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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당대회 일정 확정에 당권주자 거취 표명 잇따라… 나경원 '불출마'·김문수 '출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이 내달 22일로 정해지면서 당권주자들의 거취 표명이 잇따르고 있다. '인적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고 했고, 김문수 전 대선후보는 20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가 입당하면서 지도부는 전 씨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당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달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당 대표 후보자 등록 공고일은 오는 25일이며, 30∼31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 중앙당사 3층에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본 경선은 내달 20~21일 진행된다. 투표 반영 비중은 기존처럼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지면서 당권주자들이 출마·불출마 여부를 밝히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당의) 분열과 무기력의 상황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지금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고심했다"며 "당의 민주성과 야성 회복, 당의 단합과 재건을 위한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해야만 하는 역할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문수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강한 투쟁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당대표 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김 전 후보는 "저는 얼마 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데 대해 깊은 고뇌와 성찰의 시간을 가져왔다"며 "저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총통독재를 김문수가 막아내겠다"며 "저 김문수는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면서 당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안철수 의원은 아직 출마선언 일정을 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오는 21일 오전에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안 의원실 관계자는 "출마기자회견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장동혁 의원도 오는 23일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아스팔트 우파' 포용 문제를 두고 당권주자들의 입장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에서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이들과 공존할 수 없다는 목소리와, 상관 없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김문수 전 후보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한길 씨 입당에 대해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전한길 씨는 이미 입당했고, 절차에 하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 씨를 당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당내 쇄신파 주장과는 반대인 셈이다. 게다가 전 씨는 최근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가 없으면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고위원이나 당대표 출마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전 씨가 6월에 입당했으므로, 8월 전당대회 출마 자격은 주어지지 않는다. 이에 전 씨의 언행은 당권주자들의 발언에 영향을 주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20 16:37:0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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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기식 시장, 실적 반등 기류…콜마·코스맥스, 해외로 뻗는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실적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콜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콜마비앤에이치는 실적 반등을 위한 본격적인 성장세를 다지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별도 기준, 매출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7% 늘었다. 이와 함께 콜마비앤에치 측은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앞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해 984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 급감한 36억원에 그쳤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신규 제형과 신규 원료를 갖춘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타마플렉스'의 경우, 연간 매출이 8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본격 가동한 세종 3공장으로 분말, 정제 물량을 이전해 가동률 안정화도 이뤄냈다. 해외 사업에서는 자체 직수출 전략을 펼친다. 북미 지역과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권역으로 진출해 기존 주요 수출국 편중 위험을 줄이고 있다. 동시에 중국에서는 멀티비타민 신제품 '센트룸 이뮨부스트' 등을 출시하며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견조한 매출 흐름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매출 다변화, 생산·공급망·영업의 효율성 제고 등 근본적인 운영 구조에 자체 사업 역량을 집중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기업 코스맥스엔비티는 내수와 수출의 판매고에 힘입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코맥스엔비티 올해 1분기 매출은 722억원이며 이 중 한국법인은 516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은 1.8% 소폭 상승한 가운데, 같은 기간 한국법인 매출은 20% 커졌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6%에 달한다. 아울러 코스맥스엔비티는 일찍이 국가별 글로벌 생산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차별화해 왔다. 2014년 미국, 2016년 호주 등에서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들 해외법인에서는 적자 축소에 집중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움직임이다. 올해 1분기 호주법인과 미국법인 매출은 각각 107억원, 56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 대비 호주 매출은 46% 감소하고 미국 매출은 16% 증가했다. 영업손실에서는 호주법인은 24억원, 미국법인은 46억원 등의 적자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해부터 호주법인과 미국법인에 대한 채무 보증을 결정하고 채무 보증 해소를 지속 공시하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맥스엔비티는 최근 호주법인의 현지 금융에 대한 연대 보증이 해소됐음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호주법인에 대한 채무 보증 총액은 496억원에서 386억원으로 줄었다. 이밖에, 지난해 6월 공시한 미국법인에 대한 채무 보증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13일 채무 보증 기간을 오는 2026년 10월 16일까지로 연장했다. 회사는 채무 금액을 향후 현지 상황에 따라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채무 금액은 970만달러이며, 채무 보증 금액은 1000만달러로 채무 금액의 103%다. 이밖에 또다른 채무 보증 기간 연장 건에서는 채무 금액 1000만달러, 채무 보증 금액 1200만달러 등을 공시했다. 해당 건도 미국법인에 대한 것으로 채무 보증 기간은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20 16:29: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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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집중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호우 피해 상황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국에는 지난 16일부터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사망 14명·실종 12명 등 2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경남 산청에서만 8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경기 오산·가평, 충남 서산·당진, 광주 북구 등에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산청 현장에 급파했다. 총리실은 "내일(21일)은 재난대응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하여금 현장을 점검,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세심한 복구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 기준과 절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함으로써 폭넓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절차와 시간을 단축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20 15:58: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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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인사혁신처장·새만금개발청장 등 차관인선 단행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인사혁신처장, 새만금개발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차관 인선을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혁신처장에 최동석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장을 임명했다. 최동석 신임 처장은 한국은행 인사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인사·조직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대변인은 "공공과 민간에서 축적한 인사·조직관리 경험을 활용해 국민을 위해 유능하고 충직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의 발탁에 대해 "기자 출신으로 논설위원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만큼 언론은 물론 국정 운영과 입법까지 폭넓게 경험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협력과 홍보 소통, 정책 경험 등을 기반으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국가산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 수립에도 탁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전문가"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핀테크 혁신 방안과 부동산PF 정상화 방안 등 정책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춰 금융 분야에서 혁신과 안전성 간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라고 인선 배경을 전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민생, 금융약자 보호, 혁신금융 육성이라는 금융정책의 기조에 안정적 실행력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발탁했다. 유홍준 신임 관장은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였다. 또 영남대 박물관장, 문화재청장도 역임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대해 "학문적 깊이와 함께 행정 운영 역량도 겸비했다"며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감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전통유산의 재해석 등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적임자"라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20 15:22: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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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 라이트 상륙 초읽기...국내 음원 시장 지각변동 예고

구글의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유튜브 라이트)'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음원 시장에 대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유튜브 라이트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기존 유튜브 뮤직을 선호하지 않거나 다른 음악 서비스와 함께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 라이트 서비스 상륙은 국내 음원 플랫폼들에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위기가 될 수 있는 '양날의 칼'이다. 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패턴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순한 플랫폼 간 경쟁을 넘어 콘텐츠 차별화와 이용자 경험 중심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20일 <메트로경제신문>은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사의 대응 전략을 들어봤다. ◆멜론, 장기 구독자 혜택 강화…AI 큐레이션 집중 국내 음원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멜론은 기존 장기 이용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강화하며 서비스 로열티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VIP 등급(3년 이상 연속 이용) 이상의 회원들에게 매달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뮤지컬 관람권 등을 제공하는 '멜론 혜택' 멤버십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멜론은 최신 IT 기술과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과 서비스 개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모바일 홈화면과 두번째 탭을 새로운 UI(사용자 환경)로 대대적으로 개편했고, 국내 최다 뮤직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AI(인공지능) 기반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DJ 말랑이'를 선보였다. 멜론 관계자는 "앞으로도 멜론 차트와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로 음악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며 "아울러 AI 등을 통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내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해 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인 '멜론 트랙제로'를 운영 중이다. 인디 명곡들로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를 매주 목요일마다 멜론의 메인 화면과 멜론 스테이션 내 동명의 음악방송을 통해 집중 조명한다. 대중음악평론가와 뮤지션 등 국내 음악업계를 대표하는 전문위원 6인이 큐레이션을 맡아 음악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멜론은 덧붙였다. 또 멜론은 매월 첫째 주에는 '이달의 아티스트'를, 넷째 주에는 '트랙제로 추천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뮤지션들이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 내 발매된 곡 중에서 선정한다. 이달의 아티스트와 트랙제로 추천 신곡에 선정된 뮤지션은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에 출연해 팬들에게 자신의 음악 세계를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지니, 합리적 가격 운영 및 AI 기술 고도화 고객의 음악 경험 확장을 위해 지니는 사업 영역을 음악 플랫폼에서 콘텐츠, 공연 등 음악 산업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고객 감상 이력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음악을 추천하는 '빠른 선곡' 서비스를 시작했고, 출시 당시인 8개월 전 대비 스트리밍이 4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니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AI 기술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준비 중"이라며 "이와 함께 커넥티드카 등 고객들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채널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구독형 영상·음악 서비스 시장에 다양한 가격대의 신규 상품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한 전략을 묻는 말에 지니 관계자는 "한국의 음악 스트리밍 요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음악 저작물 사용료(전송 사용료) 징수 규정'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개별 기업이 임의로 가격을 설정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플랫폼 서비스 기업,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품 가격이 정해지는 만큼, 지니는 징수 규정에 따라 음원 권리자들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악을 전달하는 원칙 하에 상품을 운영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로, 복합적 시장 변수 고려…다각적 검토 플로는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짐에 따라 서비스 간 이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 다양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요금제, 결합 상품, 판매 채널 등을 모두 열어두고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플로의 최대 강점은 국내 음악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음원을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서비스 음원 수는 1억곡으로, 지난 2023년 5000만곡 달성 이후 2년 만에 두배로 성장했다. 플로는 글로벌 인디 시장을 선도하는 멀린, 디지털 음악 비즈니스의 새 흐름을 주도하는 레벌레이터, 중국 최대 음원 유통사인 타이허 뮤직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음원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전략들로 구스티사의 'Somewhere Only We Know', 코너 프라이스·하비아 마이티의 'Trendsetter' 등 국내에서 플로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독점 음원도 확보했다. 플로는 방대한 음원 라이브러리에 자체 개발한 AI 언어 모델 기반 추천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플로를 중심으로 음원, 아티스트, MD, 공연까지 아우르는 뮤직 IP(지적재산권) 벨류체인을 구축, 음악·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시대에 소비자 후생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입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음악 플랫폼 사업자들은 글로벌 사업자와 달리 징수 규정의 적용을 받아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를 부담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구조적으로 불균형한 경쟁 환경을 개선하려는 선제적인 노력이 이뤄진다면, 건전한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후생 또한 함께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0 15:14: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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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정부에 수해 피해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李 대통령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20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를 찾아 "대통령께 (피해지역이) 신속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 염치읍 곡교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만나 "호우피해가 신속하게 회복되고 주민들이 일상 생활로 복귀하도록 저희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이 지정돼야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상하수도요금 등이 감면된다"고 강조했고, 김 직무대행은 "그 부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김 직무대행은 '예비비를 제대로 쓸 수 있게 장관에게 건의해달라'는 복기왕 의원의 건의에 "그것도 제안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 도당위원장부터 시작해서 지역 의원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관련 위원장 간사가 다 왔는데 이 문제에 대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첫째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당대표 직무대행이 건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시장은 재해위험지구사업 국비 지원이 4~5년에 걸쳐 굉장히 느리게 진행되다 보니 참사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며 "저희가 행안위 위원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재해위험지구사업을 지정, 시행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아울러 "공무원 같은 경우 선지급 후조치 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두려움 때문에 일을 진행 못한다는 지적이 많아서 당에서 정부와 협의해서 우선 지원을 먼저하고 조치에 대해서는 감사하지 않는 방향으로 하는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집중호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속출하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호우 피해 상황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2025-07-20 15:09:5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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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본동 47번지 일대 '한강 조망' 1080세대 들어선다

서울 동작구 본동 일대 보행이 어려운 가파른 골목길과 노후한 다세대주택이 한강 조망과 도시경관, 주민 삶이 어우러지는 1080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본동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됐다. 이에 따라 동작구 본동 47번지 일대에 1080세대(임대 252세대)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특히 서울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한 결과, 분양 세대수가 기존 750세대에서 828세대로 78세대가 증가하며 사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정비계획 주요 내용은 ▲지형의 고저차를 극복하는 지형순응형 단지 조성 ▲용도지역 기존 2종(7층)에서 3종으로 상향해 적정밀도 확보 ▲열린 커뮤니티 단지 조성 ▲주변 공원 연결 생태녹지축 조성 등이다. 시는 본동구역의 고저차가 큰 구릉지에 맞춘 친환경 설계로, 고층동은 저지대에, 저층동은 구릉지에 배치해 자연스러운 도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들역에서 정비구역의 반대편까지 연결되는 직선형 통경축을 통해 도심과 한강, 용양봉저정공원까지 이어지는 개방감 있는 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본동 47번지 일대가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도시경관 회복과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0 14:10: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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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전공의 돌아오나..'필수의료 재검토 협의체' 제안

지난해 2월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구체적인 요구안을 확정하며 복귀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 역시 협의체를 구성, 논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며 이달 말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전공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등 대정부 3대 요구안을 의결했다. 이번 요구안은 참석한 138명(총 177명) 중 찬성 124명, 반대 8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의정 갈등으로 사직하기 전 전공의는 주로 암·중증·희귀 난치질환 등 고난도 진료를 하는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해왔다. 대전협 비대위가 지난 2~5일 전국 사직 전공의 84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귀 선결 조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련을 재개할 생각이 없다'고 답변한 전공의 중 72.1%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필수의료 전공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련의 연속성 보장과 맞닿아 있는 것은 현재 입영 대기 중인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조치다. 입영 대기 중인 상태에서 복귀하면 수련이 끝나기 전까지 입대를 연기하고, 이미 입대한 전공의들도 전역 후 기존 수련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현재 입영 대기 중인 사직 전공의는 약 2400여 명이다. 병무청이 전날 전공의들의 9월 복귀에 대비해 의무사관후보생 편입 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혀 전공의 복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요구는 필수의료 기피의 대표적인 원인인 의료소송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 위원장은 총회 전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의결될 요구안은 이후 정부와의 대화에서 공식적으로 테이블에 오를 중심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무너진 중증 핵심의료를 재건하기 위해 젊은 의사들이 반드시 필요한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역시 우선 추진 과제로 '의료 갈등 정상화'를 꼽으며 수련협의체를 만들어 신속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공의들과 수련 병원들, 각종 위원회가 모여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떻게 복귀해야 하는지 논의를 시작했다"며 "9월에 수련을 시작하는 공모가 아마 7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단편적인 게 아니라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을 개선하고 질적으로 제대로 된 수련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개혁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7-20 13:48:0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