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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美 연준 긴축 시사…코스피 하락 2695 마감

7일 코스피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키움증권 코스피 지수가 2700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르면 오는 5월 양적긴축 가능성을 보이면서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이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이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국채 6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달러를 매달 줄여나가는 것에 대부분 동의했다고 밝혔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9.17포인트(1.43%) 하락한 2695.8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조283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725억원, 기관은 520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55%)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2.96%), 서비스업(-2.78%), 운수창고(-2.66%) 등의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44%)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카카오(-4.86%), 네이버(-2.73%), LG화학(-2.26%)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189개, 하락 종목은 703개, 보합 종목은 3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18포인트(1.61%) 하락한 927.9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1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76억원, 기관은 14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0.15%)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방송서비스(-3.81%), 디지털콘텐츠(-3.60%), 통신방송(-3.28%)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225개, 하락 종목은 1195개, 보합 종목은 48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화두인 높은 물가를 감안해 연준이 생각보다 강한 통화정책을 통해 이를 약화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양적 긴축'을 시행하는 속도와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점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0원 오른 1219.50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07 15:51:5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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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 발족…철강 수요 증가 대응

한국철강협회는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박을손 위원회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철강사들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철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를 발족했다. 한국철강협회는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관련 업계 상호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이하 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관련 설비 및 기자재에 사용되는 철강재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부합해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국산 철강재를 공급함으로써 수요를 창출하고 관련업계가 상호 발전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이번 위원회가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는 세아제강, 동양철관, 창원벤딩, 아주스틸 등 친환경에너지 설비의 지지대 및 구조물을 제작하는 업체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 등 총 15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또 대학 및 연구기관의 전문가 11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박을손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탄소중립 및 친환경에너지 확대를 통한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를 통해 회원사, 위원간 소통을 바탕으로 강건한 친환경에너지 산업생태계 구축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올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에너지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수요발굴, 정책제안, 홍보 및 인식개선, 교류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향후 여러 관련 업체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2-04-07 15:42: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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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립·은둔청년 1200명 대상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집 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 200명과 구직 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청년' 1000명에게 사회 이행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은둔청년에게는 함께 생활하면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소통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공동생활' 참여를 지원한다. 심리상담, 미술치료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은둔청년 지원사업은 만 19~39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오는 11일부터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립청년에게는 ▲밀착 상담 ▲사례 관리(생활 관리, 과정 모니터링) ▲자신감 회복(자기 이해, 관계기술) ▲진로 탐색(자기 탐색, 진로 재탐색) ▲취업 역량 강화(일머리 교육,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고립청년 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4월 11일부터 연말까지 워크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없어 이들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이달 중 조사를 시작해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고립·은둔청년의 생활 실태와 특성을 파악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07 15:33: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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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1대1 골프레슨부터 여행패키지까지

롯데홈쇼핑이 프로골퍼의 1대1 레슨권을 비롯해 골프패션, 골프여행 패키지 등 관련 상품을 집중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20년 1월~2021년 12월) 롯데홈쇼핑의 골프용품 주문량은 코로나19 이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오는 10일 오후 5시35분에는 '교원KRT 필리핀 클락 골프투어 패키지'를 판매한다. 클락은 필리핀 대표 골프 여행지로 꼽힌다. 이날 방송에서 미모사 골프코스와 루이시따 컨츄리 클럽 등 라운딩 이용권, 퀘스트 호텔 숙박권을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한다. 2022년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MZ세대 골린이들을 겨냥한 모바일 콘텐츠도 있다. 오는 30일까지 인플루언서 커머스 '셀럽 라운지'를 통해 '정길환 골프 레슨권'을 판매한다. PGA(미국프로골프협회)의 지도자 자격증 '클래스 A' 멤버십을 보유한 정길환 프로에게 직접 원포인트 1대1 레슨을 받을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골프 입문자를 대상으로 정길환 프로가 수준 진단, 레슨까지 진행하는 예능형 모바일 콘텐츠 '위드 정길환 골프'를 선보여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31만 회를 넘기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며 고객들의 니즈가 골프웨어와 용품 중심에서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춰 연령별 고객들의 골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07 15:33: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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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된 中, 항만노조 파업 우려 美… 고운임속 예측 힘든 해운업계

해운운임 1월 초 역대 최고치 찍고 11주 연속 하락 중 상하이 봉쇄령 길어지면 운임 더 높아져 화주들에게 부담 해운업계 "미국 적체 다 안 풀려 운임 높을 것, 예측 어려운 상황은 모두에게 악재" 1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348.71로, 지난 1월 초 사상 최고치인 5109.60를 경신한 이후 11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HMM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중국 상하이의 도시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해운 운임 연간 계약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월 초 역대 최고치를 찍은 해운운임이 11주 연속 하락하고 있지만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해운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간위원회(국가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2만2천995명을 기록해 일일 감염자 수가 사흘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해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7%, 중국 전체 수출입의 17%를 차지해 장기 봉쇄 시 전 세계 공급망에 타격을 주게 된다. 봉쇄 해제일도 계속 늦춰지고 있어 물류 정체가 심해질 전망이다. 상하이항은 전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규모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물류대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상하이항의 물동량은 지난 12년간 1위다. 중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대기업도 "원자재 수입차질이 생겨 걱정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 운임 연간 계약 시즌이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고 봤을 때 화주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양진흥공사 내놓은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 영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봉쇄 대상이 항만 자체에 국한돼 공급망 병목현상을 악화시켰으나, 이번에는 도시 전체 봉쇄에 따른 제품 생산 및 물류 차질로 화물 부족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중국의 도시 봉쇄조치가 컨테이너선 공급망 정체를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지만, 해상운임은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컨선 시장 수급 변동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1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348.71로, 지난 1월 초 사상 최고치인 5109.60를 경신한 이후 11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예측하기 힘든 대외변수로 해운시황을 전망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그럼에도 해운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서부 항만 적체 현상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높고 11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는 말도 종합지수로 계산했을 때 떨어졌다는 것"이라며 "남미와 중동 등에서 운임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에 급격하게 올랐던 운임이 정상화되는 수순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해운업계는 코로나19 확산세 초반이었던 2020년 때의 운임을 정상운임으로 삼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선사들이 계속해서 적자를 낼 정도로 운임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오르내림세의 방향성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기 하다"고 말했다. 또한 6월 말 미국 서부 지역 항만 노동자들의 계약 만료도 물동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서부 해안의 29개 항구에서 2만명이 넘는 노조원으로 구성된 서안항만 운영단체인 태평양해사협회(PMA)와 서안항만노조(ILWU)의 협상이 예정돼 있다. 미국 최대의 관문 항만으로 꼽히는 롱비치항과 LA항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고용 상황은 글로벌 물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운영사는 비용절감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를 추진하려 하지만 노조는 일자리 감소 위험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파업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봉쇄 상황이 예측 불가능한 가운데 무역 기업들은 상하이항을 대체할 수 있는 항구를 찾으며 동시에 높은 운임을 감당해야하는 실정이 된 것이다. 해운업계도 "아직 해운운임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오히려 미주 서비스 운임의 고점이 계속 유지는 부분과 중국 상하이발 상황으로 화주들의 부담이 커져 이 영향이 해운업계의 불확실성으로도 이어질 때 물류대란이 심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2022-04-07 15:32: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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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BMW i4 매력…전기차 이질감 완벽하게 잡아

BMW i4/양성운 기자 BMW가 국내 출시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그란 쿠페 'i4'는 전기차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기존에 출시된 전기차는 긴주행거리와 넓은 실내공간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BMW i4는 달랐다. 특히 BMW 고유의 주행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담아낸 반면 전지차 주행시 느껴지는 이질감도 완벽하게 잡아냈다. i4가 국내 공식 출시 하기 전 진행한 사전계약 물량 3700대가 모두 완판된 것도 이해됐다. 지난달 28일 인천 영종도를 출발해 강화도 초록곰커피까지 왕복 약 120㎞를 주행하며 i4를 경험했다. 첫 인상은 전기차라는 느낌보다 잘달리게 생겼다는 인상을 풍겼다. 4시리즈 그란 쿠페의 역동적인 비율을 그대로 가져온 i4는 슬림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i4 전용 더블 키드니 그릴, 전면 범퍼 양쪽의 수직형 에어 커튼이 조화를 이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측면의 프레임리스 도어와 앞에서 뒤로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유려한 루프 라인은 쿠페 디자인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실내는 e-드라이빙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주행해야 하는 차로와 현재 속도를 표시해줘 주행의 편리함을 더했다. BMW i4/양성운 기자 본격적인 시승을 시작하면서 기존 전기차와 차이점도 느껴졌다. 정지 상태에서 가속패달을 밟으면 무언가 차량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툭 놓으며 출발하는 느낌을 주는 기존 전기차와 달리 자연스럽게 차량을 진행했다. 기존 전기차를 주행하면서 느껴졌던 이질감을 잡아냈다. i4의 가속능력은 매력적이다. BMW의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 트레인인 '5세대 eDrive'가 탑재된 i4는 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페달을 밟자 순식간에 시속 100㎞를 넘어서며 경쾌한 주행을 이어갔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후륜구동 i4 eDrive40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3.85㎏·m의 성능을 발휘하며 시속 100㎞까지 5.7초가 걸린다. 주행 중 가장 인상적 부분은 조용한 전기차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BMW는 i4 개발 당시부터 세계적 작곡가 한스 짐머와 협업해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가속 페달 조작 정도와 속도에 따른 피드백을 적절히 제공한다.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레트릭은 속도의 변화에 따라 내연기관차의 엔진음을 구현해 달리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가속과 감속을 반복해도 i4는 경쾌한 주행을 유지했으며 고속 주행에서의 코너링도 안정적으로 빠져나갔다. BMW는 i4의 저중심 설계를 반영해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했다. 구체적으로 i4는 두께가 110㎜에 불과한 초슬림형 고전압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배치됐으며 3시리즈 세단 대비 최대 53㎜ 낮은 차체 무게 중심과 50:50에 가깝게 무게를 앞뒤로 배분했다. BMW i4/양성운 기자 i4는 주행의 즐거움을 완벽하게 담아내면서도 배터리 효율도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 적응형 회생 제동 기능을 포함해 총 4가지 회생 제동 모드를 탑재했다. 적응형 회생 제동은 인공지능(AI)이 주변 상황과 교통 흐름을 다각적으로 판단, 회생 제동 강도와 관성 주행 여부를 스스로 조절해 에너지 회생 효율을 최적화한다. 회생 제동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다른 전기차와 달리 운전자가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준중형 모델이지만 뒷좌석 공간이 넓지 않다는 점과 적재공간이 기본 470리터라는 점이다. 실내 공간성을 강조하는 기존 전기차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i4는 최대 205㎾ 출력의 DC 고속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만에 최대 164㎞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i4 eDrive40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29㎞(배터리 용량 84㎾h)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은 i4 eDrive40 M 스포츠 패키지 6650만원, i4 eDrive40 M 스포츠 프로 7310만원이다.

2022-04-07 15:27: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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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비수기' 무색하게 역대 최대 실적 달성…'가전 1위' 위엄

/뉴시스 LG전자도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핵심 사업인 가전 부문에서 새로운 '1위'로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장 등 사업에서도 안정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액이 21조1091억원에 영업이익 1조8801억원이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이번 매출은 전년 동기(17조8124억원)보다 18.5%나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인 전분기(21조86억원)도 소폭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역대 2번째인 20조원대를 예상했던 상황,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영업이익도 1조880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673억원)보다 6.4% 많았다. 전분기(6777억원)보다는 177.4%나 증가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원자재 공급난과 물류난 등으로 원가 상승에 따른 피해를 점쳤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냈다. LG전자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에는 가전 사업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이후 생활가전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군인 오브제 컬렉션과 신가전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것.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생활 가전 시장에서 미국 월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레드 TV도 LG전자 매출 상승에는 1등 공신으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가 판매한 OLED TV는 400만여대, 올해에는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50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경쟁사들도 OLED TV를 새로 출시하며 경쟁이 시작된 상황, LG전자 OLED TV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장(VS) 사업 부문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을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하면서 완성차 업계도 차츰 생산량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범한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과의 시너지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기대를 넘은 영업이익도 VS 사업 부문이 선전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1조원 가까운 적자를 봤지만, 1분기에는 규모가 수백억원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다. 공급난 속에서도 원자재를 미리 확보해 피해가 크지 않다는 LG전자측 입장도 증명됐다. 여기에 더해 LG전자는 이번 잠정 공시에 비경상 비용과 일시적인 특허수익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07 15:27: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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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환자 미혼 시절 보관 난자로 임신 성공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에서 구화선 교수가 진료를 보고 있다. /차병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팀은 미혼 시절 난자를 냉동 보관한 A씨(42세)가 해동한 난자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결혼한 A씨 부부는 6개월 동안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아 3년 전 보관한 난자를 해동시켜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다.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는 얼린 난자를 해동해 피에조(Piezo) 장비를 이용한 최첨단 시술 방법으로 세포질의 손상을 최소화해 수정률을 높였다. 피에조 체외수정은 전기신호에서 발생된 진동이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외막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정자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38~40세 이상 고연령 환자가 이전 주기에서 수정에 실패하거나 수정률이 현저하게 낮은 경우 난자의 세포질 상태가 매우 약하거나 점성이 너무 높아 기존의 정자직접주입 미세수정법으로는 정상적인 수정이 힘든 경우에 사용한다. 임신에 성공한 A씨는 "2019년 난임 치료를 받고 있던 언니의 적극적인 권유로 난자를 보관하게 됐다. 이런 선택으로 소중한 아기를 가지게 돼 너무 기쁘다"며 "지금 고민하고 있는 미혼 여성들이 있다면 하루 빨리 보관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구화선 교수는 "미혼 여성의 난자 보관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다. 늦게 결혼한 여성들이 결혼 후 아이를 간절히 갖고 싶어 할 때 의료진이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 난자 동결은 난임 예방을 위한 미혼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이라며 "난자 보관은 37세 이전에 하는 것이 좋지만 그 이후라도 검사를 통해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병원 37난자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혼 여성의 난자 동결보관 시술 건수는 1194건으로 2020년(574건)의 2배를 넘었다. 2011년은 9건으로, 10년 전 보다 130배 이상 증가했다. 구 교수는 "최근에는 난자 해동 기술도 발달했고, 피에조와 같이 세포 질 손상을 최소화한 최첨단 수정 기술이 발달돼 있어 보관한 난자를 해동해 임신 출산 사례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병원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성공했으며, 세계 최초로 1988년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1998년에는 유리화 난자동결보존법을 개발해 난자 보관시대를 열었고 2002년 세계 최초로 난자 은행을 설립했다. 난자은행이 난임 치료로 임상 분야에 진입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최근 국제 학회에서는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 치료로 인용하는 등 난임생식의학과 출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7 15:23:3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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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희생양 된 산은·수은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라는 말이 있다. 큰일은 치루기 위해서는 어떤 누군가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지난달 막을 내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이 당선된 지 약 한 달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부산 이전 이슈가 뜨겁다. 윤 당선인은 후보시절부터 산은의 부산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밝혔다. 시장에서는 국책은행 부산이전은 과거 선거에서도 표심 공략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균형발전을 공약으로 지역 민심을 얻어 표를 획득해야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윤 당선인의 행보는 공격적이다. 산은을 비롯해 수은까지 부산이전 계획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과의 오찬 자리에서 "부산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있어야 지역 발전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산은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키워 서울 쏠림현상을 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선제적으로 국책은행부터 이전시킨 후 민간은행, 해외투자자를 유치를 시키겠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의 이 같은 행보는 의문점을 점점 키우고 있다. 부산을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해서는 소수의 은행과 공공기관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조차 세계에서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년간의 노력으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도인데 부산으로 국책은행을 이전하면 비효율과 인력유출만 초래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피해는 산은과 수은이 짊어지게 되는 것이고 새 정부의 책임과 질타 역시 피할 수 없다. 금융노조와 해당 은행장 역시 거세게 반대하고 있지만 최근 한 달 사이 윤 당선인의 행보를 봤을 때 부산이전 확률은 높다. 앞서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 이전을 강행하는 과정을 봤을때 부산이전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부산을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한 생각은 좋다. 다만 이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 당장은 인력유출 문제가 작게 보이지만 국책은행의 맨파워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때로는 소의 희생에도 대의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07 15:23:0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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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株 플랫폼 지정 연장…증권사 계획 차질?

장외주식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들의 플랫폼 서비스 출시는 늦춰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기존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 대한 배타적 운영권을 연장하면서다. 장외주식은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고위험·고수익 투자상품이다. 통상 기업의 상장 전일까지 장외주식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자 상장 전 미리 주식을 선점하기 위해 장외주식 투자가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OTC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28조2828억원이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의 유일한 제도권 비상장주식 거래소다. 시총 규모는 33조~36조원을 오르내리다 최근 국내·외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K-OTC 시장은 지난해 처음 시총 30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2월 17일에는 시총 규모가 46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증권플러스·서울거래 비상장, '조건부 연장' 서울거래 비상장(왼쪽),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 화면. 지난 1일 금융위는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비상장', 피에스엑스의 '서울거래 비상장' 두곳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향후 2년간 연장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자 인가 없이도 주식거래를 중개할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삼성증권과 서울거래 비상장은 신한금융투자와 각각 제휴를 맺었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직접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 연결하거나,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계좌를 연동하는 방식이다. 단, 금융위는 3개월 안에 투자자보호 장치를 강화하라는 조건으로 내걸었다. 금융위는 "지정 기간 연장심사를 앞두고 지난 2년간의 서비스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플랫폼 내 거래 종목에 대한 명확한 진입·퇴출 규정 부재 ▲발행기업에 의한 적시성 있는 정보체계 미구축 ▲이상 거래 적출을 위한 모니터링 미흡 등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제도권 비상장주식 거래소인 금융투자협회 K-OTC 수준 이상의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이를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보고하여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OTC는 ▲거래 종목의 등록·퇴출제도 운용 ▲발행기업의 정기·수시공시 시스템 구축 ▲불공정거래 관리방안 마련 ▲1인당 거래 한도 설정 등 비교적 까다로운 거래 종목 지정 요건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투자자 보호 요건 강화에 따라 이들 두곳 플랫폼에서의 비장상주식 거래 종목 감소를 전망했다. ◆증권사, 2년 내 플랫폼 출시 불가능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연장으로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서울거래 비상장은 배타적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허가 완료 후 다른 사업자가 동일한 서비스를 2년 이내에 출시할 수 없다. 비슷한 플랫폼 방식의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던 국내 증권사들의 계획 차질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외부업체와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비상장 기업 발굴을 위한 전담 조직을 리서치센터 내에 신설하기도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던 증권사들은 진행 상황이 올스톱된 상태"라며 "다만 비상장주식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영업지점에서도 비상장주식 거래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꼭 플랫폼 출시가 아니더라도 리서치자료 발간이나 비상장 기업 탐방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들은 비상장주식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선점 경쟁에 나선 상태다. 상장 전 기업들과 미리 상호 교류를 맺으면 기업공개(IPO) 주관이나 비상장 벤처투자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이 비상장기업 관련 리서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07 15:17:3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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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퇴임 기자간담회..."'상생, 민생, 후생'의 '3생(生) 국회' 만들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기득권 지키기', '반대를 위한 반대' 대신 '상생, 민생, 후생'의 '3생(生)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에게 소회를 남기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영 떠난 민생 논리로 경쟁해야 그는 원칙과 신념으로 국회 정상화를 일궈낸 점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들어서 거대여당인 민주당은 180석을 넘나드는 의석수를 앞세워 국회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위해 지켜왔던 원 구성의 대원칙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반쪽짜리 국회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의 오더(명령)가 떨어지면 국회법과 절차, 협의의 정신은 완전히 무시한 채 일사불란하게 법안 강행처리에 나서며 국회를 청와대 출장소로 전락시켰다"며 "반민주적 폭거에 굴복하거나 타협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과 신념으로 협상에 임한 결과, 21대 국회 출범 1년 만에 원 구성을 정상적으로 합의 타결한 후 국회 운영을 정상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20대 총선 이후인 지난 2020년에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하자 민주당이 18개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전부 차지한 바 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모든 의사결정은 '민심'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생색내기식 추경이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는 민생 추경 예산을 통과시키고, 언론중재법과 같은 악법의 통과를 막아낸 것도 원내대표로서 큰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3生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은 인수위 단계부터 사사건건 새 정권 발목을 잡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역시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인지 인수위와 각을 세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진영논리가 아닌 '민생논리'로 여야가 경쟁해야 한다. 여야가 민생을 놓고 경쟁해야 진정한 협치를 이루고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조언했다. ◆당대표 출마 가능성 남겨둬…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일을 말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부동산, 세금 폭증, 일자리, 중소기업 경영난 문제도 그렇고 소상공인의 고통과 절망이 엄청나게 높은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당이 소수당이다보니 관철시켜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추후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이냐는 질문에 "번아웃이 됐고 민생현안에 대한 대안을 찾는 공부를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더 들으려고 한다"며 "지도자를 선출하고 인물도 배출해내는 것에서 제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당 대표 출마의 가능성을 염두한 것이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아직 당대표 임기가 남아 있고 시기적으로 이르지만 중심축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가능성을 남겨뒀다, 정권교체 초기 당과 청와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상호 견제와 균형이 반드시 전제된 상태에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은 협력은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여러차례 경험했다. 긴장관계가 꼭 필요하고 그러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협업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당의 지지율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에 대해서 소홀하게 판단하면 안 된다"며 "저보다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내세워서 공동의 자산으로 불려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앞으로도 이 대표가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07 15:13: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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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개인의 탄생 外

◆개인의 탄생 조현준 지음/소소의책 서구의 중세에는 교회와 지역공동체가 신앙과 삶의 중심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가족과 마을의 전통과 규범을 따르며 살았다. 계급이나 직업을 물려받았고, 공동체의 관습과 규칙을 중시했다. 개인의 특성이나 독립적 사고방식은 무시했다. 그러나 근대 이후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 기반이 마련됐다. 과학, 사상,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난 혁명적 변화는 '인권 주체로서의 개인'이라는 발명품을 만들어냈다. 신분적 위계질서와 태생적 소속 관계에 귀속됐던 인간이 각기 다른 고유의 존재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이다. 책은 시공간이 재편되면서 탄생한 근대적 개인의 실체를 파헤친다. 304쪽. 1만6000원. ◆코로나 디바이드 시대가 온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지음/월요일의꿈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극심한 경제 침체를 맞고 있다. 국가 간에 빗장이 내걸렸고, 여러 산업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팬데믹 상황에서도 소득과 생활 수준이 크게 도약한 집단이 생기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계층과의 빈부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K자형'(회복세의 상방 경로와 하락세의 하방 경로가 함께 일어나는 형태) 곡선으로 불리는 회복세다. 책은 감염병 사태로 인해 우리 사회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 전반의 양극화, '코로나 디바이드'에 감염됐다고 진단하고, 빈부격차의 악순환을 끊을 방안을 제시한다. 312쪽. 1만8000원.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첫 수업 솨이젠샹 지음/박주은 옮김/시프 세상 사람 모두가 재테크를 한다. 나만 빼고. 남들 다 하는 일, 나만 안 하자니 불안한데 재테크는 굴릴 돈이 있는 자들이나 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보통 '재테크'라는 단어를 들으면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을 떠올린다. 재테크란 돈을 벌고 쓰고 모으는 방법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주식, 펀드, 부동산 등은 재테크의 극히 일부"라며 "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는 건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고, 번 돈을 잘 지키지 못해서"라고 이야기한다. 돈을 버는 속도가 쓰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직접 요리해 먹나 배달 음식을 시키나 돈이 모이지 않는 건 똑같다며 외식에 돈을 펑펑 쓰는 것을 경계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돈 쓰는 능력을 낮추고 돈 버는 능력을 높이는 법을 알려주는 책. 408쪽. 1만9800원.

2022-04-07 15:06: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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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부산 광안리에도 금성오락실 2호점…올레드 TV로 '극강'의 게임 몰입감

부산에도 LG 올레드 TV 게임장이 열린다. LG전자는 부산 광안리 더 브릿지호텔에 '금성 오락실'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금성오락실은 올레드 TV 팝업스토어다. 올레드 TV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프라이빗 게이밍 룸 ▲올레드 게이밍 존 ▲카페 라운지 등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앞서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 처음 문을 열어 일 평균 4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금성오락실은 4명 이하 인원이 게임을 즐기는 프라이빗 게이밍 룸도 조성했다. 세계 최소 올레드 TV인 42형 올레드 에보로 최신 PC 온라인 게임을 제공한다.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에서도 레트로 게임과 콘솔 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 올레드 게이밍 존에서도 10여대 올레드 TV로 다양한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48형 올레드 TV 3대를 붙여 레이싱 게임을, 77형 올레드 TV로 동작을 따라하는 리듬 게임을 실행해 더 크고 선명하며 빠른 응답속도를 통한 높은 몰입감을 확인할 수 있다. 2층 라운지 공간에서는 LG 스탠바이미도 있다. 카페와 같이 맵데이와 옵포드 등 다양한 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고, 토르 컨테이너와 발란사 등 전용 굿즈도 준비됐다. LG전자는 현장에 방문한 고객이 #금성오락실 등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금성오락실 굿즈 세트를 증정한다. 금성오락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의 마스코트를 활용한 '친절한 금성씨' 캐릭터가 금성오락실 관련 이벤트도 소개할 계획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게이밍 성능을 앞세워 MZ세대에게 차별화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7 15:02: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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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하나금융 38개 기업, 청년 '일경험' ESG 지원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프로그램. 자료=고용노동부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 등 38개 기업이 청년 구직자 대상으로 일 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 호텔 등 13개 '청년친화형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약 2400명이 직무 훈련을 받게 된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이날 건국대 국제회의장에서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프로그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38개 기업은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증서를 받았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은 기업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훈련, 일 경험 등 프로그램에 운영비와 참여자 수당,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기업 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부는 이 사업에 예산 170억원을 편성했다. 프로그램별 최대 50억원 이내로 지원하고, 5월 중 남은 예산 약 50억원을 활용해 2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 직무교육을 넘어 청년이 실무를 경험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반의 일 경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예컨대, SK텔레콤의 '오픈콜라보 클래스'의 경우 구직단념 청년이나 정보통신(IT)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비전공 청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역량 향상을 돕는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지역거점 대학과 연계해 취·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참여하는 'Remote Internship' 프로그램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실제 기업의 직무를 체험하고, DT(디지털 전환)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호텔 상품을 직접 기획해보는 'Hotel Maker Project', 작물 재배부터 온라인 판매까지 경험해보는 '청년도시농부', 가수 마마무 기획사인 알비더블유가 참여하는 '엔터 비즈니스 음악레이블 마스터 클래스' 등이 마련됐다. 관련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경덕 장관은 "IT 외에도 호텔, 금형, 스마트 영농, 뮤지컬 등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자 했다"며 "대학 재학생, 인문사회계 전공 청년, 니트(NEET), 고졸 청년 등 청년 특성에 맞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2022-04-07 14:58:53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