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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제주항공, '이스타 인수' 불발설 점화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에 따른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최근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급격히 확산되며 항공업계 전체가 위기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 인수에 따른 효과는 고사하고 인수 자체도 가능할 지 불투명해졌다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선 및 국제선의 비운항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도 알 수 없어, 이스타항공 인수에 따른 효과보다는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이스타홀딩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현재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2월 18일 공시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을 발행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주식매매계약(SPA)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그러나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지난달 9일까지 끝마치기로 했던 SPA가 여러번 미뤄지며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기존 1월 9일까지였던 주식매매계약 체결 시한을 지난해 12월 30일 공시를 통해 '1월 중'으로 연기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다시 '2월 중'으로 재공지해, 두 달 넘게 이스타항공에 대한 실사를 하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은 2월이 며칠 안 남은 시점에서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에 대한 실사가 늦춰지는 배경으로는 심각한 부채비율, 엄청난 항공기 리스료 등이 꼽힌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이스타항공의 부채비율은 약 484.4%에 달하며 자본잠식률은 47.93%로 부분자본잠식 상태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2018년 기준 1년 이내 6769억원, 5년 이내 1조9487억원 등 2023년까지 총 2조6256억원의 항공기 리스료를 지불해야 한다. 문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게 됐다는 데 있다. 중국 우한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을 포함한 대부분 국적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비운항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대구-다낭 ▲인천-마카오 ▲대구-타이베이 등 중화권 노선을 일정 기간 운휴 하기로 했으며, 이스타항공도 ▲인천-다낭 ▲인천-나트랑 ▲인천-가오슝 등 대부분 노선에 대해 비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에 빠른 속도로 퍼지자 '인수 불발설'에 대한 확신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중국뿐 아니라 전 국제선이 운항 중지될 위기에 처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외려 경영난만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사모아·키리바시·홍콩·미국령 사모아·바레인·요르단·이스라엘 등 7개국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이스타항공 인수에 따른 효과는 불투명해졌다. 한편 양사는 이미 경영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2일 위기경영체제에 들어갔으며, 이스타항공은 임직원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고 한때 항공유가 공급 중단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비상경영체제에 따라 경영진이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했고, 내달부터는 임금의 70%를 보장하는 유급휴직 제도를 실시한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임직원 급여 40% 지급에 대해 '최소한의 회사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사 과정에서 생각보다 비싼 이스타항공의 비행기 리스료 등이 파악된 상황"이라며 "생각보다 지분 구조가 복잡했다. 이런 부분도 나중에 탈이 없도록 좀 더 꼼꼼하게 검토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측도 크게 반박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 이슈 때문에 생각보다 본업 자체가 어려워졌다. 이게 얼마나 장기화 될지 알 수 없어, 인수 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얼마나 업황이 빨리 안정화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너무 장기화되면 쉽지 않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것만 아니면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예상보다 안 좋은 이스타항공의 체질도 개선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것 아니냐라고 받아들이고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0-02-26 16:34: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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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친환경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 지원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2020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공고했다고 26일 밝혔다.지원 물량은 전기승용차 300대, 전기 화물차 7대다.환경부 전기자동차별 차등 지원계획에 따라 전기승용차는 최대 1천660만 원까지, 전기 화물차는 2천640만 원의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여수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여수시에 본사 지사 등이 위치한 사업자, 법인, 단체이며, 세대나 업체당 1대만 지원된다.신청은 3월 2일부터 가능하며 사업비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전기차 구입 보조를 희망하는 개인 단체 등은 자동차 판매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 후 자동차 제조 판매점을 통해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시스템 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과 보조금 지원은 신청서 제출 순이 아니라 차량 출고, 등록 순임을 유의해야 한다. 신청서 검토 시 결격사유가 없어 보조금 지원 신청 자격을 부여받았더라도, 차량 출고가 늦어지면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상이 유공자, 독립유공자 등 취약계층과 생애 최초 차량 구매, 다자녀, 택시, 노후 경유차(배출가스 5등급)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대체하는 구매자에게 보급 물량의 20% 이상을 우선 지원한다. 전기자동차 세부 보급 차종은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차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0-02-26 16:29:00 김용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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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021년 국고 건의 핵심 전략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신종 코로나 19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한 적극적 대처 활동과 더불어 2021년도 국비 반영 건의를 위한 국고사업 발굴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군청 흥양 홀에서 '2021년도 국고지원 건의 핵심 전략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귀근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고흥군 전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서에서 발굴 건의된 2021년도 신규 및 계속 사업에 대해 총괄 상세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흥군이 발굴한 2021년도 국고 건의사업은 125건(신규 84, 계속 41)에 총 사업비 1조 2,946억 원이며, 이중 내년에는 1,287억 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나머지는 매년 연차별로 국비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군은 연중 각종 공모사업 응모 및 지속적인 신규 국고 건의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1?2차 발굴 보고회에 이어 추가 발굴된 생활 SOC 사업을 포함해 중앙부처 중점 관리 역점 사업, 민선 7기 공약사항에 부합하는 사업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신규 신성장 동력 사업 84건의 예산 확보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신규 사업은 △국가 유무 인기 인증 통합 인프라 구축(450억 원) △고흥 무인항공기 전문 단지 조성(130억 원) △고흥 2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350억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227억 원) 등이다. 계속 사업은 △국가종합 비행성능시험장 구축(314억 원) △스마트팜 혁신 밸리 배후시설 조성(40억 원) △고흥 로컬 커피 융복합산업화 사업(30억 원) △꼬맹이들 테마 놀이터 조성(36억 원)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85억 원) 등이다. 특히, 고흥군은 주요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치밀한 설득 논리 개발을 위해 전문기관에 자문 및 협의 등을 거쳐 구체화시키고 사전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여 오는 3월부터 정부 예산 편성 선기에 맞춰 송귀근 군수를 중심으로 전 직원 모두가 정부 예산 반영 국고 확보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송귀근 군수는 "발굴된 건의사업 모두가 군민생활과 밀접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들인 만큼 사업의 치밀한 설득 논리를 준비해 예산 확보 대응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부처 및 전남도 향우회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반드시 2021년도 예산에 꼭 반영시켜 최대 많은 국?도비 확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0-02-26 16:28:37 김용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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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美의원에 '주한미군 한국인 인건비' 우선타결 제안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를 방문해 마이크 켈리(Mike Kelly) 미국 하원의원에게 한미동맹 머플러를 걸어주고 있다.사진=국방부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의원들을 만나 방위비 분담금협정(SMA) 타결 지연으로 인한 주한미군 한국인 무급휴직을 막아야 한다며 인건비만 우선 타결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국방부는 26일 정 장관이 짐 인호프 미 상원 군사위원장,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아미 베라 미 하원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테드 요호 하원의원,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 등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미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장관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사태가 발생해 연합방위태세 영향을 주는 상황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한미군 자체 운영유지 예산 전용이나 방위비 분담금 항목 중 인건비만 우선 타결하는 방안을 미 측에서 검토해줄 것"을 제의했다. 전날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정 장관과 가진 한·미 국방부장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현재 분담금 협정(SMA)은 한국 방위와 관련한 미국의 전체 비용의 단지 일부만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한국이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압박했다. 한편, 정 장관은 미 의원들에게 6·25 전쟁 발발 70년간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는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하면서 미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미 의원드을 만나기 전 정 장관은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재단 임원들을 만나 '추모의 벽' 건립 계획을 듣고, 추모의 벽 건립 지지 의사를 밝혔다.

2020-02-26 16:22:5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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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 덕에 취준생 벗어나 정규직 됐어요"

대·중기협력재단 운영…대·중견기업 인프라 활용 교육 SK하이닉스도 지난해 237명 대상 7주간 프로그램 진행 현장 최적화된 교육 후 협력사에 취업 연계 '정규직 도전'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여름 서울 동국대에서 진행한 '청년희망나눔' 2기 프로그램에서 참석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 태양이 뜨거운 지난해 7월 초. 동국대 서울캠퍼스에 어디서 나타났는지 청년들이 한 두명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대학은 여름방학에 들어가 캠퍼스는 비교적 한산한 데 모여든 남녀 청년들은 어느새 237명까지 늘었다. 이들은 SK하이닉스가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희망나눔' 2기 참가자들이다. 앞서 엿새 동안 진행한 면접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1차 관문을 통과한 이들이지만 7주간의 직무교육과 SK하이닉스 협력사 인턴십, 그리고 정규직까지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아 있다. "7주 동안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비즈니스 교육이었다. 수업때는 이 교육이 그렇게 유용할 지 몰랐다. 사내에서 사용하는 이메일 작성법, 문서 작성할 때 필요한 엑셀 다루는 법, PPT 작성법 등을 나중에 회사에 취업하고 보니 많은 도움이 됐다. 수업명을 왜 '비즈니스 교육'이라고 붙였는지 알겠더라." IT솔루션 서비스 회사 퓨처젠 ITS 사업부에서 일하는 박인환 사원의 말이다. 박씨는 지난해 진행한 SK하이닉스의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을 마치고 인턴 생활을 거쳐 정규직으로 지금의 회사에 다니고 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대중기협력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대·중소기업 청년희망나눔' 사업은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협력기업 등으로 취업을 연계하는 청년 취업 지원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겐 교육 및 인턴 수당도 지급하기 때문에 호구지책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SK하이닉스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교육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다. /SK하이닉스 퓨처젠 ICS 사업부에서 기술 영업을 맡고 있는 이하늘씨도 지난해 SK하이닉스의 관련 프로그램을 거쳐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다. 이하늘씨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채용공고를 검색하곤 했는데 우연히 SK청년희망나눔 공고를 보게 돼 지원을 했고 결국 첫 회사에서부터 내가 원하던 IT 기술 영업을 할 수 있게 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무엇보다도 평소에 내가 고맙게 생각했던 분들께 취업 이후에 베풀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지난해 경험한 7주간의 프로그램 중 긍정적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던 '행복 설계 워크샵'을 가장 인상깊었던 교육으로 꼽았다. 대중기협력재단은 올해에도 청년희망나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1차 모집은 이달 21일 마무리됐고, 오는 3월20일까지 2차 모집을 추가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청년 구직자는 만 34세까지가 대상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관련 프로그램을 거쳐 협력사인 대덕전자에 취직한 장창규 씨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불안감일 것"이라며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이 그 불안감을 극복시켰고 자신감을 되찾게 했다. 특히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취준생들이 나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기회가 되면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20-02-26 16:08: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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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에…엔씨는 휴무·넥슨·넷마블·NHN은 재택근무

엔씨소프트가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사흘 동안 전 직원 유급 특별 휴무를 결정했다. 넥슨과 넷마블, NHN 또한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재택근무 시행에 나선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직원들의 안전과 바이러스 확산 대비를 위해 27일부터 3월 2일 3일 간 전사 유급 특별휴무를 부여한다"고 공지했다. 특히 임신한 직원은 특별 보호를 위해 전사 휴무와 별개로 20일 동안의 유급 특별휴가를 추가로 부여한다. 이는 일부 정보기술(IT) 기업의 재택근무 보다 한층 더 적극적인 조치다. 엔씨소프트는 휴가가 끝난 후에도 현재 오전 7시~10시인 유연 출근 시간을 오전 7시~11시로 1시간 늘리기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임직원들의 감염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와 별도로 ▲사옥 출입 위생관리 강화 ▲ 체온체크 및 손소독 후 출입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 사내 비치 ▲ 다수가 참석하는 교육, 워크숍 등의 행사 중단 ▲ 사내 피트니스, 스파 등 다중 이용 시설 운영 중단 ▲사옥 방역(살균/제균) 등 강도높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넥슨과 NHN, 넷마블 또한 이날 연일 확산되고 있는 국내 코로나 19 감염으로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키로 결정했다. 넥슨 관계자는 "이후 재택근무 연장 여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넷마블컴퍼니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시적 재택근무에 들어가고, 향후 대응은 코로나19 TFT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넷마블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의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넷마블 컴퍼니 전체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NHN은 이날 본사 및 플레이뮤지엄 사옥에 입주한 관계사 전체를 대상으로 원격근무 시행에 나선다. 재택 기간 중 출근 인력은 전체 직원의 10%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들에게는 도시락 지원 등 근무 편의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NHN은 클라우드와 다자 간 화상회의 기능을 겸비한 협업플랫폼(토스트 워크 플레이스) 사업을 영위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원격업무 환경이 조성돼 있어 재택기간 중에도 유연한 업무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전개되는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기간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2-26 16:05: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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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도 코로나19 양성, 한미연합훈련 정상진행 어려울듯

지난 25일 오후 대구의 캠프 워커 미군기지 출입문에서 부대 관계자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군 장병 '코로나19(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에 주한미군 확진자가 나오면서, 3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악재로 작용될 것으로로 보여진다. 주한미군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캠프 캐럴에 복무하는 주한미군 병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인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24일 퇴역 주한미군의 부인이 머물렀던 대구 미군기지인 캠프 워커를 같은날 방문했고, 21~25일에는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머물렀다. 주한미군 당국은 아직은 외부감염인지 내부감염인지를 명확하게 밝히진 않고 있다. 우리 군의 경우 현재까지 확진자 18명 중 4명이 부대 내 감염자로 밝혀졌다.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격리인원은 520여명이며 예방적 격리인원은 8700여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군의 한 관계자는 "미군의 경우 외부 감염인지 내부감염인지 전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 군의 경우 역설적으로 폐쇄적인 군문화가 감염원 분석과 통제에는 유리하다"면서 "격리 대상자간의 내부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지만, 외부로부터의 감염은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 당국은 감염예방에 대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화생방사령부 단위의 대규모 방역작전 등은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화생방 병과 부대들이 부대 및 지역 방역에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한미 양국 군에 확진자가 늘 수록, 정상적인 연합훈련은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더욱이 코로나19의 전면적이 차단이 어렵고 유행병처럼 확산될 가능성도 있기때문이다. 군 당국은 군 수뇌부가 모인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 군 본부에 대한 방역과 입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 훈련(CPX)형태로 진행을 하는 것도 싶지않아 보인다. 주요보안 시설인 지하벙커에서 수백명이 모여서 훈련을 진행되는데 집단 감염으로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보안이 극도로 요구되는 일부 부대의 경우 영외거주 간부들을 영내에 대기시키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군 장병의 피로도와 훈련부족도 커질 것이란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 축소 가능성 여부에 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논의 중이지만, 어떻게 될지는 현재로선 명확하지 않다"면서 "우리 군은 한미공조하에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0-02-26 15:55:4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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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 디지털 콘텐츠, 이용자 92% '긍정' 평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364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투자자교육 콘텐츠(이하 콘텐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92%가 긍정의견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자산관리·금융투자상품 등 다양한 주제로, 네이버·유튜브 등 7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제공한 총 300여 편의 투교협 콘텐츠를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 중 92%가 콘텐츠 긍정(보통 이상) 의견을 보였다. 응답자 유형별로는 사회초년생(87%)·은퇴자(83%) 보다는 근로(94%)·사업(94%) 소득자가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불만족 응답자(8%)는 콘텐츠의 분량(30%), 가독성(28%), 난이도(21%), 시의성(21%) 순으로 '나쁨' 이하로 평가했다. 금융투자상품 및 운용 이해 개선 금융투자 인식 개선 교육 효과의 중요 지표라 할 수 있는 '금융투자에 대한 인식 및 금융투자상품 운영 개선'질문에는 약 95%(보통 이상)가 긍정 의견을 보였다 투교협 콘텐츠가 자산관리 능력 향상과 투자행동 변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나석진 투교협 간사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부분은 더욱 발전·확장시키고, 초보투자자에게 다소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 '왕초보 코너'를 운영하는 등 이해하기 쉬운, 고객 친화적인 콘텐츠를 생산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인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고령층 투자 유의사항 등 투자자보호 관련 콘텐츠 비중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2-26 15:53:1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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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입국 본격화… 학교 밖 '자율격리자'에 대학가 불안감 고조

중국 유학생 입국 본격화… 학교 밖 '자율격리자'에 대학가 불안감 고조 중 유학생 3만여명 입국… 10명 중 9명 이상 학교 밖 원룸촌 등에서 '자율격리'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 유학생 입국이 본격화하면서 대학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중국 유학생 기숙사 수용율은 대부분 10% 미만으로, 10명 중 9명은 학교 밖 오피스텔이나 원룸촌에 거주해 사실상 직접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9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보면, 국내 196개 대학의 재학생 기준 기숙사 수용률은 평균 22.1%다. 소재지별로 수도권(17.7%)은 비수도권(25.4%)보다 열악하다. 특히 기숙사 수용률은 전체 재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가능 인원 비율로 대부분 3~4인실을 기준으로 한다. 교육부 중국 유학생 대응지침대로 1인1실을 기준으로 하면 이보다 크게 낮아진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가 중국인 유학생이 1000명 이상인 17개 대학을 대상으로 기숙사 외국유학생 수용현황을 실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 1인당 1실을 배정할 경우 경희대, 성균관대, 건국대, 한국외대, 연세대, 숭실대, 우송대, 이화여대, 단국대, 서강대를 제외한 7곳은 절반 이상 수용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이들 대학의 외국인 학생 수용 비율을 보면, 최소 11.0%(홍익대) ~ 최대 56.8%(우송대) 수준이다. 실제로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경희대(지난해 기준 3839명)의 경우 입소 희망자는 480여명으로 나머지 3400명 정도는 학교 밖 오피스텔과 원룸 등에서 지내게 된다. 나머지 대학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성균관대도 중국 유학생 3330명 중 100여명 이외 다수 학생은 학교 외부에 거주하기로 했고, 중앙대 3199명 중 80여명, 고려대 2508명 중 180여명, 한국외대 1810명 중 80여명, 연세대 1400명 중 30여명 수준이다. 대학들은 학내 교직원과 아르바이트생까지 동원해 외부 자율격리 대상 유학생들에게 매일 유선으로 발열과 상태 점검, 외출 자제 등을 당부하고 있지만, 실제 학생들이 외출하거나 안전수칙 등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직접 확인이 불가능하다. 대학 교수나 학생 확진자도 나오면서, 대학가가 코로나19 확산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가중되고 있다. 26일 서울시내 추가 확진자 11명 중 동작구 여대생 A 씨(21)가 포함됐고, 울산시 남구 거주 대학생 B 씨(21)도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자로 분류돼 울산대학병원에 격리입원됐다. 대구에 이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부산 소재 부산대는 지난 21일 겸임교수인 확진자 C 씨(48)가 교내 통합기계관 2층 실습실과 인근 식당을 들른 사실이 확인돼 24일부터 학교 기계관 1,2층 도서실과 카페 등이 폐쇄됐고, 접촉한 교수 3~4명과 일부 직원이 자가격리 조치됐고, 앞서 24일 법전원도 확진자가 다녀가 출입이 통제됐다. 대학가에서는 정부가 애초부터 중국 유학생 입국을 차단해 격리시설로 보내 자율격리토록 하는 등의 대응이 필요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 소재 모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가 대학의 기숙사 규모를 파악하고 있을텐데, 기숙사에 최대한 수용하고 나머지는 1일 1회 유선 체크를 하라고 한 게 이해되지 않는다. 대학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감염병 사태 초기부터 중국 유학생 입국을 아예 차단해야한다는 얘기도 있었고, 우한교민처럼 정부차원에서 2주간 격리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2020-02-26 15:49: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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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성장株 옥석 가리기…금리인하 수혜 기대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코스닥 시장에서 성장주를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장주가 금리 인하 국면에서 상대적인 수혜가 크다는 분석 때문이다. 하락장에서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면서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낙폭 과대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효과를 입을 수 있는 성장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금리가 낮아지면 할인율도 낮아져 당장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모멘텀을 갖춘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를 활용한 선제적인 자금 확보로 할인율도 낮출 수 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당초 한은이 2월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24일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졌다"며 "이번 금리인하 이후에도 0.75%까지 낮아질수 있다는 기대가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중국은 금융당국이 빠르게 정책금리 인하에 나서며 코로나19로 인한 낙폭을 줄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추경 편성으로 경기 둔화를 완화했던 점을 고려하면 정부가 준비한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 성장주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매수세에서도 포착됐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은 변동성이 크지 않은 코스피 대형주를 선호한다. 그러나 코로나 쇼크로 장세가 출렁였던 최근 3거래일(24일~26일)은 정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으나 코스닥 시장에선 200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4% 가까이 급락하며 2070선까지 떨어졌던 24일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4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등이 예상되는 바이오 종목을 주로 담았다. 외국인이 3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4위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증시 조정은 중장기 관점에서 낙폭 과대주를 저점 매수할 좋은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초 업종별 수익률 격차 확대를 높였던 반도체와 IT(정보기술) 중심의 주도주 양상도 여전할 전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업종 등락은 혼조세를 보이겠지만 정부 부양책과 내수 촉진책에 따라 낙폭이 과대한 유통·내구 소비재에서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목을 고른다면 IT 부품 등 중간재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020-02-26 15:47:52 송태화 기자
[데스크 제언] 대구·경북에 2차 피해를 주지말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구·경북이 졸지에 '공공의 적'이 돼 버렸다. 엄밀히 말하면 대구·경북은 피해자다. 그런데 마치 대구·경북을 죄인 취급하고 있다. 폭력을 당한 피해자에게 '왜 당했냐'고 책임을 묻는, 2차 피해를 주는 격이다. 지금 국민은 가뜩이나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는 것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위기를 관리하고 국민을 진정시켜야 할 당·정·청이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기름을 부었다. 여당 입장에선 그 지역이 못마땅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봐도 책임 있는 발언은 아니다.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서로 반목하고 분열을 조장할 때가 아니라 지혜를 모으고 합심해 묘수를 찾아야 할 때다. 이런 상황을 자신들의 세를 불리려는 기회로 삼는 집단들도 있기 마련이다. 미국 정치 컨설팅 싱크탱크인 유라시아그룹 회장인 이안 브레머는 '우리 대 그들(US vs. THEM)'이란 저서에서 '우리'와 '그들'을 나눔으로써 이득을 챙기려는 세력들은 항상 뭔가 '꺼리'를 찾는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진자나 피해자들을 '그들'로 규정하는 세력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혼란한 틈을 타 한 동안 잠잠했던 지역갈등, 진영갈등의 그림자가 스멀스멀 번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다면 국민의 심판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가릴 것 없이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미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확산하면서 지역감염 방지에 돌입했다. 이런 움직임을 격려해야 한다. 국민 모두는 코로나19가 국가적 위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시련을 각오해야 한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그 대신, 정부와 지자체는 세제혜택이나 지원금 보조 등을 통해 경제적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인 임대료를 덜기 위해 건물주들에 대한 혜택도 고려해야 한다. 재택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겐 불이익이 없도록 보살펴야 한다. 모든 중소기업·자영업자에 혜택이 돌아갈 수 없겠지만 최대한 세심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기업들은 지역사회 상생 차원에서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 매출이 끊긴 음식점을 위해선 미리 음식값을 결제하고, 상황이 진정된 이후 회식이나 식사를 하겠다고 제안하는 것도 아이디어 중 하나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염두에 둔 대책을 마련해 국민에게도 알려야 한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비한 2차 의료, 3차 의료대책이 시급하다.

2020-02-26 15:47:3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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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생·손보사 희비교차…대면영업 힘들지만 손해율 낮아져

/유토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명·손해보험사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설계사 중심의 대면영업 비중이 높은 보험업계 영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당장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과다 입원 환자, 일명 나이롱 환자가 줄면서 손해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대면영업 비중은 생명보험이 전체 영업의 98%, 손해보험이 전체 영업의 87%를 차지했다. 최근 텔레마케팅(TM) 채널이나 온라인(CM)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영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설계사를 통한 대면 영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코로나19가 지역감염으로 확대되면서 보험 영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감염에 대한 우려로 타인과의 만남을 기피하면서 대면영업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험설계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면서 영업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삼성화재 대구사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20일 폐쇄됐다가 24일 다시 문을 열었다. KB손해보험 대구지점 사옥도 지난 21일부터 임시적으로 폐쇄됐다 26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이 영향으로 일부 보험사들은 대면모집을 주요 채널로 활용하고 있는 보험설계사에게 영업 자제 권고를 내렸다. KB손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특별 근무 지침을 안내했다. 특히 대면채널을 통해 영업하는 설계사에 대해 각 지역단에서 영업을 되도록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설계사도 여행자제를 권고하고 해외 방문 시 보고하도록 하며 대면영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필요시에는 내부 직원과의 유선연결을 통해 업무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방역용품(손 세정제·마스크·체온계)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고객접점(프라자·융자창구·지점)을 대상으로 비대면 영업활동 강화를 위한 특별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한 손보사 소속 설계사는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여러워져서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며 "당분간 전화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는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보험 실적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영업이 상당 부분 축소되면서 실적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비대면 채널을 통한 영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나이롱 환자가 줄면서 손보사들의 보험금 누수 감소로 손해율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96%), 현대해상(90.5%), DB손해보험(89%), KB손해보험(90%) 등 9개 손해보험사의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1.7%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이들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이 111.6%를 기록한 것을 고려할 때 2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손보사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전체 손해율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자동차 운행량과 병원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전체 손해율이 감소한 바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나이롱 환자가 감소하면서 손해율 개선에도 소폭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 자체를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2-26 15:46:03 김희주 기자
산업계, 과열된 코로나19 공포까지 이중고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산업 현장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대비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공포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사업장들은 최근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발생으로 곤혹을 치렀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구미사업장을 일시 폐쇄했고, LG전자 인천 VS사업부 연구동도 방역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밀접접촉자가 생기면서 이천사업장과 청주사업장 일부를, 한국지엠도 의심자 발생으로 GM테크니컬코리아 건물을 폐쇄후 방역 조치했다. 그 밖에도 크고 작은 사업장이 밀접 접촉자나 확진자 발생으로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방역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장 근무자들이 공포에 휩싸인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와 사측이 여러 조치를 시행중임에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전국 주요 사업장 인근에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중이다. 2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여러 공장이 밀집한 대구 및 경북 지역은 확진자가 944명에 달한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이 밀집해 있는 울산도 3명이고,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이 있는 부산도 51명으로 급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이 있는 충북은 5명,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쌍용자동차를 비롯한 업장이 몰려있는 경기도도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니아딤채와 위니아대우, 금호타이어 공장이 있는 광주는 9명, 한국타이어 공장이 있는 대전은 3명, 충남은 2명이 확진으로 격리된 상태다. 밀접접촉자 현황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탓에 공포는 계속 확산하는 모습이다. 가장 큰 문제는 소문이다. 각 업장 직원들 사이에서는 지역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소속을 파악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25일에는 건설업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진 확진자가 모 사업장에서 근무했다는 소문 때문에, 여러 직원들이 공포를 호소하기도 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확진자 신상을 정확하게 발표하지 않아 일어나는 촌극이다. 업계는 일단 사업장 내에서는 감염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열화상카메라뿐 아니라 체온 전수조사 등을 통해 감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직원 출입을 아예 금지하고 있어서다. 확진자라도 증상이 발현하기 전 잠복기에는 감염 가능성이 낮은 데다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만일의 사태도 차단했다. SK하이닉스 사례와 같이, 이미 업계는 정부 방침보다 훨씬 발빠른 대응책을 마련한 터라 최악의 사태에서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사업장 폐쇄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클린룸 특성상 원천적으로 감염이 어렵고, 만약 감염이 일어나더라도 공정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방역 대책을 세운 상태다. 현대차는 이미 1일 1방역을 실시하고 있고, 그 밖에 사업장들도 철저한 대비로 코로나19를 원천봉쇄하는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감염을 조심하긴 해야하지만, 업무 효율 우려도 적지 않다"며 "공포가 너무 과열된 분위기다.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는 만큼 사태 해결을 위해 회사를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6 15:40:5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