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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인류 지성에 도전장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세계 바둑 1인자인 이세돌 9단과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가 9일부터 15일까지 5차례 대국을 앞두고 있다. 1997년 5월 IBM의 슈퍼컴퓨터 '딥블루'가 체스 세계챔피언이었던 게리 카라포브를 이긴지 19년 만에 컴퓨터가 바둑으로 사람에게 도전하는 셈이다. 말의 갯수와 움직일 수 있는 패턴이 고정된 체스와 달리 바둑은 흰 돌과 검은 돌을 임의로 놓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10의 170 제곱에 달한다. 체스는 가로·세로가 각각 8줄씩 64칸으로 이뤄진 판에서 게임을 하지만 바둑은 가로·레고 각각 19줄씩 총 361개의 지점에 돌을 놓기 때문에 체스에 비해 수 싸움이 복잡하다. 이런 이유로 컴퓨터가 인간을 따라오지 못했지만 지난 1월 알파고가 중국 프로 바둑기사이자 유럽 챔피언인 판후이 2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상황이 변했다. AI가 프로 바둑기사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더욱 빠른 연산을 가능케 하는 하드웨어의 발전도 주요했지만, 더욱 효율적인 연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더 크게 작용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는 컴퓨터 스스로 규칙과 패턴을 만들고 학습하는 딥 러닝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기존까지는 사람들이 입력한 패턴과 데이터를 그대로 따라갔다면 이제는 컴퓨터가 반복학습을 통해 스스로 경우의 수를 만들고 학습하며 결과를 도출한다. 알파고의 경우에는 연구진들이 3000만개가 넘는 프로기사들의 기보를 입력해 스스로 대국을 진행하며 바둑을 배우게 했다. 이미지 인식 기술을 적용해 판세를 읽는 것도 가능하다. 알파고 외에도 다양한 AI가 사용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열고 있다.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은 2011년 미국의 유명 퀴즈쇼인 '제퍼디'에 출전해 역대 최다 우승자와 최고 득점왕을 이긴 바 있다. 자연어를 이해하고 추론으로 가설을 생성하며 학습을 지속하는 왓슨은 현재도 헬스케어, 금융,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웨어러블 기기와 환자 데이터를 이용한 의료상담, 환자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 추천 등을 제공해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MD 앤더슨 암센터, 뉴욕 게놈센터 등 다양한 의료시설에서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인공지능 비서 프로그램인 '코타나'를 서비스하고 있다.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10에 탑재된 코타나는 음성을 인식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고 원하는 웹사이트를 연결해주며 이용자에게 가벼운 농담을 걸기도 한다. 개별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다. 애플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프로그램 '시리'는 아이폰 이용자들을 통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2011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에는 인식률이 낮아 이용자들에게 장난감 취급을 받았지만, 학습 데이터가 누적되며 날씨를 물어보면 "우산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애플은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시리를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자동차다. 구글과 현대자동차 등 여러 기업들이 실험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는 차선과 주변 차량의 움직임, 장애물 등을 인공지능이 센서로 파악하고 최적의 코스를 계산해 스스로 주행한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자율주행차에게 임시운행 면허를 내줘 실제 교통상황에서 자율주행차가 주행할 수 있게 됐다.

2016-03-08 19:47: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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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9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정부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관여한 북한 단체 30개와 개인 40명에 대한 금융제재와 함께 북한에 기항했던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해운제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총선전이 혼탁 조짐을 보임에 따라 불법·부정 선거를 저지른 사람이 당선되지 않도록 선거범죄를 적극 수사해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국제 ▲올해 1월 달러 기준 수출이 11.2% 줄어든 중국이 2월에는 25.4%나 급락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승인인과 관련법안을 일괄 결정해 국회로 넘겼다. TPP 조기발효를 위해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의도다. 산업 ▲대기업 상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지만, 경기불황에 좁아진 취업문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통상정책 추진력이 상실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도요타는 8일 서울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도요타 브랜드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커넥트 투에서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16 올 뉴 라브4'를 국내 출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계 바둑 1인자인 이세돌 9단과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가 9일부터 15일까지 5차례 대국을 벌인다. 금융·부동산 ▲KB금융그룹이 3전 4기 끝에 통합 본사의 꿈을 이루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명동·여의도·세우회본점 통합을 위해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지를 매입했다. 본점 통합에 따라 임차비용 손실 해소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미사강변신도시가 차세대 수도권 동부권 신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개통 호재와 복합쇼핑몰 유니온 스뭬어 조성 등으로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풍성해졌기 때문. 기세를 몰아 올해는 약 7600여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유통 라이프 ▲서울메트로 무임승차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서울메트로는 올바른 지하철 이용문화 정착과 부정승차 근절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부정승차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지난해 부정승차자가 2만 1431명, 이들에게 부과한 금액은 7억 9400여만원에 달한다.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아온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바둑 대국이 9일 1국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린다. 이세돌 9단과 구글 자회사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는 9일 1국을 시작으로 10일(2국), 12일(3국), 13일(4국), 15일(5국) 총 5판의 대국을 벌여 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국의 우승상금은 100만달러로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롯데리아는 한우불고기버거 단품과 한우불고기버거가 포함된 세트메뉴의 가격을 500원씩 인상했다. 햄버거 가격인상은 올들어 맥도날드에 이은 두번째다. 롯데리아는 한우불고기버거류 외의 제품 가격은 동결한다는 입장이다.

2016-03-08 19:04:4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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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사나이' 첫방 성적 어땠나

'피리부는 사나이' 첫방 성적 어땠나 tvN의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7일 밤 방송한 '피리부는 사나이'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1%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고의 기업 협상가 주성찬(신하균), 특종 현장을 찾아 다니는 기자 윤희성(유준상), 특공대 출신이지만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당차게 외치는 경위 여명하(조윤희) 등 주요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드라마의 첫 시작은 천재 협상가 주성찬이 기업의 청탁을 받아 필리핀에서 발생한 인질극을 해결하러 떠나는 장면이었다.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는 요청 아래 성찬은 우여곡절 끝에 5명의 인질 중 4명과 함께 귀국했다. 피랍직원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돌아오지 못한 1명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윤희성과의 첫 만남도 이뤄졌다. 전도유망한 특공대 출신 경위 여명하는 무력으로 사태를 진압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며 오정학 팀장이 이끄는 '위기 협상팀'에 지원하며 세 사람의 인연이 시작됨을 알렸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했다. 성찬과 그의 애인이 함께 있던 레스토랑에 폭탄조끼를 입은 괴한이 난입한 것. 그는 필리핀에 인질로 잡혀있던 인물로 형의 죽음에 원한을 품고 성찬을 상대로 또 다른 인질극을 벌인 것이었다. 애인의 생명이 걸렸기 때문에 평정심을 잃은 성찬 대신 위기 협상팀 오정학 팀장이 주 협상관으로 투입됐다. 하지만 성찬의 애인과 인질범, 오정학 팀장이 대치하고 있는 사이 폭탄이 터져 세 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말았다. 스피디한 전개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바탕으로한 '피리부는 사나이' 2화는 오늘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2016-03-08 17:55: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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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해운' 대북제재조치 발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정부가 8일 북한에 대한 금융·해운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독자적인 대북제재 조치를 내놨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의 발표 형식으로 북한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책임이 있는 개인 40명과 단체 30개를 금융제재 대상자로 지정하고, 북한에 기항했던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등의 강도 높은 제재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채택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날 정부는 북한의 WMD 개발과 관련된 북한 인사 38명과 북한 단체 24곳 등 총 40명의 개인과 30개의 단체를 금융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명단에는 북한 정찰총국장을 지냈던 김영철 대남비서, 박도춘 군수공업 담당비서 등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인사들과 우리 정부에서 독자적 제재대상자도 대거 포함됐다. 명단에 오른 개인과 단체는 한국 기관 및 개인과 금융거래 불가는 물론 국내에 보유한 자산도 모두 동결된다. 북한 관련 해운 제재도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5·24조치를 통해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을 금지했던 것을 한층 더 강화해 북한을 기항한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180일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남·북·러 3각 물류 협력 사업으로 추진됐던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하고, 이 같은 입장을 러시아 측에 통보했다. 아울러 제3국 선적이더라도 실소유주가 북한인 '편의치적'(실소유주 국적을 숨기기 위해 제3국의 깃발을 달고 운항) 선박의 국내 입항도 금지하기로 했다. 이밖에 북한산 물품이 제3국을 통해 위장반입되지 않도록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6-03-08 17:49:0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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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일 발 묶인 서비스법…일자리 69만개 묶이나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법)이 19대 국회에서도 처리되지 못하고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만약 폐기된다면 18대 국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법은 의료 공공성 훼손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야당 때문에 8일 현재 1531일 째 국회 문턱에 발이 묶여 있다. 2월 임시국회가 3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야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데다 정치권이 한 달 여 남은 4·13 총선 정국에 돌입한 상황에서 극적 처리는 고사하고 본회의 개의마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야는 후보자 공천 작업으로 분주하고 현역 의원들 역시 각자 지역구에 내려가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법안 처리가 사실상 뒷전으로 밀린 셈이다. ◆청년 일자리 69만개 창출하는 서비스법 폐기되나 19대에서 서비스법 법안이 폐기, 20대 국회에서 다시 제출되려면 국회 원구성 절차와 당대표 선출 등의 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8월경이 될 것이란 게 정치권 관측이다. 서비스법이 이번에도 폐기될 경우 반년동안 논의 없이 이른 겨울잠에 빠져드는 셈이다. 서비스법은 교육, 보건, 의료, 관광, 문화 등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를 골자로 자금·인력·기술·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서비스법 제정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으로 의료, 관광, 문화 등 청년들이 선망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최대 69만개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서비스법이 지연되면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은 선진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내에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로막혔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의 재도약이 멈춰서는 등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고 있다. 경제계가 나선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에는 현재 150만명이 참가할 정도로 법안 통과를 바라는 열기가 뜨겁다. 야권과 반대 측에선 서비스법에 포함된 보건, 의료 분야가 결국 민영화·영리화의 수순을 밟게 될 거라면서 반대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해당 분야를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법안 통과에 합의할 여지가 있다며 여당의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주장대로 의료 분야를 제외할 경우 의료관광 활성화와 국내 의료업계의 해외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회를 놓치게될 거란 지적이 나온다. 정부 역시 서비스법과 의료산업화 정책은 노무현정부에서 시작됐다며 이 법 어디에도 의료공공성을 훼손한다는 조항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야당이 우려하는 의료 공공성 저해 문제는 의료법 개정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기우라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은 의료공공성의 근간이 되는 사항은 해당법률 규정을 따른다는 구체적 예시조항을 부칙에 규정한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야당은 이를 무조건 제외시켜야 한다며 이를 반려했다. ◆"정쟁의 볼모 잡혀" 법제정 촉구 박근혜 대통령 역시 수석비서관회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비스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거듭 촉구했지만 같은 이유로 이견차를 한발도 좁히지 못한 상태다. 이 가운데 박 대통령은 서비스법이 폐기 수순을 밟아선 안 된다는 우려감에 따라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서비스산업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의견 청취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노동개혁이 여전히 기득권과 정쟁의 볼모로 잡혀 있다"고 지적한 뒤 "꼭 필요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오늘까지 무려 1531일째 국회에서 발이 묶여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보건의료 공공성 훼손을 이유로 서비스법 제정을 반대를 야당을 향해서는 "정부 제출법안 어디에도 의료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 문구는 없다는 점도 수차례 말씀드렸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눈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50여 일이 넘는 기간에 하루평균 3만명이 넘는 국민이 거리로 나와 입법촉구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간절한 호소에 귀를 닫아선 안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서로 앞서 나가기 위해 달리는데 우리만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다"고 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2016-03-08 17:37:3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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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서비스 발전 않고 선진국 될 수 없어"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8일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답답한 심경을 담아 "요즘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봄이 오는 것을 느끼지만, 우리 경제는 아직 온기가 차오르지 않아 마음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비스산업 관련 기업인과 전문가, 단체장 등 3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대외경제 여건이 어느 때보다 나쁜 탓도 있지만 우리가 해야 하고 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하지 못한 점도 있기 때문에 더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이 1500여 일째 국회에 계류된 답답한 상황과 관련,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노동개혁이 여전히 기득권과 정쟁의 볼모로 잡혀 있다"며 "수출과 제조업 위주의 성장과 고용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서비스 산업 육성은 당연한 처방이다. 우리도 이렇게 경제활성화의 핵심적인 방법을 알면서도 손을 쓸 수 없는 현재의 상황이 안타깝다"고 거듭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보건의료 공공성 훼손을 이유로 법안 통과를 반대하는 야당을 향해서는 쓴소리를 날렸다. 박 대통령은 "정부 제출법안 어디에도 의료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 문구는 없다는 점도 수차례 말씀드렸다"며 "동네병원 중심의 원격의료를 허용하려는 것을 두고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심화된다는 식의 괴담으로 옭아매 더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 육성의 가장 큰 목적은 일자리 창출이다. 일부에서는 이것을 허황된 얘기라고 주장하지만 해외사례를 보면 실제로 분명하게 증명이 되고 있다"며 "고용률 70%를 달성한 선진국 중에 서비스산업이 발전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 바꿔 말하면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돼야 고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법안 통과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즈가 발표한 2015년 글로벌 500대 기업을 사례로 들어 "서비스 기업은 모두 287개나 되는데 거기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딱 1개뿐"이라며 격차를 좁히지 못한 이유가 갈라파고스 규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갈라파고스 규제는 대륙에서 떨어져 고유한 생태계를 유지하다 멸종 위기를 맞은 갈라파고스 제도를 빗댄 용어로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비효율적인 규제를 의미한다. 그러면서 "더 존치할 이유가 없는 규제들은 최근 마련된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심사를 통해 전부 폐지될 것"이라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막는 규제는 확 바꿔야 된다"고 강조했다.

2016-03-08 17:35:3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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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정부, '금융·해운' 대북제재조치 발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정부가 8일 북한에 대한 금융·해운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독자적인 대북제재 조치를 내놨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의 발표 형식으로 북한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책임이 있는 개인 40명과 단체 30개를 금융제재 대상자로 지정하고 북한에 기항했던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등의 강도 높은 제재안을 공식 발표했다. 우리 정부의 단독 조치는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지난달 7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에 따른 것으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지 닷세 만에 이뤄졌다. 다음은 '우리 정부의 독자적 대북제재 조치 발표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4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연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였습니다. 이는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서, 국제사회는 단호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의 일환으로 유엔 안보리에서는 3월 3일(뉴욕시간 3월 2일) 비군사적 제재결의로는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결의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였습니다. 금번 결의는 무기거래, 제재대상 지정, 해운·항공 운송, 대외교역, 금융거래 등 기존 제재 조치들을 대폭 강화했으며, 석탄·금 등 광물분야 금수 조치와 같은 북한 관련 제반 측면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롭고 강력한 제재 조치들을 포괄적으로 망라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을 계속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상응하는 엄중한 대가를 치르도록 함으로써, 북한의 잘못된 셈법을 완전히 변화시켜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의 발현입니다. 우리 정부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행동으로 옮겨 나가는 데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결의 채택 당일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하여 동 결의의 철저한 이행 계획 마련에 착수하였으며, 유관 부처 협조 하에 신속히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결의 규정에 따라 안보리에 이행보고서를 조속한 시일내에 제출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의 직접적인 당사자로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제재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독자제재 및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상호 연계하여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5·24조치를 통해 남북간 물품 반출입금지, 북한선박의 우리해역 운항금지, 대북 신규투자 불허 등 포괄적인 대북제재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의 전면중단을 결정하였으며, 아울러 국제사회와 함께 추가적인 대북제재 조치를 강구해나가겠다고 공언한 바, 우리의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금일 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첫째, 북한과 관련한 금융제재 대상을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책임이 있는 북한 개인 38명과 단체 24개, 그리고 북한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제3국적 개인 2명과 단체 6개를 포함, 총 개인 40명과 단체 30개를 금융제재 대상자로 지정하여, 이들과 우리 국민간의 외환거래와 금융거래를 금지하고 국내자산을 동결할 것입니다. 둘째, 북한과 관련한 해운 통제를 대폭 강화할 것입니다.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후 180일 이내 국내에 입항하는 것을 전면 불허할 것이며, 아울러 제3국 선박의 남북 항로 운항을 금지하는 조치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의 제3국 편의치적선박의 국내 입항도 금지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북한과 관련한 수출입 통제를 보다 강화할 것입니다. 북한산 물품이 제3국을 우회하여 국내로 위장반입 되지 않도록 현장 차단활동과 남북간 물품 반출입 통제를 한층 강화하는 등 기존의 대북 제재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특성을 감안한 실효적인 수출통제 기준을 마련할 것입니다.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하여 국제적 통제 대상이 아닌 물품으로도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북한에 특화된 별도의 감시대상품목 목록을 작성·통보함으로써, 각국의 수출입 통제 관련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넷째, 우리 국민, 재외 동포의 해외 북한식당 등 북한 관련 영리시설의 이용 자제를 지속 계도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 해외식당 등 영리시설은 북한의 외화수입 경로 가운데 하나인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해외 여행시 이러한 북한의 영리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금번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함께 북한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과 관련된 북한 및 제3국의 개인·단체와의 거래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한편, 북한 관련 의심물품 반출입을 차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북한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하에 북한을 제재 및 압박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03-08 17:35:0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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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북제재, 北이 자초했지만 실효성 의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부가 금융·해운에 대한 독자적 대북제재를 발표한 것과 관련, "우리정부가 5·24조치와 개성공단 전면중단 등을 통해 북한과의 교류를 전면 차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발표한 내용이 북한 제재에 얼마나 실효적을 가질는지는 의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5·24 조치는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간 교류협력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대북 제재는 북한이 자초한 것이지만 제재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산 제품의 제3국을 통한 우회반입 금지 또한 5·24조치를 통해 이미 시행하고 있어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인다"면서 해운 제재에 따른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된 점은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안보리 결의에서 북한산이 아닌 제3국산 석탄의 나진항을 통한 수출을 예외로 인정받았다"며 "안보와 경제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대북제재가 주변국과의 마찰이나 관계 악화로 경제에까지 파급이 미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2016-03-08 17:34:4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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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옥주현 "엄기준은 여배우들의 로망"

'마타하리' 옥주현 "엄기준은 여배우들의 로망" '마타하리'에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를 연기하는 옥주현이 상대 배우들의 매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서울 중구 소재의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로듀서 겸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엄홍현, 연출 및 안무의 제프 칼훈, 작곡 프랭크 와일드혼, 배우 옥주현, 김소향, 김준현, 신성록,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이 참석했다. 이날 옥주현은 마타하리의 상대역 아르망에 대해 "아르망 역을 하는 엄기준 배우는 실제로 많은 여배우가 호흡하고 싶어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런 분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고, 송창의가 연기하는 아르망은 굉장히 부드럽다"고 각각 다른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막내 정택운 씨는 연하답게 누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6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에서 가장 사랑받는 무희였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인 음악을 더해 재탄생시켰다. 오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블루스케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9일에는 2차 티켓 오픈을 한다. 2차 티켓 오픈에서 예매 가능한 회차는 4월 19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공연이다.

2016-03-08 17:30: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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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연출 감독 "믿고 따라와준 배우들에 감사"

'마타하리' 연출 감독 "믿고 따라와준 배우들에 감사" 뮤지컬 '마타하리'의 연출 제프 칼훈이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중구 소재의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로듀서 겸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엄홍현, 연출 및 안무의 제프 칼훈, 작곡 프랭크 와일드혼, 배우 옥주현, 김소향, 김준현, 신성록,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이 참석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제프 칼훈은 "마타하리 초연을 시작하기까지 안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초연작을 만들기는 정말 힘들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지금이 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배우분들을 섭외할 때 좋은 노래 몇 곡, 무대 장치 몇 가지 정도가 전부였는데 믿고 함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6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에서 가장 사랑받는 무희였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인 음악을 더해 재탄생시켰다. 오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블루스케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9일에는 2차 티켓 오픈을 한다. 2차 티켓 오픈에서 예매 가능한 회차는 4월 19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공연이다.

2016-03-08 17:30:1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