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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청년 출마자를 만나다]① 양승진 민주당 안성시의원 후보 "예비 아빠가 만드는 생활밀착형 정치"

오는 6월 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민을 위해 4년간 일 할 지역 일꾼들을 뽑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보통 지방선거는 지역에서 오랜 경험과 인맥을 갖춘 연륜 있는 후보가 공천받고 당선된다는 것이 정설이나 '올바른 정치가 지역을 바꿀 수 있다'는 일념 하나로 6·3 지선에 도전장을 낸 2030세대 후보자도 눈에 띈다. <메트로경제신문>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진보당의 청년 후보자들을 만나 그들이 바꾸고 싶은 것을 물어봤다.[편집자주] 양승진 민주당 안성시의원 후보(경기 안성시 가선거구 1-나번·1992년생)는 오는 10월이면 한 아이의 아빠가 되는 '예비 아빠'다. 양 후보는 "(경기 안성시) 공도·양성·원곡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생활 속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해결하는 생활정치를 하고 싶어 출마했다"며 "현재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아빠로서,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 청년이 머물고 어르신이 편안한 도시를 만드는 데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후보는 정당 활동을 하며 지역 활동과 봉사를 꾸준히 해왔고,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왔다고 자신했다. 이를 지켜본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양 후보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회와 안성에 관해 관심갖고 준비해 온 후보"라고 평했다. 양 후보자의 아버지는 현역 경기도의원인 양운석 도의원이다. 양 후보는 "정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왔다"며 "그래서 지역 활동과 봉사, 시민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오며 안성의 다양한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배우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젊은 나이에 공천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역시 보여주기식 정치보다 현장에서 책임감 있게 움직이며 꾸준히 준비해 온 진정성을 좋게 봐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께 실력과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부연했다. 양 후보는 지역에서 함께한 친구, 동료들이 더 좋은 환경을 찾아 안성을 떠나는 것을 보고 고민이 깊어졌다. 그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고 싶은 안성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도 했다. 양 후보는 "공도·양성·원곡은 안성의 미래 성장축이라 할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 특히 젊은 세대와 아이 키우는 가정의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과 실행력을 가진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대표 공약도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 서부권 조성'이다. 양 후보는 "저는 초등 방과후 돌봄 확대, 야간·주말 돌봄체계 강화, 공공형 실내놀이공간과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역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했다. 아울러 양 후보는 "현장의 불편을 빠르게 파악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생활밀착형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8 15:24: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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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행안위서 '서울시장' 대리전…"부실시공 은폐" vs "주폭 논란"

여야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에서 양측 서울시장 후보의 '삼성역 부실 시공 은폐' '주폭 논란' 등 과거 의혹을 겨냥해 공세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후보가 서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서울 삼성역 구간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등 부실 시공을 고의로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괴담 유포'라고 맞서면서 정원오 후보의 '주폭 논란'을 두고 "본인 주폭 사건에 5·18을 변명거리로 삼는다"며 공세를 펼쳤다. 행안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정안전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경찰청을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개최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2023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LH 순살 아파트 사건'이 2026년 3년 만에 강남에 삼성역이라는 대로변에서 또 났다"고 했다. 채 의원은 "이것은 단순한 부실시공이 아니라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좌우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자체의 이번 직무유기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은 "오 후보는 '삼성역 부실시공과 관련 안전에 문제 없다, 오히려 잘 했다. 안전이 더 강화됐다'고 하는데 이게 말인가"라며 "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을 4번 했던 사람이 할 말인가"라고 했다. 윤 의원은 윤호중 행안부장관을 상대로 "오 후보는 '이것(부실 시공)은 순수하게 (시공사인) 현대건설 쪽의 과실'이라고 했다. 사실에 부합하는가"라고 물었다. 윤 장관은 이에 "설계와 감리 책임을 지고 있는 서울시 입장에선 감리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부터 먼저 점검해야 할 사안이 아닌가"라고 답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가) 철도시설공단에 지난해 11월13일 최초 보고를 했는데 철도시설공단은 국토교통부 산하 집행기관 아닌가"라며 "그러면 국토부에 (서울시가 철근 누락을 사전에) 보고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민주당은 서울시가 오 후보가 사퇴한 이후인 4월 말께에야 철근 누락을 국토부에 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이미 보고를 마쳤기 때문에 은폐 의혹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6개월 동안 은폐했다'(고 말했는데) 이거 허위사실 아닌가"라며 "어떻게 공당의 후보가 뉴스에 나와서 뻔뻔하게 허위사실을 얘기하나. 이게 대한민국 백주대낮에 벌어질 일인가"라고 강조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이 5월18일이다. 묘하게도 1980년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날"이라며 정 후보를 겨냥해 "이런 상징적인 5·18을 왜곡하고 자꾸 본인 주폭 사건에 변명거리로 삼는 분이 있다"고 했다. 서 의원은 "민주당은 무슨 주폭이든지 폭행 사건만 나면 5·18 이야기를 자꾸하는가"라며 "옛날에 'NHK 단란주점 사건'(새천년NHK 사건)이 연상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는 질의를 시작하기 전부터 국민의힘의 항의 피켓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측이 '칸쿤외유 외박강요 경찰폭행 정원오는 대답하라'는 문구가 기재된 피켓을 내걸자, 권칠승 위원장이 제지에 나선 것이다. 양당 간사 협의 후 피켓은 제거됐다. 김성회 민주당 의원은 개의 직후 "국민의힘의 시장 선거가 급한 것은 알겠는데 여기(행안위)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특정 선거 후보에 대한 행위를 시민을 안전을 논하는 자리에서 하는 것은 위원장이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서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정 후보의) 칸쿤 외유, 외박 강요, 경찰 폭행 이런 부분은 팩트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것을 빼 드릴까"라며 "3개 중에 어느 걸 (질의에서) 하나 빼 드릴까"라며 날을 세웠다.

2026-05-18 15:22:13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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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삼성 최후 협상 앞두고 상호 양보 촉구…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삼성전자 노사의 사실상 '마지막 대화'를 앞두고 양측 모두 연대 의식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정부에서 '긴급조정권'을 공식화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직접 상호 간 양보가 필요하다는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자본주의적 시장 경제질서를 채택한 대한민국에서는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돼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는 노무 제공에 대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위험과 손실을 부담하며 투자한 주주들은 기업이윤에 몫을 가진다"며 "한때 제헌 헌법에 노동자의 기업 이익 균점권이 규정된 적도 있었다"고 했다. 다만 "현행 헌법상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보장되지만,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러면서 "양지만큼 음지가 있고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법이다. 과유불급 물극필반(過猶不及 物極必反·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대로 돌아간다)"이라며 "힘 세다고 더 많이 가지고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연대하고 책임지며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노동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며 "'나만 살자'가 아니고 노동자 모두가, 또 국민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책임의식과 연대의식도 필요하겠다"고 말해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청와대에선 "노동자와 사용자 그리고 국민 모두 공생과 협력이 중요하다라는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말을 한 것"이라고 입장을 냈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기본적으로 노동권과 경영권 모두 동등한 권리라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노사 간 양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은 것으로 보인다. 제헌 헌법에 포함됐다가 삭제된 '기업이익 균점권'을 언급한 것은 노동자 측 주장에도 역사적 근거가 있는 것이라며 달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공복리를 위한 기본권 제한'을 언급한 것은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가 언급한 '긴급조정권' 발동 등 정부의 대응 가능성도 시사한 셈이다. 앞서 김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삼성전자 파업으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 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에 대해 "김 총리 대국민담화가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면서도 "아직 대화의 시간은 남아 있다"고 말을 아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18 15:20:0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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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하는 국제정세 상황서 이뤄진 한미 정상 직접 소통… 공고한 동맹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한미 정상간 통화는 중동의 불안정한 상황과 미중 간 만남 등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17일 밤 10시부터 30여분 간 이 대통령이 대통령 관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미중 정상회담 결과 및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 통화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 공유 등을 위해 우리 측이 미국 측에 요청해 이뤄졌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 이틀 만에 성사된 한미 정상 간 통화라는 점에서 한미 간 공조가 흔들림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데 대해 축하를 전하고 "미중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인태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미중관계 전반과 경제·무역 합의, 한반도와 중동 정세 등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이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가진 것을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미 정상 간의 긴밀한 공조를 기초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지난해 발표한 공동설명자료(조인트팩트시트·JFS)에 대해 한미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한 역사적 합의라는 점을 상기하고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재회할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한미 정상 간 세부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반도 문제는 주로 북한 관련 언급이 오고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스라엘 전쟁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언급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 하다는 평가다. 북중러 밀착 분위기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나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논의를 이 대통령에게 공유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 중동 전쟁 상황에 대해서 논의한 것도 눈에 띈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 측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요구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관련 입장 및 호르무즈 항행 자유 보장 기여 방안 등을 언급했을 지 주목된다. 아울러 JFS 합의 이행을 노력하기로 한 점도 앞으로 양국의 통상·안보 협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대미투자 이행이나 핵추진잠수함 문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이 탄력을 받아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30분 남짓한 이번 통화에서 깊이 있는 논의는 못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그럼에도 내달 중순 G7에서 한미 정상 간 조우가 예상되므로, 다음 만남에서 논의를 쉽게 풀어갈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기대가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동맹국 정상들에게 그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약 15분 간 통화를 갖고 방중 성과를 공유한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18 14:50:4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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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엔 글로벌엔터학부, 성신여대엔 K컬처 대학원…대학가 K콘텐츠 인재 양성 속도

K팝과 드라마로 확산된 한류 콘텐츠가 대학의 학과 편제와 산학협력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 대학들은 K콘텐츠를 문화예술 교육의 한 영역이 아니라 수출 산업과 신산업 인재 양성 분야로 보고, 관련 학과·전공 신설과 기업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중앙대는 최근 빌보드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글로벌 음악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양측은 음악·콘텐츠 산업 관련 교육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대가 보유한 문화예술·콘텐츠 교육 기반에 빌보드코리아의 글로벌 음악 산업 네트워크를 더해 K팝과 음악 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K콘텐츠를 정규 학위과정으로 끌어들인 대학도 있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관련 학과가 문화산업·공연·매니지먼트 교육에 무게를 둬왔다면, 최근에는 K팝과 드라마, 뷰티 등 한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K컬처 교육으로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성신여대는 2023년 2학기 융합산업대학원에 K-컬처·엔터테인먼트 전공을 개설하고 2024년 1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K무비, K드라마, K뮤직, K팝댄스, K스타일링 등 한류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운영 중이다. 특히 기존 대학 교육에서 음악·영화·연기·콘텐츠 등이 개별 학과 단위로 나뉘어 운영돼 온 것과 달리, 성신여대는 K컬처 산업에 필요한 요소를 하나의 융합형 교육 체계로 묶은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문화산업 현장에서 활동할 실무형 인재 양성이 목표다. 고려대도 지난해 미디어대학 산하에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를 신설했다. K팝과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 스포츠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을 이끌 인재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와 전략, 글로벌 시장 이해까지 교육 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변화는 K콘텐츠 산업이 실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도 맞닿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년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57조4021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고, 수출액은 140억7543만달러로 전년 대비 5.5%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액은 게임산업이 85억347만달러로 가장 컸고, 음악산업 18억145만달러, 방송·영상산업 12억5718만달러 순이었다. 이 대학들의 K콘텐츠 인재 양성 흐름 속에서 기업 협력의 분야와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세종대도 최근 코리아교육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K콘텐츠 인재 양성에 나섰다. K뷰티, K푸드, K팝, K엔터테인먼트 분야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실무 교육과 대학원 진학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공계 대학도 관련 흐름에 합류했다. KAIST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공연 등 '컬처테크' 분야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기술 경쟁력 확보로 확장되면서 대학 교육도 변화하는 모습이다. 대학가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류 산업의 성장과 확장성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면서 콘텐츠 자체는 물론 뷰티·식품·패션 등 연관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대학들이 유학생 유치와 신산업 대응,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K콘텐츠 교육을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섭 성신여대 융합산업대학원 K-컬처·엔터테인먼트 전공 교수는 "K컬처는 뷰티·식품·패션 등 다양한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시아권뿐 아니라 유럽권 학생들까지 입학하는 등 해외에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실제 유학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학 교육도 개별 분야 중심에서 산업 구조에 맞는 융합형 인재 양성 체계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18 14:44: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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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6·3 지선은 '위험한 李 정권'과 '與 독재' 견제하는 선거"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를 16일 남겨둔 시점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위험한 이재명 정권'과 '불안한 민주당의 독재'를 견제하는 선거"라며 "대통령 한 사람의 범죄를 없애기 위해 모든 권력을 총동원하는 '공소취소 사법쿠데타'를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을 겨냥해 "무능하고 품격 없는 사람들을 공천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늘 우리 당에 '보수의 품격'을 운운하며 공격하고 있다. 그런데 '주취 폭력' 정원오, '까르띠에 시계' 전재수, '새천년NHK' 우상호 등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진보의 품격, 집권여당의 품격'을 찾아볼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본인의 공약도 스스로 직접 설명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원오 후보가 수도서울 1000만 시민의 수장으로 가당키나 하겠나"라며 "인천을 대장동처럼 만들겠다는 박찬대 후보가 대한민국 관문 도시 인천의 수장을 맡을 수 있겠나. 법제사법위원회의 '불통 독재자' 추미애 후보가 경기도청 공무원들, 경기도의원들과 같이 일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론을 회피하고 검증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들이 대한민국 인구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맡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안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특공(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보유세 인상,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등 지방선거 이후 대기하는 세금 폭탄을 우리 국민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란봉투법으로 인한 파업 대란과 산업현장의 대혼란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저희가 이런 독주를 견제하기에 의석수도 모자랐고 능력도 모자랐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저희의 부족함을 국민 여러분께서 채워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국민이 내려주시는 강력한 경고만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 세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6-05-18 13:43:39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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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내란 옹호했던 윤어게인 세력들 부활 꿈꿔… 심판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하늘에 뜻이 있다면 내란당의 '내란 공천'을 역사·헌법·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란을 위한 공천인가, 공천을 위한 내란인가. 내란을 옹호했던 윤어게인 세력이 부활을 꿈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내란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며 "내란을 옹호하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내란당의 '내란 공천'을 보면서 광주 민주 영령들께 이들을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빌고 왔다"고 했다. 정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담은 개헌안 재추진도 내비쳤다. 그는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으로 개헌안 투표가 불성립된 것을 두고 "광주 영령들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경험과 교훈이 없었다면 저도 이재명 대통령도 우원식 국회의장도 아마 지금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 때 헌법의 적을 헌법의 이름으로 물리쳤고, 민주주의의 적을 국민들의 민주주의의 힘으로 물리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이 헌법전문에 수록되고 다시는 전두환·윤석열과 같은 비상계엄을 꿈꾸는 자들의 생각조차 없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5-18 13:41:3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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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 피게 60만원?” 전 세계 스와치 매장 난리났다

수천만원대 명품 시계 디자인을 60만원대로 살 수 있다는 소식에 전 세계 스와치 매장 앞이 사실상 '오픈런 전쟁'이 됐다. 오데마 피게와 스와치가 협업한 신제품이 공개되자 글로벌 시계 수집가들과 리셀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경찰까지 출동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스와치는 오데마 피게와 협업한 '바이오세라믹 로열 팝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오데마 피게 대표 모델인 '로열 오크'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다만 기존 손목시계 형태가 아닌 팝아트 감성을 입힌 회중시계 스타일로 출시됐고, 총 8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개당 400~420달러 수준. 한화로 약 60만~63만원 정도다.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가 일반적으로 수천만원에서 억대까지 거래되는 대표 하이엔드 시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가격대다. 이 소식이 퍼지자 세계 곳곳 스와치 매장 앞에는 긴 대기줄이 만들어졌다. 프랑스와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밤샘 대기를 하는 모습까지 등장했다. 특히 프랑스 파리 외곽 한 쇼핑센터에서는 개장 전 고객들이 철제 차단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스와치 매장 앞에서는 경찰 해산 명령에 불응한 남성 1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혼잡이 계속되자 스와치는 결국 일부 국가 매장 운영을 중단하거나 출시 행사를 취소했다. 영국·프랑스·아랍에미리트(UAE)·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현장 판매가 제한됐다. 스와치는 공식 SNS 성명을 통해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해 과도한 인원 집중을 피해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제품은 시계 애호가뿐 아니라 리셀 시장까지 동시에 자극했다. 출시 직후부터 이베이와 크로노24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정가의 3~4배 수준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일부 모델은 수백만원대 리셀 가격까지 형성되는 분위기다. 온라인에서는 "문워치 때보다 더 심하다", "오데마 피게 이름 하나에 시장이 폭발했다", "60만원으로 럭셔리 감성 사는 느낌" 같은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스와치는 과거에도 오메가와 협업한 '문스와치(MoonSwatch)'로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높은 럭셔리 브랜드인 오데마 피게와 손잡으면서 시계 시장 전체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명품 시계 시장에서 "경험 소비"와 "리셀 가치"가 동시에 중요해지면서, 한정판 협업 제품 열풍은 앞으로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6-05-18 11:49:30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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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네타냐후, 대이란 공격 재개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현지 시간) 전화 통화에서 대(對)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이스라엘 국영 칸TV를 인용해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칸TV는 또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재개할 경우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저녁 네타냐후 총리가 각료 회의를 소집했으며, 회의에서는 이스라엘이 현재 맞서고 있는 여러 전선 상황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지난 15일 미 국방부가 휴전으로 중단됐던 대이란 군사작전 '에픽 퓨리(장대한 분노)'가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더라도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명의 중동 당국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비해 휴전 후 최대 규모 준비에 돌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 후 이란과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들은 빨리 움직이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에게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간이 핵심(TIME IS OF THE ESSENCE)"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들이 그 위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강력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들에게 가했던 어떤 것보다 더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2026-05-18 09:55:55 이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