹은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과 함께 내년 1월 태권도 봉사단을 파견, 미얀마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등 미얀마의 태권도 위상 제고를 돕겠다"고 말했다.

2018-12-03 14:26:5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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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막바지 공채…신동아건설·모아주택산업 등

이달 중견 건설사들이 올해 마지막 채용에 나섰다. 3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신동아건설, 모아주택산업, 범양건영, 샘코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동아건설은 오는 10일까지 '2018년 제50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기계, 전기, 안전, 사무(현장관리), 사무(행정), 영업, 기획(민간사업관리), 사무(감사), 사무(전산) 등이다. 모아주택산업도 오는 10일까지 경력 및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건축(시공), 설비, 전기, 분양관리팀 등이다. 범양건영은 오는 9일까지 '2019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안전, 품질, 모듈러주택 사업관리, 견적, C/S관리 등이다. 샘코건설이 2018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건축직, 전기직, 설비직, 품질관리, 안전, 공무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9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동부엔지니어링도 2019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직무는 구조설계, 수자원설계, 철도설계, 해외사업, 교통설계 등이며 1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이밖에 아이에스동서(10일까지), 금강주택(12일까지), 태평양개발(10일까지), 동서건설(16일까지), 비오케이건설(7일까지), 삼안(7일까지), 대한전선(9일까지), 전북개발공사(10일까지), 모아종합건설(5일까지), 동성건설(5일까지), 효성(채용시까지), 새천년종합건설(채용시까지) 등도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일정은 해당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2018-12-03 13:59: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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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택지 현장에 가다]④의왕 청계, 교통 호재+숲세권 "집값 상승만 남았다"

"도심에서 개천을 끼고 학군에 교통까지 갖춘 지역이 또 있을까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602번지 일대(의왕 청계2)는 그야말로 알짜배기 입지다. 산·개천이 가까워 환경이 쾌적하고 의왕청계역 개통, 백운밸리 개발 등의 각종 호재가 넘친다. 그린벨트로 묶어두기엔 아까운 땅이라는 게 지역 주민들의 얘기다. 50여년 만에 그린벨트를 풀어 아파트를 짓는다는 소식에 일부 단지는 벌써부터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냥 두기 아까운 땅'…의왕 청계2 지난달 30일 오후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15분 가량 이동하니 한적한 분위기의 포일동 602번지 모습이 드러났다. 높은 빌딩과 건물들로 빽빽한 수도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하천을 따라 놓인 산책로를 걷는 주민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산책로 맞은편에는 청계가압장, 물류창고, 폐공장 등이 잇달아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 외 대부분은 밭과 공터 등이었다. 전체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모습이다. 의왕시는 시 전체 면적의 84.6%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일대를 '알짜 부지'로 보고 꾸준히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해 왔다. 실제로 이곳 부지는 농원이나 식당, 공터 등으로 놀리기엔 아까울 정도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2㎞ 거리인 데다 국지도 57호선과 연접해 판교, 과천, 광명 등으로 이동이 쉽다. 향후 월곶~판교 복선전철(월곶판교선) 의왕청계역이 개통되면 역세권에 진입, 교통망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런 특성을 고려해 9·21 수도권 공급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의왕 청계2 지역을 신규 공공택지 공급지로 지정했다. 백운호수, 청계산, 학의천 등을 연계한 물길이 흐르는 친환경 정주공간으로써 일자리, 미래 성장동력을 갖춘 스마트지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급 부지와 물량은 26만5000㎡에 2560가구 수준이다. 한 지역 주민은 "산과 하천을 끼고 지하철역이 있는 아파트는 흔치 않다"며 "향후 백운밸리, 롯데쇼핑몰, 포센푸입주, 인덕원개발,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등 호재가 많아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 집값 상승만 남았다…투자자 눈길 정부의 신규택지 공급지로 선정된 후 의왕 청계2 일대의 집값은 상승 조심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를 보면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2단지)'은 지난달 전용 84.89㎡가 6억5000만원(5층)에 매매됐다. 같은 평형이 8월엔 6억1500만원(6층), 9월엔 6억2500만원(4층)에 거래됐다가 9·21 대책으로 신규택지 공급지에 포함된 이후 조금씩 오르는 모습이다. 포일동 '두산위브호수마을2단지'도 80.174㎡이 지난달 5억8500만원(12층)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지난 8월엔 5억5000만원(16층), 9월엔 5억60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포일숲속마을3단지'도 84.9㎡의 경우 8월엔 6억5000만~7억2500만원, 9월엔 6억9350만~7억2900만원에 거래되다가 10월엔 8억원(4·6층)까지 매매가가 올랐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의왕 청계2 일대는 산, 하천 등으로 환경이 쾌적해 자녀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많이 찾는다"며 "최근에는 (신규택지 공급지로 지정되면서) 투자 목적으로도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왕 청계는 아직 저평가돼 있다"며 "의왕청계역이 개통되고 건너편 청계2지구가 역세권개발과 함께 빠르게 진행되면 지금 아파트 가격보다 최소 2억원 정도는 더 오를 것"이라고 봤다.

2018-12-03 13:16:5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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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양시장은 '활기'...건설사 밀어내기 총력

올해 끝자락인 12월에도 아파트 공급물량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지난 9·11대책으로 연기했던 물량들이 남아 있어서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는 2만2906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중 1만8034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서울 및 수도권 물량(1만2461가구)은 지난달(6502가구)보다 많다. 그러나 지난해보다는 줄어든 물량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3만113가구보다 올해 1만8034가구로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6.4%(1만1714가구→1만2461가구) 늘었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 9201가구(14곳, 51.0%)에 인천 2481가구(2곳, 13.7%), 경남 1442가구(1곳, 7.9%), 광주 1287가구(5곳, 7.1%), 대구 1003가구(2곳, 5.5%) 등이다. SK건설이 분양하는 'DMC SK뷰'는 수색9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59∼112㎡, 753가구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공항철도·6호선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GS건설은 경기도 일산 식사2지구 A2블록에서 '일산자이3차' 50∼100㎡, 1333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는 경의중앙선 백마역과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고양대로 등 광역도로망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인천시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인천 검단 푸르지오' 1550가구를 분양한다. 상업시설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까지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반도건설은 광주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889가구 중 59~84㎡ 6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광주 1호선 돌고개역과 양동시장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대구시 중구 남산동 2951-1번지 일대에 '남산자이하늘채'59~84㎡, 1368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인 반고개역이 인근에 있다. 한신공영은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에서 '한신더휴 리저브2' 84~154㎡, 596가구를 분양한다. 서세종 나들목을 통한 당진~영덕고속도로와 남청주 나들목을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IMG::20181203000054.jpg::C::540::}!]

2018-12-03 11:15:4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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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에너지,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25년간 운영

대림에너지는 스페인 에너지회사인 그리너지(Grenergy)로부터 총 사업비 1억8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대림에너지가 약 5000만 달러(약 570억)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비용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10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칠레 북부(6곳)와 중부(6곳)에 9MW 이하급 12개 태앙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2개 사업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해 2019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오는 2020년 3월에는 12개 사업 모두가 준공될 예정이다. 대림에너지는 상업운전 이후 25년 간 운영하며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 설비 공사 및 유지, 관리는 칠레 현지 업체가 수행한다. 대림에너지는 기술 및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업을 관리한다. 대림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칠레는 호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요르단 시장에 이어 대림에너지의 5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대림에너지는 LNG, 석탄화력발전을 비롯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상우 사장은 "칠레는 태양광 발전 경쟁력이 석탄발전 경쟁력을 능가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은 대림에너지의 첫 해외 태양광 투자사업으로 칠레 시장 투자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의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3 09:23: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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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서 3억 이상 집살 때 '증여·상속·주담대' 밝혀야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3억원 이상의 주택을 사서 신고할 때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에 증여·상속금액을 기재해야 한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과 기존 주택 보유 여부까지 포함해 신고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상 불분명했던 증여·상속,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조달 방법을 명확히 하기 위해 시행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9월 26일부터 투기과열지구의 3억원 이상 주택 구입 시 부동산 실거래 신고를 할 때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25개 자치구)과 경기도 과천·광명·하남시와 성남시 분당구, 대구시 수성구, 세종시 등 모두 31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서식 개정은 일부 작성 항목을 구체화하고, 주택담보대출 현황 파악 및 제도 운영상 발견된 미흡한 부분을 정비하는 것"이라며 "개정을 통해 자금조달계획서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바뀐 주택 취득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신고 서식은 3일부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및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정 시행규칙은 오는 10일 관보에 게재된다.

2018-12-03 08:38:0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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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재건축 최대어' 성남 은행주공 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최대어'로 꼽히는 성남 은행주공아파트를 품에 안았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2일 오후 2시 성남시 창곡동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대우건설을 두고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서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984표를 얻어 877표를 획득한 대우건설을 누르고 시공권을 따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 일대에 들어선 은행주공아파트는 2020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물량이다. 위례신도시 바로 남측에 붙어 있어 입지가 좋고, 재건축 후에는 3400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된다. 지난달 5일 마감된 입찰에서 대우건설은 단독으로,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응찰했다. 이들 건설사는 이후 22일에 1차 합동설명회를 마치고 은행주공아파트 단지 내 홍보부스를 마련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단지 이름을 '자이아이파크'로 정하고 최고 층수 35층으로 상향, 평균 2억5000만원(LTV 60%)의 이주비, 혁신설계로 인한 인허가 지연 등으로 인한 손실비용 부담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대우건설은 김형 사장이 직접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자 사업설명회'에 등장해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2018-12-02 20:11:2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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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집값 하락?상승?…매도·매수자 '동상이몽'

-전문가들 "부동산 가격·거래등 냉각기 이어갈 것…추가 변수 등이 더 큰 영향" '집값 떨어질까? 오를까?'. 한국은행이 지난 주말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9·13 대책 등으로 조정기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이 한층 더 위축될 전망이다. 매수자는 금리 인상에 따라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반면, 매도자는 상승 국면을 기다리며 관망할 가능성이 높아 '거래 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1.50%→1.75%)에 대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진미윤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인상 폭이 작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없이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금리 상승세에 부담을 느끼고 매물을 내놓는 매도자가 일부 있을 수 있으나 매도자·매수자 모두 실제 타격은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도 "금리 인상이 시장에 마이너스 압력을 주긴 하지만 이 자체로 충격을 줬다기보다는 이전의 상승세와 거시경제 불안 등으로 조정을 받는 것이지 직격탄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등으로 거래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은 1~2개월 전부터 있었고, 시장금리엔 이미 반영됐다"며 "3주 연속 매매가가 떨어지고 있고 12월부터 내년 2월 초까지는 분양 비수기에 해당해 추세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도 "이번 금리 인상 조치는 폭탄의 느낌보다는 진정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급격한 집값 하락보다는 점진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다만 부동산은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기대치보다 불확실성이 크면 접근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특히 대출 부담감이 커지고 내년에 종부세 인상이 가시화되면 더 커져 매물이 더 많아질 수 있는데, 매수자들은 가격 하락 기대감이 있어 실질적인 거래 성사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봤다. 더 이상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 등 공격적인 투자도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단기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며 차주의 이자 상환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대출규제가 까다로워진 가운데 이자 부담까지 커지면 부동산 시장에 고인 과잉 유동자금이 다소 줄고, 주택시장의 거래량과 가격움직임이 한동안 둔화될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최근 서울 지역의 매수 관망에 따른 가격 조정이 현실화된 상태에서 늘어난 이자부담은 대출을 통해 레버리지(leverage) 효과를 노리기 점차 어려워지는 구조"라며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대출을 끼고 집을 구입하는 공격적인 투자 패턴이 점차 숨을 고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 조치보다는 향후 추가 요인에 의해 시장이 출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미윤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상 폭과 상관없이 올렸다는 액션이 중요하다"며 "다른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정부가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 것인데, 이번 조치보다는 향후 금리 추가 인상 등의 시그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도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주담대 금리 부담 등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며 "다만 기준금리가 얼마나 더 빨리 오를 것이냐에 대한 이슈가 더 크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 함영진 랩장은 "부진한 내수, 고용시장의 한파 등 국내 경기둔화와 서울 집값의 약세, 정부의 수요억제 등에 따라 금리인상기 주택시장의 매입 의사결정은 부채 상환능력을 고려해 보다 보수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8-12-02 14:39: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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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디에이치 라클라스, 마지막 '강남 로또'?

올해 사실상 서울 강남의 마지막 로또단지인 '디에이치 라클라스'가 지난달 30일 견본주택을 열었다. 이 아파트는 래미안 리더스원(서초우성1차 재건축)에 이어 청약제도 개편 전 강남에 들어서는 마지막 단지다. 아울러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5억원가량 저렴해 '현금 부자'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 강남에 쿼드러플 역세권까지 '눈길' 이날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2641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 3층에 문을 연 '디에이치 라클라스' 견본주택 현장은 한산했다. 방문객의 발걸음이 뜸한 데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게 이른바 '떴다방' 등도 운영을 못하게 돼 있어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지난달 방문객이 몰리며 이례적으로 평일(수요일)에 견본주택을 연 '래미안 리더스원'과는 상반된 분위기였다. 전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집단대출이 안 되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민철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조합협의, 분양 승인 등이 급박하게 진행되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문의전화가 하루에 130통 정도 꾸준히 왔고, 견본주택 개관 직전엔 400통 이상의 문의가 오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맨션3차(반포동 32-8번지 일원)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0~132㎡, 84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0㎡A가 24가구, 59㎡B 24가구, 59㎡C 2가구, 84㎡A 13가구, 84㎡B 32가구, 84㎡C 77가구, 84㎡D 32가구, 104㎡B 1가구, 115㎡ 2가구, 132㎡A는 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에는 59B, 84C, 115A 등 3개 타입의 유니트가 전시됐다. 단지는 '고급화' 느낌이 강했다. 강남 최초로 적용되는 비정형(유선형) 외관을 적용했으며 내부 인테리어도 타입별로 가족공간 강화형, 주방 세라믹타일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입지가 호평을 받았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이 도보권이다.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쿼드러플(4개)'역세권을 갖췄다. 강남업무권역까지 5분 이내, 시청 및 여의도까지 30분에 이동 가능하다. ◆ '로또'는 '로또'인데…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도 눈길을 끌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4687만원이다. '서초 래미안리더스원'(4489만원)보다는 약 200만원 높게 책정됐으나,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5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분양가는 9억3800만원(50㎡A·2층)~22억7700만원(132㎡A·4층)으로 책정됐다. 전용 84㎡만 비교하면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분양가는 14억6900만~17억4700만원으로, 인근 래미안에스티지S의 9월 매매가 21억원(9층)에 비하면 3억5300만~6억21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그러나 같은 평형 내에서도 분양가가 차이나고, 유상 옵션인 발코니 확장이 불가피해 실제 분양가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84㎡의 경우 최고가는17억4700만원(84B·10층 이상), 최저가는 14억6900만원(84D·2층)이다. 같은 타입이어도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 가량 차이 나는 셈이다. 추가 옵션 비용 부담도 있다. 84A의 경우 기본 발코니 확장형(2160만원), 멀티다이닝형(주방 확장·2184만원)을 선택하면 분양가에 4000만원 이상 추가된다. 84B 타입의 경우 주방과 공부방 등을 모두 확장할 경우 9000만원 이상 추가된다. 자녀와 함께 견본주택에 방문한 신 모씨(62)는 "애초에 분양가 외 최소 5000만 정도 옵션비로 생각하긴 했는데, 주방이나 침실 등 일일이 확장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선택권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도금 집단대출까지 불가해 '그들(현금 부자)만의 리그'가 열릴 전망이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계약금(20%)을 합쳐 8억6500여만원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

2018-12-02 11:31:4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