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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무전기 서비스 잇단 출시…"데이터 사용량 증대 기대"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이동통신 3사가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SK텔레콤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인 '푸시 투 토크'를 이달 하순께 출시할 예정이다. 롱텀에볼루션(LTE) 무전기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내놓은 'LTE 무전기'가 시초다. 경쟁사 고객에게도 개방된 이 서비스가 현재까지 가입자 30만명을 모으며 인기를 끌자 KT가 최근 '올레 워키토키'를 출시했고, SK텔레콤도 이에 질세라 비슷한 상품으로 맞불을 놓게 됐다. 업계는 대화방을 만들어 한꺼번에 수 십 명씩 대화를 할 수 있는 이 서비스가 등산이나 운동 등 야외 활동 시 유용할 뿐 아니라 색다른 재미까지 주는 만큼 고객 혜택 강화 차원에서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통사는 이처럼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데이터 사용량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무전기로 대화를 하려면 참여자를 앱을 구동하고 참여자를 초대해 무전 대화창이 열리는 순간 1분당 대략 0.5메가바이트(MB) 안팎의 데이터 소모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가령, 등산이나 야영 등의 야외 활동이 보통 1시간 이상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무전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1인당 최소 50MB(90준 기준)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 경우, 데이터 1MB당 20원씩 과금하는 현행 이동통신사의 요율에 따라 1000원의 요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전기 서비스는 동영상 시청 때처럼 다량의 데이터를 소진시키지 않더라도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오랜 시간 사용하게될 가능성이 크다"며 "통신사로서는 '티끌 모아 태산'에 이르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톡의 경우 메시지 발송 건당 0.01MB의 데이터가 소진되는 점을 감안할 때 무전기 서비스 이용에 소모되는 데이터량은 적지 않은 수준"이라며 "그러나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가입자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11 17:36:53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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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5개월 만에 해고, 해고예고수당 청구 가능할까

[생활법률]5개월 만에 해고, 해고예고수당 청구 가능할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A씨는 월급 130만원을 지급받기로 하고 의료회사에 고용됐다. 그러나 5개월 뒤 A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고용주로부터 일방적인 해고를 당했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A씨는 근로기준법에 해고예고수당 항목을 우연히 발견했다. 이 경우 해고예고 수당을 받을 수 있을까. 근로기준법 제26조는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할 때 적어도 30일 전에 그 예고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30일 전 예고를 하지 않은 때에는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단 이 규정에 따른 해고의 예고는 동법 제23조 이하의 규정에 의해 정당한 이유가 있어 해고할 때에만 유효하게 적용된다.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사용자가 30일 전 예고를 하고 예고 수당을 준다할 지라도 해고로써 효력이 없다. 그러나 제35조에서는 △일용근로자로 3개월을 계속 근무하지 않은 자 △2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근로한 자 △월급근로자로서 6개월이 되지 못한 자 △계절적 업무에 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근로한 자 △수습 근로 중인 자 등에 대해서는 해고의 예고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해고가 정당하다고 해도 A씨가 6개월 이상 근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고예고수당은 지급받을 수 없다. 만약 해고 자체에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해고무효확인소송이나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해 해고 자체를 다퉈볼 수 있다. 한편 해고예고 제도의 적용 기준을 6개월로 한다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제35조 제3호가 평등원칙에 반하는지에 대해 판례는 "근로자보호와 사용자의 효율적인 기업경영 및 기업의 생산성이라는 측면의 조화를 고려한 합리적 규정이라고 할 수 있고, 6월이라는 기간 또한 특별히 위와 같은 입법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는 너무 길어 해고예고제도의 입법취지를 몰각시킬 정도로 과도하다고 볼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2015-11-11 17:22:5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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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원년멤버 이석우 전 대표, 회사 떠난다

[메트로신문 정문경]카카오톡 성공을 이끈 카카오의 원년 멤버인 이석우 전 대표가 결국 회사를 떠난다. 카카오는 11일 이석우 전 대표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경기도 판교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 임직원과 인사를 나눴다. 공식 퇴사 일자는 이달 14일로 예정됐다. 이 전 대표는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합병법인 다음카카오 대표를 맡아왔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함께 메신저 카카오톡의 신화를 이끈 인물이다. 그는 카카오가 올 9월 신임대표 선임과 함께 구성한 최고경영진 협의체인 'CXO팀'에서 빠지고 외부 기구인 경영자문협의체에서 자문역을 맡으면서 사퇴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실제 대표직에서 물러난 직후 안식 휴가를 내 사실상 업무에서 손을 뗀 상태였다. 그는 이번에 사의를 표명하면서도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앞서 신임대표 선임 당시에는 회사에 남아 대표직 수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지낸 최세훈 전 대표는 현재 CXO팀 일원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전 대표가 그동안 회사와 관련한 대형 이슈에 대응하면서 피로감을 느낀 것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이 나온다. 신임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전 대표는 재임 기간에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유난히 곤욕을 치렀다. 지난해에는 수사기관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용자 반발을 샀고, 이 때문에 감청 영장(통신제한조치)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로는 검찰과 갈등을 빚었다. 또 카카오 서비스 내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를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검·경 수사를 받다가 최근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개방형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음란물이 무방비로 유통되는데도 카카오가 수사 대상이 된 것이나 그동안 숱한 비정기 세무조사가 이뤄진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일종의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왔다.

2015-11-11 17:18:5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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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시한 D-2, 선거구 '깜깜'…속 타는 정치 신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법정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내년 4월 총선 선거구 획정을 놓고 정치 신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출마 지역에 얼굴을 알리고 공천 경쟁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하지만 여야가 절충안 마련에 진통을 겪으면서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전날 밤에 이어 또다시 만나 선거구 획정 논의를 이어갔지만 핵심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성과없이 종료됐다. 선거구 획정 논의의 쟁점은 국회의원 정수 및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의원 비율,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이다. 새누리당은 국민정서를 감안할 때 의원정수를 늘리기 어렵고 지역구수가 늘어나는 만큼 비례대표수를 감축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의원정수를 1% 늘리는 303명 안을 제시했다. 지역구수가 늘더라도 비례대표수를 줄일 수 없고, 감축해야 할 경우엔 권역별 비례대표제 실시를 조건으로 내건 상태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를 두고 여야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린다. 새정치연합은 영·호남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열세 지역인 영남에서 야권의 의석확보가 확대되고 이를 고리로 정의당과 연대할 경우 총선 승리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이 제도를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소수 정당의 원내진입이 가능해져 원활한 국회운영이 어려운데다 영남에서 야권이 얻는 의석이 호남 호남에서 새누리당이 얻는 의석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두 대표의 확고한 주장은 당내 계파와도 관련이 깊다. 김 대표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고리로 쟁점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지만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로 목소리를 내기 조심스런 입장이다. 문 대표 역시 호남을 기반으로 한 당내 비노계(비노무현)의 농어촌 지역구 존치 주장을 모른척할 수 있다. 의원정수와 지역구 의석수를 각각 소폭 늘려 두 대표에게 명분을 주는 형태로 협상이 마무리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렇게 될 경우 김 대표는 농어촌 지역구는 지키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막은 모양새가 된다. 문 대표도 비례대표 의석 축소를 막고 호남 의원들의 지역구를 지켰다는 명분으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성사시키지 못해 예상되는 당내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2015-11-11 17:10:0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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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회담 이후 '위안부 문제' 첫 협의…"접점 모색 노력"

우리 측 "한일 조금씩 목표 향해 움직이고 있다" 일본 측 "이견 접점모색 계속…차기협의 가급적 빠른 시기에"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양국은 "접점을 찾기위해 노력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차기협의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양측이 정상으로부터 '협의 가속화'라는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은 이후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위안부 문제의 전기를 마련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왔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서울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0차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 것과 관련, "가급적 빠른 시기에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 날짜는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협의에 대해 "지난 2일 한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심도있고 유익한 협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에서의 추가 진전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조금씩 목표를 향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시카네 국장도 이날 협의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군위안부 문제)가 일한관계 발전에 장해가 되고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입장 속에서 접점을 찾는 노력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울러 이날 협의에서 우리 측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비공개하기로 한 일부 대화가 일본 언론에 잇따라 보도된 데 유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7일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의 법적 책임 인정을 요구하자 아베 총리가 "안 되는 것은 안돼"라고 발언한 대목을 보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10일 아베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와의 비공개 단독회담에서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아베 총리가 단독회담에서 일본 국민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느끼고 있는 것을 솔직히 이야기하겠다는 취지로 "(대화 내용은) 발설하지 않기로 하자"고 말한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다루면서 협상을 앞두고 여론몰이에 나섰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일본 측은 이날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기금 확충을 통한 인도적 조치를 검토한다는 관측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제시할 해결안이 있느냐는 물음에 "어떤 것도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자를 위한 재정 지원 확충 등 인도적 조치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 등과 관련해 이같이 답변하고 "위안부 문제가 일한 관계의 발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므로 우선 국장 사이에 타결을 향해 협의를 거듭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가 관방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의가 연내 타결될 가능성에 관해서는 "어디까지나 가능한 한 조기에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11-11 17:06:3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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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운집' 대형집회…12개大 면접·논술 수험생 '발 동동'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혁 등 대정부 현안에 반발하는 단체들이 모여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이번 주말에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논술 및 면접시험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서울 도심 일대 대란이 예상된다. 주최 측이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인 10만명이 참가할 이라고 경고한 상황에서 극심한 교통대란이 자칫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아 대학입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53개 노동·시민·농민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최대 10만 명이 결집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 뒤집자 재벌세상!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연다. 이날 집회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혁, 세월호 참사,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쌀값 폭락 등 다양한 문제에서 현 정부의 실패와 불통에 대한 규탄을 할 예정이다. 참가 단체들은 오전부터 태평로와 서울역 광장, 대학로, 서울광장 등에서 사전 집회를 열고 광화문광장으로 집결한다. 이날 하루 종로, 을지로, 남대문 등 도심 일대에서 예정된 행진은 13건이다. 문제는 이날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등 12개 대학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사이 면접 및 논술고사를 치른다는 점이다. 이날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만 11만 4000여명에 달한다. 2곳 이상의 학교에서 면접·논술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이 통상 택시나 퀵서비스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이동하는 만큼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7년 만에 대규모 시위로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시위대가 도로를 불법 점거하고 통행을 차단하면서 시민은 물론, 명동과 광화문을 비롯한 서울 도심 관광객들의 기피 현상이 우려돼서다. 시위 참가자의 생산 손실은 물론 시위 장소 인근 사업체의 영업 손실, 경찰 투입에 따른 공공비용 등 사회적 손실액도 상당하다.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폭력 집회로 인한 사회적 손실액은 2010년 3조30억원에서 2012년 4조6410억원으로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11-11 17:05:4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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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김승연 회장, 한화S&C 주식 매각 책임 없어"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S&C 주식 매각에 책임이 없다는 항소심의 판결이 나왔다. 한화 소액주주들이 '계열사 주식을 장남에게 저가로 넘겨 회사에 피해를 끼쳤다'며 김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 김 회장이 승소한 것이다. 서울고법 민사12부(김기정 부장판사)는 경제개혁연대와 한화 소액주주 2명이 김 회장과 임직원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김 회장에게 89억원을 배상하라고 한 1심을 깨고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는 2005년 이사회에서 한화S&C 주식 40만주(지분율 66.7%)를 김 회장의 장남 동관씨에게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동관씨는 한화S&C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주식을 저가에 매각해 한화에 899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로 2011년 김 회장과 남모 한화 대표이사, 김모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공인회계사를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1심부터 상고심까지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별도로 민사소송을 당했다. 경제개혁연대와 소액주주들이 김 회장 등 한화 전·현직 임원 8명을 상대로 한화에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낸 것.. 1심은 "김 회장이 한화S&C 주식을 장남에게 저가에 매각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 회장의 행위를 '임무해태'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한화S&C 주식 1주당 가치가 적어도 2만7천517원에 달한 것으로 보고 실제 거래된 가격 5천100원과의 차액만큼인 89억원을 김 회장이 물어내야 한다고 봤다. 하지만 2심이 1심판결을 뒤집어 김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고등법원은 "당시 이사들이 모두 주식매매에 찬성했고 김승연 회장이 이사들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했거나 이사들을 기망해 이런 매각 결의를 한 게 아니다"라며 1심을 뒤집었다.

2015-11-11 16:54:43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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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s 초반 열풍 꺾였나…부품 주문 축소 소식에 애플 주가 급락(종합)

아이폰 6s 초반 열풍 꺾였나…부품 주문 축소 소식에 애플 주가 급락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애플이 신제품인 아이폰 6s의 부품 주문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3.15% 급락했다. 아이폰 수요가 급감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CNBC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공개한 투자노트에서 "애플이 아이폰6S의 부품 주문을 10%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폰 6s에 대한 수요가 약함에 따라 부품 주문을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마 현재 분기(10~12월)에 아이폰 생산대수가 8000만 대 이하로 떨어지고 내년 1분기(1~3월)에는 5500만~6000만 대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크레디트스위스는 내년 아이폰 판매 전망을 기존의 2억4200만대에서 2억2200만대로 낮춰잡았고 2017년 연간 성장률도 6%로 낮췄다. 애플이 아이폰 6s에 화면을 터치하는 강도에 따라 조작 내용이 바뀌는 새 기능을 도입했으나 이에 대응하는 어플 수의 부족이 판매부진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크레디트스위스는 애플의 주식에 대해 매도를 권하지는 않았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애플의 주가는 100달러~130달러사이를 맴돌 것"이라며 "주가가 하락할 때가 투자 포인트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4인치 화면의 소형 아이폰이 앞으로도 발매될 것으로 예측되고 기기 교체 수요도 있어 장기적으로는 아이폰의 매상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앞서 차이나데일리도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페가트론이 아이폰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고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애플은 아이폰 6s를 올해 9월에 발매했다. 애플은 세계 판매 대수가 발매 개시 이후 3일 동안 1300만 대를 넘으며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의 6s 단독 판매 대수는 공표되지 않아 판매 부진에 대한 비관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투자노트는 이 같은 상황에서 공개됐다. 하지만 이 같은 비관론에 대한 반박이 만만치 않다. 댄 아이브스 FBR 캐피털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CNBC에 "3개월 전에도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바 있다. 주가가 떨어진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 연말 쇼핑시즌 판매는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다만 내년 1~2분기에 부진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상황을 좀 더 멀리서 볼 시점이다. 여전히 판매 채널 상의 강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년 대비 성장세는 미미할 수 있지만 이 역시 기대감이 큰 아이폰7 출시를 앞둔 영향"이라고 했다.

2015-11-11 16:00:3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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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신한카드와 O2O·핀테크 사업 협력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플래닛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양사의 플랫폼 및 빅데이터 분야를 결합해 모바일 기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플래닛과 신한카드는 양사가 보유한 O2O 커머스 플랫폼과 신용카드 빅데이터 기술을 연계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편결제 및 앱카드의 연계 시너지로 온·오프라인 지불결제 경쟁력을 강화해 O2O 및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10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플래닛 사옥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O2O 및 커머스 분야 사업자인 SK플래닛과 카드사업자인 신한카드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 IT, 신용카드가 융합된 서비스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양사의 제휴로 신한 앱카드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시럽 월렛'에 탑재돼 결제뿐만 아니라 본인의 카드 이용현황, 실적 정보를 한 번에 확인 가능하도록 구현될 계획이며, 모바일 선 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와도 연동돼 서비스 접근 및 이용이 보다 편리해진다. 또 앞으로 신한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럽 월렛에 적용해 고객에게 시간, 장소, 상황 별 혜택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럽 페이'와 신한 앱카드 가입 프로세스 동기화, 오프라인 제휴 가맹점 상호 연계 통한 사용처 확대 등의 양사 협력으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의 서성원 사업총괄은 "O2O와 핀테크 분야 선도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한 두 기업이 협력해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럽 페이, 시럽 월렛 등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고도화된 맞춤형 혜택 제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15-11-11 15:12:39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