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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 맡는 최경림 대사

한국인 최초로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 맡는 최경림 대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최경림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가 한국인 최초로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최 대사는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 의장으로서 유엔 인권이사회의 각종 회의를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7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내년 인권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된 최 대사는 1982년 16회 외무고시에 합격, 주브라질 대사와 자유무역협정 교섭대표 등을 역임했다. 최 대사는 의장에 선출된 후 연설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난한 나라에서 민주제도를 갖춘 번영된 나라로 발전한 한국에도 큰 영광"이라며 "내년에 설립 10년을 맞는 인권 이사회가 좀 더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내년 1991년 UN가입 이후 어느 때보다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최 대사의 인권이사회 의장 선출로 우리나라는 내년 한해 동안 UN의 3대 임무인 평화 안보, 개발, 인권 분야에서 모두 의직국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장관급 핵안보국제회의, 원자력공급국그룹(NSG), 미사일기술통제체게(MTCR), 경제사회이사회(ECOSO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 장애인권리협약(CRPD) 당사국 총회,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다자기구성과평가 네트워크(MOPAN) 등에서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거나 내년에 의장직을 맡는다.

2015-12-08 13:25:4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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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사랑받는 '응답하라 1988' 그것은 '아날로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전국민을 1988년도로 돌아가게 만드는 마술 같은 드라마가 있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다.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따뜻한 가족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특별한 것 없는 이 드라마가 사랑받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b]◆ 시리즈 매력 살린 '남편 찾기'[/b]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남편 찾기'다. 극 초반 덕선(혜리)의 남편은 선우(고경표)와 정환(류준열)이 유력했다. 하지만 선우의 사랑이 보라(류혜영)를 향했고 택(박보검)이 덕선을 좋아하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남편 후보는 택과 정환으로 좁혀졌다. 최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0화에서는 덕선을 좋아한다고 친구들 앞에서 분명하게 말하는 택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모습에 표정이 굳어진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정환이다. 정환은 소꿉친구 덕선에게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지만 겉으로는 아닌 척 숨기고 있다. 택과 정환의 극과 극 애정표현이 시청자로 하여금 남편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신원호 PD는 "누구나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첫사랑이 있다. 첫사랑이라는 소재가 시청자에게 따뜻한 공감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 추억 자극하는 음악[/b] 드라마에 등장하는 추억의 OST는 시청자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80년대 히트곡을 재해석한 '응답하라 1988' OST는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전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8일 멜론 주간차트(11월 30일~12월 6일)에 따르면 드라마에 삽입된 '소녀'가 3위에 올랐다. '혜화동'과 '걱정말아요 그대'가 각각 4위와 5위를, '청춘'이 11위를 차지했다.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이 부른 '소녀'는 1980년을 대표하는 이문세의 노래가 원곡이다. 이밖에도 80년대의 주옥 같은 음악들인 동물원의 '혜화동'과 산울림의 '청춘',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 등을 박보람, 김필, 이적이 각각 재해석해 불렀다. 지난 5일에는 다섯 번째 OST로 디셈버의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이 발매됐다. 드라마 OST의 이 같은 기록에는 음악계에서는 흔치 않은 신구 음악 팬의 지원이 밑바탕이 됐다. 음반 차트를 주도해왔던 10~20대 뿐만 아니라 1988년대를 직접 몸으로 겪은 중년 팬까지 가세해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b]◆ 조연 없는 드라마[/b] '응답하라 1988'은 주·조연의 경계가 없다. 덕선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가 매주 등장하지만 극의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따로 있다. 택의 아빠 최무성의 아들 사랑, 남편 잃고 혼자 선우를 키우는 김선영이 겪는 고부갈등 등이 그렇다. 가장 최근 방송에서는 김성균이 생일만 되면 슬퍼하는 이유도 그려졌다. 또한 드라마는 정환의 형 정봉(안재홍)과 덕선의 언니 보라를 대중에 알렸다. 선한 성품과 독특한 수집 취미를 갖고 있는 정봉은 최근 '늑대의 유혹'의 우산 신을 패러디해 시청자 웃음을 유발했다. 보라는 가족을 포함해 동네 사람 모두에게 차갑게 대하지만 알고보면 뒤에서 챙겨주는 '츤데레(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가운 성격을 뜻하는 신조어)' 면모로 반전의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응답하라1988' 10화는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13.9%, 최고 시청률 14.8%를 기록했다. 케이블 채널에서 평균 10% 대의 시청률은 이례적인 기록이다. 높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기대된다.

2015-12-08 12:30:2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