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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韓 제명에 "심각한 해당행위, 당 지도부 물러나라"

친한계 의원들이 29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제명 의결하자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성원·김예지·김형동·박정하·배현진·서범수·고동진·김건·박정훈·안상훈·우재준·유용원·정성국·정연욱·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친한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것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당에 가장, 그리고 당장 필요한 일이다.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오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명확한 사실관계와 논리도 없이 감정적으로 전직 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는 건 정당사에 유례 없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그동안 당원 게시판 문제에 대해 '정치적 찍어내기다. 문제될 게 없다'며 적극 방어했었던 장동혁 대표가 이번 사태를 주도한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당 대표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전 최고위원의 당적을 박탈하는 것 역시 우리당의 비민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행위다. 이런 결정을 하고도 우리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겠나"라며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직전 당 대표를 제명한다면 당내 갈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건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친한계 의원들은 "현장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당원들은 오늘 제명 결정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당 지도부는 그들의 절박감을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미 모든 언론이 이런 문제를 지속적으로 경고했는데도 제명 징계를 강행한 건 장동혁 지도부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의 미래를 희생시킨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는 져도 좋으니 당권 만큼은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결정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6-01-29 14:48: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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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기초보장제도 기준 완화…생계급여 7.2% 인상·청년 공제 34세로 확대

서울시가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급여 수준을 올리고 소득·재산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넓힌다. 올해부터 생계급여는 1인가구 기준 최대 7.2% 인상되고, 청년 근로·사업소득 공제 대상은 34세 이하로 확대된다. 생업용 자동차와 다자녀 가구의 차량 재산 기준도 완화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기준에 미치지 못했던 저소득층의 수급 가능성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에서 생계급여액이 1인 가구 기준 월 최대 7.2% 올라 기존 38만2730원에서 41만280원으로 인상됐다. 4인 가구의 경우 최대 6.5% 올라 97만5650원에서 103만9160원으로 상향됐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생활이 어렵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의료·주거급여 기준에 맞지 않아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생계급여와 해산·장제급여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아울러 취·창업을 통한 탈수급 가능성이 높은 청년들의 경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청년 근로·사업소득 공제 대상은 기존 29세 이하에서 34세 이하로 확대됐으며, 공제액도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늘었다. 일반재산 환산율이 적용되는 생업용 승합·화물자동차의 범위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배기량 1000cc 미만이면서 차령 10년 이상이거나 차량가액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만 인정됐지만, 앞으로는 소형 이하 승합·화물자동차 가운데 차령 10년 이상이거나 차량가액 500만원 미만인 경우까지 포함된다. 승용자동차에 일반재산 환산율을 적용하는 다자녀 기준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낮아졌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청의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수급 여부가 결정된다. 결과는 신청인에게 서면으로 개별 통지된다. 수급자로 선정되면 매월 25일 생계급여가 정기 지급된다. 이와 함께 자녀 출생 시 1인당 70만원의 해산급여를, 수급자 사망 시에는 80만원의 장제급여를 추가로 지원한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수급자 선정 기준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니면서 소득평가액이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이고, 재산이 가구당 1억5500만원 이하인 경우다. 주거용 재산을 포함할 경우 기준은 2억5400만원이다. 다만 금융재산이 3600만원을 초과하거나 소득환산율 100%가 적용되는 자동차를 보유한 경우, 또는 부양의무자의 연 소득이 1억3000만원을 넘거나 일반재산이 12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이처럼 소득평가액과 재산 기준을 각각 평가해 수급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한 '소득인정액'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국민기초생활제도보다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보호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예컨대 소득은 없지만 1억5000만원 상당의 일반재산만 보유한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는 월 소득인정액이 213만원으로 산정돼 생계급여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에서는 재산 기준을 충족해 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2770가구, 모두 3789명을 신규 지원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보다 많은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대상자 선정 기준을 낮췄다"며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와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9 14:30: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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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계열 '범용 백신' 임상 개시..."차세대 공중보건망 구축"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표적 범용 백신 후보물질 'GBP511'의 글로벌 임상 1/2상을 호주에서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상위 계열로, 현재 유행 중인 다양한 변이주는 물론 동물에서 유래해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는 사스(SARS) 유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포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춘 범용 백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GBP511 글로벌 임상 1/2상은 호주에서 18세 이상 성인 약 3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면역증강제 유무에 따라 저·중·고용량 시험백신을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최근 변이주를 포함한 mRNA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안전성·내약성·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 용량과 투약 조건을 확정해 2단계에서는 더 많은 성인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추가로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각 단계에서 코로나19를 포함한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반에 대한 교차 면역반응을 확인해 범용 백신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글로벌 임상 진입은 해당 유형의 백신 가운데 최초로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사례로, 경쟁사 대비 빠른 개발 속도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다수의 기업과 연구 기관이 범용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으나, 대부분은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 리처드 해쳇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대표는 "지금 CEPI와 파트너들은 '올인원(all-in-one)' 백신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방어체계를 강화하고 있고 한국은 그 노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범용 사베코바이러스 백신이 임상 1/2상에 진입한 것은 최첨단 백신 혁신 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중요한 진전으로 모두를 위한 더 안전한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범용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개발은 차기 팬데믹 대비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GBP511 임상 착수를 계기로 범용 백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29 14:24: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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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에코바디스 '플래티넘' 획득..."ESG경영 역량 입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 '에코바디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2024년 골드 등급을 기록하고 2025년 평가에서 한 단계 상승한 플래티넘 등급을 달성한 것.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글로설 시장에서 신뢰성 높은 공급망 평가 지표로 알려졌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아스트라제네카(AZ)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판단 시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플래티넘 등급은 ESG 정책 수립부터 실행, 성과 관리, 투명한 정보 공개까지 전반적인 성숙도를 요구한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분야 전반에 걸쳐 실효성 있는 ESG 관리 활동을 추진해 왔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수 품질 평가, 위험 물질 대체 등 체계적인 용수 관리를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노동·인권 분야에서는 안전하고 공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임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윤리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준의 윤리 관리지표 구축, 연간 평가 수립 등으로 윤리 경영을 고도화했다. 지속가능한 조달 분야에서는 구매 부서를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 중립 교육을 실시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내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ESG 경영을 통해 책임 있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29 14:02:2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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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김동건 엘레바 테라퓨틱스 신임 대표 선임..."신약신청 후속 과정 집중할것"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대표이사 변경을 단행해 김동건 HLB US법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간암 및 담관암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을 마무리한 후 허가 심사, 상업화 등 후속 단계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새롭게 엘레바 테라퓨틱스를 이끌게 된 김동건 대표는 그동안 HLB US법인장으로서 엘레바를 포함한 미국 내 계열사 전반에서 조직 운영, 재무 전략, 파이낸싱, 기술이전 및 사업개발 등을 총괄해 왔다. 특히 김 신임 대표는 상업화 초기 준비 단계부터 엘레바를 실질적으로 지원했고 앞으로도 간암 신약 후보 리보세라닙, 담관암 신약 후보 리라푸그라티닙 등 두 개 항암제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신임 대표는 HLB US법인장 및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대표이사직도 겸임한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법무법인 레이텀앤드왓킨스, 도이체방크 등에서 근무해 법무·금융 분야 전문성까지 갖췄다. 유진자산운용 대표이사, 이랜드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다날 부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기존 엘레바 대표였던 브라이언 김 대표는 HLB그룹 내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대표 역할에 전념하며 'CAR-T 치료제' 임상개발에 역량을 쏟는다. 그는 앞서 리보세라닙, 리라푸그라티닙 등의 미국 FDA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함으로써 당초 부여받은 핵심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건 엘레바 테라퓨틱스 신임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글로벌 사업과 재무,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엘레바의 상업화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약 허가 이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29 13:56: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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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예비 신입생 대상 ‘SW 몰입형 캠프’ 운영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2026학년도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AI·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관한 'HOSEO 신입생 SW 몰입형 캠프'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AIT스쿨 내 자유전공을 비롯한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지능로봇학과,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한 예비 신입생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소노벨 천안에서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제해결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AI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특히 파이썬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실습과 이를 활용한 하드웨어 제어 활동을 통해 프로그래밍 기초 역량을 강화했고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미디어 제작과 아이디어 구현 과정도 함께 진행되며 창의적·융합적 사고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캠프 기간 동안 팀 단위 프로젝트를 운영해 학생들이 공동 목표 설정, 역할 분담, 결과물 도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다. 프로젝트 발표와 경진대회는 협업 능력과 의사소통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입학 전 또래 학생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팀 프로젝트에서 AI·SW중심대학사업단장상을 수상한 권민준(AIT스쿨 자유전공) 학생은 "AI를 정확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결과를 도출해 나가는 과정이 뜻깊었다"며 "앞으로 AI를 활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덕 AI·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기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생성형 AI와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역량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캠프가 예비 신입생들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생성형 AI를 통합적으로 경험하며 미래형 융합 역량을 키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9 13:37: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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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넥슨 메이플 키우기 공정위 신고…확률형 아이템 논란 재점화

확률형 아이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넥슨이 초유의 전액 환불 조치를 단행하며 이용자 여론 진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넥슨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제기했던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신고를 취하했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의 확률 논란이 불거진 이후 넥슨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액 환불 방침을 밝혔다. 넥슨은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이용자에게 고지 없이 수정한 큰 잘못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원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전액 환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환불 대상은 메이플 키우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6일부터 전액 환불 공지 게시 시점인 28일까지 결제한 모든 상품이다. 넥슨은 기존에 약속한 인게임 아이템 등 개별 보상 역시 그대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전액 환불 결정에 따라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전날 공정위에 제기한 전자상거래법 위반 신고와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접수한 이용자 피해 구제 신청을 모두 취하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메이플 키우기의 일부 성장 요소와 아이템 획득 구조가 이용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됐음에도, 관련 정보가 충분히 고지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넥슨이 이용자 피해를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조치"라며 "기업이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부담함으로써 장기간 소요될 수 있는 법적 분쟁으로 나아가지 않고, 소비자 권리가 신속하게 구제된 긍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신속한 대응 준비가 있었으나, 넥슨의 자발적인 전액 환불 결정으로 이용자 피해 구제가 완료됐다고 판단해 신고를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메이플 키우기에서 유료 재화를 사용해 캐릭터 능력치를 무작위로 재설정하는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음에도, 이를 넥슨이 한 달 가까이 인지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달 2일 담당 부서는 확률 범위가 '이하'가 아닌 '미만'으로 설정된 코드상 오류를 발견하고, 이용자 공지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 넥슨은 지난 25일에야 해당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는 입장이다. 강대현·김정욱 넥슨 공동대표는 지난 26일 이례적으로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하고, 담당자 징계와 함께 보상 및 환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지난 2021년 메이플스토리 큐브 확률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해당 사건의 1심 선고는 28일 예정돼 있었으나, 추가 변론기일은 3월 18일로 지정되면서 선고 시점은 미뤄졌다.

2026-01-29 11:17: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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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웍스피어’로 사명 교체…AI 커리어 에이전트로 전환 선언

잡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명을 '웍스피어(Worksphere)'로 전격 교체하고, 인공지능(AI) 중심의 플랫폼 전환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단순히 일자리를 중개하는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와 맥락을 기반으로 개인의 커리어 여정 전반을 설계하고 제안하는 'AI 커리어 에이전트'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웍스피어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30주년 기념 컨퍼런스 '잡코리아 더 리부트'를 개최하고 새로운 사명과 중장기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새 이름인 웍스피어는 '일(Work)'과 '경험(Experience)', 그리고 '영역·세계(Sphere)'를 결합한 명칭이다. 이는 일자리(Job)라는 단일 접점을 넘어 일과 관련된 모든 경험을 AI와 데이터로 재설계하고, 일하는 모든 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잡코리아의 미래 지향점을 함축하고 있다. 윤현준 웍스피어 대표는 이날 키노트 강연에서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방대한 채용 데이터와 자체 고도화한 AI 기술력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AI가 일상이 된 현시점에서 단순히 공고를 많이 보여주는 방식만으로는 구직자와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기에 부족하다고 진단하며, 개인과 기업이 처한 상황과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다음 선택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이번 대전환의 핵심 기술 개념으로 제시된 '컨텍스트 링크(Context Link)'는 웍스피어가 지향하는 기술적 우위를 잘 보여준다. 이는 개인의 단순한 이력과 역량 정보를 넘어 관심사, 행동 데이터 등 복합적인 맥락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사람과 일, 정보와 기회를 정교하게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구직자가 수많은 공고 사이를 헤매며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AI가 개인에게 가장 의미 있는 기회를 포착해 먼저 제안하는 '제안받는 채용' 경험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현장에서 공개된 AI 커리어 에이전트 2종은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한 결과물이다. 2026년 상반기 중 순차 론칭 예정인 인사 담당자용 '탤런트 에이전트'는 필요한 인재상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내부 및 외부 인재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후보를 추천하는 추론 기반 대화형 서비스다. 구직자용 '커리어 에이전트' 역시 지원 이력과 활동 패턴을 분석해 개인에게 맞춤형 기회를 제시하며 기존의 획일적인 공고 노출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웍스피어는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의 서비스들을 하나의 유기적인 그룹 체계로 재편한다. 정규직 채용의 '잡코리아', 비정규직의 '알바몬', 기업 정보 및 평판 서비스 '잡플래닛',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 외국인 채용 플랫폼 '클릭' 등을 하나로 묶어 채용을 넘어 커리어 전반과 조직 성장을 지원하는 '풀 스펙트럼 HR 테크' 생태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업용 통합 비즈센터 '하이어링 센터'는 기업의 채용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별도 플랫폼에서 관리해야 했던 정규직과 비정규직 채용 공고 등록부터 지원자 관리, 성과 분석까지 하나의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잡플래닛의 조직문화 데이터까지 연계해 채용 이후의 적응과 성장까지 고려하는 풀필먼트 HR 경험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윤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일과 사람을 가장 효과적으로 매칭하는 초개인화된 채용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9 11:17: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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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속도·디자인 강화한 ‘기가 와이파이7’ 공유기 출시

SK브로드밴드는 기존 대비 속도를 높이고 주거 공간과의 조화를 고려한 '기가 와이파이7' 공유기를 2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AI 서비스, 4K·8K 스트리밍, 고사양 게임 등 대용량 데이터 이용 증가로 안정적인 무선 환경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공유기를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려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기가 와이파이7'은 기존 와이파이6 대비 두 배 빠른 최대 2.88Gbps(5GHz 기준)의 무선 속도를 제공한다. 최대 2.5Gbps 유선 속도도 지원해 기가 인터넷 이상의 대역폭을 무선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2.4GHz와 5GHz 두 개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 링크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지연을 줄였으며,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신 스마트폰과 노트북과의 호환성을 갖췄고, 무선 신호 확장기 '윙즈'와 연동하면 집안 전반에 걸쳐 음영 구역을 최소화한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요금 부담도 낮췄다. 기존 와이파이 통합 상품 이용 고객은 월 1100원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외부 안테나를 내부로 숨긴 플랫 안테나 구조를 적용했다. 기기 크기는 줄이면서도 내부 안테나 배치를 최적화해 신호 효율과 연결 안정성을 확보했다. 접고 펼 수 있는 구조로 거실, TV 뒤 등 설치 공간에 따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아 '기가 와이파이7'은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친환경 브랜드와 협업해 외부 커버를 교체할 수 있는 디자인 옵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6-01-29 11:17: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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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 ‘서울 인접’ 경인 118곳·충청 188곳…남양주·인천·천안 중고교 각광받나

지역의사제 지정 일반고가 전국 1112개교로 집계된 가운데, 지정 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울산·경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과 가까운 경기·인천·충청 일부 지역에서는 남양주와 인천, 천안·아산 등을 중심으로 의대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향후 중학생 단계부터 고교 선택과 지역 이동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9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의사제 지정 대상 일반고는 전국 1112개교로, 이 가운데 부울경이 282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남 230개교 △충청 188개교 △대구·경북 187개교 △경기·인천권 118개교 △강원 85개교 △제주 22개교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권 전체로 보면 994개교가 지정돼 사실상 대부분의 일반고가 지역의사제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2027학년도 대입부터 전국 32개 의과대학에 '지역의사제' 전형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역의사제 전형은 해당 의대가 위치한 지역 또는 인접 지역에서 중·고교에 입학·졸업한 학생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이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학비 등이 지원되며, 졸업 후에는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근무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가 뒤따를 수 있다. 이런 전형 구조 속에서 지역별 지정 학교 분포에 따른 수험생 이동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경인권의 경우 전체 일반고 480개교 가운데 118개교가 지역의사제 지정 대상이다. 경기 86개교, 인천 32개교로 구성됐으며, 경기 남양주권이 38개교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정부권 25개교 △인천 서북권 19개교 순이었다. 단일 지역 기준으로는 남양주시가 20개교로 가장 많았다. 지정 학교의 유형을 보면 비평준화 고교와 농어촌 대상 학교 비중이 높았다. 경인권 지정 학교 118개교 중 86개교(72.9%)가 비평준화 고교였고, 48개교(40.7%)는 농어촌 대상 학교로 분류됐다. 지방권에서도 지정 학교 994개교 중 472개교(47.5%)가 비평준화 고교, 356개교(35.8%)가 농어촌 대상 학교로 나타났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 역시 주목 대상이다. 지역의사제 전형을 활용할 수 있는 학생 수가 많아 실제 지원자와 이동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3 학생 수 기준 400명 이상 학교는 전국 14개교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충청권이 9개교로 가장 많았다. 경인권은 3개교, 부울경은 2개교였다. 천안과 아산, 남양주, 부산 일부 지역에 학생 수가 많은 학교가 집중돼 있어 향후 해당 학교를 중심으로 지원자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인권에는 성균관대 의대를 비롯해 인하대, 아주대, 가천대 등 최상위권 의대가 밀집해 있어 지역의사제 전형이 본격화할 경우 해당 권역에 대한 수험생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들 대학은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지원 규모가 큰 만큼,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지정 고교를 중심으로 진학 이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종로학원은 지역의사제 증원이 2027학년도부터 5년간 이어질 경우, 현재 중2·중3 학생을 중심으로 고교 선택에 대한 고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도 중학교 선택 단계부터 향후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으로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역의사제 지정 학교에서는 지역인재 전형과 지역의사제 전형, 농어촌 전형 등이 중첩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일부 학교와 지역에서는 의대 입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서울권 학생들 역시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할 경우, 경인권이나 충청권 등 서울 인접 지역으로의 실제 이동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지역의사제 지정 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부울경처럼 지정 학교 수가 많은 지역과 달리, 서울과 가까운 경기·인천·충청 일부 지역에서는 학생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학생 수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고교를 중심으로 중학생 단계부터 진학 이동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29 11:15:4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