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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가뭄' 국내 조선업, 하반기 반등 준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시운전 모습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국내 조선업계가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국내 조선 빅3(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에 따른 조선 경기 침체로 지난 8월까지 올해 수주 목표액(3사 합산 313억 달러)의 20% 수준인 62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다만 올 하반기 모잠비크와 러시아, 카타르발 수주 잭팟을 예고하고 있어 이를 통한 수주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주력인 LNG선의 글로벌 발주가 살아나면서 수주 소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한 해운 운임이 상승하면서 컨테이너선 발주도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7~8월 두 달 간 액화천연가스(LNG)선 6척,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16척, 여객선(RO-PAX) 1척 등 총 23척, 18억3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선박시장 침체 속에서 고부가가치선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LNG선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노바텍의 LNG선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노바텍은 연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과 쇄빙 LNG선의 건조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이 추진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8척 이상의 건조의향서를 받아놓은 상황이다. 연내 수주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선박발주는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 하반기 수주는 상반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엔 모잠비크, 러시아 등에 이어 카타르에서 LNG선 추가 발주가 이어지면서 수주 가뭄을 다소 해소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업계도 러시아와 모잠비크 등에서 대규모 발주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올해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악재가 겹치면서 조선 3사 수주량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하반기부터 꾸준히 수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까지 갈길이 멀지만 하반기에 일반 선박보다 50% 이상 값비싼 고부가 가치선 중심의 대규모 선박 발주 프로젝트가 예고돼 있어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2020-09-01 15:36: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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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선제적 시행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화그룹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지침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한화그룹은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지침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9월 1일부터 전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그룹 전 계열사에서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원이 교차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그룹 국내 임직원의 70%가 재택근무에 참여한다. 업종 및 사별 상황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으나 근무 인력의 대부분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기여할 방침이다. 여기서 필수인력은 각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공장이나 건설현장, 사업소, 업장 등 현장 기준 정상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원을 의미하며, 사무직은 업무 진행을 위해 필요한 인력들로 한정된다. 필수인력이나 교차 재택근무로 출근하는 임직원들도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근무하게 된다. 먼저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유연근무제를 조기출퇴근 제도 등으로 더욱 다양하게 확장한다. 출입 전에는 체온 체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사무실에서는 10인 미만 근무를 원칙으로 좌석 간격을 조정하여 착석하거나 투명 가림판이나 칸막이를 활용한다. 사내 식당 이용 시에는 일렬 좌석 및 칸막이를 사용하고 식사 중에는 대화를 금한다. 교육 및 회의도 자제하고 화상회의 등 대체수단을 적극 활용한다. 업무상 회식이나 국내외 출장은 금지되며 근무 환경에 대해서는 수시로 방역을 실시한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 중인 정부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한화그룹의 의지가 밑바탕이 되었다. 또한, 다가올 추석 명절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집중적인 방역 활동이 필요한 시기라는 그룹 내부의 판단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방역에 적극 협조해왔다. 마스크 부족현상을 겪던 지난 2월에는 대구, 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 장을 기부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보탬이 되고자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193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최근 재확산 상황에 한화생명은 다시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촉발된 국가, 경제적 위기에 솔선수범해 적극 대응하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2020-09-01 15:33:25 양성운 기자
[기자수첩] 잘못을 인정하는 정부가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이유를 "확진자 수치 속에 드러나지 않는 불안 요인이 여전히 크게 잠복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느슨한 방역체계'가 지목됨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이유로 정부 책임론이 아닌 다른 것을 지목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도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일부 교회 교인 또는 접촉자 중 많은 수가 검진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을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릇된 신념이나 가짜뉴스, 정부에 대한 반대 때문일지 모르지만 그 때문에 많은 국민들의 노력이 허사가 되고,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는 등 국민들이 입는 피해가 너무나 크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대책 강화를 주문했지만, 정부 책임론은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악화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상반된 입장이 나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SNS를 통해 "(최근) 부동산이 급등하는 것은 투기세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현안 브리핑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론을 두고 "정책의 책임은 청와대보다도 내각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대 중국 춘추전국시대 정치가이자 유교의 시조인 공자는 군자가 가져야 할 덕목으로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는 점을 꼽았다. 이어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큰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잘못에 대해 고쳐야 함을 강조한 대목이다. 또 미국의 조직 개발 전문가 존 G. 밀러는 저서 '바보들은 항상 남의 탓만 한다'에서 "국가 지도자들이 모든 갈등의 원죄를 덮어씌우는 것은 국가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현시점에서 정부가 이 발언을 곱씹어 보고 반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0-09-01 15:22:2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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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CPA 합격...'빅4' 모시기 전쟁 없다

/각 사 올해 공인회계사(CPA) 합격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삼일PWC·삼정KPMG·EY한영·딜로이트안진 등 4대 회계법인의 채용규모는 전년보다 대폭 줄었다. 올해는 빅4 회계법인의 '회계사 모시기 전쟁'이 사라질 분위기다. 이에 따라 회계법인에 가지 못하는 '비지정 회계사'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4대 회계법인은 올해 830명의 신입 CPA를 채용할 계획이다. 삼정이 250명, 삼일이 230명, 한영은 200명을 채용한다. 안진은 15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1059명에서 21.6%나 줄어 들었다. 반면 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는 1110명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보다 101명 늘었고, 2001년 1014명의 합격자를 선발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공급은 늘어났는데 수요가 줄어 들면서 수급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 신입 회계사들은 빅4 회계법인을 골라갈 수 있었다면, 지금은 회계법인이 회계사를 고르는 위치가 됐다. 통상 신입 회계사들의 채용은 발표 이전에 이뤄진다. 6월에 CPA 시험을 치고, 합격 가능성이 높은 시험생은 7월 초부터 회계법인에 원서를 넣고 사전면접을 시작한다. 회계법인은 이 시기에 미리 신입회계사를 확보한다. 실제 합격발표가 이뤄진 후부터는 회계법인이 추가 면접을 통해 앞서 지원을 하지 않은 신입 회계사를 뽑는다. 이를 '사후면접'이라고 한다. 사전면접에서 여러 회계법인에 합격한 중복 합격자도 있기 때문에 미달되는 인원을 채우는 의미도 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사후 면접'이 전무하다는 소문이 들린다. 빅4 회계법인은 사전면접에서 이미 뽑을 인원을 다 뽑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또 계획한 채용인원보다 실제 합격인원을 줄였을 수도 있다. 올해 CPA 합격자 A씨는 "SKY(서울·고려·연세대) 출신 합격자는 보통 회계법인에서 먼저 면접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올핸 그런 사례도 없는 것 같다"면서 "실제 일부 회계법인은 당초 채용 계획의 80% 수준만 채용한다는 말도 나와서 4대 회계법인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합격자들이 상당히 많다"고 했다. 최근 수 년간은 빅4 회계법인의 채용규모가 합격자 수와 비슷하거나 더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채용인원이 줄었다. 지난 2018년 도입된 신(新)외감법의 영향으로 상당수의 채용인원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금융위원회가 회계업계의 반대에도 회계 전문가 수요 확대에 따른 CPA 합격자 수를 대폭 늘린 영향도 있다. 빅4로 가지 못하는 인력은 중소 회계법인이나 시중은행, 대기업 등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당 분야의 채용 시장도 얼어 붙은 상태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중소 회계법인이 신입 회계사를 뽑으면 교육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고, 바로 현장에 투입시킬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뽑지 못할 것"이라면서 "시중은행, 대기업도 채용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입 회계사의 걱정이 커지고 있어 합격자수 현실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9-01 15:18:2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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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예고된 흥행 카카오게임즈, 공모열기 후끈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ARS 공모주 청약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송태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는 공포의 무게도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열기를 누르지 못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카카오게임즈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과열 양상을 보이며 예고된 흥행을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체 공모 물량 1600만주의 20%인 320만주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으로 배정했다. 공동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 각각 176만주와 128만주, 인수회사인 KB증권에 16만주가 배정됐다. 전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479대 1로 역대 국내 IPO 수요예측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만4000원) 최상단인 2만4000원에 확정됐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공모주 청약 30분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대기석에서 기다리고 있다. /송태화 기자 ◆ 코로나도 무색… 청약 현장 인산인해 1일 오전 10시 30분에 방문한 한국투자증권 서울 여의도지점. 카카오게임즈 청약이 시작되기까지 30분가량 남았음에도 창구로 가려면 8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판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대기석은 꽉 차 있었다.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창구에선 청약이 불가능했다. 청약하려는 투자자는 홈트레이딩서비스(HTS)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ARS 등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많은 투자자가 영업점에 몰렸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 발맞추지 못한 50대 이상 장년층 투자자 대부분이었다. 청약 방법에 관한 설명서와 카카오게임즈 관련 기사를 읽고 있는 사람도 보였다. 투자자 강 모씨(68)는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대한 소식을 접한 후 총 10억원가량의 여윳돈을 끌어모았다고 했다. 강씨는 "자금을 둘 곳이 없어 수익이 날 수 있는 인기 공모주에 돈을 넣기로 했다"고 했다. 청약 시간인 11시가 되자 영업점 직원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여기 좀 와달라"며 청약 방법을 묻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창구 신청이 가능한 삼성증권 강북금융센터에는 더 많은 사람이 몰렸다. 영업점 관계자는 "비대면 청약이 가능하다고 여러 차례 안내를 했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투자자가 왔다"며 "평소보다 4배는 더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오전 장 시작과 동시에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온라인 청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MTS 일부 서비스에 오류도 생겼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첫날부터 카카오게임즈 청약이 많이 몰리며 시스템이 다소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청약이 과열될수록 문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일반 투자자의 청약 증거금률은 50%다. 청약 시 원하는 금액의 절반을 미리 증거금으로 입금해야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 만일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 만큼의 일반 청약 경쟁률(323.02대 1·통합 기준)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증거금 1억원으로 약 8300주(주당 2만4000원)의 주식을 청약한 개인 투자자의 경우 25주가량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만일 SK바이오팜을 넘어 일반 수요예측에서도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 경우 1억원을 넣어도 돌아오는 것은 2주가량이 전부일 수도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투자자에게 이 사실을 아느냐고 묻자 "경쟁이 센 탓에 많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정도까진 알고 있다"며 "있는 사람만 많이 벌 수 있는 구조는 불합리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1일 오전 11시 30분 삼성증권 강북금융센터에서 투자자들이 창구상담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송태화 기자 ◆ "일단 넣고 보자"… 카카오게임즈도 '따상' 기대 SK바이오팜의 선례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SK바이오팜은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의 증거금이 몰린 이후 지난 7월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가 최상단(2만4000원)에 결정됐음에도 시장에선 희망밴드 자체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개발, 퍼블리싱까지 게임회사로서 갖춰야할 모든 것을 갖췄다"며 카카오게임즈의 적정주가로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장외에서 현재 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과 SK바이오팜 학습효과 등으로 일반 투자자의 관심이 커졌다"며 "상장 후 조정이 있더라도 첫날엔 공모가 2배 수준인 5만원대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증권 영업점에서 만난 직장인 투자자 김 모(55)씨는 "카카오게임즈가 어떤 회사인진 솔직히 잘 모른다"면서도 "국민적 관심이 몰려있는 만큼 SK바이오팜처럼 수익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결과는 2일 오후 4시 이후 발표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9-01 15:07:4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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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코로나19 청정지역 ‘사수’…공직자부터 총력 ‘준수’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인근 순천/광양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속도로 증가하자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당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이번 조치는 여수와 같은 생활권인 순천과 광양에서 대형마트 푸드코트와 헬스장을 중심으로 시작된 'n차 감염' 확산으로 여수지역으로의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에 따르면 순천?광양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시 공무원 106명은 1일부터 4일간 공가를 사용해 재택근무 등을 하게 되고, 집안에 머무르고 외출을 삼가며 대인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사실상 자가 격리에 준하는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또한 전 공직자에게 사적모임 자제, 부서 회식 금지, 불필요한 대인 접촉 자제 등 집과 직장만 오가면서 출퇴근 외의 외출을 삼가고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지시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확진자 발생 지역 거주 직원의 이동 금지로 미연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코자 한다"며,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코로나19 청정지역 여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뿐만 아니라 전시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셔야 하루 빨리 이 난국을 벗어날 수 있다"며 "상황이 엄중한 만큼 시민들께서는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하는 등 코로나 위기가 통제 가능한 상황이 될 때까지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여수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청사출입자에 대한 발열감시 강화, 특별점검 업종에 대해 매일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 시차출퇴근제 활용, 부서별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직원 특별 복무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2020-09-01 15:03:30 김용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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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간 농어촌 5G 망 공유 나선다...'농어촌 5G 로밍 전담반' 발족

이통 3사 간 로밍으로 5G 서비스 이용 개념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통 3사 간 망을 공유(로밍)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1일 '농어촌 5G 로밍 전담반(T/F)'를 발족했다. 이는 지난 7월 15일 과기정통부와 이통 3사 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농어촌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 간 망을 공유하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공감대가 형성돼온 데 따른 것이다.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 이통 3사간 로밍이 시작되면 각 사업자는 망을 구축하지 않더라도 타사 망을 통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2개 통신사 간 자율협상 로밍은 실시된 적이 있으나, 이번에 추진되는 농어촌 로밍은 국내 최초로 5G 서비스에 대해 이통3사가 모두 뜻을 모아 추진하는 것이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된 로밍 전담반(T/F)에서는 이통 3사 5G 망 구축 계획을 점검하고, 농어촌 지역에 5G 커버리지를 조속히 확대하는 것이 도농 간 5G 격차 해소, 5G 대중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로밍 T/F는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연구기관(ETRI), 표준화기관(TT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과기정통부로 구성돼 ▲ 로밍의 기술적 방법 ▲ 대상 지역 ▲ 로밍 기간 ▲ 이통 3사 간 대가 정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로밍 전담반은 6개월 간 최종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심화에 따른 최근 인터넷 트래픽 동향을 점검했다. 통신 사업자들은 8월 인터넷 트래픽은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3월과 유사한 수준이고, 인터넷 설비 용량은 약 13% 증가해 인터넷 트래픽은 아직 사업자들이 보유한 용량의 40%~50% 수준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이태희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앞으로 농어촌 지역에서 5G 로밍을 실시하면, 효율적인 망 구축을 통해 빠르게 농어촌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5G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원격수업 및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통신서비스 이용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이통사들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2020-09-01 15:00:1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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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도 무시한 검찰, 이재용 불구속 기소 결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던 도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결국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글로벌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 삼성의 '초격차' 전략에도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제범죄형사부는 9월 1일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을 수사해 이재용 부회장 등 관련자 11명을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합병 과정에서 조직적인 부정거래행위와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각종 불법행위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에는 자본 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팀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 이후 외부 전문가들의 비판적 견해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사 내용과 법리 등을 전면 재검토했다며, 그 결과 학계와 판례의 다수 입장, 증거관계로 입증되는 실체의 명확성, 사안의 중대성과 가벌성, 사법적 판단을 통한 국민적 의혹 해소 필요성, 수사전문가로 구성된 부장검사회의 검토 결과 등을 종합하여, 주요 책임자를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2018년부터 이 부회장을 불법 승계 혐의로 수사를 이어왔다. 1년 8개월에 달하는 기간이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증거를 찾지 못해 기소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6일에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로부터 '불기소 권고'를 받기도 했다. 외부 인사들로부터 수사가 정당한지를 평가받은 결과, 특별한 증거가 없는데다가 이 부회장 기소가 국내 경제적으로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그러나 검찰은 2달여간 무리하게 수사를 지속하며 기소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기소에 비판적인 인사들을 불러 강압적으로 수사하고 입장을 철회할 것을 강요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01 15:00: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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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2020, 9월 1일 온라인 개최…사회적 가치에 국내외 기업 모였다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국내 최대 민간 축제가 열린다. 소백사무국은 9월 1일부터 24일까지 '소셜밸류커넥트(SOVAC, 소백) 2020'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백은 코로나19로 심화한 각종 사회문제들의 해결방안을 집중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강연, 토크쇼, 실시간 경연, 대학생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상은 소백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네이버 해피빈 캠페인 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실시간 영상 뿐 아니라 지난 프로그램도 시청 가능하다. 올해 소백은 국내 외에서 여러 기업이 동참했다. 유명 기업인 포스코와 신한금융그룹, 독일 바스프 등을 포함해,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국내외 플랫폼 업체도 힘을 합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뿐 아니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마틴 브루더뮐러 독일 바스프 회장 등 인사들이 축하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내용면에서도 풍성해졌다.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세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포맷을 적용했으며, 유명 연예인들과 아나운서, 유튜버를 여러 세션에 참여시켜 대중 친화도를 높였다. 구체적으로는 매추 특화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첫째주는 소셜벤처들의 활약상과 바이소셜을 주제로한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둘째주는 네이버와 포스코 등 공동파트너들이 직접 진행하는 세션을 준비했다. 셋째주에는 임팩트 투자 의미와 사회 혁신 및 장애인 고용 문제, 마지막주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영리 단체의 과제와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성과 및 미래를 논의한다. 아울러 매일 본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서는 '행복 인플루언서'들이 제작한 사회적 기업 제품ㆍ서비스 소개 영상을 5분 안팎으로 소개한다. 행복 인플루언서는 평균 구독자수 25만명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 21개 팀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5일간 사전 행사 형식으로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대학원 교수 등의 기조연설이 매일 한 편씩 공개된 바 있다. 6월부터는 사전 포럼 형식 '서브-소백'도 매월 이어왔다. 10월과 11월에도 월간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소백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협력을 키워 나가는 연결과 협력, 소통과 교류의 장이다. 2018년 최태원 SK회장이 "누구나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해 출범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5월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하루동안 열렸다. 첫 대회부터 예상 인원의 배가 넘는 5000여명이 몰리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0-09-01 14:55: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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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코로나19속 고객 부담 최소화 나서…'쉐보레와 떠나는 9월의 가을' 프로모션

쉐보레 트래버스. 한국지엠 쉐보레가 9월 '쉐보레와 떠나는 9월의 가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60개월 전액 무이자, 최대 250만원 지원 등 파격적인 고객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 최대 5년(6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트래버스,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모든 차종에 0.5%에서 3.9%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2020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 국산차 판매점 부문 8년 연속 1위 기념, 할부 프로그램이 아닌 현금 지원을 원하는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 이용 시 말리부 최대 250만원, 스파크 최대 120만원, 트랙스 최대 150만원, 이쿼녹스 250만원, 트래버스 10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50만원을 지원한다. 이용태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고객들의 차량 구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획기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쉐보레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한편 쉐보레는 상품성을 강화한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오프로더의 감성을 만족시킬 Z71-X트림과 강렬한 올블랙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Z71-X 미드나잇(Midnight) 스페셜 에디션이 추가되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판매 가격대는 익스트림 3830만~3880만원, 익스트림 4WD 4150만~4200만원, 익스트림-X 4300만~4350만원, Z71-X 4490만~4540만원, Z71-X 미드나잇 4640만~4690만원으로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한 것이 큰 특징이다.

2020-09-01 14:5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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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 XR로 누빈다…LGU+ 주도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 출범

XR 얼라이언스 출범을 기념해 VR콘텐츠팀 신중경 팀장(왼쪽부터), 5G서비스그룹장 김준형 상무, FC부문장 이상민 부사장,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와 차이나텔레콤, 아래 KDDI, 우측 아래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실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5세대(5G) 이동통신 콘텐츠 확보를 위해 LG유플러스가 의장이 돼 출범한 'XR 얼라이언스'를 통해서다. XR(확장현실)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혼합현실(MR)과 미래 신기술을 포괄하는 콘텐츠다. XR 얼라이언스는 오는 11월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협력해 3D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상민 FC부문장(부사장은)은 1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양질의 XR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 및 제작사와 얼라이언스를 만들게 됐다"며 "이를 통해 VR, AR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새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의장사를 맡은 XR 얼라이언스는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캐나다·일본·중국의 이동통신사 벨 캐나다·KDDI·차이나텔레콤과 캐나다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글로벌 콘텐츠 제작업체 아틀란스V 등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6개국의 7개 사업자가 XR 콘텐츠 제작을 위해 한배를 탄 셈이다. 창립멤버인 4개국 이동통신사 외에 실감 콘텐츠 제작사인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는 미국 최고 권위 TV 프로그램상인 에미상을 수상했고, 아틀란스 V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VR 대상을 수상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G 출범부터 얼라이언스를 구상하고, 내부 직원 논의와 글로벌 통신사와 제휴 등에 나서 얼라이언스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 제작사와의 협력을 위해 칸 영화제에서 파트너사 의견을 타진하기도 했다. XR 얼라이언스는 회원사들과 함께 고품질 5G 콘텐츠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금을 분산시켜 비용적 효율을 높이고 기술의 완성도를 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실감 미디어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환경으로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XR 얼라이언스는 제작·제공할 콘텐츠를 매월 정기적 회의를 통해 선정한다. 회원사들이 매월 투자를 진행하거나 사전 저작권을 확보할 콘텐츠를 결정하면 파트너사들이 제작에 들어가는 식이다. 첫 번째 콘텐츠는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오는 11월 네 개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3D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우주 유영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XR 얼라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들을 회원사로, 제작사들은 파트너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실제 현재 아시아 및 북미, 유럽 지역의 이통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공동으로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 투자하고 이용하는 에코 시스템 확장이 얼라이언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각 회원사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XR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 행사는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와 미국의 퀄컴,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캐나다의 벨 캐나다와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일본의 KDDI를 잇는 비디오 컨퍼런스콜로 진행됐다. 아틀라스 V는 사전에 서면을 통해 협의했다.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 브라이언 보겔상은 "XR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서 세계적 수준의 사업자 및 콘텐츠 회원사와 협업을 통해 5G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X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5G XR 기기가 선보일 몰입도 높은 프리미엄 기능을 통해 콘텐츠 생태계를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이나텔레콤 마케팅부서 양 링 차이 부사장은 "XR얼라이언스 출범은 통신 사업자가 5G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XR 얼라이언스는 향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실감형 콘텐츠의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9-01 14:52: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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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실업대란 '코앞'에도 국토부 "정부 지원과 연관 NO"

-91명 희망퇴직·600여 명 정리해고…10월 6일 '데드라인' -실업대란에도 국토부 "인력감축, 정부 지원과 연관 짓기 어려워" 이스타항공이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을 감축하고 나서면서, 그간 고용유지를 강조해왔던 정부가 지원을 이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1일 오후 12시까지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았다. 이에 따라 일반직 34명과 객실 부문 31명, 정비 부문 20명, 운항 부문 6명 등 총 91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퇴직자의 경우, 체불임금을 우선 변제받고 통상임금 1개월분의 위로금과 경영 정상화시 우선 재고용, 이에 대한 합의서 작성을 하게 된다. 문제는 당초 이스타항공이 계획했던 전체 인력감축안보다 희망퇴직 신청 인원의 규모가 크게 밑돌고 있다는 데 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420여 명을 제외하고 남은 700여 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희망퇴직 신청 인원을 배제하더라도, 600여 명의 직원이 정리해고 방식으로 다음 달 6일 구조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은 이보다 앞선 오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의 이 같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향후 정부의 자금 지원도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는 항공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함께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나선 바 있다. 다만, 해당 지원을 받는 기업은 일정 기간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실제 지난 5월 12일 이세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기안기금 관련 내용을 발표하는 브리핑에서 "고용 총량 90%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 가이드라인"이라고 고용 유지를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제주항공과의 M&A(인수합병)가 무산되자 국토교통부가 나서 "이스타항공에서 플랜B를 제시하면 정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돕는 순서로 진행하겠다"며 임금체불·고용안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도와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 특히 고용안정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종 지원을 시사해 실제 지원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게 됐다. 당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은 지난 3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최종 인수할 경우 17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국 '노딜'로 끝나면서 이 같은 자금 지원도 무산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인력 감축과 정부 지원 관련 "인력감축 자체가 정부 지원과 직접 연관을 짓기는 어렵다. 새로운 인수 의향자가 나타나느냐, 나타났을 때 누구냐에 따라서 (다르다)"며 "인수자가 나오려면 인수에 따른 부담이 있으니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을 텐데, 기업이 파산되는 것보다는 기업이 살아나갈 수 있는 길이 되니까 정부가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원 여부에 따라 정부의 지원 유무가 결정되는 그런 기준은 아직 없다"며 "아직은 플랜B가 구체화한 게 없으니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원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이 조종사노조 측에서 제시한 무급 순환휴직을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노조는 일단 인력감축 반대 입장은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박이삼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희망퇴직이 정리해고보다 더 나은 게 없기 때문에 차라리 직원들은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다"며 "정리해고 무효를 계속 외칠 예정이다. 국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할 것이다. 사측이 지난주에 근로자 대표 회의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어떤 회의도 없다고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2020-09-01 14:50:37 김수지 기자
GTX 등 대도시권 교통망 집중투자… 국가균형발전에 16.6조원

GTX 등 대도시권 교통망 집중투자… 국가균형발전에 16.6조원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지역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국가균형발전에 16조6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지방 인프라 확충을 위한 23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추진 속도를 높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도시권 교통망, 노후 기반시설 등 공공부문 SOC 시설 투자를 대폭 늘린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지역경제 투자 방안을 담은 2021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생활 SOC 투자'에 11조1000억원이 투입, 노후시설 개보수, 클린사업장 조성 등 안전·안심 분야 지원이 강화된다. 10개의 혁신도시에 이주 가조의 여가를 위한 복합생활 시설을 짓고 어린이 생태체험관, 어린이 직업체험관 등 가족에 특화된 생활 SOC 시설이 세워진다. 젊은 층이 농어촌에 유입해 정착하도록 귀농귀촌, 어촌·도시재생 뉴딜 등을 지원하는 2조3000억원 규모 '지역소멸 대응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대표적으로 낙후 지역에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공동터전을 조성한 뒤 지역 자원을 활용해 경제 활동을 창출하도록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 자립마을'이 내년에 12곳 더 조성된다. 귀농귀촌 희망자가 원하는 지역에서 임시주거장소, 연수비를 지원받아 체류하는 '농촌 6개월 미리 살아보기' 플그램 예산은 40억8000만원으로 대폭 늘려 전국 80개 시군에 2곳씩 임시주거시설 240개가 조성된다. 젊은 층 농어촌 유입을 위해 지역 디지털 일자리(7000명)를 확충하고, 월 100만원 정착금을 지급하는 청년농 5000명 육성, 인구감소지역을 '거주강소지역'으로 탈바꿈하는 농촌공간 정비 프로젝트(5곳), 어촌뉴딜 확대(250곳), 도시재상(8000억원) 등이 추진된다. 광역 연결 교통·물류망 구축,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23개의 국가균형발전플젝트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남부내륙철도,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13개 대형 SOC 사업은 연내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서남해안 관광도로, 동해선 단선전철 등 6개 사업은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정부는 SOC 등 공공부문 투자 확충에 올해(23조2000억원)보다 11.9% 늘린 26조원을 투입한다. GTX, 대구광역철도 등 대도시권 교통혼잡개선에 9조2000억원을 쓴다. 부산-울산 복선전철 등 국가기간 도로·철도망은 적기 준공하고, 봉담-송산 고속도로 등 도로 34건, 문산-도라산 등 철도 7건이 내년에 완공된다. 물류 부문에서는 거점형 중소기업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3곳을 확충하고 농축산물 온라인 거래시스템을 구축하며, 첨단물류설비 융자(5000억원)를 신설한다. 도시·건축 부문에선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기관 등 공공 건축물의 그린·제로에너지화 투자에 1조원을 쓴다. 공공건축물 8만4000개에 그린 리모델링을 하고, 신규 체육시설·어린이집 133곳에 에너지 저감시설을 설치한다. 세종, 부산 등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는 데이터 허브 등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9-01 14:50: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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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카카오TV 등장…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

카카오가 1일 새로워진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TV'에서 오리지널 작품들을 첫 공개하며 영상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선보여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TV는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앱을 열고 닫을 필요 없이 카카오톡을 하면서 '카카오TV채널' 혹은 '#카카오TV탭'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을 메신저창에 그대로 띄운 채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하면서 콘텐츠를 볼 수 있어 더욱 손쉽게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 /카카오M 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차별적 특징으로 ▲속도감 있는 호흡을 가진 새로운 문법 제시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콘텐츠 소비문화 강화 ▲스크린 프레임의 다양화 등을 꼽았다. 신 본부장은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짧은 '숏폼'이 아닌, 속도감 있는 빠른 호흡"이라며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는 각 회별로 기승전결의 완결성을 갖추고, 그러면서도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압축된 플롯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 제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TV나 스크린에 맞춰진 가로형 포맷을 넘어 세로형, 정방형, 가변형 등 다양한 스크린 프레임을 활용해 이른바 모바일 프레임 포맷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드라마 6개, 예능 19개 타이틀로 총 25개 타이틀, 350여 편의 에피소드가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날 카카오M은 카카오TV 론칭 라인업으로 공개했던 '아만자', '연애혁명', '카카오TV 모닝',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페이스아이디' 등 7개 콘텐츠 외에도 추후 선보일 콘텐츠들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중국 텐센트TV 인기드라마의 한국 리메이크 버전으로 김요한, 소주연이 주연을 맡은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30세 남녀의 리얼 연애사를 담은 인기 웹툰 '85년생' 원작의 정인선, 강민혁 주연의 '아직 낫 서른', 화제의 인스타툰 '며느라기' 원작의 박하선, 권율의 공감 드라마 '며느라기', '연애의 발견' 정현정 작가와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박신우 감독이 만난 첫 디지털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이 연내 공개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로 선보일 예정인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원작. /카카오M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4개 원작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로 선보인다. 누적 열람자 수 217만명에 달하는 이네 작가의 판타지 추리 로맨스 '남자친구를 조심해', 누적조회수 1억8000뷰에 달하는 맥퀸 스튜디오의 모태솔로 탈출기 '아쿠아맨', 누적조회수 130만명을 기록한 손길 작가의 '재밌니, 짝사랑', 아흠 작가의 '그림자 미녀' 등이다.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지난 6월 체결한 MBC와의 MOU를 바탕으로 톱크리에이터와 핵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는 물론, SBS의 스브스뉴스와 제휴를 통해 '문명특급'의 카카오TV 오리지널 버전을 기획, 제작하는 등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M의 신종수 본부장은 "카카오M이 기획하고 제작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핵심 키워드는 모바일 오리엔티드"라며 "모바일로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닌,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0-09-01 14:48:3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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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검찰 개혁, 이재용 기소에 권력 남용 비판 전망…삼성 경영 공백 우려도

검찰이 무리하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키로 결정하면서 '무소불위' 권력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검찰의 개혁 의지에 의문이 커지는 모습이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 권고를 무시한 탓이다. 수사심의위는 2018년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검찰의 수사와 기소 과정 등을 심의하고 정당성을 평가받는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심의위 결정을 모두 수용해왔다. 그러나 이 부회장과 관련해서는 수사심의위 권고 후에도 2개월여간 수사를 강행하며 수사심의위 권고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소에 반대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며 의견을 바꾸라고 권고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를 위해 반대 세력들을 압박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수사권 남용 역시 새로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1년 8개월여간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한 것도 모자라, 수사심의위를 무시하고 수사를 지속하며 전문가들을 소환하고 결국 기소까지 결정했다는 이유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부정 승계를 지시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대로 공개된 바는 없다. 최근 검찰에 불기소 의견을 철회하라고 종용 받은 관련자들이 일부 증거를 제시 받았다고 했지만, 실제 혐의를 입증할만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이미 검찰은 오랜 기간 무리한 수사를 이어가며 조직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왔다"며 "결국 기소 의견까지 내면서 검찰 개혁이라는 대의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이 결국 기소되면서 삼성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근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상황, 집행은 물론이고 추가 투자까지도 안개속으로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우선 '반도체 비전 2030'이 위기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파운드리 부문에 힘을 쏟고 있다. 극자외선(EUV) 공정을 발빠르게 도입하며 기술적으로는 1위인 TSMC를 앞서게 됐지만, 정작 점유율은 20%를 밑돌며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을 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보수적인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최고 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신뢰를 쌓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 그나마 2016년 인연으로 최근 IBM의 새로운 제품인 파워10 수주에는 성공했지만, 인텔과 엔비디아 등이 물량을 크게 늘리는 상황에서도 삼성에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태 관련한 파기환송심에 이어 '불법 경영 승계'로도 사법 리스크에 빠지면서 앞으로도 한동안은 대규모 수주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마찬가지다. 최근 1조74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 증설을 발표했지만, 이 부회장이 발목을 잡히면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수합병을 위해 확보한 113조원 규모 '실탄'도 계속 묵혀둬야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는 대규모 인수합병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책임이 과중한 사안이라 이 부회장이 나서지 않으면 진행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정부와의 협력과 추가 투자 등 사회 공헌 활동도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부회장은 2018년 출소 후 방북과 청와대 재계 총수 조찬 등 행사에 적극 참석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화성사업장에 초대하며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방한 역시 이 부회장 역할이 컸다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또다시 불법 승계로 기소되면서 대외 활동도 불가능하게 됐다. 수천억원대 투자자-국가간 분쟁(ISD) 패소 우려도 나온다. 엘리엇이 2018년 7월 제기한 ISD 소송이 이 부회장의 불법 승계를 주장하는 검찰측 주장과 같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엘리엇은 소송에서 7억7000만달러(한화 약 9100억원) 피해를 주장하는 상황. 검찰이 이 부회장 기소를 강행하면서 소송도 엘리엇에 유리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기소되면서 삼성은 앞으로도 한동안 해외에서의 대규모 사업 활동이 어렵게 됐다"며 "삼성이 최근 수백조원을 투자하며 위기 극복에 동참해왔던 만큼, 투자 축소 등으로 국내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평했다.

2020-09-01 14:46:01 김재웅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100명 넘어..치료병상 부족 '비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증 환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 우려가 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5명 늘어 누적 2만18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7개월 여만에 확진자수는 2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는 3일째 200명대를 유지하며 소폭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달 14일 이후 연일 세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이제까지 총 5412명이 늘어났다. 이날 지역 발생은 222명으로, 서울 93명, 경기 60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175명을 차지했다. 특히 위·중증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는 하루만에 25명 늘며 104명이 됐다. '위중'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뜻한다. '중증'은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는 상태를 의미한다. 지난 달 18일 9명에 그쳤던 국내 위·중증 환자는 가파르게 늘면서 2주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가 최근 늘어나면서 위·중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37%를 차지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주간 60대 환자의 비중은 23.9%에서 33.3%로 크게 높아진 상태다. 위·중증 환자가 급속히 늘며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치료병상은 수도권 9개, 전국 43개에 그친다. 이 중 광주, 대전, 강원, 전북, 전남 지역에서 즉시 가용한 중환자 병상은 전혀 없는 상태다. 정부가 중환자 치료병상 추가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다. 특히,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로 인해 중환자 병상을 운영하는 인력 확보도 어렵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최근 60대 이상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중증 환자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강화된 거리 두기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6일 까지 모두 거리 두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1 14:39:5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