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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1분기 매출 1014억…모바일·라이브 IP 성장 견인

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 성장과 핵심 IP 흥행에 힘입어 1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11일 네오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10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효과가 반영되며 15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모바일 게임과 핵심 라이브 IP의 안정적인 성과가 견인했다는 평가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2.5주년 이벤트 일부 매출 반영과 1000일 기념 이벤트 흥행 효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웹보드 게임 역시 규제 완화 영향으로 이용자당 평균 결제액이 반등했다. PC·콘솔 부문 매출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P의 거짓'은 글로벌 할인 이벤트 효과로 판매 흐름을 유지했고, '셰이프 오브 드림즈'도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한 이후 안정적인 판매세를 이어갔다. 기타 매출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2분기에도 주요 IP 중심의 업데이트와 팬덤 활동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오는 6월 3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글로벌 주요 도시 오프라인 팬 행사를 진행한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대형 IP 협업과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선다. 신작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P의 거짓' 차기작이 핵심 재미 요소 검증을 마치고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프로젝트 CF', '프로젝트 루비콘', '프로젝트 윈디' 등 신규 프로젝트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고양이와 스프 : 마법의 레시피'를 지난달 글로벌 출시했으며, '킹덤2'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퍼블리싱 라인업으로는 '안녕서울: 이태원편' 출시도 예정됐다.

2026-05-11 10:57: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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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당한 플릭 감독, 끝내 바르셀로나 우승 이끌었다 [스포PICK]

FC바르셀로나가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경기 당일 부친상을 당한 한지 플릭 감독이 벤치를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5-2026 라리가 35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전반 9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 전반 18분 페란 토레스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레알의 반격을 막아내며 홈 팬들 앞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91점(30승1무4패)을 기록했다. 리그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14점까지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의 2시즌 연속 우승이자 통산 29번째 라리가 정상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선수보다도 한지 플릭 감독이었다. 독일 출신 플릭 감독은 경기 당일 아침, 부친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는 팀을 떠나지 않았다.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이자 우승이 걸린 중요한 순간, 끝까지 벤치를 지키며 선수단을 지휘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완승을 거뒀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캄 노우 팬들은 플릭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다. 선수단은 플릭 감독을 들어 올리며 헹가레를 쳤고, 경기장은 우승의 기쁨과 동시에 뭉클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플릭 감독 역시 우승 세리머니 도중 우승컵을 하늘로 들어 올리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정말 힘든 하루였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정말 훌륭했다. 바르셀로나는 가족 같은 팀이다.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도 플릭 감독의 책임감과 헌신에 주목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팀을 위한 플릭 감독의 결정은 리더십 그 자체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충격적인 시즌 마무리를 맞게 됐다. 이번 패배로 레알은 사실상 두 시즌 연속 무관이 확정됐다. 특히 최근에는 주장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라커룸 충돌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발베르데가 두개골 골절상을 입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내부 분위기가 흔들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전 완패까지 겹치며 시즌 전체가 무너지는 분위기다. 결국 이번 엘 클라시코는 단순한 라이벌전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우승과 함께 다시 유럽 정상급 팀의 분위기를 되찾았고, 플릭 감독은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으로 자신의 첫 바르셀로나 우승 시즌을 완성했다.

2026-05-11 09:34:4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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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답변 용납 불가"…종전 협상 좌초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답변서에 대해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방금 이란 측의 이른바 '대표들'의 답변서를 읽었다"면서 "나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47년 동안 미국과 전 세계를 상대로 시간 끌기 게임을 해왔다"면서 괄호를 넣고 "지연(DELAY), 지연, 지연!"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란은 더 이상 웃지 못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이날 오전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미국이 최신 제안서에서 "매우 명확한 레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며, 세계 경제를 인질로 삼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이날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 제안에 대한 답변서를 전달했다.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 CNN은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답변서를 준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영상에는 네타냐후 총리가 회의 도중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야 한다며 자리를 뜨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답변서에는 '즉각적인 전쟁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등 '해상 안보 회복'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매체들은 "현재 제안된 로드맵에 따라 이번 단계 협상은 역내 적대 행위 종식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4~1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다. 압둘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주중 이란대사는 이날 엑스(X)에서 "어떤 잠재적 합의든 반드시 강대국의 보증이 수반돼야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도 논의돼야 한다"며 "중국은 어떠한 합의에 대해서도 보증국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5-11 08:15:43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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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1분기 흑자폭 확대…특별관·해외사업 회복에 실적 개선

CJ CGV가 올해 1분기 국내 영화시장 회복과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SCREENX·4DX 등 특별관 사업 확대와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CJ CGV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3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억원 개선됐다. 실적 개선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따른 국내 관람객 증가와 함께 CJ 4DPLEX,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세가 영향을 미쳤다. CJ 4DPLEX는 글로벌 SCREENX·4DX 특별관 확대와 '아바타: 불과 재' 등 콘텐츠 흥행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공연 실황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전환(AX) 사업 확대와 전자결제대행(PG), 기프트카드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매출 211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효율화 작업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해외 극장 사업도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 788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유지했고, 인도네시아는 매출이 8.1% 증가하며 적자 폭을 축소했다. 중국 사업은 지난해 흥행작 기저효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구조조정 효과를 바탕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튀르키예 법인은 로컬 콘텐츠와 할리우드 영화 흥행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극장 사업은 영화 흥행 효과로 실적 반등 조짐을 나타냈다. 1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17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크게 축소됐다. 특히 3월에는 월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CJ CGV는 2분기 이후에도 특별관 콘텐츠 확대와 기대작 개봉 효과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 '마이클' 등 글로벌 콘텐츠 라인업 강화와 함께 SCREENX·4DX 인프라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정부 영화관람 할인 정책과 함께 '군체', '호프' 등 한국 영화 기대작, 하반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 등이 극장 수요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민 대표는 "국내외 영화시장 회복과 CJ 4DPLEX,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차별화된 특별관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0 16:57: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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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 잘해선 안 된다”…2028 서연고 입시, 학생부 영향력 더 커졌다

서·연·고 수시 57.8% 수능 최저 없이 선발…서울대는 수시 전원 미적용 정시도 학생부 반영 확대 유지…"내신·수능·고교학점제 모두 관리해야" 현 고2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영향력이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고, 정시 역시 학생부 반영이 유지되면서 사실상 내신·학생부·수능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8학년도 서연고 수시 일반전형 선발인원 7146명 가운데 4132명(57.8%)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된다. 이는 2027학년도 6475명 중 2598명(40.1%)과 비교하면 1534명 증가한 규모다. 비율로는 17.7%포인트(p) 확대됐다. 수시에서는 서울대와 고려대의 변화가 더욱 두드러진다. 서울대는 2028학년도 수시 선발인원 2313명 전원을 수능 최저 없이 선발한다. 2027학년도에는 수시 선발인원 2023명 중 1502명(74.2%)이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았다. 고려대 역시 수능 최저 없는 수시 선발 비율이 2027학년도 23.0%(571명)에서 2028학년도 50.7%(1258명)로 크게 늘었다. 반면 연세대는 26.7%에서 23.9%로 소폭 감소했다. 정시에서도 학생부 부담은 여전하다. 특히 서울대와 연세대는 학생부 반영 비중이 80%를 넘는다. 서울대는 정시 1107명 중 942명(85.1%), 연세대는 1159명 중 988명(85.2%)을 학생부 반영 전형으로 선발한다. 고려대는 1617명 중 489명(30.2%)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서연고 전체로는 정시 선발인원 3883명 중 2419명(62.3%)이 학생부 반영 대상이다. 2027학년도 69.7%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이 학생부를 평가 요소로 활용하는 셈이다. 정시 규모 자체도 줄었다. 2028학년도 서연고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은 3883명으로, 2027학년도 4491명보다 608명(13.5%) 감소했다. 반면 수시 일반전형은 같은 기간 6475명에서 7146명으로 671명(10.4%) 증가해 사실상 수시 비중이 높아졌다. 아울러 서울대는 정시 학생부 반영 전형에서 수능 반영 방식을 기존 표준점수 중심에서 등급·백분위 중심으로 변경했고, 고려대 역시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활용하기로 하면서 수능 변별력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변화를 두고 수능 성적만으로 합격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의 영향력이 커지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교학점제가 본격 적용되면서 단순 내신 등급뿐 아니라 과목 선택, 진로 연계성, 세부능력특기사항 등 학생부 정성평가 요소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봤다. 서울권 주요대학 입학처 한 관계자는 "'정시는 수능만 잘 보면 된다'는 기존 공식은 약화되고 있다"며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의 내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수능뿐 아니라 내신과 학생부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미 상위권 내신을 확보한 학생들이 학생부를 활용해 재도전에 나서면서 반수생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8학년도 입시는 단순히 수능 고득점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일수록 내신과 학생부, 선택과목 전략까지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10 16:56: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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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셔틀외교' 차원 방한 유력… 한일 정상, 국제 정세 논의 전망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한일 간 '셔틀 외교' 차원에서 이달 중 방한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양국 정상이 중동전쟁 공동 대응 등 국제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로이터통신·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19~20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양국 정부가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장소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이 유력하다. 정부 측이 올해 초부터 안동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은 한일 정상의 셔틀 외교 차원으로 보인다. 셔틀 외교는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번갈아 방문하며 교류를 이어가는 외교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난 양국 정상은 셔틀 외교를 적극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지역구인 나라현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에 방한이 이뤄지면 그에 대한 답방 성격이 되며, 양국 정상의 세 번째 회담이 되기도 한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방한하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책,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양국이 원유 수입을 중동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원유 등 관련 물자 확보에 힘을 합칠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국 외교·국방 차관급 고위당국자들이 지난 7일 서울에서 만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에너지 안보 강화 방안 등 외교·안보 현안 전반을 논의하기도 했다. 일본은 전체 원유의 93%를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들여오고 있으며 한국 역시 원유의 69%를 이 경로로 들여 온다. 아울러 19일에 다카이치 총리가 방한하면,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직후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동 정세와 대만 문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문제 역시 의제 중 하나다. 이에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한일 정상회담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국과 관계가 험악해진 일본은 미국의 대중(對中) 봉쇄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중국은 희토류 대일 수출 규제를 실시하고 있어, 일본의 경우 핵심광물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인 만큼 중요 광물 확보 관련 경제 안보 협력 의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용외교를 토대로 대중 관계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이 미국의 대중 봉쇄 정책에 호응하는 일본과 대중 기조의 시각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건이다. 로이터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일본의 의도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 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항하기 위한 한미일 방위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10 16:32: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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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부산 북갑 박민식 개소식 총출동… 주민들과 개소식 한동훈과는 '대조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10일 박민식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거 참석했다. 반면,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의 개소식은 지역 주민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대향빌딩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처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보수 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 박민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은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장 대표는 자리를 옮기기 직전 다시 마이크를 잡고, 한동훈 후보가 당 비상대책위원장일 당시 지난 22대 총선에서 박민식 후보가 지역구를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제가 지난 총선에 공천을 담당한 사무총장이었다. 박 후보는 당의 요청에 의해서 힘들게 닦아왔던 곳에서 영등포로 옮기게 되고, 당의 요청에 의해서 또 다시 강서구까지 갔다"며 "박 후보가 북구를 떠나서 이어왔던 여러 행보들은 당의 요청에 의해서 본인이 희생하는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당시 박 후보는 분당 출마를 하려다 서울 영등포을로 옮겼고, 다시 강서을로 간 바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송언석 원내대표는 "긴 말하지 않겠다. 박 후보가 이번에 당선되면 3선이다. 3선이면 원내대표도 할 수 있다. 상임위원장을 할 수 있다"며 "북구 발전을 원한다면 누구를 찍어야 되겠느냐"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서는 "하얀 옷 입고 다니는 사람은 얘기를 안 하겠다"고 일축했다. 이어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파란 옷 입고 다니는 사람 보니까 기본적으로 정치에 나올 준비가 안 돼 있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떴다방처럼 난데없이 날아온 사람들이 북구 발전시키겠다고 하면 여러분들 믿으시겠나. 이것은 북구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경상도 말로 알로 보는 것"이라며 "가짜 북구 주민, 북구 주민 호소인과 진짜 북구 주민, 진짜 북구 사람 박민식의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누가 진짜 보수인가. 내부 총질하는 보수, 유아독존적인 보수 그런 보수는 이제 물러가야 하고 이 낙동강 방어선을 박민식 같은 확실한 사람이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김민수·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와 권영세·김기현·나경원·안철수·이헌승·조배숙 의원 등 중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 자리에 함께했고, 부산 지역구 의원인 정동만·박수영·백종헌·곽규택·서지영·조승환·주진우 의원도 참석했다. 같은 시간 도보로 10분 가량 떨어진 한동훈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의원들 대신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당초 한 후보의 개소식에는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 후보가 주민들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박 후보의 개소식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한 후보는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한 명씩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 후보의 아내인 진은정 변호사와 얼마 전 국민의힘을 탈당한 서병수 전 의원(전 북갑 당협위원장)이 함께했다. 서 전 의원은 한 후보 캠프의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22대 총선 부산 북갑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2026-05-10 16:30:1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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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민주진보 분열 아닌 통합 정치 실천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택을 지역구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제로'를 내세우면서도 정작 주공격의 화살을 민주당 김용남 후보에게 겨누는 것은 민주진보 진영 내 분열을 야기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와 조국혁신당은 대승적으로 길게 보고 통합의 정치를 실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평택시을 보궐선거 과정에서 나타나는 조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행보가 민주진보 진영의 화합을 바라는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민주당의 후보가 아님에도 가장 민주당스러운 후보를 자처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를 외치지만 정작 민주당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비방) 공세를 펼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평택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민주진보 진영 내부를 향한 날 선 공방이 아니다"라며 "평택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과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후보와 조국혁신당은 민주진보 진영 내부로 향한 포구를 내란에 대해 제대로 사과와 반성조차 없는 당에서 공천한 후보에게 돌려야 할 것"이라며 "더 큰 내일을 향해 당당한 경쟁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26-05-10 16:27:0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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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RNA 밸류체인 강화...확장성으로 차별화

국내외 RNA 치료제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특정 질환에 국한됐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희귀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 구축해 경쟁력을 높인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질환 맞춤형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우선 오는 11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막을 올리는 글로벌 RNA 치료제 포럼 'TIDES USA 2026'에서 차세대 안과용 플랫폼 기반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올릭스는 간섭RNA(RNAi) 치료제에 쓰이는 플랫폼을 독자 구축해 왔다. 체내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생성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단백질 발현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접근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OLX301A'의 경우, 황반변성 치료제 파이프라인이다. 망막 색소 상피세포 손상의 주요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표적하는 기전을 갖췄다. 지난해 11월 미국 임상1상을 완료해 현재 임상2a상 추진을 앞뒀다. 또 자체 개발한 안과용 RNAi 플랫폼 및 이중 표적 플랫폼은 망막 및 망막색소상피에서 유전자 조절 물질의 전달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올릭스는 기존 파이프라인에서도 임상 데이터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OLX104C',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 등은 현재 호주에서 각각 임상 1b/2a상, 임상1상에 진입해 있다. 다만 아직 임상 초기 단계로 향후 개발 전략 및 상업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알지노믹스는 RNA 치환효소 기반 유전자 편집 및 교정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전자 결함 부위를 직접 자르고 갈아 끼우는 기술은 암부터 알츠하이머, 희귀 질환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알지노믹스는 해당 기술을 응용한 교모세포종 신약 후보물질 'RZ-001'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물질은 암세포에서 활발하게 나타나는 텔로머라아제를 만드는 mRNA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절단한다. 동시에 치료용 RNA를 작동시켜 암세포 사멸까지 유도한다. 텔로머라아제는 암세포가 텔로미어를 계속 복구하며 증식할 수 있도록 돕는 효소다. 즉 암세포의 무한 증식을 억제하면서 암세포를 죽이는 이중 전략인 셈이다. 알지노믹스는 이러한 RNA 편집 플랫폼의 혁신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RZ-001'에 대해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 지정을 획득한 것이다. 알지노믹스 측은 "이번 RMAT 지정을 계기로 후속 임상 설계, 생산 및 품질관리(CMC) 등을 미국 FDA와 적극 논의하며 글로벌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전자 치료제 핵심 원료인 올리고 핵산을 공급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에스티팜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에스티팜은 핵심 원료 생산 역량은 물론, mRNA 약물 전달 기술 'STLNP', 유전자 염기서열 말단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 '스마트캡'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 수요가 급증하는 데 적극 대응해 생산 설비도 확충하고 있다. 단순 제조사를 넘어 유전자 치료제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실제로 올해 3월 기준, 에스티팜의 올리고 원료의약품 수주 누적 규모는 약 34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80%는 상업화 프로젝트 수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국내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약물 전달 시스템이라는 차세대 부문에서 독자 기술을 입증하는 시점과 기술수출 등의 성과가 맞물릴 때 K바이오 가치가 재평가되는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10 15:56:2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