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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 넥플릭스 투자·플랜B 공동제작 확정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감춰져 있던 베일을 벗었다. '옥자'의 제작사 옥자SPC 측은 10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 미국 넷플릭스가 투자사로, '월드워Z'와 '킥 애스' 시리즈, '노예 12년' 등을 제작한 중견 제작사 플랜B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사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옥자'는 옥자라는 사연 많은 동물과 소녀의 뜨거운 우정,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둘의 모험을 그리는 작품이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켈리 맥도날드, 빌 나이 등의 출연이 확정됐다. 투자에 참여하는 넷플릭스는 전 세계 6900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VOD 스트리밍 서비스 1위 업체다. 데이빗 핀처 감독,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하우스 오브 카드'를 자체 제작해 드라마 시장에 혁명을 일으킨 바 있다.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와호장룡2' '워 머신' 등 신선하고 독창적인 영화들에 투자를 해 영화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플랜B 엔터테인먼트는 '디파티드' '트리 오브 라이프' '셀마' 등의 영화에 공동제작사로 참여했으며 '노예 12년' '월드워Z', 그리고 '킥 애스' 시리즈 등을 제작했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를 만들기 위해 두 가지가 필요했다. 전작 '설국열차'보다 더 많은 예산과 완벽한 창작의 자유였다"며 "동시에 얻기 힘든 이 두 가지를 넷플릭스가 제공했다. 감독으로서 진정 환상적인 기회다. 플랜B 엔터테인먼트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작품을 만들어왔다. '옥자'에도 그런 저돌적인 에너지가 뒤섞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괴수영화로 알려진 '옥자'에 대해 "영화 속 옥자는 무서운 괴수가 전혀 아니다. 덩치만 클뿐 착하고 순한 동물"이라며 옥자의 실체를 밝혔다. 또한 "옥자와 소녀를 둘러싼 미친 듯한 세상이 더 괴물 같다고 생각된다. 그런 거친 세상의 한복판을 통과하는 옥자라는 동물과 소녀, 그 둘의 기이한 여정과 모험을 독창적으로 그려내고 싶다"고 전했다. '옥자'는 유니온창투 글로벌펀드의 지원 아래 '괴물'의 프로듀서이자 '해무'의 제작자인 김태완 대표와 '마더'의 프로듀서인 서우식 대표, '설국열차'의 최두호 프로듀서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제작자로 참여한다. 극중 주인공 소녀를 연기할 배우의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한국과 미국 뉴욕을 오가며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개봉은 201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11-10 16:27:0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