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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돌 한글날, 전국 곳곳서 문화 잔치

광화문 일대 '한글문화큰잔치'…국립한글박물관, 한글문화장터 등 54개국 세종학당도 한글 전시…정재도·최기선씨 등 한글발전 유공포상 '제569돌 한글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와 국립한글박물관 등지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한글의 우수성·과학성을 함께 되새긴다.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한글문화큰잔치'의 전야제가 열린다. 1부에서는 한글 홍보영상 상영, 한글 반포식 재연, 어린이 합창단 공연, 한글 주제 공연(타악·깃발무·한국무용) 등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KBS 쿨 FM '김성주의 가요광장'이 한글날 특집으로 진행된다. 그룹 '레드벨벳', '몬스터 엑스', 래퍼 키섬 등이 축하무대를 꾸민다. 한글날에는 광화문 중앙광장·북측광장·세종로 공원에서 무용 '춤으로 그리는 한글',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등 16개의 공연이 선보인다. 한글 디자인전시 등 전시, 한글 알리기 필통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학술대회, 경연대회 등도 마련된다. 이날 오후 6시에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다함께 즐기는 한글 음악회'가 열린다. 개관 1주년을 맞은 국립한글박물관에선 '한글이 걸어 온 길'이 전시된다. 기획특별전 '디지털 세상의 새 이름-코드명 D55C AE00'이 6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계속된다. 의사소통의 수단에서 디지털 언어로 진화한 한글의 면모를 시간 순으로 짚는 전시다. 7일 오후 옥상하늘정원에선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연주와 KBS 성우 김희선 씨의 시낭송을 들을 수 있는 '시낭송과 함께하는 국악 공연' 무대를 마련했다. 9일부터 10일까지 박물관 야외 한글모임마당에서는 디자이너가 한글을 소재로 만든 물품을 구입하고 중고책을 교환할 수 있는 '한글문화장터'가 열린다. 한글 붓글씨 쓰기, 한글 퀴즈, 마술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한글나눔마당에서는 11일까지 KBS가 1998년부터 제작한 한국어 포스터를 전시한다. 11일 열리는 '한글주간 특별 인문학교실'에서는 도현철 연세대 교수가 '훈민정음 시대의 역사', 박현모 세종대왕리더십연구소장이 '세종의 창조리더십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 국어문화원·각 지자체를 비롯해 해외에 있는 세종학당(54개국 138개소)에서도 한글날을 전후해 말하기 대회·한글 전시 등의 행사를 벌인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9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글,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한글날 중앙 경축식을 연다. 올해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은 고(故) 정재도 한글학회 사전편찬위원과 최기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10명이 받는다. [!{IMG::20151007000146.jpg::C::480::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한글' 조형물 뒤로 세종대왕이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다./뉴시스}!]

2015-10-07 19:15:29 염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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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8일자 한줄뉴스

정치 ▲방한 중인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원하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도입은 "어떤 결정도 한국과 완전한 협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는 미국 주도의 TPP 가입 문제와 관련해 "국익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와대가 최근 이른바 '정치인 각료'들에게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타진하고 물밑으로 개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정감사를 통해 포털뉴스 유통이력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검토결과를 다음 주까지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중 선두인 도널드 트럼프를 위협할 정도로 급부상한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가 지난 1990년대 초 미국전화전신회사(AT&T)의 자회사인 네트워크 시스템스의 이사로 방한했을 때 경험한 '기생 파티'를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단행한 개각에서 군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입장을 밝혀온 하세 히로시 중의원을 교육장관인 문부과학상으로 기용했다. ▲폴크스바겐의 신임 최고경영자인 마티아스 뮐러가 내년 1월부터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전 세계 디젤차량에 대한 리콜을 시작해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제68차 유엔총회 의장을 지낸 존 애쉬(61)가 중국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미국 검찰에 체포된 후 기소됐다. 유엔은 뇌물 스캔들로 충격에 휩싸였다. 사회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여부 결정을 앞두고 현행 검정교과서의 '좌편향' 문제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가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지 이틀만인 8일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도입된 이른바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 후 9월말 현재까지 신규 수급자는 7만여명 느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정부가 예상했던 목표치 25만명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라 신규 수급자 발굴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치원 통학차량 10대 중 4대는 기사 개인이 소유한 '지입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관리 책임 강화를 위해 보육기관이 차량을 직접 소유하는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최루탄 사건'으로 기소돼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동 옛 통합진보당 의원이 명예를 되찾기 위해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산업 ▲네이버가 운영하는 '지식iN'에 지난 13년간 등록된 질문과 답변이 총 3억6000만건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관련해 네이버는 7일 지식iN에 등록된 질문과 답변이 각각 1억5000만건, 2억1000여건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누적 이용자 수는 총 4400만명에 달한다. ▲반도체와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3분기 삼성전자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도체는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했고 소형 OLED 디스플레이는 수요확대에 힘입어 '깜짝 실적'에 힘을 더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력분야인 스마트폰 사업(IM 부문)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1위를 지켰던 '강남 쏘나타' 렉서스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렉서스는 올해 1~9월 5300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이로써 렉서스·토요타 모델을 판매하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반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대규모 리콜·집단소송을 앞두고 있어 국내 수입차 판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1위 업체인 버라이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6·S6엣지·노트5·S6엣지플러스에 대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이로써 삼성페이는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5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레인지로버와 캐딜락, 몬데오 등 수입차 9000여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이스케이프·퓨전·MKZ 1523대에서는 내부회로 결함으로 에어백이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경제 ▲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소송을 벌이는 경우가 최근 3년 간 5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가 민원을 제기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은퇴와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임금피크제는 단순히 근로자의 임금체계에만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퇴직급여, 현재 직무, 시간 관리 방법 등 다양한 방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삼성전자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69%(10만원) 오른 125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주당 12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30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7일 싱가포르에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의 밤' 행사를 열고 "한국을 아시아 파생상품거래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도록 거래 인프라와 제도를 국제화하겠다"고 밝혔다. ▲ 국제통화기금(IMF)이 6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3.1%에서 2.7%포인트로 5개월 만에 0.4%포인트 내렸다. 유통부동산 ▲'한글날'을 앞두고 각 기업들이 독자 개발한 한글 서체(書體)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담은 각 기업들의 한글 서체는 일반 대중에게 무료로 보급, 나눔의 가치도 공유하며 건강한 한글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글자만으로 기업의 이미지와 정체성이 드러나며 한글 지키기 노력에 더해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 호조세 속에 대표 수익형 상품인 상가가 투자 대세로 자리잡으며 신흥 '역세권'과 '항아리 상권'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KT&G는 7일 대전시 소재 KT&G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백복인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백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투명·윤리(Clean)', '소통·공감(Cooperative)', '자율·성과(Creative)'란 3대 경영 안건(어젠다)를 제시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6일 밤부터 담뱃세 인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고 나서 의견을 남기면 된다. ▲롯데그룹이 8일부터 15개 계열사에서 하반기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을 실시, 120여 명을 선발한다.

2015-10-07 19:10:02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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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감기관에게 발리는 국회의원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기자님, 국회의원들 보고 공부 좀 하라고 써주세요." 19대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마무리를 하루 앞둔 7일. 국정감사 NGO(비정부민간기구)모니터단의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수경(32)씨의 말이다. 800여명의 청년 모니터링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김씨가 내린 평가는 혹독했다. 김씨는 7년째 대부분 대학생인 모니터링 자원봉사자들을 안내하고, 지도하고, 그들이 현장을 지키며 정성스레 작성한 국감 모니터링 보고서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김씨는 "의원들이 국감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말은 항상 나왔지만 올해는 특히 심하다"고 말했다. 의원들이 얼마나 국감 준비를 안했는지 피감기관장의 반박에 꼼짝하지 못한다는 말이었다. 김씨는 "모니터링하는 학생들이 국감장을 다녀와서는 '피감기관에게 의원들이 발린다(상대방에게 힘도 못 써보고 지는 상황)'고 서슴없이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표라면 피감기관을 불러놓고 제대로 질문을 해서 치고 나와야 지켜보는 학생들도 통쾌하지 않겠느냐. 전문성 있는 피감기관장을 불러다 놓고 공부를 안하니 반박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공부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은 의원들이 보인 꼴불견은 또 있었다. 김씨는 "학생들이 국감장에 들어가기 전에 공부를 다 하고 간다. 지난해 국감의 시정조치 사항을 확인하고, 결과보고서나 영상까지 모두 보고 간다. 그래서 의원들이 지난해와 같은 질문을 하는지 들으면 바로 안다"며 "의원들이 지난해와 똑같은 얘기를 하고, 피감기관도 지난해와 똑같은 답변을 하는 것을 학생들이 보고 와서 실망을 많이 한다"고 했다. 단지 의원들이 지난해 국감 내용만 확인하지 않는 게 아니다. 오후 국감 질의에 나선 의원이 오전에 동료 의원이 했던 질문과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기도 한다. 출석조차 제대로 하지 않으니 오전에 다른 의원이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런 날이면 학생들이 김씨에게 와서 던지는 질문이 있다. "출석이라는 건 아주 기본적인 것인데 왜 의원들은 지키지 않느냐"는 질문이다. 김씨는 해당 의원이 당직을 맡고 있는 등의 사정을 말해 준다. 당직을 수행하다보니 빠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 학생들은 "당직을 맡고 있으면 국회의원이 아니냐"고 반문한다고 한다. 김씨는 "그렇게 (기본적인 원칙을) 물어보니 할말이 없더라구요"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느낀 실망감은 상상 이상이다. 김씨는 "어떤 학생은 '(의원에게서) 똥냄새가 난다'고 적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회 본청 한켠의 모니터단 사무실에는 포스트잇을 붙이는 공간이 있다. '한마디 써주세요'라고 적혀 있는 공간이다. 바로 그 공간에 어느 학생이 국감장을 다녀와서 적어놓은 평가다. 김씨는 "의외로 여당 의원이지만 소신있게 질의하는 의원도 있고, 전문성을 가지고 제대로 국민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하는 의원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은 그렇지 못하다. 특히 올해는 내년에 있는 총선 때문인지 의원들이 딴데 정신이 팔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7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국감NGO모니터단은 올해로 17년째 국감을 모니터링 해 왔다. 20대국회가 출범해 국감을 하게 되면 스무번째 국감 모니터링이 머지 않았다. 그때쯤이면 지금의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해 국감 모니터링을 맡게 된다. 과연 그 학생들은 제대로 된 국민의 대표를 보게 될까. 기자도 김씨도 자못 궁금하다.

2015-10-07 18:44:0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