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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한일회담은 ‘빵셔틀 외교’… 삼성 총파업은 경제 핵폭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이재명 대통령과 일본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성과는 없고 선전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보수 정부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 당장 매국노라는 비판이 쏟아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실질적인 이익은 크지 않은데도 일본의 아시아 에너지 전략인 '파워 아시아 프로그램' 참여를 받아들였다"며 "셔틀외교를 자랑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과거 본인 발언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도·교과서·위안부·강제징용 문제는 테이블에 올리지도 못했다"며 "일본이 원하는 과거사 물타기에 스스로 들러리를 선 것이다. 셔틀외교가 아니라 '빵셔틀 외교"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배임죄 개편 논의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배임죄 자체를 폐지하려는 것은 누가 봐도 이재명 재판 지우기"라면서 "헌법도, 법률도, 자신의 범죄도 지우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경제에 돌이키기 어려운 재앙이 될 수 있다"며 "노조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 무리한 합의는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악질적 성과급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조 요구대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미래 투자 여력이 약화되고 노노 갈등이 심화될 뿐 아니라 주주 이익도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노란봉투법'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협력업체 노동자들까지 본사 수준의 성과급과 직접 교섭을 요구하기 시작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20 12:07:0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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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서 주식 얘기하면 진술서”… 부장 경고글 온라인서 갑론을박

회사 내에서 직원들의 주식 관련 사담을 금지한 한 부장의 경고 메시지가 온라인에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회사 단톡방에 충고 글 올린 부장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따르면 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원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여러분께 충고, 아니 경고한다"며 "회사는 일을 하러 오는 곳이지 동네 꼬마들이 놀이터 오듯 오는 곳이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공개된 단체 채팅방 캡처본에서는 최근 직원들 사이에서 오가는 주식 관련 대화를 문제 삼았다. 그는 "최근 주식 관련 사담을 나누는 분이 꽤 많던데, 주식이나 기타 사담 나누지 말라"며 "지금 우리 실적을 보면 다들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전(삼성전자)이 어떻고 하닉(SK하이닉스)이 어떻고 하다가 제게 걸리면 진술서 작성하게 하고 정말 가만히 안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 반응도 엇갈렸다. 일부는 "출근하면 주식 이야기만 들린다", "근무 중 저러고 있으면 상급자로선 기강을 잡아야 한다", "마지막 표현에서 유하게 보이려 노력한 것 같다" 등 부장의 입장에 공감했다. 반면 "고점에 물리신 듯", "직원들 말 듣고 투자했다가 손실 본 것 아니냐", "화장실 똥칸이 꽉 찼나 보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2026-05-20 12:06:2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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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다 잊고 뛰어 놀아라”...93세 이길여 총장 축사 영상 ‘화제’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대학 축제 무대에서 학생들에게 전한 축사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지난 13일 Gachon University 캠퍼스에서 열린 '2026 가천 워터페스티벌' 현장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약 45초 분량의 영상에는 이 총장이 무대 중앙에 올라 학생들을 향해 직접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이 총장은 "우리 자랑스러운 애기들"이라고 학생들을 부른 뒤 "오늘은 공부도 다 잊어버리고 스트레스를 발로 차 버리라"며 "실컷 놀고 소리 지르고 뛰면서 땅이 꺼져라 춤추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천대학은 최고"라며 "최고의 학생답게 오늘을 마음껏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라임색 니트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른 이 총장은 1932년생으로 올해 93세다. 구순을 넘긴 나이에도 또렷한 목소리와 밝은 표정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90대의 나이에도 활기찬 모습으로 학생들과 호흡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는 분위기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놀랍다", "에너지가 젊은 사람 못지않다", "도대체 건강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 총장은 1958년 산부인과를 개원했으며, 1978년 국내 여성 의사 가운데 처음으로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12년 4개 대학을 통합해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켰고 현재는 가천길재단을 이끌고 있다.

2026-05-20 12:05:5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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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하천·계곡 불법 시설 7.2만건…불법 사익편취 과징금 제도 강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일 하천·계곡 불법 시설의 신속한 정비 필요성을 강조하며 6·3 지방선거 이후 불법 이익 회수를 위한 과징금 강화와 이행강제금 가산 등 관련 법 개정과 제도를 마련할 것을 시사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천계곡 정비 관련 당정협의'를 마친 뒤 "(하천·계곡 불법 시설이) 7만2000여건 정도인데, 행정안전부가 원칙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공시설을 사유화해 이익을 취하는 것에 대해 빨리 조치를 취하고, 불법적 사익 편취에 대해 이익을 회수하기 위한 과징금 제도를 강화하는 법안 정비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그 법안과 관련된 개정안도 곧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천 부지에 공동의 이익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서 설치한 것들이 있다면, 지자체 단위에서 공동 작업장을 설치해 안전상 문제가 없도록 하는 부분들까지 다 감안해 행안부에서 조치를 잘 진행하겠다는 보고를 저희가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행강제금을 1년에 한 번씩 부과하는데 더 가산되는 것은 아니라서, 수차례가 된다면 가산할 수 있는 제도의 근거 마련이 필요할 것 같다. 지방선거 끝나면 관련 법안들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새로운 인프라 설치 감시 제도 같은 것들을 내년 주요 계곡에 추가 설치하는 것들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권칠승 의원은 "이행강제금을 징벌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 수준은) 아직 이야기하진 않았다"며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권고했는데 전혀 따르지 않는 경우, 특히 오랫동안 점용해서 상황 행위를 한 경우 국가의 부당이득 반환 청구도 수단으로 동원할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상당히 유효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계도 기간 내에 빨리 (불법 시설물을) 자진 철거한다든지 하게 되는 경우, 어느 정도 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진 철거 인센티브) 그것들은 감안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계곡 내 불법 시설물은 수해 시 유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키울 수 있고, 오염과 환경 훼손으로 인한 국민의 휴식권 또한 침해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 안전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하천과 계곡에 대한 정비는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하천·계곡 정비는 국민의 휴식 공간을 되찾고 공정한 이용 시설을 세우며 정당한 점용료를 부과하게 될 것"이라며 "명백한 불법 점유, 불법 점용을 알고도 방치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반복적으로 미루는 소극 행정을 방치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3, 4월 1차 조사 추가 확인·검증을 통해 현재 불법 하천·계곡 내 시설이 총 7만2658건으로 확인됐다"며 "불법 시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아래 엄정하게 정비하고 또 계도 기간을 통해 자발적 정리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 공용 시설이나 생계와 밀접한 시설 등에 대해서는 국민 불편과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정비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0 11:12:51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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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6·3 지선 최대 격전지로 서울·영남권 꼽아… "與가 도전자"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20일 서울 및 영남권을 이번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지목했다. 조승래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당초 예상했던 것처럼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오세훈 시장이 짧게는 지난 5년, 길게는 4번의 시장 동안 일을 잘했느냐 못했느냐 평가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과연 오 시장이 5선을 할 정도로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서울 시민의 삶의 질, 미래 비전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출 여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것인가를 판단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조 총장은 영남권 선거는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정권 견제를 해야 한다'며 '대구마저 지면 되겠나', 경남에 가서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주장한다"며 "지방선거는 정권을 견제하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지역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어떻게 비전을 만들어낼 것인가, 중앙정부와 어떤 협력 구조를 만들 건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부연했다. 또 "죽어가는 보수를 살려달라는데 정치인이 지역과 시민을 살려야지 시민이 왜 정치인, 특정한 정치세력을 살려야 하는가"라며 "이번 선거는 특정 정치세력이 사느냐 죽느냐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누가 더 지역발전에 적합한지 경쟁하는 선거"라고 보탰다. 조 총장은 지방선거 승패 기준에 대한 질문에 "수치로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12명의 단체장이 국민의힘이었던) 2022년 광역단체장 선거는 5대 12였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현역인 광역단체장 자리를) 최대한 많이 빼앗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조 총장은 "민주당이 여당이니까 마치 우리가 단체장인 것 같이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서울, 부산, 인천, 경남, 울산, 경북,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강원 전부 다 현재 단체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후보들이 이 현직 단체장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도전자의 마음으로 보다 더 치열하고 활발하게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6-05-20 11:05:48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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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LG이노텍과 자율주행 협력…“고품질 데이터 확보”

카카오모빌리티가 LG이노텍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데이터 수집 인프라와 고정밀 센싱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일 LG이노텍과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데이터 수집 체계와 LG이노텍의 고정밀 센싱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LG이노텍은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모듈을 통합한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과 학습, 배포 과정을 자동화한 '인공지능 데이터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단형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과 협업 경험을 보유한 LG이노텍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기술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해온 '케이엠 자율주행 얼라이언스'를 하드웨어 분야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부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스유엠 등 국내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앞으로도 제조사와 스타트업, 학계 등과 협력을 확대해 개방형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LG이노텍과의 협업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필수적인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 완성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자율주행의 완성도는 결국 데이터가 좌우하는 만큼 이번 협력은 센싱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일 기회"라며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봇과 드론 등 다양한 분야로 센싱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0:43: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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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보류 직후 군사적 공격 선택지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직후 참모진을 긴급 소집해 군사적 공격 선택지를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액시오스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대통령은 월요일(18일) 저녁 최고위 국가안보팀과 함께 이란 관련 회의를 열었고, 군사적 선택지에 대한 브리핑도 받았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동참모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은 "대통령이 협상에서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란을 강력하게 압박하려는 기류였다"고 전했다. 액시오스는 이에 대해 "트럼프는 군사 행동을 수차례 위협했지만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는데, 18일 군사 계획을 브리핑받았다는 것은 그가 전쟁 재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회장 건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걸프 국가가 2~3일 정도만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나는 이틀이나 사흘 아니면 다음주 초 등 제한된 기간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상이 진척되지 않을 경우 수일 내로 공습을 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격 결정까지 한 시간밖에 안 남은 상황이었는데 걸프 국가들이 파키스탄 중재 평화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말해왔다"며 이들의 요청을 고려해 공격을 보류했다고 재차 설명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중재국들은 이란이 미국의 핵 관련 요구를 반영하는 수정안을 내놓도록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6-05-20 10:22:20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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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맨시티 무너뜨리고 22년 만에 EPL 우승 [스포PICK]

아스널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무려 22년 만이다. 아스널은 20일(한국시간) 열린 EPL 37라운드 결과에 따라 2025-2026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경쟁 상대였던 맨체스터 시티가 본머스 원정에서 승리를 놓치면서 아스널의 우승이 자동으로 결정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이날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리그 37경기에서 승점 78점(23승9무5패)에 머물렀다. 반면 아스널은 승점 82점으로 선두를 유지 중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한 경기만 남겨둔 상황이다. 맨시티가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승점 81점에 그치기 때문에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날 맨시티는 최근 리그 3연승 흐름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 불씨를 살리려 했다. 하지만 홈팀 본머스 역시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걸린 경기였던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선제골은 본머스 몫이었다. 전반 39분 주니어 크루피어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장을 뒤흔들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다. 라얀 셰르키와 필 포든, 오마르 마르무시 등 공격 자원을 모두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결국 후반 50분 엘링 홀란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하게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맨시티는 끝내 역전골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결국 가장 크게 웃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의 리그 우승은 2003-2004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무패 우승을 기록했던 '인빈서블' 시절 이후 무려 22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왕좌를 되찾았다. 퍼스트 디비전 시절까지 포함하면 통산 14번째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이다. 이번 우승이 더 특별한 이유는 지난 몇 년의 아쉬움 때문이다. 아스널은 최근 3시즌 동안 두 차례 포함 총 세 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에는 맨시티에 밀려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냈고, 결국 맨시티의 추격을 뿌리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영국 BBC는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만약 현실이 된다면, 이번 결과는 단순한 아스널 우승을 넘어 맨시티 황금 시대의 마침표처럼 기억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같은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은 정반대 분위기다. 시즌 막판까지 극심한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부리그 잔류와 강등 가능성이 동시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아스널이 2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시즌, 토트넘은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 북런던 두 팀의 운명이 완전히 엇갈린 시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6-05-20 09:45:07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