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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첫 검정고시 합격률 91.4%…“80대에 이룬 배움의 꿈” 최고령 83세

서울시교육청 '2026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총 4954명 지원, 4368명 응시, 3993명 졸업 학력 취득 "평생 학교를 못 다녀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졸업장을 남길 수 있어 기쁩니다."(2026년도 제1회 초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 김순자 씨(83세·1942년생) 서울에서 시행된 올해 첫 검정고시에서 응시자 10명 중 9명 이상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과 재소자 등 교육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성과를 내며 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오전 10시 '2026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4368명이 응시해 3993명이 합격했으며, 전체 합격률은 91.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초졸 합격률이 전년 대비 3.4%포인트(P) 감소했지만, 중졸은 6.9%P, 고졸은 6.8%P가 각각 증가하면서 전체 합격률은 5.8%P 상승했다.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시각·지체 장애를 가진 42명의 응시자에게 대독·대필과 시험 진행 안내 등 편의 제공 서비스를 지원해 이 중 33명이 합격, 78.6%의 합격률을 보였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김순자(83), 중졸 유호준(82), 고졸 김순자(81)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유모(10대), 중졸 정지우(14), 고졸 안수현(12)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졸 최고령 합격자인 김순자 씨는 평생 품어온 배움의 꿈을 늦은 나이에 이뤄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6·25 전쟁을 겪으며 학교에 다니지 못해 늘 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결혼 후 아이들을 가르치려 할 때도 배운 게 없어 답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복지관 문예반을 계기로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이후 야학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했고, 일과를 마친 뒤 새벽 2~3시까지 공부를 이어갔다. 김 씨는 "수학과 과학이 가장 어려웠고, 합격은 기대하지 않고 경험 삼아 시험을 봤는데 합격해 놀랐다"고 했다. 김 씨는 배움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평생 졸업장 하나 없이 살아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꼭 남기고 싶었다"며 "앞으로 중졸 검정고시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별도의 시험장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서울시교육청이 2018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재소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 운영도 성과를 냈다. 남부교도소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한 33명(중졸 3명, 고졸 30명)은 전원 합격해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발표 이후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각급 학교 행정실과 서울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민원실 방문을 통해서도 발급 가능하다. 합격증서는 오는 8일과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교육청 구청사 본관에서 교부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07 12:00: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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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 美 바이오텍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 투자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가 미국 바이오 벤처 기업인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Cartography Biosciences)'에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적인 단일 세포 유전자 데이터와 고도화된 바이오인포매틱스(BI)를 결합하여 항원을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TLAS' 및 'SUMMIT' 플랫폼을 통해 종양 특이적 항원 및 항원조합을 식별하며, 이를 바탕으로 표적 정확도를 높인 항체 치료제 설계 역량을 갖추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으로는 대장암 대상의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CBI-1214'가 있으며, 해당 후보물질은 2026년 초 임상 1상에 진입하여 현재 환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의 유전자 데이터 기반 항원 발굴 및 신약 개발 역량과 연계한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항암제 분야의 유망 기술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소장(부사장)은 "카토그래피는 암 종별 단일세포 유전자데이터와 바이오인포매틱스를 결합해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생명공학 혁신 기업"이라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파커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 CEO는 "삼성은 종양 생물학을 정밀하게 분석해 차별화된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자사의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신기술과 최첨단 생물학적 공학의 가치를 인정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하고 삼성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벤처 투자 펀드로, 바이오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ADC(항체-약물 접합체) 링커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 '아리리스 바이오'와 ADC 기반 뇌종양 및 항암제를 개발하는 삼성의료원 기술 기반 기업인 '에임드바이오'는 물론 '브릭바이오(미국)'와 '프론트라인(중국)' 등에 투자하며 항암제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07 11:20: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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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가 못 주는 경험 판다"… CJ 4DPLEX, 기술로 'K-콘텐츠' 수출 판로 개척

극장 산업의 침체와 OTT의 공세 속에서도 한국 고유의 상영 기술이 K-콘텐츠의 글로벌 영토를 넓히는 '전략 병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SCREENX와 4DX를 통해 전 세계 누적 관객 200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의 해외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 4DPLEX는 지난 2015년 9개국에 불과했던 K-콘텐츠 송출 국가를 현재 69개국으로 늘렸다. 연간 글로벌 관객 규모 역시 2015년 3만 명에서 2025년 30만 명(추산)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관객이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에 비용을 지불하기 시작한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를 정확히 꿰뚫은 결과다. '파묘', '부산행' 등 장르적 특색이 짙은 영화뿐 아니라, 아티스트의 숨결을 느끼고 싶어 하는 K-POP 공연 실황이 이 플랫폼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영화계 및 유통 관계자들은 이러한 기술 특별관의 확장이 한국 영화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K-무비의 수출이 판권 판매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SCREENX나 4DX 같은 특수 포맷 제작을 통해 해외 극장 수익 배분(RS)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며 "특수 상영 포맷은 불법 복제가 불가능해 콘텐츠 IP 보호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일반 상영관 대비 높은 티켓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한국 영화의 실질적인 수출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CJ 4DPLEX는 단순히 기존 영상을 변환하는 수준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AI와 CG/VFX를 결합해 '기술 맞춤형 콘텐츠'를 양산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방준식 CJ 4DPLEX 대표는 "기술 특별관을 통한 콘텐츠 확산을 넘어 제작 기술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K-콘텐츠의 가치를 높여 글로벌 관객과 더욱 폭넓게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상영 기술'을 넘어 글로벌 표준을 선점해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극장에 걸릴 수 있도록 하는 '유통 고속도로'를 닦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7 11:09: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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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나영석·신우석과 AI 시대 유튜브 마케팅 미래 논의

구글코리아가 나영석 PD·신우석 감독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의 유튜브 마케팅 전략과 크리에이터 생태계 미래를 조명한다. 구글코리아는 7일 크리에이터 생태계 변화와 AI 기반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대담에는 나영석 PD와 신우석 감독,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이 참여했다. 세 인물은 유튜브 생태계 변화와 브랜드·크리에이터 협업이 만들어내는 비즈니스 기회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유튜브가 단순 영상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크리에이터와 팬덤 간 강한 유대감이 브랜드 메시지 수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나영석 PD와 신우석 감독은 "유튜브는 창작자와 브랜드가 소비자와 진정성 있게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팬덤 기반 신뢰 관계는 다른 플랫폼이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윤구 사장은 AI 광고 기술이 단순 광고 효율 개선을 넘어 기업 전략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광고 솔루션은 브랜드와 적합한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핵심 소비층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노출한다"며 "기업은 AI와 자연어 기반으로 소통하며 투자 대비 효과를 높이고 팬덤을 브랜드 충성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담이 생성형 AI 확산 이후 광고 시장이 '검색 기반'에서 '콘텐츠·대화 기반 추천형 광고'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AI 광고 기술 결합이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코리아는 이번 영상을 통해 AI 환경에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협업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유튜브 기반 비즈니스 확장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2026-05-07 10:53:1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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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로봇 전환 플랫폼 '피지컬웍스' 공개

LG CNS가 산업 현장에서 로봇 전환(RX)을 가속한다.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RX 플랫폼 브랜드를 공개하면서다. 투입 기간을 최대 1개월까지 단축해 생산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LG CNS는 로봇 전환 플랫폼 브랜드 '피지컬웍스'를 첫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피지컬웍스 포지·바통은 산업용 로봇이 현장에 투입되기까지 전 과정과, 다른 종류의 로봇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피지컬웍스 포지'는 로봇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부터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최대 강점은 현장 투입 기간 단축이다. 기존에는 수개월까지 걸렸던 현장 투입이 빠르면 한달 안에 가능해진다. 데이터 확보 방식과 선별 과정에서 학습 효율도 높였다. 사람의 행동을 수천 번 모사하는 방식에서 3D 가상 환경에 구현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했다. AI를 활용해 학습 과정에서 필요한 요소만 선별하도록 했다. '피지컬웍스 바통'은 제어 정보를 표준화·체계화해 제조사가 다른 로봇들을 통합 관리한다. 수학적 최적화 기술은 로봇별 작업을 자동으로 배분하고 이동 동선을 최적화해 충돌을 방지한다. 돌발 상황 발생 시에는 에이전틱 AI가 작업 흐름을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비정형 작업도 로봇이 자연스럽게 수행하도록 자동화 범위를 확장했다. LG CNS는 "약 100대의 로봇을 운영하는 현장에서 피지컬웍스 바통을 적용하면 생산성은 약 15% 이상 향상되는 반면, 운영비는 최대 18%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이 혼재된 환경에서는 중복 이동과 정체, 수동 개입이 줄어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피지컬웍스 포지는 20곳의 고객사와 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피지컬웍스 바통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서 순찰·바리스타·짐캐리·청소 등 로봇 4종의 통합 관제에 활용 중이다.

2026-05-07 10:51:09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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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Q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에이전틱 AI 전환 본격화”

카카오가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광고와 전자상거래, 페이, 모빌리티 등 핵심 플랫폼 사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9421억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수치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6% 증가한 1조18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6086억원으로 9% 성장했다. 특히 광고 매출은 금융 광고주 수요 확대와 메시지 상품 다각화 영향으로 16% 증가한 3384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27% 늘었고 디스플레이 광고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머스 성장도 이어졌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을 포함한 톡비즈 커머스 거래액은 2조9000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신선식품과 생활가전 중심 상품 확대, 개인화 혜택 강화가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카카오쇼핑페스타' 영향으로 톡스토어 거래액은 18%, 선물하기 자기구매 거래액은 53% 증가했다. 모빌리티와 페이가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30% 증가한 5065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 사업은 택시와 주차, 물류, 광고 성장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7594억원으로 5% 성장했다. 뮤직 부문은 11% 증가한 4846억원, 미디어 부문은 23% 증가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비용 증가율은 7% 수준에 그치면서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통상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임에도 핵심 사업 중심 효율화 전략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올해 AI 플랫폼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실현한 점이 의미 있다"며 "기존 사업 성장 흐름을 기반으로 메신저를 넘어 5000만 이용자가 사용하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7 10:49: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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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하나에 경기 중단…수원 야구장 '연기 소동'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연기가 경기장 안으로 퍼지면서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경기가 재개됐다.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에서는 예상치 못한 '연기 소동'이 발생했다. 상황은 7회초 벌어졌다. 롯데가 6-1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타석에는 앞서 2점 홈런을 터뜨렸던 나승엽이 들어섰다. 하지만 KT 투수 주권이 투구를 이어가던 순간, 김갑수 심판위원이 갑자기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그라운드 안으로 자욱한 연기가 밀려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연기는 1루 관중석과 외야 관중석 사이 방향에서 유입됐다. 경기장 내부는 순식간에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변했고, 일부 관중들은 당황한 채 자리를 이동하기도 했다. 선수들도 경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오후 8시22분 경기 중단이 선언됐다. 이후 KT 구단은 전광판 안내를 통해 야구장 외부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구단과 소방 당국의 초동 대응으로 불길은 빠르게 진화됐지만, 연기가 경기장 안에 오래 머물면서 경기는 약 20분 넘게 중단됐다. KT 위즈 측은 "야구장 외부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연기가 구장 안까지 유입됐다"며 "소방 신고와 함께 즉시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장 쓰레기장에서는 담배꽁초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발화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완전히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행히 이날 현장을 찾은 1만2531명의 관중과 선수단 모두 큰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평일 저녁에도 만 명 넘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던 만큼, 상황이 더 커졌다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최근 KBO리그는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역시 빠른 관중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중이 많아질수록 경기장 안전 관리 중요성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작은 담배꽁초 하나가 경기 중단 사태로 이어진 이날 상황은, 야구장 안팎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보여준 장면이었다.

2026-05-07 09:26:18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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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일본 '특정세포가공물' 인증획득..."재생의료 공급기반 확보"

지씨셀이 일본 재생의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씨셀은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특정세포가공물' 제조인증(CPC)을 최종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씨셀의 세포치료제 제조시설과 품질관리 체계가 일본 재생의료 규제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한 성과다. 일본 특정세포가공물 규제는 재생의료 및 세포치료 분야에서 제조 시설과 공정을 엄격히 관리한다. 해외 제조시설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지씨셀은 일본 정부의 고난도 요건을 충족하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씨셀이 독자 개발한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와 후속 파이프라인 'CD5 CAR-NK'를 일본 의료기관에 합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지씨셀은 단일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제조 역량 및 플랫폼 기술 측면에서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일본 내 임상 연구, 학술 협력, 상업적 공급 등을 탐색할 계획이다. 현지 의료기관 및 파트너와 협력해 일본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기업 입지를 다지는 데 중점을 둔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세포치료제 접근성을 확대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및 상업화 전략에 집중하겠다"며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는 물론 국내외 기업 대상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속도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6 17:43: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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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 '프로젝트 프리덤' 중단해 韓 참여 검토 필요 없어… 선박 피격 여부 확인 필요해"

청와대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작전을 일시 중단하면서 한국의 참여 여부를 별도로 검토할 필요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동안 '해양자유구상'에 대해 검토하고 있었고,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서도 검토하려고 했었다"면서 "작전이 중단됐기 때문에 검토는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로젝트 프리덤'은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머물고 있는 상선의 탈출을 돕겠다며 실시한 작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이유로 해상 봉쇄는 유지하되 '프로젝트 프리덤'은 일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에서는 그간 한국 등 동맹국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위 실장은 "미국이 제안한 해양자유 구상은 해협 안정화와 항행 자유를 위한 폭넓은 접근으로 보인다"며 "우리도 국제 해상로 안정과 항행 자유 확보라는 기본 입장에 따라 관련 협력 여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화재의 피격 여부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위 실장은 "화재 초기에는 피격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래서 저희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뒀지만 추가 정보를 검토해 보니 피격이 확실하지 않았던 게 맞다"며 "침수나 기울어짐도 없었고, 선원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NSC 실무회의는 하지 않고 상황 모니터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며 대처하고 있다"며 "외교 채널로 미국, UAE 등 여러 나라와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프로젝트 참여) 언급들은 우리 배가 피격을 당했다는 전제 하에 이야기하는 것 같다"면서 "그 부분은 좀 더 확인을 요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피격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그 안에 여러 인화 물질이 많아 화재가 나면 폭발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배는 정지 상태에 있기 때문에 기관실에 사람이 없었던 것 같고, 거기서 화재가 있었다고 한다"며 "피격이 아니라고 하면 단순한 화재 사건이다. 지금으로서는 피격을 전제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06 16:24:34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