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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자립청소년 '홀로서기' 지원

21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자립준비 청소년이 거주할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김홍기 경상북도 아동복지협회 회장 /삼성 삼성 희망디딤돌이 경상북도에도 문을 열었다. 삼성은 21일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이나 가정 위탁 등으로 지내다가 만 18세가 돼 자립해야하는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다. 갑자기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소년에 터전을 마련하고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해 삼성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조성하고 있다. 2013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를 하면서 시작됐다. 경북센터는 삼성 희망디딤돌 9번째다. 매년 170여명 청소년이 홀로서기에 나서는 경북 지역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오피스텔 건물에 자립 생활관 25실과 자립 체험관 5실을 갖췄으며, 자립청소년에 최대 2년간 1인 1실을 제공한다.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PC와 가구 등도 구비해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센터는 담당자들이 청소년들과 1:1 집중 상담을 통해 맞춤형 자립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 연 720여명 청소년들이 거주와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경북 아동복지협회가 운영한다. 삼성은 이번 경북센터에 이어 올 11월 전남센터(목포·순천)를 개소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전국에 총 10개(13개소)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지원을 받은 청소년만 1만515명에 달한다. 한편 삼성은 올해부터 대표 CSR 프로그램 중 임직원 각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도록 임직원 기부금 운영 방식을 개편해 나눔과 참여 의미를 더한다. 다수가 삼성 희망디딤돌에 기부하고 있으며, 코치 자격을 취득한 임직원 30여명을 모집해 멘토단도 준비하고 있다.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은 보호종료 후 마음 편히 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한테, 삼성과 사랑의열매 지원으로 경북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앞으로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자립지원 중심기관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전반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지역의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하기를 바란다"며 "사랑의열매는 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청년들이 현실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이루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경북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희망디딤돌을 발판 삼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 임직원 모두가 응원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CSR 비전으로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과 함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1 15:24: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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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이창용 한은 총재에…"물가 안정·가계부채 잘 관리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되 성장도 함께 이루는 게 어려운 과제이지만 꼭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이 총재 임명장 수여식을 연 후 비공개 환담에서 "지금 시점에서 제일 중요하고 국민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문제가 물가 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재는 오랫동안 ADB(아시아개발은행)와 IMF(국제통화기금)와 같은 국제경제기구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며 아시아와 한국 경제에 대해 통찰 있는 분석과 평가를 하고 한국 통화정책에 대해 조언을 해줘 감사하고 든든하게 생각해왔다"며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으로 우리 경제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 과정에서 총재의 신망과 능력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가장 적합한 분을 모셨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며 "전임 이주열 총재는 前 정부에서 임명되었지만, 임기를 존중했고 연임까지 했는데 그만큼 한국은행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잠재적인 위협 요인인 가계부채를 잘 관리하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화시키면서 조화를 이루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도 감사 인사와 더불어 "중요한 시점에 임명이 돼 어깨가 무겁지만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가와 성장의 조화,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 해결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이 총재는 "해외에서는 한국을 모범사례로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은 저력을 가지고 있고 또 우수하기 때문에 합심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임무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거시경제의 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조직을 잘 이끌며 거시경제의 틀의 안정을 위해 쓴소리도 하겠다"면서 "조용한 조언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조언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21 15:21:0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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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충청남도와 회생기업 지원금융 이자보전 협약

20일 충청남도청에서 개최된 '충청남도-한국자산관리공사 업무협약식'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오른쪽)과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캠코 캠코가 충청남도와 '회생기업 지원금융 이자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캠코는 이번 협약에서 충청남도 소재의 기술력을 갖춘 회생기업에 지원금융(DIP금융)을 제공하고, 충청남도는 신규로 지원받는 회생기업에 금융 이자비용의 2%(연간 최대 1,0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DIP금융(Debtor In Possession)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춰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회생기업에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캠코의 DIP금융과 충청남도의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를 효과적으로 돕고자 마련됐다. 캠코 DIP금융 지원 기업에 대한 이자보전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충청남도가 처음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회생기업의 경영난 해소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는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췄지만 시장 자금조달이 어려운 회생기업에 신규자금을 지원해 재도약을 돕고 있다"면서 "앞으로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회생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광역자치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1 15:18: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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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원, 올 1분기에 휴면예금 585억원 찾아줘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1분기 원권리자에게 찾아준 휴면예금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58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휴면예금 지급건수는 총 22만1973건이며 이 중 비대면 지급건수는 약 17만2000건으로 원권리자의 78%가 모바일 앱, 웹사이트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금원은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 '서금원 모바일 앱', '서민금융콜센터'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어카운트인포','정부24' 등과 서비스 연계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지급신청까지 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를 높여왔다. 지난 1월에는 지역 주민들의 접점이 되는 전국 사회복지관 449곳에 휴면예금 찾는 방법을 안내하는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보다 쉽게 잠자는 돈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세심히 노력하고 있다. 1000만원 이하인 휴면예금은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휴면예금 찾아줌', '서금원 모바일 앱', 어카운트인포', '정부24' 등에서 평일 24시간 쉽고 편리하게 휴면예금을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서민금융콜센터 통해 조회 및 지급신청 할 수 있으며 상속인, 대리인 등은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 또는 지역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재연 원장은 "고객 이용률이 높은 금융회사 앱 등과 휴면예금 서비스 연계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휴면예금 지급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소중한 재산을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21 15:18: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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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반도체는 어려우니까

"그게 뭔가요" 반도체 취재를 하다보면 자주 듣는 대답이다. 워낙 복잡한 산업이라 각자가 맡은 분야가 아니면 잘 모르는 일이 적지 않다. 용어도 외부에서 쓰는 말과 현장에서 쓰는 게 다르기도 하고, 기밀 사항도 많아 쉬쉬하는 분위기도 있다. 반도체는 어렵다. 현장 근무자는 물론 전문가들도 어려워하는데, 문과 출신 기자가 다루기 쉽지 않다. 하물며 본업이 따로 있는 평범한 독자나 주주들이 반도체를 제대로 이해하기는 더 어려울 것이다. AMD가 인텔보다 미세 공정이 앞섰으니까 기술력이 앞서있다는 말이나, 퀄컴 스냅드래곤 발열 문제가 삼성 파운드리 수율 때문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을 굳이 아니라고 설득할 필요가 없겠다 싶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도 가끔 너무 한다 싶을 때가 있다. 요즘 같이 반도체 관련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갈 때가 특히 그렇다.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이미 외국 기업에 추월당해서 외국 자본들도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상한 루머를 만들고 재생산하고 부풀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인터넷에서 댓글로만 보면 그런가보다 하지만, 나중에는 대면 자리에서도 인터넷 전문가들이 그랬다며 당당하게 설명해주는 일도 있다. 현장 반응은 완전히 다르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술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차세대 D램 양산에 실패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은 혼자서 약 12나노 공정 양산을 하려고 개발하다가 숨고르기를 위해 타사와 같은 약 13나노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게 맞다. 비메모리 부문에서 여러가지로 잡음이 많긴 하지만, 메모리 공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무시하기는 어렵다. 특히 TSMC 대안은 삼성이 유일하다. 팹리스 업계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살려줄 것이라는 얘기다. 그래도 의심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을 터. 반도체는 어려우니까 그럴 수 있다. 그래도 어려우니까 믿어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미국이 반도체 굴기를 본격화하며 어렵게 쌓은 'K-칩' 공든탑을 위협하는 가운데, 국민들에까지 신뢰를 잃지는 않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 때문이다.

2022-04-21 15:14: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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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高물가에 건설업계 ‘휘청’…“체감은 리먼 사태급”

건설업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자잿값 폭등 등 물가 상승 여파가 건설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공사 지연은 물론 공사 중단 사태(셧다운)까지 벌어지고 있다. 중소·중견건설사들 사이에선 "리먼브라더스 사태급 체감"이란 곡소리가 터져 나온다. 자금 압박을 느낀 업체들이 부실시공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자잿값 폭등에 멈춰 선 건설현장 자잿값 폭등은 공사 중단 사태를 낳고 있다. 실제 호남·제주 철근콘크리트연합회 소속 52개 업체는 지난 20일부터 해당 지역 내 있는 150개 건설현장을 멈추고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2일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전국 30여곳의 현장에서 파업을 한 데 이어 두 번째 집단행동에 나선 것. 이들은 "건설 핵심 자재가 지난해와 비교해 50% 이상 폭등한 데다 인건비도 올라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건설사에 계약 단가 2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통상적으로 건설업에서 자잿값 비용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골조업계의 요구를 받아줄 경우 전체 공사비 상승은 불가피하다. 이는 건설사의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 양측이 합의를 해도 발주처가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공사비를 증액하면 발주처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 연쇄 파업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사비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김학노 철콘연합회 대표는 "물가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으면 골조 담당 하청업체들이 도산할 수밖에 없다"며 "건설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장기간 공사 중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사업장까지 번진 공사중단 공사비 상승은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자잿값이 급등하면서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시공사들은 늘어난 물가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사비 증액을 수용하면 조합원들이 내야하는 분담금이 늘어나는 탓에 많은 조합이 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결국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분양 일정이 밀리는 등 건설사들의 사업성이 악화하고 있다. 심지어 공사 중단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존주공 재건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1만2032가구를 짓는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이지만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충돌로 지난 15일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동대문구 이문1·3구역, 서초구 신반포 15차, 은평구 대조1구역 등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장에서도 공사비 증액과 분양가 산정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문제는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피해가 커진다는 점이다. 시공단이 공사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분양 수입이 유일하다. 하지만 조합과 시공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분양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수천억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대출을 끼고 있는 시공사에선 분양 일정이 늦어지는 만큼 이자 등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 4곳의 1분기 합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0조27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영업이익은 7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었다.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나빠진 것.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자잿값이 급속도로 오르면서 건설업 전반이 위축됐다"며 "사태가 장기화할 시 피해는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정말 힘든 한 해다"라고 말했다. ◆"리먼 사태 때랑 똑같아요" 중소·중견건설사들의 상황은 더 가혹하게 흘러가고 있다. 자재 수급 차질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대형건설사는 위기 상황을 대비해 자재 수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공급업체와 연간계약을 한다. 우선 공급을 받기 위해서다. 하지만 중소·중견건설사는 자금력이 부족한 탓에 월간 단위나 상황에 따라 계약을 한다. 러-우 사태 등 원자재 대란 위기 상황에서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제때 자재를 공급받지 못하면 공사가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공사가 지연되면 이에 따른 지체보상금도 물어내야 한다. 결국 추가적인 빚을 내서라도 더 비싼 값에 자재를 공급받아 공사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 인건비 상승도 위기를 더 큰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있다. 건설업은 노동집약적 특성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탓이다. 대한건설협회의 건설업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콘트리트공과 보통인부, 철근공 등의 일평균 단가는 전년 대비 각각 5.64%, 5.17%, 4.7% 올랐다. 이는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이 지난 1년간 1.98% 상승에 그친 것과 견줘 3~4배가량 오른 셈이다. 중소·중견건설사 관계자들 사이에선 "리먼 사태 때 줄도산 위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자잿값이 급등하면서 공사비 부담도 커진 데다 최근 분양 시장도 얼어 붙으면서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실제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중견건설사들의 아파트가 외면을 받으면서 미분양이 확대되고 있다. ◆부실시공 우려도…대책 마련 필요 자금 압박을 느낀 업체들이 부실시공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건설현장에선 재하도급 관행이 여전하다. 하도급 업체는 이윤을 남기기 위해 수주한 돈보다 적은 돈으로 재하도급을 주고 있다. 문제는 자잿값과 인건비가 급등했다는 점이다. 재하도급사는 적자 공사를 메꾸기 위해 자재비를 줄이고 인건비 등을 삭감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부실공사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9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지난해 6월 광주광역시 학동사고 역시 재하도급으로 공사 단가를 후려쳐진 것이 문제로 지목됐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적은 비용으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하청업체들이 부실시공 유혹에 넘어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많은 회원사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자재 수급 불안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부처에 건의했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시 건설업 전반이 위축되고, 건설경기가 침체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등의 정부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4-21 15:13:47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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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물가 상승 여파 건설업계 덮치다

건설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건자재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건비까지 치솟으면서 건설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물가 상승 여파가 건설업 전반을 덮침에 따라 건설경기가 악화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2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자잿값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은 지난해 3월 톤당 75만원에서 올해 114만원으로 52%나 올랐다. 시멘트도 지난해 7월 톤당 7만8800원에서 지난 2월 9만3000원으로 뛰었다. 시멘트 제조 원가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 역시 폭등했다. 유연탄은 지난달 사상 최고가인 톤당 42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220달러)과 견줘 두 배가량 오른 셈이다. 제강사가 대형 건설사로 넘기는 철근 기준가격도 상승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부터 출고하는 철근 기준가격을 3만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제강사와 직거래하는 건설사들이 구매하는 가격인 건설향 기준가격은 기존 99만1000원에서 102만원으로 올랐다. 제강사가 대형건설사로 넘기는 철근 기준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이다. 국제 정세 불안이 자잿값 폭등으로 이어졌단 분석이다. 최근 러-우 사태로 유연탄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와의 거래가 중단됐다. 러시아산 유연탄은 국내 유연탄 수입의 75%(2721만톤)를 차지한다. 사실상 수급 경로가 막힌 것. 시멘트의 주 원료인 유연탄의 수급 불안정은 시멘트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세계 최대 철근 생산국인 중국의 수출제한 조치로 철근 가격은 지난해부터 치솟고 있다. 인건비 역시 크게 올랐다. 올해 콘크리트공의 일평균 단가는 22만7269원이다. 지난해 21만5145원 대비 5.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통인부는 5.17%, 철근공은 4.7%, 철공공은 4.45% 뛰었다. 이는 임금근로자의 1년간 임금 상승률보다 3~4배가량 높은 것.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2020년 268만1000원에서 2021년 273만4000원으로 1.98% 상승에 그쳤다. 물가 상승 여파가 건설경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공사가 본격화하는 봄철 성수기임에도 건설 체감경기는 악화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p) 하락한 85.6을 기록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원자재 수급난, 자잿값 폭등,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으로 문제가 터지고 있다"며 "많은 회원사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1 15:13:26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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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46>와인, 마시지만 말고 OO를?

<146>와인수입사 2021년 실적 와인수입사들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컸던 적이 있었나.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이 끝나자 와인수입사들의 실적에 일제히 눈이 쏠렸다. '홈술(홈·home+술), 혼술(혼자+술)'로 불기 시작한 와인 열풍이 팬데믹 2년차에는 더 뜨거워진 덕분이다. 작년 우리나라의 와인 수입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어서며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세웠고, 와인수입사들의 실적 역시 급성장하면서 줄줄이 사상 최대 매출을 신고했다. 와인이 주류(酒類)에서 주류(主流)로 떠오른 것은 물론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셈이다. 감사보고서 매출규모를 기준으로 '빅 4'를 꼽아보면 1위는 'G7'등으로 와인 대중화를 이끈 신세계엘앤비다. 신세계엘앤비의 올해 매출은 2000억원에 육박했다. 신세계엘앤비 매출은 지난 2019년 1071억7000만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20년 1453억9000만원, 2021년 1999억6000만원으로 매년 30% 이상 급증했다. 2위는 칠레 와인 '1865'로 유명한 금양인터내셔날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의 작년 매출은 1345억1000만원으로 1위와 격차는 다소 벌어졌지만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2020년 매출 917억4000만원에서 50% 가까이 늘면서 1000억원대에 올라섰다. 2019년 매출규모는 665억6000만원에 불과했다. 영업이익으로 보면 1, 2위가 바뀐다. 금융인터내셔날의 영업이익이 264억7000만원으로 신세계엘앤비 211억9000만원을 앞섰다. 와인수입사 매출 3위는 '디아블로' 등을 수입하는 아영에프비씨다. 작년 매출은 1010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565억원, 2020년 692억9000만원에서 1000억원대로 훌쩍 뛰었다. 4위는 국민와인 '몬테스'로 알려진 나라셀라다. 작년 매출은 889억4000억원 규모다. 2019년 469억원, 2020년 594억8000만원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영업이익으로 보면 2019년 36억1000억원에서 2020년 60억8000만원, 2021년 121억5000만원으로 매년 두 배 안팎으로 급증했다. 와인수입사들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조만간 투자 기회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나라셀라는 이미 신영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고, 금양인터내셔날도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았다.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코카콜라는 버핏의 초장기 투자 종목으로 유명하고, 질레트(면도기)와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신용 카드) 등도 그에게 고수익을 안겨준 종목이다. 매일같이 와인을 마시는 우리는 와인회사에 투자해야 되지 않겠나. 해외 주식 투자가 어렵지 않은 이들이라면 와인수입사가 아닌 와이너리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덕혼 포트폴리오(Duckhorn Portpolio)는 지난해 3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덕혼과 디코이(Decoy), 패러덕스(Paraduxx) 등의 와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미국에서도 메이저급의 와이너리가 증시에 상장한 것은 1990년대 후반 이후로는 처음이다. 국내 증시로 치면 종목코드를 말하는 티커는 바로 '나파(NAPA)'다. 공모가는 15달러. 현재 주가는 19달러 안팎으로 1년간 묻어뒀다면 수익률은 무려 27%에 달한다. IPO 소식을 듣고는 작년 이맘때 '덕혼 나파 밸리 멀롯' 한 병을 입에 털어넣는 대신 덕혼 주식 10주를 매수했다. 25달러까지 오를 땐 잠시 팔까도 고민했지만 묻어둘 작정이다. 덕혼 와인 몇 병으로 돌아올지를 기대하며 말이다.

2022-04-21 15:13: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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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4대금융지주 실적 발표...2분기가 '뇌관'될듯

4대 금융지주 각사. 4대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역대급을 경신할 전망이다. 그러나 빠른 금리 인상 속도에 비해 성장률은 크지 않아 2분기 성적이 총실적의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 합산은 4조7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실적이 4조원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년 동기(3조9680억원)보다 2.61% 증가한 성적이다. 금융지주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곳으로 전망되는 곳은 KB금융(1조2684억원)이다. 이어 신한금융이 1조23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금융(7939억원)과 하나금융(7792억원)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는 3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지만, 이번 1분기 이자이익에 타격은 없었다. KB·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570조1898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0.79% 줄었다. 그러나 기업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전체 대출 규모를 끌어올렸다. 또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 되면서 은행의 이자이익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권은 오는 2분기 실적이 향후 지주사 실적을 좌지할 전망이다. 금리인상기가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증권 등 비은행 부분 이익의 불확실성이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는 연초 대비 7.39%, 코스닥은 8.65% 하락했다. 1분기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9조77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7% 감소했다. 변동시장으로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증권사를 보유한 금융지주 비은행 부문 이익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자이익 감소가 반영될 수 있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월 대비 1조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은 2000억이 감소했으며 이어 올해 1월과 2월은 각각 5000억, 2000억원 감소해 4개월 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으로 대출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은행권의 이자이익 증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증권사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됨에 따라 2분기도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에는 비이자이익 부문이 부진할 수 있지만 향후 증시불황이 해소되면 실적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1 15:12: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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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심화…안전자산 ‘금’ 수요 몰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뉴시스 미국의 긴축정책과 국내 기준금리 상승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제 금값이 온스당 199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지난달 8일(2052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같은날 국내 금값도 g당 7만9118원을 기록해 8만원 돌파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금값은 1년 전(6만2950원)과 비교해서 23% 올랐다. 올해 하루 평균 금 거래대금도 99억338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평균 거래대금(88억4154만원)대비 12.4% 늘었다. 지난달 8일 최고점을 찍은 금값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접어들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으로 금 시세는 잠시 주춤했다. 최근 금값이 다시 상승한 원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투자심리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화됐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해 1981년 2월 이후 약 4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5월, 6월, 7월 FOMC 회의에서 연달아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 14일 한은 총재가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인상했다. 우리나라의 3월 CPI 역시 4.1%를 기록해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물가 상승률이 공포에 가까운 수준으로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도 인플레 우려로 인해 세계경제성장률을 3.6%,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5%로 낮췄다. 단기간에 인플레이션이 꺼지긴 어렵다고 본 것이다. 금융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 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 주식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금 매입으로 이어지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도 계속되면서 금값이 오르고 있다"며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금 보유 유인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이 고점을 통과하더라도 3분기까지는 여전히 6~7%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해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21 15:06: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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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합병 난항…기업거버넌스포럼 "주주 가치 훼손"

21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동원산업 불공정 합병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박성진 이언투자자문 대표(왼쪽부터), 백지윤 블래쉬자산운용 대표,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주영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 변호사, 심혜섭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언론홍보분과위원장·변호사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미경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의 합병비율이 일반주주들의 가치를 침탈하고, 대주주의 지분율을 늘려 불공정하다는 설명이다. 21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포럼)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동원산업 합병비율 불공정'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규식 포럼 회장, 김주영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 변호사, 백지윤 블래쉬자산운용 대표, 박성진 이언투자자문 대표, 심혜섭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언론홍보분과위원장 및 변호사 등이 참석해 동원산업 합병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포럼은 동원그룹의 자발적인 시정이 없다면 오는 5월 초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압박했다. 지난 7일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를 1대 3.8385530의 비율로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한다고 공시했다. 평가기준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종속기업인 동원시스템즈는 주가순자산비율(PBR) 2.6배, 5년 평균 지배손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4.2배로 동원산업의 PBR 0.6배, PER 6.7배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평가받았다. 김규식 포럼 회장은 "동원산업의 주가는 저평가되고 상대 회사의 주가는 고평가됐다"며 "동원산업의 이사회가 독립적이라면 동원산업의 주주에게 매우 불리한 이런 시점에 합병을 결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합병안은 표면적으로는 상장사와 비상장사 간의 합병이지만, 실제로는 상장사 간의 합병 시 주가가 저평가된 정도에 따라 합병비율이 결정된 삼성물산-제일모직의 사례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종속회사인 동원산업의 합병이기 때문에 상법 제398조의 자기거래로서 전형적인 이해충돌 행위이므로 훨씬 엄격한 공정성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합병을 추진하려면 적어도 시가보다 높은 순자산가치를 사용해 합병가액을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포럼은 제도의 불공정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76조의5 제1항을 살펴보면 상장사가 비상장사를 합병할 경우 기준시가에 따라 합병가액을 결정하되, 시가가 자산가치보다 낮을 경우 자산가치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입법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다며 폐기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 조항에 대해 "모자회사나 계열사 간 합병에서 일반 주주의 이익을 침해해 대주주의 지분율을 늘리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증시가 오랫동안 저평가돼온 건 베트남이나 중국보다 못한 기업 지배구조 문제가 가장 큰 이유"라며 "현재 동원산업 주주 모임이 결성되고 있고, 주주 모임에서는 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21 15:02:5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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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AI는 양심이 없다 外

◆AI는 양심이 없다 김명주 지음/헤이북스 기술은 가치 중립적이다. 이용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기술은 유익할 수도, 해로울 수도 있다. 지난해 이용자의 성희롱 논란으로 한동안 서비스를 중단했던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가 대표적인 예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환호하지만, 뒤따라온 부작용과 역기능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인류는 왜 시작 단계에서부터 기술의 숨겨진 그늘을 예상하지 못했을까?'라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며, 미래에 인공지능에게 배신당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336쪽. 1만8800원. ◆마법소녀는 왜 세상을 구하지 못했을까? 백설희, 홍수민 지음/들녘 모든 여성은 한때 소녀였다. 그들 대다수는 소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소녀라 불리고, 소녀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여겨지는 문화를 소비하며 자라게 된다. 책은 아동·청소년기에 백설공주·신데렐라 등 디즈니 프린세스와 요술공주 샐리·세일러문 같은 마법소녀 애니메이션에 열광했던 아이가 어른이 돼 소녀문화를 다시 마주했을 때 양가적인 감정을 느낀 문제의식을 계기로 쓰였다. '마법소녀'를 검색하는데 왜 성인인증이 필요한지, 여성 아이돌을 볼 때 죄스러운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달의 요정 세일러문을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왜 씁쓸한지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저자들은 "성인문화가 지금의 소녀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의도적으로 무시하지도,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성인문화의 부정적인 면을 거부하고 긍정적인 면을 선택하기를 일방적으로 기대하지도 말아야 한다"며 "그것은 소녀들에게 맡겨둬야 할 것이 아니라 성인들이 해결해야 마땅한 어른들의 '의무'"라고 강조한다. 216쪽. 1만5000원. ◆카스트 이저벨 윌커슨 지음/이경남 옮김/알에이치코리아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한 공립학교 논술대회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가 출제됐다. "전쟁이 끝났습니다. 히틀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16세의 흑인 소녀는 단 한 줄의 답을 적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를 검은 피부로 만들어 남은 인생을 미국에서 살게 해야 한다." 책은 피부색 하나로 인류의 절반을 불가촉천민으로 만든 미국의 나치즘을 고발한다. 저자는 "1956년까지 미국의 공식적인 표어는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였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를 포장하기 위해 여럿을 희생시키는 사회 구조를 오랜 기간 공고히 해왔다"고 지적한다. 야구 역사상 가장 빠른 투수라 불리는 새첼 페이지는 그저 검은 피부를 가졌다는 이유로 메이저리그에서 배제됐다. 검은 피부의 현역 NBA 선수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다리가 부러졌고, 흑인 복서 잭 존슨이 백인인 제프리스 선수를 쓰러뜨리자 뉴욕에서 집단 폭동이 일어났다. 노랗고 빨갛고 가무잡잡한 피부의 사람들을 권력과 이윤의 희생양으로, 발판으로, 성장 동력으로 삼아온 백인 우월주의의 실상을 낱낱이 까발린 책. 500쪽. 2만5000원.

2022-04-21 15:02: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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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韓 경제 대전환의 기로…올바른 길로 이끌 것"

"긴 안목에서 보면 지금 한국 경제는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고통을 감수하고 구조개혁을 통한 자원의 재배분 노력을 서둘러야 하겠다."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21일 취임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취임식을 갖고 "총재직에 지명되고 나서 한국 경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에게 주어진 과제는 적지 않다. 당장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도모가 시급한 상황이다. 물가와 금리를 잡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필수적이다. 적절한 통화정책 속도 조절도 주요 과제로 손꼽힌다. 이날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회복세가 기존 전망보다는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성장과 물가 간 상충관계(trade-off)가 통화정책 운용을 제약하고 있기에 정교하게 균형을 잡아가며 정책을 운용해야 할 때다. 합의제 의결 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모든 위원과 함께 항상 최선을 다해 최적의 정책을 결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금융 정책을 넘어 중앙은행의 역할 확대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개인의 전문성 공유 ▲정부를 비롯한 전문가 등 외부와의 소통 ▲국제사회에서의 활발한 소통 등 3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국제통화기금(IMF) 근무 당시를 회상하며 각자 맡은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이 총재는 "IMF에 근무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어떤 이슈이든 그 분야의 전문가를 내부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개개인이 전문성을 공유하면 IMF 조직 자체의 전문성도 높아지는 것을 보았다"라며 "한은 직원으로서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여러분 모두가 각자 맡은 분야의 대표선수가 되자"라고 주문했다. 이어 "각자 자부심을 갖고, 자기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서로를 가르쳐주면 시너지를 통해 우리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한 연구성과를 책상 서랍 안에만 넣어 두어서는 안 된다"라며 "오히려 시대적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정부와, 시장과 또 민간기관과 건설적 대화가 반드시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외부와의 소통의 울타리를 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정부와의 소통에 대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음을 잘 알고 있다"라며 "문제를 종합적(comprehensive)으로 살펴보고, 조화(consistent)와 협력(coordinated) 속에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라고 했다. 정부와의 소통 강화에 따른 중앙은행의 독립성 저해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은의 위상을 높여갈 것도 기대했다. 이미 한은의 경험과 연구성과를 해외와 공유하고, 글로벌 아젠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다. 이 총재는 "지금 국제사회는 디지털·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속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경제(digital economy)와 녹색금융(green finance) 등 새로운 글로벌 이슈가 현안이 됐다"라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경우, 이에 따른 제반 환경변화가 공공 지급결제 인프라와 통화정책의 유효성 등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우리의 생존 문제라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총재는 "얼마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건강상 큰 어려움을 겪었다. 총재직은 주어진 두 번째 삶을 의미 있게 사용할 소중한 기회라 생각한다"라며 "훗날 지금을 되돌아보며 한은이 한국 경제를 전환점에서 올바른 길로 이끌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022-04-21 15:00: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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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팩트셋과 4차산업 등 테마지수 개발 계약

한국거래소 CI.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팩트셋(FactSet)과 테마지수 개발을 위한 정보이용 및 지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소는 FactSet의 산업분류체계인 RBICS 등 국내 상장기업 대상 테마 정보를 이용해 테마지수를 산출하게 된다. RBICS(Revere Business Industry Classification System)는 재무정보 및 뉴스·공시 등 비재무정보 분석을 통해 특정 기업을 영위 중인 사업에 따라 복수의 섹터로 분류함에 따라 테마정보 등에 특화된 FactSet 고유의 산업분류체계다. 글로벌 지수사업자들은 자율주행, 전기차, 사이버보안, 바이오, 항공우주, 5G 등 다양한 테마 분야에서 FactSet의 RBICS를 활용해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테마지수란 미리 정의된 기준 등에 따라 분류된 업종, 섹터와 달리 특정 주제 또는 시장 트렌드와 연관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의미한다. 미국에 본사를 둔 FactSet은 RBICS 및 금융정보를 기관투자자 등 전 세계 15만여 고객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거래소 등 지수사업자와 협력해 다수의 테마지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신산업의 등장과 다양한 투자수요를 반영한 테마형 ETF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거래소는 FactSet의 글로벌 테마정보를 활용해 4차산업, 신(新)디지털 기술 등 시장 관심이 높고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의 테마지수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RX 테마지수 현황을 보면 배당 8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10개, K-뉴딜 5개, 블루칩 3개가 있다. 거래소는 상품성을 갖춘 다양한 테마지수의 출시로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수요를 진작하고 ETF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21 14:57:4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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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신한커넥트포럼' 개강

지난 20일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가 신한커넥트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대한민국 최고 기업 리더들을 위한 품격 있는 교류의 장인 '신한커넥트포럼'을 새롭게 론칭했다. 글로벌 팬데믹을 거치며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에 신한커넥트포럼은 '모든 것은 연결된다(Everything is Connected)'를 콘셉트로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초연결(Hyper Connected),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치연결(Value Connected), 사람과 사람의 재연결(Re-Connected)이라는 메시지를 포럼 전반에 녹였다. 신한커넥트포럼은 지난 20일 최고재무책임자(CFO) 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27일에는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개강해 올해 연말까지 2개의 포럼이 나뉘어 진행된다. 개강식에서는 세계적인 경영석학 케임브리지대학교 저지경영대학원장 마우로 기옌 교수가 '2030 새로운 부와 힘의 기회'를 주제로 영국 현지에서 라이브 강연을 진행했고, 신한은행 오건영 부부장이 '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주제로 경영경제특강을 진행했다. 개강 이후에는 매월 진행하는 정규세미나에서 국내외 최고 석학들의 강연을 통한 경영 인사이트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를 통해 마켓의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그린미팅, 문화탐방, 우수회원사 탐방 등을 통해 네트워킹을 이어가게 된다. 양진근 신한금융투자 리테일전략본부장은 21일 "신한커넥트포럼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리더들을 위해 품격 있는 인적, 지적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계제로와 같은 경영환경에서 등대같은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21 14:51:1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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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수소기업들에 적극 투자 당부… 경제성·수요처 확보 지원할 것"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수소기업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면서, 청정수소의 경제성과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21일 오후 전남 여수에 있는 LG화학 여수공장을 방문해 청정수소 관련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수소는 기존 화석연료와는 달리 우리 자본과 기술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안보 자원"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내 청정수소의 생산·활용 확대에 참석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LG화학, SK E&S, 두산퓨얼셀, 한화솔루션, 포스코, 덕양에너젠, 남부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전남도청 등 업계와 유관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 장관은 그러면서 "정부도 기술개발과 실증사업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수소법' 개정에 맞춰 '청정수소 인증제'와 '청정수소 구매·공급제도'를 도입하는 등 청정수소가 조속히 경제성을 갖추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다양한 방식의 수전해 기술개발, 실증사업 및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와, 실증사업 진행을 위한 수전해 장비 파열시험 기준의 국내외 기준 조화 등 규제 합리화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구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 수전해 설비 등 신규 수소산업분야 설비에 대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수소법' 개정 등을 통해 국내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에 있어서의 경제성 확보를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문 장관은 이날 간담회 참석 전 LG화학 VCM 공장을 방문해 클로르알카리 공정을 시찰하고, 연구진으로부터 이를 응용·변형한 수소 생산용 대용량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 개발 계획을 청취했다. 클로르알카리 공정은 염소와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공정으로, 알칼라인 수전해(AEC)와 구조적으로 동일하므로, 기존 기술을 응용한 전극 개발 등 추가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확장이 가능하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4-21 14:48: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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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용산 아파트값…전주 대비 0.03% 올라

4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가 있는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셋째 주(4월 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도 전주 대비 0.03% 올랐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와 그간 미뤄왔던 각종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용산의 집값 오름세를 이끌었단 분석이다. 실제 용산에는 철도정비창·유엔사부지 개발사업, 용산공원 조성, 한남뉴타운 재개발, 한강변 근처 정비사업 등 계획돼 있는 사업이 많다. 용산을 비롯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곳을 중심으로 집값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하는 가운데 강남의 재건축이나 고가의 인기 단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0.03%)는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개포동 위주로, 서초구(0.03%)는 반포·서초동 대형 평수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4구는 강남과 서초의 집값 상승에 힘입어 상승폭(0.01%→0.02%)이 확대됐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강서·강북·중랑·구로·관악 등은 아파트값이 -0.01% 떨어졌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하락폭(-0.01%)을, 지방은 상승폭(0.01%)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13%), 경북(0.06%), 경남(0.06%), 광주광역시(0.05%), 강원(0.05%) 등은 상승했다. 대구(-0.15%), 세종(-0.08%), 대전(-0.05%), 전남(-0.02%),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떨어져 전주와 같은 하락폭 유지했다. 서울(-0.02%→-0.01%)과 수도권(-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11%), 전북(0.11%), 경남(0.07%), 강원(0.05%), 경북(0.0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세종(-0.35%), 대구(-0.19%), 대전(-0.19%), 대전(-0.06%), 인천(-0.04%) 등은 하락했다. 부산과 충남은 보합을 기록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21 14:47:10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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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지역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장병현(왼쪽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이유창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 이춘섭 인천테크노파크 기업지원본부장이 21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새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 지역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21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중소벤처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지방자치기관, 비영리재단법인과 함께 드림팀을 구성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업활동을 지원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금 지원을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천스타트업파크가 함께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은 다음 달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이유창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글로벌 네트워크와 진출 노하우가 부족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향후 인천테크노파크와의 업무 확장으로 더 많은 인천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성장 산업 육성을 지향하는 'Challenge With POSCO'의 일환으로 2020년 글로벌 마케팅 협업 포털을 개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42개 중소벤처기업들과 해외영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04-21 14:45:0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