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7월25일자 한줄뉴스

<정치 한줄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지난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에 이어 경제인들과 계속 만나며 재계와의 스킨십을 늘리는 모양새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가 핵심인 2차 상법 개정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상장사 10곳 중 8곳이 "기업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경제계 전반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이른바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탄(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후보들의 대결로 재편되면서 후보들간 이해 관계에 따른 '합종연횡'이 불가피해졌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민간 소비가 회복된 영향이다. ▲ 앞으로 개인사업자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시스템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금 마련도 은행에서 대출받는 것 뿐만 아니라 토큰증권으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다. ▲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악화했다. ▲ 국내 대형 투자자들이 전환투자와 지속가능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자들은 전환 투자가 다른 투자보다 리스크가 더 높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투자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벤치마크 대상이 부족하다는 인식과 전환 투자가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인식도 있었다. ▲ 오는 2070년 노년부양비가 100.6명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최저 합계출산율(0.72명·2023년)이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생산연령 인구 감소와 고령층 의료·복지 지출 증가는 세대 간 '부담 불균형'을 전면화하고 있다. <유통·라이프> ▲주요 식품 업체들이 기업 간 거래(B2B)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등 기존 유통 채널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영 매장·스마트 자판기·기업 급식 납품 등으로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화갤러리아가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검토 중이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각 계열사가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책·사회> ▲워싱턴 D.C.에서 25일(미동부시간)로 잡혀 있던 한·미 간 '고위급 2대 2 관세협상'이 미국 측 요청에 의해 취소됐다.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한미 '2+2 통상협상'이 돌연 취소된 가운데,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협상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하도급대금을 법정기한(60일) 넘겨 지급한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집단은 한국앤컴퍼니(구 한국타이어)로 나타났다. 대방건설과 이랜드도 '하도급 대금 늑장 지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통학환경이 열악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위해 총 5억 원 규모의 특별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가 주택 공급 확대는 물론 공급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주택시장 정상화'에 집중한다. <자본시장> ▲정부가 연말 발표할 세제 개편안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며, 증시에도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법인세 인상, 증권거래세 조정, 대주주 기준 강화 등 여러 방안이 거론되자,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찬물 끼얹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에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동학개미(국내 주식투자자) 코스닥 투자는 거침없다. 7월에만 1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었다. 이른바 '테마주' 투자에도 거금을 붓는다. 외국인들과 전혀 다른 행보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2000억원 넘게 팔고, 코스피 종목들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더존비즈온이 제4인터넷은행 도전부터 돌연 철회,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 등 연달아 발생한 이슈로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두고 상법 개정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실제 매각 가능성을 둘러싼 시장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다. ▲국내 펀드 순자산 총액이 1200조원을 돌파했다. 증시 상승세와 투자 심리 회복에 힘입어 모든 펀드 유형에서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한국증시에 대하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상한제'를 골자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에 대한 국회 논의가 다음달로 미뤄지면서 관련 업계와 이해 관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글로벌 AI 강국' 실현을 위한 재명 정부의 핵심 프로젝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총 1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이 좀처럼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트 운영자들이 아예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 서버까지 해외에 숨긴 채 법망을 비웃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SDS는 24일 2분기 매출액 3조5120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씩 성장했다.

2025-07-25 07:01:14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워크데이, AI 개발자용 툴세트 공개

기업의 인사, 재무 및 에이전트를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는 고객 및 파트너사의 개발자가 워크데이 플랫폼에서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손쉽게 맞춤화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트 게이트웨이 ▲AI 위젯 ▲확장된 AI 게이트웨이 API 등으로 구성된 통합형 AI 개발자 툴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는 외부에서 개발된 에이전트를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 (ASOR)에 연결함으로써, 에이전트 등록과 에이전트 간 협업을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파트너사는 워크데이의 신규 에이전트 파트너 네트워크에 등록하고, 자사의 에이전트를 '워크데이 마켓플레이스'에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그들의 비즈니스 요구에 가장 적합한 에이전트를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사람과 디지털 워크포스를 통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AI 위젯은 개발자가 AI 기반 위젯을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하고 맞춤형 프롬프트를 정의함으로써 인사 및 재무 관련 활용 사례 전반에 걸쳐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AI 지원을 제공하고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생성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예를 들어, AI 위젯은 고객 지원 업무를 돕거나,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동화하거나, 사용자가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안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확장된 AI 게이트웨이 API로 개발자는 새로운 워크데이 AI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부터 통합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가 자연어를 통해 보고서에 대해 질문하거나 문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개발자는 문서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여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워크데이의 매튜 그리포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 개발자들은 복잡하고 분산된 AI 환경 속에서 고도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제공해야 한다는 막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다양한 도구와 서비스를 일일이 조합하느라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이 저해되고 있다"며, "워크데이의 새로운 AI 개발 툴세트는 이러한 어려움을 제거하고,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개발에 강력한 AI기능을 원활히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워크데이는 '워크데이 개발자 CLI'라는 새로운 커맨드라인 인터페이스(CLI) 툴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툴은 개발자가 개발 작업을 자동화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하며, 워크데이를 데브옵스(DevOps)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는 2025년 말에 얼리 어답터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워크데이 AI 서비스', 'AI 위젯', '개발자 코파일럿'의 신규 기능들과 '워크데이 개발자 CLI'는 2025년 말 일반 공개될 예정이다.

2025-07-24 20:08:33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커즈X자이, 인천공항서 '디지털 예술 팝업스토어' 최초 공개

미디어아트 기업 커즈(CUZ)와 GS건설 자이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디지털 예술 팝업스토어를 연다. 커즈와 자이가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조경·커뮤니티의 미학'을 초고화질 미디어아트와 인공지능(AI)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전시는 이달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자이의 건축철학을 시각적 예술로 구현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대형 LED 전광판 기반의 실감형 영상, 그리고 AI 기반 포토 키오스크 인터랙션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커즈가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는 단순 감상이 아닌 참여형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커즈는 그동안 삼성전자, LG전자, CJ CGV, 롯데월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과 협업해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독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이번 자이 프로젝트에서는 브랜드 감성과 디지털 예술을 연결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맡았다. 커즈의 아트 디렉터 겸 대표 진실은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글로벌 관문에서 자이의 건축 철학을 디지털 예술로 구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생성형 AI와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몰입형 콘텐츠로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공항이라는 공공 공간에서 자이 브랜드의 건축미학을 미디어아트로 풀어낸다는 것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선 도시 속 예술 실험"이라며 "커즈와의 협업은 브랜드 철학을 감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2025-07-24 19:39:39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보좌진 갑질' 논란 강선우 후보자 징계요구안 제출

국민의힘이 24일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됐다가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고 자진사퇴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징계안)을 제출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 김은혜 원내수석, 최수진 원내대변인, 강선영·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유 원내수석에 따르면 여당의 20명의 이름이 징계안 발의에 이름을 올렸다. 유 원내수석은 "강선우 의원이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강 의원이 의원으로서 보여준 그 모습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 적절치 않은 모습이었다"라며 "보좌진을 동지로 여긴다면 동지로서 존중해줬어야 하는데, 사실상 머슴부리듯이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의원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기에 오늘 국민의힘에서 강 의원 징계요구안을 접수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회의원이 보좌관을 존중하고 국민을 존중하는 모습으로 공복으로서의 자세를 갖추는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그럼으로써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의원의 모습, 국회의 모습이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유상범 원내수석은 국회의원의 보좌진에 대한 갑질이 만연하다는 지적에 대해 "의원이 함께 일하는 사람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당이든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징계를 요구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여야를 떠나서 옹호할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나, 민주당 지도부에서 (강 의원을) 옹호를 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산 일이 있다"며 "잘못된 부분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마냥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국회의원 윤리강령이나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을 때 대상자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심사를 할 수 있다.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2조는 '국회의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25-07-24 17:18:1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위성락 안보실장, 관세 협상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 루비오 면담 불발엔 "사실 아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한으로 예고한 25% 상호관세 발효 시한(8월1일)이 일주일 남은 상황임에도, 위 실장이 미국에서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지 못하는 등 협상 결과물이 뚜렷하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위 실장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23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위 실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간 안보·경제를 아우르는 총론적 협의를 통해 이후 진행될 경제 분야 각론 협의를 지원하기 위해 방미했다"면서 루비오 국무장관, 앤디 베이커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등 다양한 인사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특히 그리어 대표와의 면담에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동석해 세부 협의를 추가로 진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날 몇몇 매체에서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위 실장이 루비오 장관을 만나지 못했으며, 만남 불발 이유는 '루비오 측의 거절'"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심지어 25일 열리기로 했던 한미 '2+2 통상 협의'도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측 일정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우려가 더욱 증폭됐다. 또 관세 협상의 핵심인사인 위 실장이 귀국함에도 협상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위 실장은 서면 브리핑에서 "비공개 협의를 위한 방미였던 만큼 내용 설명에는 제약이 있지만, '미국 측이 거절하여 루비오 장관과의 면담이 불발됐다'는 일부 보도는 당사자인 루비오 장관의 명예뿐 아니라 민감한 협상 국면에서 한미 간 신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오보"라고 반박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위 실장은 루비오 장관과의 협의를 위해 현지시간으로 21일 백악관 웨스트윙에 방문했고, 이 자리에는 베이커 부보좌관과 니담 국무장관 비서실장이 있었다. 그런데 면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루비오 장관을 긴급 호출하면서 위 실장은 일단 동석자들과 면담을 했다. 당시 면담에 대해 위 실장은 "동석자들과 한미 간 현안에 대한 충분한 의견 교환과 입장 전달을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의 회의가 길어지면서, 위 실장과 루비오 장관은 유선상으로 일단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22일 두 사람은 전화를 통해 추가 협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위 실장은 "루비오 장관이 '위 실장과의 면담을 고대하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호출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세 차례나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위 실장과 어제와 오늘 협의한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 및 관계 장관과도 충실히 공유하겠다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의에 임한 뒤, 앞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긴밀히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일단 위 실장이 귀국하더라도 방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본부장은 각자의 카운터파트와 협상을 위한 접촉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러트닉 장관, 그리어 대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덕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 등 미 정부 주요인사와의 일정을 예정대로 수행한다.

2025-07-24 17:02:11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유한양행, 친환경 패키징 강화..."환경경영 적극 실천"

유한양행이 자사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친환경 패키징 전환은 제품 폐기 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 및 바이오 기반 소재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용기와 라벨의 재질을 동일하게 변경해 재활용성을 높였다. 2022년부터 실행한 제품 케이스 포장 제거를 올해는 전면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제품 케이스 포장을 제거하는 경우, 종이 사용량 절감은 물론 소비자 편의성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병·의원 및 약국에서 의약품 조제 시 개봉 후 폐기되던 포장 케이스가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재생용지 배송박스를 확대하고, 의약품 정보 전자 제공(e-라벨)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7개 품목에 QR코드 기반 e-첨부문서를 도입했으며, 감축 효과를 환산하면 연간 약 4.43톤의 종이 폐기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친환경 패키징은 단순한 포장재를 변경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중심으로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24 16:26:1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횡재세' 당론 추진했던 李 대통령 "국내 금융기관, '이자놀이' 말고 투자확대 신경써야" 경고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금융기관을 향해 "이자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업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살고, 또 더 많은 국민들이 투자해야 기업이 한다"면서 금융기관을 향해 '이자 수익'에만 천착하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금융기관들도 손쉬운 주택 담보대출 같은 이자 놀이, 이자 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며 "금융기관도 건전하게 성장·발전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에 금융기관의 '횡재세' 도입을 당론으로 추진한 바 있다. 또 2023년 11월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가 상승과 고금리 때문에 정유사와 은행들이 사상 최고 수익을 거두고 있다. 정유사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87.3% (상승했고) 은행은 올해 60조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한다"면서 횡재세 도입을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곧바로 은행은 물론 증권·보험사 이윤에 '횡재세'를 물리겠다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과 부담금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가 지난 5년 동안의 평균 순이자수익의 120%를 초과하는 순이자수익을 얻을 경우 해당 초과 이익의 4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상생금융 기여금'을 내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환수한 기여금은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직접적인 지원 사업에 쓰이게 하는 것이 법안의 취지다. 한편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자본시장 관련 제도 개선은 신성장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또 한편으로는 평범한 개인 투자자들의 소득이 함께 증대되는 이런 양면의 효과가 있다"며 "특히 배당소득세제 개편은 이런 관점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기업 투자 촉진, 자본시장 활성화, 그리고 이를 통한 국민 소득 증대에 각 부처가 각별히 신경 써주시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2일 2025년 세제 개편안 초안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기재부가 올린 초안에는 법인세 인상·주식양도세 부과 기준 축소·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배당 성향이 40% 이상인 상장사에 투자해 거둔 배당소득의 경우 연 2000만원 초과분인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10~20%대로 저율 과세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현재는 이자·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는 14% 과세하고 2000만원 초과는 6~45%의 소득세 일반 세율(누진 세율)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최근 관계 부처로부터 국세 기반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듣고 있다"며 "다만 지금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24 16:19:09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김재희 밴드, 오는 8월 부산서 신곡 '별' 라이브 무대..."록 발라드의 정수 선보인다"

24일 국내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오는 8월 3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2회 김재기 록 페스티벌'에서 김재희 밴드가 신곡 '별'을 라이브로는 처음 선보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김재기 록 페스티벌은 부활 3대 보컬 고(故) 김재기의 음악 인생을 기리는 무대로, 이날 가수 김재희는 정통 대한민국 록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신곡은 부활의 메가히트곡 '사랑할수록' 뒤를 잇는 록 발라드의 정수가 담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곡 전체에 섬세하게 깔리는 감미로운 선율, 가슴을 파고드는 절정 등 드라마틱한 구성을 갖췄다. 숨죽이게 하는 압도적인 순간에는 깊은 여운을 전하며 음악이 고조될 때는 듣는 순간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 곡은 지난 1993년 8월 11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재기를 추모하는 곡이면서, 음악적 꿈을 다 피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수많은 미완의 대기들 그리고 잊혀진 젊은 뮤지션들에 대한 애틋한 헌정곡이기도 하다. 고(故) 김재기가 함께했던 밴드 작은하늘, 기타리스트 켈리 권, 가수 김재희 등이 작곡에 참여했다. 가수 김재희는 이 곡을 통해 "그들의 이름을 노래로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2025-07-24 16:08:2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수해 피해 큰 가평군 찾아 포도밭 정리 "모든 자원 동원해 최대한 복구"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당 일정을 뒤로 하고 지난주 장마 피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을 찾아 포도밭을 정리하는 등 수해 복구 작업에 힘썼다.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당 대표 후보, 김기표·김영진·김원이·김준혁·임호선·허영·황명선 민주당 의원 5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 가평군 조종면 현리 소재 포도밭을 찾아 수해 피해를 입은 농작물을 자루에 담아 치우는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 박찬대 당 대표 후보도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봉사활동에 합류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봉사활동 전 "(가평군을) 이재명 대통령께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셨다.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서 조속히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회는 물론, 당정협의회에서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최대한 복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재성 가평군 의원은 "현장 상황이 단수와 단전이 돼서 지역 주민들께서 어려워 한다. 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안 들어오니 불편해하시는데, 중앙당에서 피해 복구에 신경 써주면 좋겠다"며 "심각한 것은 장비뿐만 아니라, 망가진 시설물에 대한 피해 복구, 재료 지원도 필요하다. 가평군 복구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전국적인 내린 폭우로 인해 피해를 크게 입은 곳을 돌며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당은 지난 20일 충남 아산시 호우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21일엔 충남 예산군에 수박 농가를 방문해 피해 복구를 도왔다. 김 직무대행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성 들여 일군 포도밭이 온통 진흙이다. 물살에 떠밀려온 쓰레기들로 발딛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미약하지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묵묵히 복구에 온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화요일 이 대통령께서 가평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셨다. 어제는 국회에서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입으신 피해를 생각하면 충분하지 않겠지만 재난지원금,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등 지원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추가 지원책 등을 고민하고 마련하겠다"며 "신속복구와 국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당력을 총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15:39:0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불안사회

한병철 지음/최지수 옮김/다산북스 현대 사회에 만성 불안이라는 신종 질병이 만연해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원래도 컸지만,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인간 삶에 침투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증폭됐다. 요즈음에는 "AI로 인해 앞으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데 우리 아이에게 뭘 가르쳐야 하나요?", "절대 없어지지 않을 직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I가 일을 잘해서 더 이상 인간이 필요 없다는 데 어떻게 하죠?" 따위의 질문들을 자주 접하곤 한다. 물음들은 얼핏 보기엔 달라 보이지만, 함의는 전부 같다. 앞으로 나와 우리 가족은 뭘 먹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걱정, 생존에 대한 근심이다. '불안사회'는 철학자 한병철이 우리 사회를 좀먹는 불안의 원인을 짚고,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책에 따르면, 오늘날 만연한 불안은 팬데믹, 세계대전, 기후 위기와 같은 영구적인 재앙으로 인해 생긴 게 아니다. 현대인은 구조적인 이유와 연관된, 그래서 구체적인 사건에서는 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넓게 퍼진 불안으로 고통받는다. 병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까닭은 불안이 체제에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 체제는 불안의 체제다. 사람들을 서로에게서 떼어 내, 각자 자기 자신을 운영하는 기업가로 만들었다. 경쟁과 성과 강박은 공동체를 갉아먹는다. 자기애적 고립은 외로움과 불안을 낳는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기의 이상을 이룰 수 없다는 우울, 앞서 나가기는커녕 평균에도 닿지 못해 도태될 것이라는 공포. 자본주의는 불안을 사회 기조로 흡수했다. 불안은 생산성 향상을 부추기는 데 안성맞춤인 땔감이었다. 자유롭다는 것은 어떠한 강박으로부터 자유롭다는 뜻이지만,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반대로 자유가 강박을 일으킨다. 비극적인 건 강박이 외부로부터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온다는 것이다. 저자는 "성과 강박, 최적화 강박은 자유가 만들어 낸 강박으로, 자유와 강박은 한몸이다"며 "우리는 자유의지로 창의적이어야 하고, 높은 성과를 내야 하고, 고유해야 한다는 강박에 스스로를 예속시킨다"고 지적한다.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건 희망이라고 책은 이야기한다. 저자는 "희망은 사람들을 분리시키지 않고 연결하며 화해시킨다. 희망의 주체는 '우리'다"라며 "희망하는 것은 현실에 신뢰를 갖는 것이고, 믿음을 부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희망은 '미래 약속적'이다"고 말한다. 172쪽. 1만6800원.

2025-07-24 15:36:3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