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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찾은 윤석열, 민주당 정치개혁 시도에 "정치 쇼, 물타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 선언이 대선을 앞두고 물타기를 하는 '정치 쇼'라며 폄하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번에도 3선 이상 출마를 금지한다고 했다가 당내에서도 '말이 안 된다'해서 첫 번째 쇼가 사그라졌다"며 "어제(25일) 두 번째 쇼를 했는데 이것이 진정성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선관위 주재 2차 법정 TV토론에서 비례대표제 개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민의가 더 정확히 선거 결과에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주장하니까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사기 아닌가"라며 "이런 식으로 번번이 국민을 속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려고 하면 선거 시작할 때부터 내세우던가, 결선투표를 주장하던데 민주당에서도 이 후보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선 경선에서) 결선투표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그럼에도 "결선투표를 하지 않고 밀어붙였다"며 "대법원 판례를 무시하고 밀어 붙인 사람들이 결선투표를 하자니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다당제를 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정치적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학계에선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 중대선거구제"라며 "이것을 쏙 빼놓고 엉뚱한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을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이니까 믿지 말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산업단지가 밀집한 부평을 문화와 산업이 어울리는 수준 높은 장소로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단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고 그에 대한 대가로 월급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터와 일터 주변이 문화공간화가 돼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현안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해서도 "GTX-D노선을 원한대로 Y자로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로 접근을 보장하고 공항철도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직접 연결해서 진입성을 높이고 제2공항철도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세금으로 하는 정부 재정투자사업 집행에 있어 사업자들이 공평하고 공정하게 참여해서 경제활동 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안상수, 이학재,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26 14:19: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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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별세...향년 88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26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교수는 충남 아산 출신으로 노태우 정부에서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으며,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육자, 소설가, 시인, 수필가 등 한국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이 교수는 서울대 문리대 재학 중이던 1956년 기성문단에 대한 혹독한 비판인 '우상의 파괴'란 글을 한국일보 1면에 게재되면서 논단에 데뷔한다. 이 교수는 소설가 남정현의 단편소설 '분지'가 북한 기관지에 전재되면서 반공법 위반 혐의로 남 작가가 1966년 기소되자 법정에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소설이 용공 문학이 아님을 설명했다. 그는 1967년 이화여대에서 강단에 선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했고, 20대 때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맡은 이후 '월간 문학사상', '조선일보, '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 위원으로 활약하며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논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교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명성을 떨쳤다. 1963년 경향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한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는 식민과 전쟁에서 비롯한 빈곤의 문화의식을 극복하고 한국 사회에 '한국 문화론'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알렸다고 평가받았다. 또, 1982년에 일본인의 특징을 논한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내놓으며 한국인 작가로 일본에서 첫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이 교수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개회식과 폐회식을 총괄 기획하고 1990년 1월 3일부터 1991년 12월 19일까지 노태우 정부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했다. 이후에도 '디지로그', '지성에서 영성으로''생명이 자본이다' 등의 서적을 펴냈다. 이 교수는 2017년 간암이 발견 돼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를 받는 대신 저작 집필에 노력해왔다.

2022-02-26 13:58: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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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 자위대 한반도 진출 언급한 尹에 "유관순 선생님께 미안하지 않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발언에 대해 "3·1절이 얼마 남았다고 유관순 선생님께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경기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진행한 유세 중에 "곧 3·1절인데, (윤 후보의) '일본군 한반도 진출을 허용할 수 있다', 다른 생각하다 이상한 말을 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차라리 치부하고 싶다. 그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2차 TV토론 외교·안보 분야에서 한미일 군사동맹과 관련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유사시에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것인데 하시겠나"라고 묻자, 윤 후보는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여야 4당 선대위는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주둔할 수 있다고 해석이 가능한 발언에 TV토론 이후에도 공방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에 "(윤 후보가) 전술핵 배치한다고 한 말 없다고 한 것처럼 본인이 분명히 공약으로 발표했다. 자기가 한 말에 기억이 없는 건가, 거짓말을 하는 건가"라며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 저는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 저는 차라리 거짓말이면 더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흉을 보자는 게 아니라 심각한 문제다. 국가 경영과 국가 미래를 놓고, 우리의 삶과 생명을 놓고 전쟁의 위험을 유발할지도 모르는 얘기를 막 해놓고 아니면 그만인가"라며 "이재명은 그렇지 않겠다. 웬만하면 네거티브한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하는데 너무 기가 막혀 오늘만 이야기하고 더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절대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전쟁 좋아하면 안 된다"라며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는 다르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다. 국방력은 무기능력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군사력은 이미 (세계) 6위고, 북한은 30위다. 북한의 전체 국가총생산이 우리 국방비만큼이 안 된다. 세계 최강의 미군과 (대한민국은) 안보동맹을 맺고 있는 혈맹"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제는 딱 지도자다. 지도자만 문제가 없으면 평범하기만 해도 전혀 걱정할 필요 없지만, 평범 이하면 심각해진다"며 "보수 정권에서는 어디 가서 무기 사 온다고 날지 못하는 헬기, 잠수 못 하는 잠수함을 사 와서 돈을 갖다 버렸지만, 민주 정부는 방위산업을 키워서 무기 수입보다 수출이 이제 많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이런 기본 상식도 없이 표 좀 얻기 위해 국민들 불안하게 만들어서 이익 보겠다는 생각,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는 거 허용하시겠나"라며 "절대로 안 된다. 절대로 우크라이나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겠지만 일어나서도 안 된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잘 찍기만 해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26 12:50: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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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공약 尹, "집권시, 정부안에 600만원 더해 1000만원 지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집권 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기존 정부안(본예산 100만원 + 추경 300만원)과 별개로 600만원을 추가해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선관위가 주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25일 서울 상암동 SBS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집권 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기존 정부안(본예산 100만원 + 추경 300만원)과 별개로 600만원을 추가해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영업시간 제한과 방역패스를 완전 철폐하고, 코로나로 인한 손실의 실질적 보상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율이 낮은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해외 나라들은 속속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다"며 "전 국민의 96%가 백신 접종을 했음에도 확진자가 폭증해, 백신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방역패스의 당위성이 상실돼가고 있다. 법원의 잇따른 제동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이번 추경에서 통과된 방역지원금 300만원은 불충분한 금액이지만 하루하루가 급한 국민 여러분에게 단비와 같이 쓰이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방역지원금 600만원 추가해 최대 1000만원 지원 ▲코로나 손실보상 3대 패키지 시행(손실보상률 100% 보장·분기별 보상하한액 100만원으로 인상·소급보상 방안 마련) ▲대대적인 채무재조정 실시(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시 최대 90%까지 원금 감면·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매입 규모 5배로 확대·부실채권정리기금 설립해 대규모 부실,금융위기 방지 ▲신용대사면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추가 연장 정책을 공약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 후보는 방역지원금 추가 지원 정책을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의석수를 가지고 가로막을 경우 "대통령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회를 설득하고 국민에게 호소할 방침"이라고 했다.

2022-02-26 12:28: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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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건축물 안전 3대 공약 발표, "준공 10년 지난 아파트 무료 정밀 안전점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준공한 지 10년이 경과한 전국 모든 아파트에 대해 무료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선관위가 주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SBS에서 열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준공한 지 10년이 경과한 전국 모든 아파트에 대해 무료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광주 서구 화정동 HDC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사고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철저한 예방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안 후보는 준공된 지 10년이 지난 전국의 아파트 4만 140동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 점검을 전면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정밀안전 '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된 아파트는 추가로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해 국민의 주거 안전을 지키겠다"며 "점검 소요 비용은 약 400억 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그는 전국 건설 현장의 불법 하도급 행태를 전수 조사해 강력하게 처벌하고, 불법 하청, 부실 공사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서도 경찰은 불법 재하도급 정황을 확인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최근 10년간(2012년~2021년) 재하도급 등 불법 하도급 행위로 적발돼 행정처분이 이루어진 건수는 1588건에 달하지만, 실효성 있는 조치인 영업정지는 612건(38.5%)에 불과했고, 나머지 976건(61.5%)은 과징금 부과에 그쳤다"며 "불법 하도급은 임금 체불,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건강한 건설환경 생태계를 훼손하고 궁극적으로 주거 안전의 위협요인이 된다. 적발된 모든 불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동일업체가 5년 내 3회 이상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건설업 등록을 말소하는 현행 규정을 대폭 강화해, 10년 내에 2회 이상 적발될 경우 건설업 등록을 말소시키는 2진 아웃제를 새롭게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20년 넘은 노후주택 수리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현행 노후주택 수리 지원사업은 국토부, 환경부 등 부처별로 산재해 있으며, 지자체별로도 제각각으로 운용되고 있어서 정작 필요한 곳에는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도 많고 필요하지도 않는데 지원되는 낭비도 많다"며 "부처별 중복 예산은 걷어내 일원화하고, 그간의 건축자재 가격 인상과 국민 주거수준의 상향등을 고려해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주거 안전은 안전한 나라의 기본"이라며 "철저하고 정기적인 점검체계를 갖추어 주거 안전사고가 없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2-02-26 11:51: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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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인천 연수구 유세, "GTX 신설, 수도권 매립지 문제 해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수도권 유세 첫 일정으로 인천 송도를 방문해 인천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인천시 연수구 스퀘어원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인천을 송도 국제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K-바이오헬스 밸리는 반드시 제대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광역 교통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서 송도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의 거리로 만들어 내겠다"며 "늘 말씀드린 대로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를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다. 윤 후보가 "그리고 인천 시민의 숙원인 수도권 매립지 문제를 임기 중에 반드시 해결하고 새로운 대체지로 옮기겠다"고 말하자 관중들은 '윤석열, 대통령'이란 구호를 연호했다. 인천시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오는 2025년에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사용 종료를 예고한 바 있다. 또한 윤 후보는 "제가 몇달 전에 공약으로 발표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E 노선을 신설해서 청라에서 남양주로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를 촘촘하게 새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영종도에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인천에 제2의료원을 설립해서 인천의 교육과 일자리와 이동성이 모든 것이 균형있게 갖춰지는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인천의 발전이 바로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2022-02-26 11:29: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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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거대 양당 독점 깬다"·尹 "청렴한 후보"·深 "故 이 중사 특검하자"·安 "정치는 4류"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25일 대선 TV토론에서 권력 구조 개편, 외교·안보 정책 분야 토론을 마무리하며 시청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제가 민주당에 속해 있지만, 거대 양당의 독점 체제,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제는 깨고 소수 정당들도 국민이 지지하는 만큼 의석을 가지고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심 후보가 말했던 의원총회를 내일 모레라도 해서 실현 가능한 일이라는 점이라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서도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기 위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국가 간 대결을 심화시키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봤듯이 (전쟁을 하면) 젊은이들이 죽고 경제가 엉망이 된다.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어야 하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싸우지 않아도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윤 후보는 검사직을 수행하면서 개인적인 사익을 쫓지 않았다며 청렴성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26년간 국민을 괴롭히고 약탈하는 부정부패와 싸워왔다. 이쪽저쪽 가리지 않았고 인사 불이익도 여러번 받았다"며 "검사직을 수행하면서 개인적인 사익을 쫓지 않았고 나이 50이 넘어서 결혼을 했으나 전세 한 칸 없이 공직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부정부패와 싸워 오면서 단 한번도 사익을 취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게 정치보복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외교·안보에 대해선 "평화는 힘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라고 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이걸 전쟁광이라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평화를 위협하고 나라를 위협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심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공군 성폭력 피해자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의 호소를 전했다. 그는 "'조직이 나를 버렸다'면서 돌아가신 지가 10개월이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이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계신다. 아무도 제대로 책임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성폭력 가해자가 1심에서 유일하게 유죄를 받았다. 사건이 신고되고 故 이 중사를 고립하고 2차 가해를 해서 죽음으로 내몰았던 군 조직에 그 누구도 사법적 책임을지지 않았다"며 "군대에서 발생하는 비극은 군의 장막 속에서 가려지고 은폐돼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부모님들은 특별검사제를 요구하고 있고 야 3당은 특검에 동의하고 법안을 공동 발의 했다"며 "동참을 하지 않고 있는 여당이 결단을 내려서 이 중사 특검을 해서 고인을 고이 보내드릴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종전선언을 비핵화 회담을 위해 먼저 진행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하면 그 과정 중 한 단계로 할 수 있는 것이지 먼저 종전선언을 내어주고 난 후 거기에 따라서 미국 철수라든지, 유엔군 해체라든지 불합리한 요구가 올까봐 종전선언을 먼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는 말을 인용하며 "지금 기업은 1류지만 정치를 계속 4류에 머물러 있다. 결국 기득권 양당이 서로 편가르고 싸우면서 이긴 쪽이 국민 세금을 나눠먹기 하는 것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교수하면서 존경 받고 살지 왜 정치를 하냐고 하지만 이웃의 아픔을 그냥 두면 좋은 삶이냐고 (묻고 싶다) 저는 그렇게 하기 싫다. 그것이 정치하는 이유다. 꼭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2022-02-25 22:51: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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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분야 TV토론에 또 '대장동'…尹 "계속 거짓말" vs 李 "윤석열 게이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TV토론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정영학 녹취록을 두고 서로 몸통이라고 주장하며 또다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에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공방은 정치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 윤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정영학 녹취록 등을 꺼내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며 시작됐다. 윤 후보는 "종합해서 보면 계속 그렇게 거짓말, 거짓말을 이야기 하시는데 그동안 한 이야기들이 사실과 다른 거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즉시 "윤 후보님 정말 문제시다"라며 "그들에게 도움을 준 것도 운 후보다.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줬지 않나. 그들에게 이익 본 것도 윤 후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 녹취록이 맞다면 거기에 본인 죄를 많이 지어서 구속돼 바로 죽을 사람이라고 돼 있다. 더 책임이 크다는 말"이라며 "이재명 게이트라고 하는 말은 한참 전에 나온 이야기다. 이 사건 터지기도 전에, 독대했다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다시 "제가 몸통이라고 하는데 몸통이면 제가 성남시장을 했나, 경기지사를 했나 아니면 제가 관용카드로 초밥을 먹었나"라며 "엉뚱한 데다가 마치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나라 팔아먹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얘기"라고 재차 압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구고검으로 좌천 가서 앉아 있는데 제가 어떻게 몸통이 된다는 말인가"라며 "좀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말을 하시라"고 몰아붙였다. 이 후보도 윤 후보를 향해 "그러면 부산저축은행 일반대출인데 다른 건은 기소를 했으면서 왜 대장동 대출만 봐줬나"라고 역공을 펼쳤다. 윤 후보는 이에 "SPC(특수목적법인) 대출로 배임 혐의가 되는 점만 기소했다"고 반박하자 이 후보는 "일반대출도 2건 기소했다"고 재반박했다. 윤 후보는 "일반대출을 누가 기소하는가. 부산저축은행 80여명 이상 기소를 하고 56명을 구속기소한 사안"이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그거 언론에 다 나온 내용인데 부인하면 되나. 팩트체크를 해보고 아니면 어떻게 할 건가"라며 "그중에서 왜 대장동 1150억 불법대출을 알면서도 기소 안 하고 봐줬냐는 거다. 나중에 2016년인가에 결국 다 구속돼서 실형 받았잖나"라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어 "조우형에 커피는 왜 타 줬나"라고 몰아붙였고, 윤 후보는 "전 그 사람 본 적 없다. 허허 참, 갖다 붙이려고 10년 전 거를"이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아이고 참 희한하네. 삼부토건은 왜 봐주셨나"라며 날 선 공방이 오갔다. 윤 후보는 다시 정영학 녹취록을 꺼내며 "여기 보면 김만배, 정진상, 김용, 유동규가 모여서 도원결의 의형제를 맺는다"며 "결국 네 사람과 이재명 시장이 모든 걸 설계하고 기획하고 도장 찍은, 이재명 후보가 몸통이라는 게 명백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답할 기회를 주시라.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똑같은 게 어떻게 여긴 중요하게 되고, 본인에 관한 건 헛소리가 되나. 그런 식으로 수사했으니까 문제가 많이 생기는 거 같다. 합리적이지 않다. 본인이 더 녹취록에 극렬하게 많이 나오지 않나. 그 정도는 생각하고 말씀을 해달라"고 맞받았다. 윤 후보는 정치 분야 주도권 토론 마지막까지도 이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대통령 되면 공직 사정이나 감찰이나 감사, 이런 공직기강 잡는 일이 가능하겠나"라고 질문했다. 안 후보는 "그건 제게 물어볼 일이 아닌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공직자는 하는 일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거기에 대해 판단하고,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고 법적인 책임이 있으면 법적인 책임질 의무가 있다"고 답했다. 대장동 의혹은 이 후보의 주도권 토론 초반까지 반복됐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 놓고 논쟁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시간 보내서 죄송합니다만 제가 말을 안 하면 또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 한두 가지만 확인하겠다"며 "윤 후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지금도 인터넷에 공개돼 있다. 그런식으로 거짓말 하지말라"며 "아까 '그분' 이야기했는데 대법관 실명을 말한 건 제주도지사 하던 분"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대형비리가 있으면 비리범하고 관련 있는 것은 그 비리범을 도와준 사람, 윤석열 후보 같은 분"이라며 "저는 봐준 게 없고 피해를 입혔다. 그 사람에게 아버지 집 팔아서 이득 봤잖나"라고 역공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부정대출범들, 대장동 비리범들 수사 봐주기한 것은 명백하다. 일반대출 기소했으면서 다 수사해놓고 이건 빼줬잖아. 왜 봐주셨나"라며 "그들이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나.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 죽는다', '구속영장 치면 바로 죽는다', '이제 그만 부탁해라'라는 명확한 녹취록 있다. 저는 이게 윤석열 게이트다. 윤석열이 몸통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2-02-25 22:38:0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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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토론...북핵 대응 전략으로 尹 "확장억제" 安 "핵 공유 협정"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에서 북핵 대응 전략으로의 핵 공유 협정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먼저, 안 후보는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 분야 토론에서 윤 후보에게 북핵 대응 전략으로의 구체적인 확장억제의 방안을 물었다. 윤 후보는 "확장억제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든가 또는 미국이 아시아에 배치하는 전술핵으로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한미 간에 확장억제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핵의 사용과 절차에 대해 깊은 관여와 참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장억제라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제 입장에선 확장억제 정도가 아니라 확실하게 핵 공유 협정이 필요하다"라며 "즉, 한반도에는 전술핵을 반입하지 않으면서 오키나와나 괌에 있는 (미국의) 핵을 활용할 수 있는 협정을 맺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말한 것은) 미국 본토에 있는 ICBM 쓰자는 것이어서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질문했다. 윤 후보는 "핵공유를 하려면 (만약) 미국의 괌에 전술핵이 있다고 하면 우리(대한민국) 전투기가 싣고 대응하는 것인데, 그 시간보다 반덴버그(美 캘리포니아 소재 공군기지)에 있는 전략핵을 폭발력을 축소시켜서 전술핵 규모로 만들어 대응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적게 걸린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제가 말하는) 핵 공유 협정은 나토식 핵 공유 협정하고 다르다. 미군기에 탑재돼 있는 핵에 대해서 미국과 한국이 협의를 해서 사용할 것인지 의논하자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말한) 미국에 있는 핵무기를 한국 전투기에 탑재해서 (대응)하자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발언 기회를 얻고 윤 후보에게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것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저는 전술핵 한반도 배치를 단 한번도 주장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가 윤 후보가 생각하는 핵공유 대책에 대해 묻자 윤 후보는 자신은 핵공유를 주장한 적 없다며 이를 주장한 안 후보에게 질문하라고 했다. 윤 후보는 심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3불 정책(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불참, 한·미·일 군사협력 불참)를 폐지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가 북핵이 고도화돼서 위협 강도가 강해지면, 사드를 추가 배치할 수 있다. 한·미·일 군사협력은 가정적인 이야기라서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심 후보는) 절대 안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윤 후보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제(MD) 참여에 대해선 "극초음속 미사일이 개발되면, 대응하는데 한미 간 MD가 필요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2022-02-25 22:05: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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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토론...외교·안보 정책, 李 "실용" 尹 "도발 억지" 沈 "평화" 安 "원칙"

여야 4당 대선 후보가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해 한미 동맹 강화, 북핵 억지력 제고, 국익 중심 실용 외교, 평화 외교 등 다양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에서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충돌하는 지점에 있는 반도국가가 가진 운명이 있다. 힘이 없고 지도자가 무능하면 양쪽에 휘둘려서 쇄락의 길을 갔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통해 국가살림을 잘 챙기는 유능한 지도자가 있으면 융성의 길을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력으로 억지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낮은 방법이다. 다 부서지고 죽어서 이기면 무엇을 하는가"라며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각하다.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더 중요한 것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라고 부연했다. 반면 윤 후보는 "평화는 힘에 의한 상대 도발 억지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우리가 1950년에 북한의 침략에 대해서 우리의 힘과 군사력으로 (북한을) 억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한국전쟁과 같은 참극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 비위를 맞추고 굴종하고 이렇게 하면 지속가능한 평화가 얻어지지 않는다. 제2차 세계 대전 직전에 뮌헨 협정이 나치와 히틀러에 의해 어떻게 유린됐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외교·안보에서 지도자의 실수는 돌이킬 수 없다. 특히 지금 분단과 지정학적 위치를 볼 때 대한민국 대통령의 역량은 매우 중요 하다"며 "감정과 혐오가 아닌, 이성과 국제 규칙에 의거한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는 평화외교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안 후보는 한미동맹 강화와 원칙을 지키는 외교를 강조했다. 그는 "저는 자주, 실용, 평화에 기반한 책임외교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튼튼한 한미동맹을 중간에 놓고 여러 동맹국들의 기본적 가치와 규범에 입각해서 외교적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25 21:48: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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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조직개편…박화재·전상욱 사장 발탁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은 미래성장 분야 육성과 디지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 그룹 시너지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미래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1966년생인 전상욱 우리은행 부행장보를 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으로 발탁했다. 전 부행자보는 디지털 연계 융복합 사업모델 등 그룹의 미래성장전략과 함께 그룹 정보기술(IT) 혁신, MZ특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그룹 기업설명회(IR)를 책임진다. 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으로는 박화재 우리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자산운용·연금·글로벌·기업투자금융(CIB) 등 핵심사업 분야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중책을 맡는다. 또한 그룹 디지털전략 전담 임원(CDO)으로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전략·디지털 전문가인 1974년생 옥일진씨를 영입했다. 우리은행은 차세대 리더그룹 양성 일환으로 유도현 본부장을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임명했다. 전성찬 지점장은 본부장 승진 후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임명하는 등 이례적인 발탁 인사를 실시했다. 보수적인 은행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동부영업본부를 이끌면서 탁월한 영업실적을 거둔 송현주 영업본부장을 투자상품전략단 임원으로 기용했다. 여성 인재 중용과 함께 본격적인 세대 교체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완전민영화에 힘입어 신임 은행장과 원팀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앞으로 있을 부서장·팀장급 후속 인사에서도 발탁인사를 확대 실시해 그룹의 활력을 제고하고 변화와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ESG경영을 한층 고도화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 요구에 부응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ESG 부서를 지주는 전략부문에 은행은 경영기획그룹에 각각 편제해 경영전략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달 있을 주총에서는 ESG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여성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업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25 21:01: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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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 단일화 질문에, 安 "이미 결렬"…尹 "노력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양 후보가 상반된 대답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에서 첫 번째 주제인 '민의 반영과 사회 갈등 효율적 조율을 위한 권력 구조 개편 방안' 토론 중에 나왔다. 심상정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과 단일화 이야기를 그동안 있었는데, 아직 양당 단일화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지금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을 했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더 추진될 가능성은 없나'라는 질문에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말 드리긴 뭐 하지만 저희도 뭐 노력하고 있다"고 답해 단일화의 여지를 남겼다. 안 후보는 "지금 제가 윤 후보에게 제안을 했었던 것은 경선을 하자고 말을 드렸었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이 없으면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이라며 "그건 분명하게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후보도 안 후보를 향해 "선거에서 꼭 단일화해서 우격다짐으로 눌러 앉힌 다음에 조건 걸어서 같이 한다고 하면 저는 안 하는 게 맞다 본다"며 "결선투표제가 그걸 보장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가치와 공감하는 세력들끼리 역할을 나눠 통합정부를 만들자, 진심으로 그렇게 되길 바란다.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고 아까 말하신 국민통합내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2022-02-25 21:00:2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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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구조 개편에, 李 "통합정부·국민내각"…尹·沈·安 "분권형 대통령제"

여야 4당 대선 후보가 권력 구조 개편 방안에 대해 통합정부·국민내각,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전환, 다당제가 가능한 선거제도 개혁 등 각각의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에서 '민의 반영과 사회 갈등 효율적 조율을 위한 권력 구조 개편 방안'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발언권을 먼저 얻은 심상정 후보는 "우리나라가 미래로 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승자독식 사회를 이끈 35년 양당체제와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것"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개헌 이전에라도 권력 분산을 위한 실천을 시작해 총리 국회 추천제로 국정 중심을 청와대에서 국회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선거제도 개혁도 5000만을 골고루 대변하는 다당제하에 책임제 연정을 시작하겠다"며 "그래야 기후위기, 불평등, 한반도 평화 같은 중차대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먼저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되고 견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실패한 대통령이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선거제도 자체도 결선 투표로 과반수 국민의 지지를 얻게 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선거제도도 거대 양당이 아니라 다당제로 민심의 구조 그대로 국회 의석이 가능한 제도로 바꿔야 한다. 거기에는 중대선거구제도 있고 비례대표제도 있다"고 제시했다. 윤석열 후보는 "권력 구조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권력 구조 개헌 담론들이 나오지만 늘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되기 일수"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저는 대통령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할 일, 총리가 할 일, 장관이 할 일을 구분 짓고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만 분권형으로 일을 해야 한다"며 "저는 민간 전문가들을 모시고 '민관합동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 이분들과 대통령 국정 아젠다를 설정하고, 관리하고, 점검하는 방식으로 국정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는 "정치가 국민을 위한 정치여야 하는데,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며 "이유는 단순하다. 거대 양당 둘 중 하나 선택을 해야 하니 상대방이 잘못하면 자기한테 기회가 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잘하기 경쟁보다는 상대방의 발목을 잡아 실패를 유도하는 구조를 깨야 한다"며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말한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를 개혁해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며 "저희 당도 노력할 것이고, 각 정치세력이 실력을 연합해서 발휘할 수 있는 통합정부·국민내각은 꼭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2022-02-25 20:38: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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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ICT코리아 본부, '선순환 생태계 조성' 청년창업가와 정책 토론

윤석열 선대위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25일 경기도 분당 창업멘토링센터를 방문, 스타트업 CEO 및 멘토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간담회 후 스타트업 CEO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ICT 추진본부 측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스타트업 CEO와 창업 멘토들의 정책 제안을 청취했다. 경기도 분당 창업멘토링센터에서 25일 열린 간담회는 ICT코리아 추진본부에서 김성태 본부장과 강성주 부본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타트업 인력 채용 시 장려금 지원 ▲스타트업 보육시설 확대 ▲멘토 연계한 벤처투자 지원 ▲디지털 청년창업가 전용 엑셀러레이터 설립 ▲소프트웨어 전용 벤처펀드 설립 등을 제안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청년창업가와 여성기업, 혁신기업의 지속적인 등장과 성장이 절실하다. 윤석열 후보는 스타트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통해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를 만들려 한다"며 "오늘 다양한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본부는 간담회 후 지역 스타트업 창업 산실 역할을 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도 방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현황 및 애로를 청취했다. ICT추진본부는 산업계 및 학계, 연구계와의 현장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공약 구체화 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2-02-25 18:18: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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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 … 미국 내 3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첫째 줄 좌측 네 번째), 론 킴 하원의원(첫째 줄 우측 네 번째), 김혁규 전 경상남도 도지사(첫째 줄 좌측 세 번째) 등이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결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5일 미국 동부 뉴욕주의회에서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현지 시간으로 2월 17일 처리됐다고 밝혔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미국 현지에서 제정된 것은 작년 8월 23일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9일 버지니아주에 이어 뉴욕주가 세 번째다. 뉴욕주의회 결의안은 뉴욕주에서 김치의 인기와 수요, 수출 증가, 김치의 역사, 건강식품으로서의 우수성과 함께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2013년 유네스코가 김치 준비·보존과정인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고 명시했다. 이번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뉴욕주 론 킴 하원의원이 발의했으며, 뉴욕주의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신속하게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의회는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4~5월경 공표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공표식에 즈음해 버지니아와 뉴욕에서 김치의 날 소비자 홍보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춘진 사장은 작년 11월 뉴욕을 찾아 한인회 주요 인사들과 함께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선언하는 등 미국 서부에서 시작된 김치의 날 제정이 중·동부로 확산되도록 노력해 왔다. 김 사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론 킴 의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김춘진 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에 이어 뉴욕주에서도 김치의 종주국이 대한민국임을 명확히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김치의 날이 뉴저지주, 메릴랜드주 등 미국 전역으로 확산돼 K-푸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미국 현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미 김치 수출은 2020년 대비 22.5% 증가한 282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1년 279만 달러와 비교하면 10배 가량 성장한 수준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5 16:02: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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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對러 수출 통제 동참 … 러 수출기업 파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25일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미국의 대 러시아 수출통제 등 경제 제재 조치에 동참키로 하면서 러시아 수출기업에 미칠 파장이 어느 수준에 이를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후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러-우 사태 관련 무역안보반 1차 회의및 수출통제 설명회'를 개최, 무역협회,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주요 업종 협·단체를 대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애로를 청취했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실물경제대책본부 산하에 수출통제반, 수출입반, 진출기업반으로 구성되는 무역안보반을 가동했다. 여 본부장은 이 회의에서 "미국 수출통제 관련 우리 기업의 파장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산업부가 대러 수출기업 대상으로 수출통제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운영중인 전략물자관리원 내 러시아 데스크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면서 대러 경제제재 실시를 언급했고, 이에 따라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대러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 발표에 따라 우리 정부도 이날 오전 즉각 경제부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미측 발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우리 정부의 대러 경제 제재 동참의 구체적 수위와 내용 등을 논의했다. 미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대러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보면, 우선 미국은 반도체, 컴퓨터, 정보통신, 센서·레이저, 항법·항공전자, 해양, 항공우주 등 7개 분야 57개 품목과 기술을 대러 수출통제 항목에 포함했다. 또 대러 수출허가가 필요한 품목 허가 심사시, 거부정책(policy of denial)을 적용키로 했다. 다만 항공기 및 여객기 안전, 인도적 목적, 시민 통신 설비 및 동맹국의 러시아내 자회사 운영 등을 위한 대러 수출에 대해서는 사안별 심사(case-by-case review) 후 허가발급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 국방부를 포함해 군사용과 관련된 49개의 기업 등을 우려거래자 목록(Entity list)에 추가 등재해 모든 전략물자 수출을 제한한다. 아울러, 미국산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제3국 생산제품에 대한 역외통제(해외직접제품규칙·FDPR)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도 특정 미국산 기술 등이 활용됐다면 '해외직접제품(FDP: Foreign Direct Product)'으로 규정해 미국산으로 간주하고, 대러 수출시 미국의 허가를 요구하게 된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추가적인 경제 제재 조치 내용을 토대로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미국측 조치의 불확실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미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5 15:45: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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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FC서울 협업··· 구단 맥주 '서울1983' 출시

세븐브로이 서울 1983 맥주/세븐브로이 국내 수제맥주 대표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FC서울과 협업, 최초의 K리그 구단 자체 브랜드 맥주 '서울1983'을 출시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해 6월 FC서울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K리그 구단과는 최초로 콜라보한 수제맥주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FC서울과의 첫 협업 제품으로 포문을 연 '서울1983'은 세븐브로이맥주만의 수제맥주 개발 노하우로 스포츠경기 현장의 짜릿함을 맛으로 재해석하고, 창의적인 레시피를 더했다. 또한 K리그를 즐기는 MZ세대의 입맛을 겨냥하고자 FC서울 관계자들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치는 등 오랜 준비 끝에 탄생했다. '서울1983'은 비엔나 라거 스타일의 맥주로, 맥아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와 날카롭고 깨끗한 홉의 씁쓸한 맛을 조화롭게 믹스한 것이 특징이다. 캐러멜 맥아와 플로럴 홉이 만나 라거 특유의 깨끗하고 깔끔한 피니시가 돋보이는 맥주다. 붉은빛의 호박색(앰버)이 살짝 감돌면서 조밀하고 풍성한 거품도 매력적이다. 알코올 도수는 5.2%이며, 매운 음식이나 돈까스, 치킨 등의 육류와 특히 잘 어울린다. '서울1983' 맥주의 이름은 FC서울의 연고지인 수도 '서울'과 창단연도인 '1983년'을 더해 만들었다. 패키지는 FC서울의 상징인 검은색과 빨간색 세로 스트라이프를 바탕으로 디자인해 정체성을 더했다. '서울1983'은 내달 2일부터 GS25, CU 등 전국 편의점을 비롯해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븐브로이맥주 김강삼 대표는 "집관족들이 더욱 상쾌하고, 열정적으로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세븐브로이맥주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다양한 TPO(시간·장소·상황)에 어울리는 수제맥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5 15:44:5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