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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김성태 출석 청문회 격돌…與 "검찰 강압 수사" vs. 野 "여당의 회유"

여야가 28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종합청문회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조작기소 여부 등을 놓고 격돌했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이 남욱 변호사 주리를 틀어 허위 진술을 받고, 김성태 증인도 마찬가지로 압박 수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압박 조작 수사의 일종의 숙주가 된 희생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성태 증인 구치소 접견 녹취록을 제시하면서 "(김 전 회장이 수원지검 검사실을 지칭하며) '더 이상은 저것들하고 이야기할 게 없어. 저것들은 악마보다 못한 놈들이야' 등을 면회자에게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나이 어린 검사들이 압박한다고 해서 제가 위축될 사람은 아니다"라면서도 "제 가족들, 동료들 17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구속됐다. 검찰이 어느 대기업을 수사하면서도 회사 내부자 열 몇 명을 구속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본질은 경기도가 하는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와 경기도 이재명 지사 300만 달러 방북 비용을 대납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꿩 먹고 알 먹고', 즉 후원자로 하겠다는 목적 때문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통화했는지 묻는 질문을 이어가자 김 전 회장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김 전 회장에게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민주당 측 설득, 회유가 있었나. 누가 설득하고 회유했나"라고 거듭 물었다. 김 전 회장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의원인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은 "그렇지 않아도 (김 전 회장이) 검찰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았을 텐데 의원까지 그런 발언을 하면 안 된다"고 제재에 나섰다. 이날 청문회를 마친 특위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위증 및 불출석 증인 고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국정조사를 하면서 윤석열 정권에서 일어난 조작 관련한 것을 보면 한 편 영화와 오버랩이 된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공작이 일어났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고 그게 청문회를 통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야당 간사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 달여 동안 저희가 이 국조특위를 통해서 확인한 것은, 이른바 쌍방울 대북송금 그리고 서해 공무원 피살 등 주요 건에 현재 이재명 대통령께서 관여됐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6:56:32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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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분열' 부산 북갑·'5자 구도' 경기 평택을… 6·3 재보선 '단일화'가 주요 이슈인 지역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 가운데 '단일화'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지역은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이다. 부산 북갑은 국민의힘과 무소속으로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사고, 경기 평택을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의 단일화 상황이 주목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27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김용남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해당 지역은 이병진 민주당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열린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개혁신당에서 활동하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 영입된 김 전 의원의 평택을 전략공천에 대해 "보수 확장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로 봤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이 수도권에선 민주당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점을 고려했다는 의미다. 이에 경기 평택을 재선거는 5자 구도로 치러진다. 일단 민주당에선 김용남 전 의원, 국민의힘에선 유의동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여기에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해당 지역을 출마지로 정했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지난 2월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일찌감치 활동하고 있었다. 보수 야권에선 후보가 2명, 범여권에선 후보가 3명인 셈이다. 이에 일각에선 30% 이하를 받아도 당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에선 범여권 단일화 논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수 정당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던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는 것 자체가 조국 대표를 위한 '양보'는 없다는 뜻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진보당의 경우 울산시장 단일화 문제도 얽혀 있어 이 문제를 풀기 쉽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단 김 전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단일화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면서도 "제1야당이 당선될 가능성이 보이면 그때 가서 단일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목을 받는 곳은 부산 북갑이다. 이곳은 국민의힘에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마를 위해 활동을 하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민주당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이곳에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영입해 공천할 방침이다. 하 수석은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이에 하 수석이 출마하게 되면 북갑 보궐선거는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부산 북갑은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0년간 닦아온 지역구다. 이때문인지 2024년 총선 당시 부산의 18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전재수 후보만 민주당 소속으로 생환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전 후보의 '개인기'로 당선된 것이니만큼, 하 수석이 나선다 해도 쉬운 선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이런 가운데 박민식 전 장관은 한동훈 전 대표를 '정치 기생', '침입자'라는 거친 표현을 쓰며 "당 지도부에서 (후보) 단일화하라고 하더라도 저는 노(NO)입니다"라며 단일화에 강한 거부 의지를 드러냈다. 한 전 대표 역시 완주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보수 진영 단일화 압박은 거세질 전망이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북갑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 3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에서 하 수석(민주당 소속)이 35.5%, 한 전 대표(무소속)는 28.5%, 박 전 장관(국민의힘)은 26.0%를 기록했다. 하 수석은 아직 출마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 출마 이후 여론조사를 지켜봐야 하지만, 해당 여론조사에서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라는 게 관건이다. '대선주자급'으로 평가받던 한 전 대표가 박 전 장관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면, 단일화 압박은 무소속인 한 전 대표에게 쏠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p), 응답률은 9.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28 16:51: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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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잦은 업데이트 부담”…영상 제작업계 워크플로 자동화 대안 모색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잦은 모델 변화로 제작 현장의 부담이 커지자 '워크플로 자동화'가 대안으로 부상한다. 28일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AI 영상 생성 시장은 2034년 약 33억5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문제는 기술 고도화 속도다. 최근 고성능 영상 생성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며 선택지는 늘었지만, 서비스 중단과 잦은 업데이트로 제작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오픈AI의 영상 생성 모델 '소라'가 올해 3월 서비스 중단에 들어가면서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 시스템을 구축했던 제작사들은 작업 공정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영상 제작사들은 특정 모델에 의존하기보다 복수의 AI를 병행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비용과 관리 부담을 동시에 키운다는 지적이다. 영상 제작 AI 플랫폼 모픽이 국내 웹툰 및 드라마 제작사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7%가 "현재 사용하는 AI 툴의 서비스 지속성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현장에서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제작 파이프라인 전체를 재구성해야 하는 비효율이 반복되고 있다. 모델별 가격 체계와 기능 차이도 작업 표준화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워크플로 자동화'가 부상하고 있다. 모픽은 기존 제작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그대로 구현하고 표준화해 저장할 수 있는 '워크플로' 기능을 강화했다. 한 번 설정한 제작 과정은 반복 입력 없이 재사용할 수 있고, 새로운 AI 모델 도입 시에도 설정 변경만으로 즉시 적용 가능하다. 실제 한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복수의 AI 툴을 사용하던 환경에서 모픽을 도입한 뒤 별도 교육 없이 즉시 실무에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이 기술 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이 본격화되면서 플랫폼 경쟁도 '성능'에서 '운영 효율' 중심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기술 자체보다 이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작 환경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이디 카나니 모픽 대표는 "국내 제작사들이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며 비용과 작업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워크플로 기능을 통해 반복 작업을 줄이고 제작 표준을 구축하면 새로운 모델이 등장해도 콘텐츠 구현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28 16:10: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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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정의 달 맞아 지니 TV 경품 행사 진행

KT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니 TV 주요 콘텐츠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VOD 론칭 기념 혜택이 마련됐다. 소장용 VOD 구매 고객 전원에게 지니 TV VOD 3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영화 촬영 장소인 강원 지역의 여행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경품은 ▲프리미엄 한옥 호텔 '영월 더 한옥 헤리티지' 숙박권(5명) ▲5성급 강릉 '씨마크 호텔' 숙박권(5명) ▲GS칼텍스 주유권 5만원권(50명) 등이다. 행사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소장용 VOD를 시청하면 자동 응모된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호퍼스' 소장용 VOD를 구매한 고객 1600명에게는 비버 키링 굿즈를 제공한다. 지니 TV에서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허수아비'를 시청한 고객에게는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3명) ▲GS칼텍스 상품권 3만원권(30명) 등 경품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응모자 전원에게는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시청 후 내달 31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가족 대상 전용 특집관도 운영한다. 콘텐츠는 ▲극장 대신 최신 영화('메소드 연기', '아바타: 불과 재', '끝장수사' 등) ▲개봉 전 복습 영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등) ▲사극 및 정주행 드라마('관상', '클라이맥스' 등) 등 이다. 영유아동 전용 서비스 '지니 TV 키즈랜드'에서는 어린이날 맞이 기획전을 선보인다. 오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 소장용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잔망루피 피크닉 세트'를 증정한다. 같은 기간 '뽀로로', '핑크퐁', '캐치! 티니핑' 등 인기 캐릭터 콘텐츠 2000여 편도 무료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한 오프라인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5월 4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국제 아동도서상 '2026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상상금지!' 상영회를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AI 미디어아트 '상상동물' 50편과 애니메이션 '상상금지!'를 상영한다. 장르별 월정액 서비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첫 달 이용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은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다. KT 미디어사업본부장 김병진 상무는 "KT 지니 TV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시청 경험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6:02:24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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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알뜰폰 안십옵션 도입 사업자 협의중"

정부가 국민의 데이터 사용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알뜰폰 데이터 안심옵션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알뜰폰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안심옵션(QoS)은 기본 데이터를 모두 쓴 뒤에도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쓰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하면 추가 과금 우려로 이용이 사실상 제한됐는데 앞으로는 소진 후에도 400Kbps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 이는 기본적인 메신저 이용, 지도 검색 등이 가능한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이통 3사의 모든 LTE·5G 요금제에 이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으나, 알뜰폰은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류제명 차관은 "알뜰폰 가입자 중 데이터 안심옵션이 없는 이들이 약 500만명 된다"며 "알뜰폰은 요금구조가 이통3사보다 굉장히 저렴한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업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취약한 구조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에서 서비스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400Kbps 속도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생색내기 아니냐"며 최소 속도를 1~2Mbps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류 차관은 통신비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속도 요건을 높이면 통신사 요금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우선 데이터 기본권을 보장하는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선을 그었다.

2026-04-28 16:01:20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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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왜 자꾸 외국군 없으면 자체방위 어렵단 불안감 갖나… 당당한 자세로 우방과 우정 쌓는 외교에 주력"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자주 국방을 강조하며 "왜 자꾸 우리가 외국 군대가 없으면 마치 자체 방어가 어려운 것 같은 불안감을 갖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군사 안보 분야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분들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주한미군을 빼고 자체 군사력 수준이 세계 5위 아니냐"면서 국방비 지출과 세계적 수준의 국내 방위산업 역량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한 때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들의 뛰어난 노력과 역량으로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국방력에 대한 불안감을 지적했다. 이에 안 장관이 "일부 세력이 그렇게 선동하고 부추기는 경향이 있는데, 대부분 국민은 그런 인식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지금 이런 객관적인 상황들을 국민들한테 많이 알려달라"며 "국가란 국가 스스로 지켜야지, 왜 (외부에) 의존을 하나. 당연히, 충분히 할 수 있지 않나. 일각에서라도 그런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가지지 않게 해야 된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자체적인 군사작전 역량은 준비하고 있느냐"고 물으면서 "우리 스스로 방어하고 전략·작전계획을 짜고 할 준비를 해놔야 한다. 전술·전략도 충분히 스스로 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그런 차원에서 전작권 회수도 앞당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유무형의 정신적 자산, 전략 체계도 다 갖추고 있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당연히 그래야죠"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세계 경제와 안보의 구조적인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물결 속에서 안정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특정 지역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낮추고 우리의 선택지를 꾸준히 늘려가는 전략적이고 유연한 국익 실용외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해 "이들 국가와 다방면에 걸친 협력 관계를 공고화한 것은 장기적인 국익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국익 외교라는 관점에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에 주로 분포한 개도국)와의 외교 지평을 넓혀가야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주권국가로서 당당한 자세로 우방들과 진정한 우정을 쌓는 외교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면서 "전통적인 우방과의 협력 또한 당연히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식과 원칙에 따라 당면한 현안을 풀면서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전날(27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고유가 피해 지원금에 대해 "지난해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으로 경제 회복의 불씨가 살아났던 것처럼, 이번 고유가 피해 지원금도 유사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청 과정을 세밀하게 살피고, 관련 추경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재정경제부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보고가 있었다. 또 비거주 1주택자가 임차인이 있는 주택을 매도하는 경우 다주택자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28 15:59:4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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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명 과기2차관 "유플러스 정보유출 직접 피해 아직 없어…보안 검토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식별번호(IMSI) 체계 취약점을 두고 보안 강화를 위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임시회에서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류 차관은 "실제 전화번호가 유출돼서 문제가 생겼다면 임시체계가 운영된 기간이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있어 살펴 보고 있지만 직접적인 피해라고 해석되는 것들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또 "그렇다 해도 임시체계의 취약점은 빨리 개선하는 게 필요하며, 보안 강화를 위해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불투명한 대응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심 교체 안내를 단순히 '안전한 서비스 조치'라고만 뭉뚱그려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마트폰 조작이 서툰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왜 유심을 바꿔야 하는지조차 모를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류 차관은 "사업자와 논의해 더 구체적인 안내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문제는 LG유플러스가 2G에서 4G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입자 식별번호(IMSI)에 실제 전화번호를 적용하는 과거 방식을 유지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최근 유심 업데이트와 무상 교체 등대응에 나섰지만 가입자 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2026-04-28 15:47:00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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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바이오 코리아 2026'...K제약바이오, '전주기 통합 생태계'로 글로벌 정조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역량으로 '통합 생태계 조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자금과 공간을 제공하는 단계에서 기업 스스로 임상·투자·생산·글로벌 사업화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자생적 클러스터의 필요성이 커졌다. 제약·바이오 혁신 과정에서 고질적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연구와 사업화 사이의 단절을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28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바이오 코리아 2026'이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를 주제로 열려 K제약·바이오의 체질 개선을 예고한다. 개막날 첫 세션이 던진 화두는 '민간주도형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올해 4분기 경기 판교에 선보일 예정인 'K-Bio CIC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K바이오 미래를 제시했다. 초기 R&D부터 임상까지 연구 환경을 유연하게 뒷받침하는 동시에 연구자, 창업가, 투자자, 대기업이 상시 교류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바이오그룹 허영진 실장은 "이제는 글로벌 상업화 성과를 내야 할 때"라며 "미국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 운영 노하우를 적극 도입해, 입주와 동시에 독립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 빅파마 등과 소통하는 네트워크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CIC는 미국 보스턴,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등 전 세계 10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연계하며 바이오 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의 실질적인 조언들도 이어졌다.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파마 간 협력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한계가 지적됐다. 한국노바티스 김원필 전무는 "한국은 초기 시드 펀딩은 활발하지만 임상과 상업화 사이에서 '중간 근육'이 부족하다"며 "빅파마는 '데이터가 잘 나올 것 같다'는 정황적 설명이 아니라 실험 결과, 독성 수치 등을 원한다. K-Bio CIC와 같은 플랫폼이 실험과 검증을 체계적으로 이뤄내는 '품질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국내 기업이 데스밸리(죽음의 계곡)을 넘기 위한 진단에서도 데이터 기반 신뢰가 강조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정현 전무는 "전문적인 데이터 대응 능력을 갖춘 생태계 안에서 글로벌 기준에 맞는 수준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빅파마가 찾는 타깃과 스타트업의 개발 단계가 완벽하게 맞을 때 빅 딜이 성사된다"고 밝혔다. 한국이 아시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가 간 경계를 허문 '한·중·일 협의체'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차바이오그룹 양은영 사업총괄 부사장은 "한국의 빠른 실행력과 임상, 생산, 제조, 중국의 개념 증명(POC), 일본의 기초연구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등 아시아가 한 팀이 된다면 거대 질환 시장과 환자를 보유한 아시아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코리아 2026'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북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협력한다. 전 세계 59개 국가 775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지견을 나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에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자본과 규제의 한계를 넘어 투자와 사업화 더 나아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과 산업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간의 연결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28 15:40: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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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김용 컷오프'에 "선거는 하지 말아야 될 것을 안 하는 게 중요"

당내 계파 갈등까지 치달았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 문제가 '컷오프(공천 배제)'로 마무리된 가운데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28일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될 것을 먼저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선거는 하지 말아야 될 것을 안 하는 것이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들이 막판까지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당의 전략 단위라든지 또 현재 광역단체장이라든지 일선에 뛰고 있는 후보자들의 의견도 많이 듣고 해서 당이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적절할 것인가 의견을 좀 들었다"며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는 의견들이 강했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 공천이 가장 하지 말아야 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일선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이 제게 의견들을 보내왔다"며 "특히 수도권, 영남권 이런 쪽에서는 당에서 결단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배려, 정치적 지지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그런 행위들과 당이 공천하는 공적인 행동과는 조금 다르지 않나"라며 "이렇게 좀 구분해서 봐야 된다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이 김 전 부원장을 만나 '당이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해 자제와 희생을 또 한편으로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이 빚을 진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김 전 부원장이 이날) 오후에 거취 표명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의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저희들은 김용남 전 의원에 대해 공천 결정을 했는데 무슨 단일화 얘기를 하겠나"라며 "지금 단일화와 관련된 얘기는 검토는 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지역 간 거래를 통한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은 명확히 했다"며 "울산과 평택을 주고받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울산 내부에 울산시장 혹은 구청장들이 있으니까 관련된 논의는 열어두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04-28 15:26:29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