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만 상승 전환…기관 홀로 '사자'
26일 코스피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키움증권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1.18포인트(0.42%) 상승한 2668.3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27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44억원, 외국인은 24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53%), 의약품(2.51%), 운수장비(2.22%)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1.58%), 보험(-1.26%), 의료정밀(-0.3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기아(4.90%), SK하이닉스(2.78%), 현대차(2.75%)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2.19%), 네이버(-0.52%), 삼성전자 우선주(-0.50%)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50개, 하락 종목은 316개, 보합 종목은 6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32포인트(1.26%) 상승한 911.1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89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14억원, 외국인은 32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0.08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종이목재(4.08%), 음식료담배(3.55%), 인터넷(2.81%)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979개, 하락 종목은 383개, 보합 종목은 99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근 조정에 따른 기술주 위주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던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또 주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 확대로 시총 상위종목이 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90원 오른 1250.80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