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송언석 "개헌 반대 아니라 '선거용 졸속 개헌' 반대…우 의장, 사과하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우리 당은 개헌 내용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용 졸속 개헌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중대사인 개헌을 선거 전략 차원에서 야당에 대한 정치 공세의 소재로 활용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27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기 양심과 소신에 따라 본회의장에서 투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론으로 막아 개헌이 무산되면 그 모든 책임 역시 국민의힘이 져야 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당론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총의를 모아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우리 당 의원들이 마치 당론 때문에 개인의 양심과 소신을 꺾는 것처럼 왜곡하는 언행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우리당 의원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표 개헌 5대 원칙'도 제시했다. 그는 먼저 "단계적 개헌은 결국 누더기 개헌"이라며 "누더기 개헌이 아니라 제대로 된 개헌이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헌법 전문은 헌법의 역사와 정신을 규정하는 것으로, 단순한 찬반 여부가 아니라 정교하고 엄밀한 토론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6·25 전쟁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사적 의미를 담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함께 다뤄야 한다"며 "부마항쟁, 5·18 민주화 운동도 현행 4·19 민주이념과 같이 묶을지 별도 정신으로 다룰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자가 주도하는 '권력자의 개헌'이 아니라 국회,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국민의 개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헌은 범여권 정당들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야당 고립 작전'이 아니라 여야 간 정치적 균형에 기반한 협의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며 공수처법과 선거법의 사례를 들었다. 아울러 송 원내대표는 "개헌은 선거가 없을 때 국민의 뜻을 모아 추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선거가 끝나면 22대 국회 후반기에 국회개헌특위를 구성해 헌법 전문부터 권력구조 개편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개헌안을 차분하게 논의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했다.

2026-04-28 11:30:20 김보민 기자
기사사진
한양사이버대, 교육시설안전 인증 ‘최우수 등급’ 획득…사이버1·2관 모두 인정

한양사이버대학교가 교육시설 안전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사이버 1관과 2관 모두 교육시설안전 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10년간 인증 효력을 확보했다. 한양사이버대(총장 이기정)는 최근 교육부가 관장하고 한국부동산원이 주관한 교육시설안전 인증 심사에서 사이버 1관과 사이버 2관 모두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시설안전 인증은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국가 인증으로, △시설안전 △실내환경안전 △외부환경안전 등 3개 분야를 종합 심사해 교육시설의 안전 성능을 공식 검증한다. 인증 등급은 최우수·우수·인증 3단계로 구분된다. 최우수 등급의 유효기간은 10년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한양사이버대의 인증서는 2026년 3월5일 발급됐으며, 유효기간은 2036년 3월4일까지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해 3월부터 서류 준비와 시설 점검에 착수했다. 2025년 11월 한국부동산원의 현장 심사를 거쳐 2026년 3월 최종 최우수 등급 인증을 받았다. 한양사이버대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은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교육시설 관리 수준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28 10:40:3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 '비디오스피어 생태학자' 선보여

백남준아트센터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은 백남준 20주기와 이화여대 창립 140주년을 맞아 특별전 '백남준, 비디오스피어 생태학자'를 오는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EMAP 2026(Ewha Media Art Presentation)과 연계해 마련됐다. EMAP는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이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초빙된 것을 계기로 2001년 시작된 행사로, 올해 15회를 맞는다. 전시는 EMAP 2026의 주제 '천만은죽: 기후의 시간'에 맞춰 백남준을 '미디어 생태학자'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텔레비전과 비디오가 구축한 기술 환경 속에서 인간·기계·자연의 관계를 탐구했던 그의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1960년대 초기 텔레비전 실험작 'TV 왕관'을 비롯해, 미국 WGBH와 협업한 비디오아트 프로그램 '매체는 매체다'의 일환인 '전자 오페라 1번', 대표작 '달은 가장 오래된 TV', 그리고 미래 소통 방식을 예견한 '코끼리 수레' 등이 포함된다. 백남준아트센터 측은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비디오 실험과 주요 작품을 전자적 생태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자리"라며 "오늘날 실시간 연결과 가상·현실의 경계가 흐려진 시대 속에서 그의 통찰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09:50:55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경기아트센터,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봄의 소동' 개최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5월 16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봄의 소동(甦動)'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깨어날 소(甦), 움직일 동(動)'이라는 부제처럼 그간 축적된 성장의 시간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무대로 기획됐다. 익숙한 클래식 명곡 위에 단원 개개인의 소리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한층 밀도 있는 '봄의 울림'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지자체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교육과 공연을 병행하며 단원들의 전문 예술인 성장을 지원해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발표를 넘어 단원들의 음악적 성취와 예술적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정통 교향악 형식에 기반해 구성됐다. 1부에서는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슬라브 행진곡'과 베토벤 '교향곡 제5번'(1·4악장)을 연주한다.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완성도를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협연과 사회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는다. 김정원은 빈 국립음대와 파리 고등국립음악원을 거쳐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로,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예술인과의 협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음악적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휘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박성호가 맡는다. 박성호는 국내 최초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예술적 가치를 실천해온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은 관람을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도 확장된다. 공연 당일 리허설을 공개하고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살롱'을 운영하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관객이 공연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도 도입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각자의 소리가 하나의 울림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며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과 장애예술인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약 100분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본부 문화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04-28 09:50:17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감만창의문화촌, 예술가 창작 과정 공유 전시

부산문화재단 감만창의문화촌이 4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시 '감만, 가만히 들여다봅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 위주의 기존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드로잉, 습작, 기록 등 창작의 이면을 공개하는 '진행형 전시(Work in Progress)' 형태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작가들의 실패의 흔적과 개인적 기록물을 통해 창작의 고뇌와 환희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14개 스튜디오 내부를 기록한 사진 작업을 통해 감만창의문화촌 전체가 하나의 예술적 기록 저장소로 구현된다. 특히 시각분야 입주작가 5명이 직접 유닛을 구성해 전시 콘셉트부터 공간 동선까지 기획 전반을 주도했다. 경성대학교 현대미술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NOMAD-HUNCH'도 참여해 '유턴 금지'를 주제로 미완의 현재를 긍정하며 나아가는 예비 예술가의 태도를 선보인다. 김범수 입주작가는 "동료 작가, 미대생들과 함께 창작의 고민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며 "세대 간의 시선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연결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성대 감지민 학생은 "현장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예술 기획의 매력을 느꼈고, 지역 예술계에서 성장할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이나 창작지원1팀으로 하면 된다.

2026-04-28 09:45:46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SKT, 국제 AI 학회서 독자개발 추론기술 발표

SK텔레콤이 국제 학술 대회에서 독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선호도 최적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일시적 검색에 대한 선호도를 구분해 추천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향후 에이전트 대고객 추천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국제 학회 'ICLR 2026'에서 AI 추천 모델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3대 AI 학회로 꼽히는 ICLR은 AI 기술 발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 무대로 평가받는다. 발표 기술이 수년 내 산업 현장에 적용되거나 후속 연구와 제품 개발의 기준점이 된다. SKT가 발표한 논문은 독자 개발한 '충돌 선호 최적화(C-APO)가 핵심으로 모델이 스스로 최적의 정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기술이다. 상충하는 선호를 걸러내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정확하게 추천하는데 활용된다. 기술 개발을 위해 고객이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보여온 행동 패턴을 분석해,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취향을 '일관된 선호'로 정의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특정 서비스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조회하거나 이용해 왔다면 이를 고객의 실제 관심사에 가까운 신호로 보는 방식이다. 한두 번 클릭했거나 우연히 조회한 서비스 또는 일시적인 호기심으로 이용한 콘텐츠는 표면적 선호로 구분한다. 두가지가 모두 일치하면 학습 가중치를 높여 추천 정확도를 높이고, 충돌할 경우 노이즈로 판단해 가중치를 낮추도록 설계했다. 기존 추천 시스템은 일시적 행동도 고객의 취향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실제 취향과 다른 추천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SKT의 독자 개발 기술을 활용하면 전체 이용 이력 속에서 반복성과 맥락을 함께 따져 더 신뢰도 높은 '일관된 선호'를 찾아낼 수 있다. 일례로 평소 로맨스 영화를 선호하는 고객이 한 번 액션 영화를 시청했을 때 이후 추천이 해당 장르로 치우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해당 기술을 통해 일시적 반응과 실제 취향을 구분해 일관된 추천이 가능하다. 무엇을 추천할지에 그치지 않고, 추천 결과를 보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했다. 향후 AI 추천 서비스에서 추천의 품질뿐 아니라 설명 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용 맥락 해석 ▲추천 후보 생성 ▲결과 검증·조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에이전트 방식의 추천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석지환 SKT AI/DT데이터담당은 "이번 기술은 고객의 실제 취향을 더 정확히 이해해, 더 신뢰도 높은 개인화 추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라며 "이번 ICLR 2026 논문 발표는 고객 경험을 AI로 고도화하는 SKT의 AI 전환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09:40:36 조민선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AI 검색 ‘AI탭’ 베타 공개…검색 넘어 ‘실행형 서비스’로 확장

네이버가 멤버십 기반 AI 검색 'AI탭'을 베타 공개하며 검색→추천→구매·예약까지 이어지는 '통합 에이전트' 전략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8일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실제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뒤 상반기 내 전체 이용자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탭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입체적으로 이해해 답변을 제공하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다.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에서 벗어나 자연어 질의와 연속 대화를 통해 탐색 범위를 확장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PC 메인 검색창과 AI 브리핑 영역, 쇼핑·플레이스 통합검색 결과 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는 AI탭을 통해 통합검색과 쇼핑, 플레이스, 블로그, 카페 등 자사 핵심 서비스 간 연결성을 강화했다. 사용자 생성 콘텐츠와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결합해 정보 탐색과 의사결정 과정을 단일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리뷰를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과정 없이도 핵심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 카페를 추천해달라는 질의에는 플레이스 정보와 방문자 리뷰, 블로그 후기 등을 종합 분석해 장소를 제안하고, 상세 정보 확인부터 예약까지 이어진다. 가전제품 추천과 같은 복합 질의에도 커뮤니티 후기 기반의 선택 가이드와 함께 상품 비교, 구매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베타 기간 동안 확보한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응답 속도와 정교도를 개선하고, 복잡한 연속 질의 처리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내에는 이미지 기반 검색 기능과 연계한 멀티모달 AI 검색으로 확장하고,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탭은 탐색에서 실행으로 이어지는 검색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쇼핑과 로컬 등 버티컬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실행까지 연결되는 통합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39:34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통신3사, AI로 동남아 시장 재도전

과거 동남아 시장에서 이동통신망 사업으로 한계를 겪었던 통신3사가 이번엔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 재도전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인공지능 전환(AX), AI 고객지원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무기로 사업 실행 단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베트남에서 현지 에너지 자원과 연계한 AIDC 구축한다.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1500㎿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등을 조성하고 이를 데이터센터 가동 전력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전력과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에너지 연계형 AI 인프라 모델인 셈이다. KT는 동남아에서 국가 단위 AX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국영기업 비엣텔 그룹과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의료·국방·미디어 분야 맞춤형 AI 솔루션 확산도 추진한다. 대만에서는 최대 케이블 방송 사업자 KBRO와 AI 스마트홈·미디어 서비스를 패키지로 수출하며 플랫폼형 사업을 확대한다. LG 유플러스는 올해부터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MWC2026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AI 기반 고객지원 서비스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말레이시아 디지셀콤과 협력 가능성이 거론됐고, 인도네시아와 중동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과거 동남아 시장은 현지 통신망 구축과 사업권 확보 부담에 부딪히며 한계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1999년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2세대 이동통신(CDMA) 사업 S폰 진출을 추진해 현지 합작사 설립과 상용화까지 성공했으나, 약 10년 뒤 3세대 사업권 확보에 실패하며 시장에서 철수했다. KT 역시 2009년 말레이시아 3G 시장 성장세에 맞춰 U모바일에 투자했지만 현지 네트워크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결국 지분을 매각했다. 반면 AI 사업 구조는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파수나 가입자 기반 없이도 전력·부지·운영 역량이 핵심 요소여서다. 수익 모델 역시 요금제가 아닌 데이터센터 임대, GPU 서비스, 클라우드, AI 솔루션 공급 등 B2B 계약 중심이다. 특히 베트남 정부에서 AI 인프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 정책 지원이 맞물린 시장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인프라는 전기와 부동산, 운영 기술이 결합된 상업용 자산에 가깝다"며 "현지 통신 주파수나 가입자 기반이 없어도 부지와 전력 확보,운영 역량 갖추면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외 확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4-28 09:34:31 조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