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워너비 우먼·컬렉터·코케인 外
◆워너비 우먼 와이즈베리/김선걸 강계만 지음. 커리어와 가정, 인생의 갈림길에 선 20~30대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시대의 여성 리더 15인을 만나 그녀들의 성공에 숨겨진 뜨거운 눈물과 인생을 바꾼 결단의 스토리를 집중 인터뷰했다. 여성들이 일과 삶에서 현명하게 선택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여성 리더들의 다양한 조언과 멘토링을 수록했다. 268쪽, 1만4000원. ◆훗카이도, 여행, 수다 디스커버리미디어/송인희 지음. '훗카이도, 여행, 수다'는 작가의 여행 에세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금융회사에 다니던 지은이는 '주말과 저녁이 없는 삶'과 보수적인 직장문화에 깊은 상실감을 느끼고 결국 퇴사한다. 그리고 뒤따라 사표를 낸 남편과 함께 훗카이도로 긴 여행을 떠난다. 500일간 훗카이도에서 머물면서 바라본 환상적인 자연과 부부의 긴 여정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갈무리했다. 216쪽, 1만3000원. ◆컬렉터 아트북스/박은주 지음. 예술사에는 수많은 컬렉터가 존재한다. 17~18세기 유럽의 왕실 컬렉션과 궁중 화가들과 폴 세잔,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등을 대중에 알린 앙브루아즈 볼라르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예술가가 작품을 통해 세상을 표현하고 바꾼다면 컬렉터는 예술가를 움직이고 작품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한다. '컬렉터'는 아트 컨설턴트 박은주 씨가 유럽의 컬렉터들을 만나고 그들의 취향과 안목에 대해 써내려간 책이다. 400쪽, 2만5000원. ◆코케인 문학동네/진연주 지음. '코케인'이라는 카페를 배경으로 그곳을 찾는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에 관한 이야기를 쓴 소설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굴드, 몰리, 좀머, 페터, 이안은 '코케인'에 함께 있다는 사실 외에 어떠한 공통점도 없다. 그들 각자 자신의 내면에 골몰해있을 뿐이다. 그러나 굴드와 좀머가 우연히 만나는 일이 반복될 때, 사소한 대화가 쌓여갈 때 그들 간에 희미한 연대의 움직임이 피어오르는 걸 느끼게 된다. 작가는 섬세한 문장으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를 그려냈다. 164쪽, 1만원. ◆내가 시가 된다는 것 알에이치코리아/허연 지음. 시인 허연이 공허한 현대인을 위해 100편의 시를 선정,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함형수, 김수영, 고은, 신경림 등 국내 시인의 명시는 물론, 라이너 릴케, 조지 마이런 등 세계 유명 시인의 작품까지 담았다. 책은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로 나뉘어 있다. 왼쪽 페이지의 시를 오른쪽 페이지에 필사하다보면 이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92쪽, 1만3800원. ◆러블리 도그 일상이상/길문섭 지음. 천만 애견인을 위한 최초의 컬러링북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장면들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알상의 모습들을 색칠하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만족할만큼 속지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컬러링 엽서북을 선호하는 독자를 위해 책 뒷부분에는 오려서 사용할 수 있는 컬러링 엽서도 포함되어 있다. 92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