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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홈즈' 허정은, 전학생과 첫 만남…모종의 사건 예고 '궁금증 UP'

배우 허정은이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어린 공미리 역으로 출연했다. 공미리는 훗날 광선주공아파트를 위협하는 빌런들을 추격하는 '명탐정 홈즈'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어릴 적부터 탐정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공미리의 추리 사랑은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과서보다 아서 코난 도일의 추리 소설을 즐겨 읽던 공미리는 전학생 엄지은의 등장에도 심드렁한 모습을 보였다. 짝꿍이 된 공미리와 엄지은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차 가까워졌다. 벚꽃 나들이에 나선 두 사람은 다정히 우정 반지를 나눠 끼었다. 공미리는 타고난 추리력으로 하굣길 바바리맨 검거에도 성공했다. 빠른 상황 판단은 물론 예리한 눈썰미로 범인의 특징을 단번에 캐치했다. 바바리맨을 앞장 서서 추격하는 데 이어, 경찰에게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는 공미리의 번뜩이는 눈빛은 순간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이 가운데, 성인 공미리는 등굣길 납치 여고생 변사 사건 뉴스 보도를 접한 뒤 공포에 질렸다. 곧이어 공미리의 고등학교 이야기가 전개되며 모종의 사건이 벌어졌음을 암시해 추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허정은이 출연하는 ENA '살롱 드 홈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5-06-18 16:03:5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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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24~25일 열려, 여야 의혹 두고 난타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오는 24~25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열어 김 후보자를 검증하는 내용이 담긴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18일 의결했다. 인청특위 회의장 밖에선 국민의힘이 자산 증식·아빠 찬스·모친 빌라 전세계약 논란을 집중 질의하고, 민주당도 야당 인사청문위원의 논란을 띄우는 등 난타전을 벌였다. 인청특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의결했으나, 김 후보자의 전 부인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것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곽규택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은 "김 후보자가 아들의 고액 유학 경비와 미국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했냐는 문제 제기에 대해 배우자에게 일임했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국 대학의 학비라든지 생활자금은 신고된 하나의 외환계좌로 보낼 수 있다. 그 자료를 제출하고 송금한 것이 확인되면 증인으로 채택했다가 철회할 수 있는 문제다. 만약 증인 심문 전까지 자료가 제출되면 증인은 철회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전용기 민주당 인청특위 위원은 "무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적을 하는 것"이라며 "전 배우자를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배우자는 이제 남이다. 남까지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러 여러 이야기를 묻고 답변을 듣겠다는 것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흠집내기에 불과하다.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증인 및 참고인 채택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이종배 인청특위 위원장은 여야 특위 간사가 더 논의해 이견을 좁히라며 회의를 잠시 중단했다. 회의장 밖에선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의 여러 논란을 지적하며 공세를 벌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대상자가 아니라 수사대상자"라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분노한다는 점을 이재명 대통령도 인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도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김 후보자의 수입보다 지출이 과도하게 많았다며 이를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석 후보자는 2020년 이후 공식 수입은 5억원의 세비가 전부인데, 같은 기간 지출은 최소 13억원을 했다.(추징 6억2000만원, 기부 2억원, 카드현금 2억3000만원, 월세 5000억원, 아들 학비 2억원)"면서 "조의금과 강의료였다고 둘러댔을 뿐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 전처가 2억원 넘는 아들 학비를 전액 부담했다면서 자료는 안 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자산 증식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고 있지는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가장 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활발히 하고 있는 주 의원의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의 측근으로 알려진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SNS에 "(주진우) 의원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을 궁금해하시는데, 제가 볼 때 의원님의 재산 증식이야말로 의혹 덩어리"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주 의원의 70억 재산 형성 과정, 아들의 증여세 탈루 의혹, 부동산 과다 보유 의혹, 사인 간 채무 등을 소명하지 못하면 인청특위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강 의원을 포함해 관련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 박선원 의원, 강득구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 고발하겠다"며 "아들 재산은 전액을 증여세를 완납하고 할아버지로부터 받아 예금했을 뿐이고, 나머지 재산 형성에 문제가 없는데 아무런 객관적 근거 없이 허위 의혹을 제기했다"고 했다.

2025-06-18 16:02: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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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경희사이버대, 호텔인네트워크와 MOU 外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 17일, 호텔·서비스 전문채용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Hotel in Network)' 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텔경영학과 재학생들은 이직 또는 취업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현장 정보 및 컨설팅 기회를 얻게 되었다. 협약식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이혜린 학과장을 비롯해 학과 교수진과 호텔인네트워크 김호영 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방향을 공유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호텔 관련 산학 공동연구 및 콘텐츠 개발 ▲학생 대상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호텔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특강 및 멘토링 협력 등이다. 특히 호텔인네트워크는 호텔업계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국내외 호텔 브랜드와의 연결고리를 제공할 수 있어, 경희사이버대 학생들에게 폭넓은 실무경험의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경영학과 이혜린 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보다 원활하게 취업 시장에 진출하고 이직 등 커리어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인네트워크 이정한 대표는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에 감명받았다, 현재 호텔산업 분야는 다양한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역량의 실무자들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실질적 업계의 요구 사항 등을 공유하면서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경영학과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무 중심의 산학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영국의 글로벌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18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5 대학영향력평가(THE Impact Rankings 2025)'에서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및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SDG 12)' 부문에서 나란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세계 71위에 올랐다. 'THE Impact Rankings'는 유엔이 제시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준으로, 대학의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기여와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순위다. 대학은 자율적으로 참여할 SDG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3개 항목과 필수 평가 항목인 SDG 17(파트너십)을 포함해 총 4개 분야의 점수가 최종 결과에 반영된다. 올해는 전 세계 2,318개 대학이 참가했으며, 고려대는 SDG 17개 중 6개 분야에 참여했다. 그 결과, 일자리와 지속가능한 소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고려대는 SDG 8(일자리·경제성장) 부문에서는 ▲관련 논문 수 및 연구 실적 ▲차별 금지 고용정책 시행 ▲학생 대상 현장실습 지원 확대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SDG 12(지속가능한 소비·생산) 부문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감축 노력 ▲폐기물 배출량 측정 및 감축 유도 ▲재활용 비율 제고 정책 ▲탄소중립 계획 및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성과는 고려대가 교육과 연구를 넘어 사회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학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언론동문회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진현 KBS 부산방송총국장에게 '2025년 건국 언론인상'을 수여했다. 박진현 KBS부산방송총국장(건국대 불어불문 87)은 1994년 KBS에 입사하여 문화부 팀장, 사회부 팀장, 유럽본부장, 시사제작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KBS 부산방송총국장으로 재직하며 정론 보도와 언론 경영을 통해 저널리즘과 미디어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74학번부터 18학번까지 40여 년의 세대차를 넘어 60여 명의 건국 언론 동문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건국대 원종필 총장, 이영범 대외부총장, 김동규 언론홍보대학원장, 홍권호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박상희 총동문회장, 이기호 총동문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동문 언론인과 교류하고 격려했다. 원종필 건국대 총장은 축사에서 "건국대의 성과와 발전은 언론 동문 여러분께서 그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학교도 동문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헌신하고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박상희 총동문회장은 "학교 발전과 동문들의 발전을 위해 총동문회의 조직과 전략을 혁신해 나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지난 11일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학ON: 모두를 위한 대입정책 포럼'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덕성여대 입학처와 서산교육지원청 교육과가 공동 주관했으며, 2025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 수요자와의 실질적인 소통을 통해 대입정책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1부 강연과 2부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성기동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강헌 충남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 교육연구사가 '2028 대입개편 현안과 논점'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김지윤 덕성여대 선임입학사정관이 '대학 입학전형 변화와 방향성'을 주제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대입제도의 흐름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 조를 이뤄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조별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고교학점제에 적합한 학교생활 탐색', 두 번째는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진로·진학 준비'로, 각 주체가 현장에서 겪는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며 대입 변화에 대한 인식을 함께 나눴다. 포럼은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6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 같은 자리가 지속되길 희망했다. 김윤 덕성여대 입학처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고교 현장의 고민과 대학이 함께할 수 있는 지점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 수요자 중심의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고교-대학 간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성여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1개 전형으로 78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신설된 약학대학은 논술전형으로 5명을 모집한다. 수시 원서접수는 2025년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학술교류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의 명문대학인 카작국립예술대 교수진을 초청, 피아노 강의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서울사이버대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서울사이버대와 카작국립예술대 간의 교육 및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벡자트 아흐메로프 교수(Prof. Bekzat Akhmerov), 카밀라 맘베토바 교수(Prof. Kamilla Mambetova)가 서울사이버대 스튜디오에서 직접 피아노 연주와 해설을 병행한 강의를 촬영했다. 해당 촬영 콘텐츠는 향후 서울사이버대학 피아노과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제9회 대한민국 에너지 효율·친환경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세종대는 이번 수상이 지난 20여 년간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한 융복합 기술 교육 및 연구에서 보여준 탁월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기후변화 대응 전문 교육기관인 세종대 기후특성화대학원은 환경부 지정 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기후정책 이행과 전문 인력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최근 5년간에는 총 40개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SCI급 국제논문 93편, KCI급 논문 124편,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399건에 이르는 탁월한 연구 성과를 기록했다. 세종대는 석박사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기후대기 환경통계, 수처리 기술정책,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탄소포인트제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 분야에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무원, 에너지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현장 종사자들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기후대응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종대는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한 교육체계 강화, 해외 대학 및 국제기구와의 공동 학위제 및 공동 연구 확대,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후예측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기후기술 전문인력 양성 기관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배출계수 개발, 탄소중립 평가모형 등의 미래지향적 연구는 향후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대는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은 탄소중립, 에너지 절약, 자원순환, 대기질 개선 등 환경부문에서의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민간기업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라며 "세종대의 수상은 산학협력, 정책 연계, 융복합 기술 개발, 글로벌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기후대응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는 최근 KDI국제정책대학원, 한국경제학회(KEA)와 공동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도입·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부(OECE CFE), 중소벤처기업부, KDI 등에서 참석한 연사들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도입·디지털 전환 정책, 신기술로 인한 사회변화에 취약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AI를 활용한 중소기업 혁신 ▲데이터에서 의사결정까지: 소상공인의 전략 수립 역량 강화 ▲도시 산업의 재구상: 유통과 제조업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한 6편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을 이끈 이창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학술연구와 정책현장의 거리가 좁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 출신의 학생들에게 한국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강 인하대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장은 "전세계적인 트렌드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도입, 디지털 전환 속에서 상대적 약자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해 고민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알고리즘 경제와 디지털 상권의 빠른 발달 속에서 소상공인이 받을 영향을 더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2년도 기초연구사업'의 융합분야(CRC)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돼 전보강 경제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7년 동안 총 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18 15:56: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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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도 못 고친 외양간… 반복되는 해킹, 바뀌지 않는 기업 보안

국내 주요 기업들을 겨냥한 해킹 사건이 잇따르면서, 보안이 더 이상 '사후 대응'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일부 기업에서는 이번 사태로 허술한 보안 체계가 드러났으며, 수습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달 사이 발생한 주요 해킹 사례만 봐도, 기업 보안의 허술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 4월에는 SK텔레콤의 HSS 서버가 해킹당해 고객 정보가 유출됐고, 이달 초에는 예스24가 사이버 공격으로 닷새간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피해를 입었다. 예스24는 특히 기술지원이 종료된 윈도 운영체제(OS)를 일부 서버에 계속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버용 OS는 일반적으로 리눅스를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예스24는 이를 방치하면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을 노출시킨 셈이다. SK텔레콤은 유심(USIM) 관련 고객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전체 가입자 2500만명을 대상으로 무상 유심 교체를 시행했으나,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45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했다. 유출 정보를 활용한 피싱과 스미싱도 이어지며 2차 피해 우려도 크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보안을 비용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며 "기술지원이 끝난 시스템을 방치하거나 외부 침입 점검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더 큰 피해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설치하기로 했다. 보안 업계는 최고 의사기구 산하에 보안 전담 위원회가 마련된 점에 주목하며, 기업 보안 인식에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여전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기정통부와 KISA가 발표한 '2024년 정보보호 공시현황'에 따르면, 정보보호 공시를 진행한 746개 기업의 평균 투자액은 29억원, 평균 전담인력은 10.5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기업 28%는 오히려 예산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한 보안담당자는 "예산이 늘어난 건 맞지만 외산 제품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일 뿐 실질적 증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안 책임자는 "채용 후 일정 수준이 되면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 남은 인력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제도의 실효성 부족도 반복적으로 지적된다. 대부분 계약직으로 선임되고 실질적 권한은 없으며, 책임만 지는 구조가 지속되며 선임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정부의 보안 가이드라인 역시 현장에서 실효성 논란에 직면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 망분리 완화 정책 등이 발표되었지만, 이를 실제로 적용하기엔 인력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킹 사태가 연달아 일어나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도 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가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88개 기업, 총 25만5765명이 참여했다. 평균 3.3건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고, 205개 기업 중 10곳에서는 고위험 취약점이 확인됐다. 이는 기업들의 보안 인식이 실제로 변화하고 있다는 징후로도 해석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침해사고는 기업의 규모나 업종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의훈련을 통해 정보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안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18 15:52: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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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혁신위 구성 놓고 이견, 김용태 "공전시키면 오해"·송언석 "조기 착수"

송언석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안한 혁신위원회 구성을 두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대 입장을 드러냈으나, 송 원내대표는 선수별 의원 모임을 마치고 위원회가 조기에 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이틀간 선수별 의원모임을 연속 개최하며 대선 패배에 따른 당 내홍 수습과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도 출범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해주셨다. 김 비대위원장의 안을 포함해서 당의 혁신, 원내 운영을 위한 과정에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그런 의견을 모아서 혁신위가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원님들 의견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의원이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주셨다"며 "지난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 의원들을 만났을 때도 조기 전당대회를 하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그렇게 하자는) 의원들의 의사를 확인했다. 조기에 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준비 과정과 날짜를 정하는 것이 최고위원회의의 의결 사안이라고 한다.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이 공석이라서 다소 정치적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며 "날짜는 바로 정할 수 없을 것 같고 실무적으로 빨리할 수 있는 날짜가 언제 되는지 그런 점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당 쇄신안에 대한 전당원 조사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 송 원내대표는 "여론조사를 안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이 아니다. 견해가 갈리고 있는데, 조사하는 자체에 대해서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고 한번쯤 해볼만 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며 "결론을 내리기엔 무리하고 성급하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혁신위 구성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즉시 5대 개혁안을 실행하면 되는데 혁신위를 통해 공전시키겠다는 건 많은 시민에게 잘못된 오해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는 것인데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건 잘못된 오해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혁신에 대한 의지가 있는 송 원내대표의 생각을 존중하지만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동안에는 당원의 여론조사를 통해 당원의 의지를 모으는게 중요하다"며 "지역의 많은 시민과 소통하며 듣는 이야기중 가슴아픈 이야기가 '국민의힘을 해제하라'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애정이 있는 분들이 실망해서 하는 말이 아닌가 한다"며 "이런 분들에게 저희가 드리는 답이 혁신위인걸 중도보수층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많은 의원들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5-06-18 14:36: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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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캠프부터 진로체험·해외교류까지…서울런, 여름방학 프로그램 확대

서울시는 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런 우수 회원을 대상으로 학업, 진로 탐색, 글로벌 역량 강화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8월 중 국내 4개, 해외 2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1대1 멘토링,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이다. 2021년 12월 회원 수 9000여 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3만4000여 명이 이용 중이다. 올해 여름방학에는 서울런 초·중등 회원을 대상으로 '영어동행캠프'와 '우리미래 서울러너 여름방학 학업 캠프'를 운영한다. 교과 학습과 학습 전략을 보완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학습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동행캠프'는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2주간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 소통하며 보드게임,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캠프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울시립청소년센터 5개소(서울, 중랑, 수서, 서대문, 보라매)에서 열린다. 진로 탐색 분야에서는 명지전문대학과 함께하는 실습 기반 프로그램 '진로 잡(Job)아봐'와 다양한 직업 현장을 체험하는 '잡스런(Job's Learn)'이 운영된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무를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진로 잡(Job)아봐'는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런 중·고등학생 회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 선호조사를 거쳐 올해는 항공승무원과 스포츠지도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은 8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실시되며, 참가자 모집은 7월 초 공지된다. '잡스런(Job's Learn)'은 다양한 직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글로벌 푸드 쉐프, 브레드(빵) 소믈리에, 펫 어시스턴트(반려동물 관리사), 조향사, e-스포츠 코디네이터, 쿠키 파티시에 분야의 직업 체험이 진행된다. '영어동행캠프'와 '잡스런' 프로그램은 각각 6월 19일, 6월 25일부터 서울런 누리집(slearn.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영어동행캠프'는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시립청소년센터에서 추천을 통한 신청과 선착순 일반 모집을 병행해 총 150명을 선발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미국 예일대 썸머캠프(YYGS) 참여 지원 프로그램과 서울런앤점프(Seoul Learn&Jump)가 운영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모집을 마쳤으며, 참가자들은 7~8월 중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예일대 여름캠프'는 세션별 2주간 진행되는 세계적 명성의 아카데믹 캠프로, 매년 150여 개국 20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돼 참가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학습과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방학 프로그램이 서울런 청소년들에게 학업 성취는 물론 진로 탐색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형편과 관계없이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18 14:29: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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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평가 도입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공정한 평가 구현을 위한 '하이러닝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 운영하는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평가의 전 과정을 표준화해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사가 설계한 평가 기준과 평가 요소에 맞도록 학생 답안을 자동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준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다. 평가시스템은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에 탑재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성취기준 및 평가 요소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및 피드백 ▲학생 손 글씨 답안을 디지털 문자로 변환(OCR 엔진)하는 평가 ▲평가 설계-배포-채점-피드백-리포트 전 과정의 원스톱 운영 등 표준화된 평가 운영 도구 제공으로 학교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평가 결과에 따른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 학생 평가 누적 조회 등이 가능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 평가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평가시스템 개발은 지난 1월 임 교육감이 제안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임 교육감은 교육 본질 회복과 학생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새로운 평가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논술형 평가 채점의 객관성 확보 ▲교사의 평가 부담 완화 ▲채점 기준-평가-피드백 전 과정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 개발에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서 새로운 평가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학년, 전 교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교원의 새로운 평가시스템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4,000여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추진하고, 정책실행·시범운영 연구회에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의 실증 연구와 현장 우수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은 정답을 찾는 기술이 아닌, 학생이 살아갈 미래 사회 역량과 인성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입시 중심 교육을 바꾸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의 미래를 위해 누구도 찾지 않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8 14:18:1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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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민, '뷰티 엠파이어' 알렉스 장役 캐스팅...필리핀 톱 배우들과 어깨 나란히

배우 최보민이 필리핀 드라마에 캐스팅돼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를 통해 공개된 필리핀 새 드라마 '뷰티 엠파이어(Beauty Empire)'에 알렉스 장(Alex Jang) 역으로 최보민이 출연한다. '뷰티 엠파이어'는 2025년 현재 뷰티 산업이 거대한 시장이 된 필리핀과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다양한 SNS 인플루언서 및 뷰티 브랜드 창업자, 라이브 커머스 판매자들이 등장하며, 아름다움을 둘러싼 경쟁과 갈등을 그린다. 최보민은 한국계 사업가 알렉스 장 역을 맡았다. 여유로운 성격에 임기응변에 능한 그는 주인공인 노린 알폰소(Noreen Alfonso)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를 도와주는 인물로, 뷰티 산업의 치열한 권력 싸움 속 미스터리함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최보민은 '뷰티 엠파이어'에 함께 출연하는 필리핀 톱 배우 바비 포르테자(Barbie Forteza), 필리핀 MZ세대들의 떠오르는 아이콘 카일린 알칸타라(Kyline Alcantara) 등 내로라하는 필리핀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번 캐스팅은 노래부터 연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차세대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우뚝 선 그의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재차 실감케 한다. 최보민은 '뷰티 엠파이어'를 통해 오랜 시간 탄탄하게 다져온 내공을 바탕으로 더욱 섬세해진 연기력을 뽐내며 필리핀 현지 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킬 최보민의 글로벌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또한 최보민은 오는 7월 9일 개봉하는 영화 '괴기열차'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유튜브 회사 PD 우진 역으로 영화에 첫 출연하는 그는 이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에서 AAA 포텐셜 부문을 수상하며 개봉 전부터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했다. 2017년 보이그룹 골든차일드로 데뷔한 최보민은 지난 2019년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에이틴2'로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이어 tvN '날 녹여주오', JTBC '18 어게인', 첫 주연작인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최보민이 출연하는 필리핀 드라마 '뷰티 엠파이어'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7월 7일 필리핀 최대 규모 방송사 GMA에서도 방송된다.

2025-06-18 14:06: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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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외교 복원한 李 대통령, 트럼프 못 만났지만 G7에 '민주 한국' 각인 성공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 취임 12일 만에 첫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점을 선명히 보여줬다. 특히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2·3 내란 사태 이후 멈춰있던 정상외교를 복원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정으로 한미정상회담이 무산된 건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의 G7 참석에 대해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을 알리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우리나라는 정상외교를 할 수 없었다. 6개월간 대통령이 공석이어서다. 다른 행정업무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할 수 있더라도, 외교는 대통령이 나서야 하는 일이라 더욱 그러했다. 그렇기에 6개월 만의 정상외교 재개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국가 정상들에게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위 실장은 이번 순방에 대해 "한국 정상외교가 완전히 복원됐다"며 "취임 열흘여 만에 국제 사회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만나 친분을 쌓고 정상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난 6개월여 간 멈춰있던 정상외교의 공백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1박3일의 짧은 시간 내에 정상회담을 총 10차례 했으며,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가 첫 선을 보인 자리기도 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거의 모든 양자 회담에서 예외없이 무역과 투자, 통상, 공급망, 에너지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한일정상회담의 경우 이 대통령은 과거사나 후쿠시마 오염수 등 민감한 이슈는 꺼내지 않았다. 첫 만남에서부터 불편한 주제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과거는 과거대로 관리하고, 협력은 증진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나눈 셈이다. 위 실장은 이에 대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모습을 실현했다"며 "국익에 기초한 실용외교의 첫 걸음을 뗀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숙제로 남는다는 지적도 있다.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 문제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 등을 풀어나가려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세계적으로 경제안보가 중요해지고, 글로벌 상황이 급격히 변하고 있을 때 능동적으로 논의에 참석한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연계에 대한 발언을 했다. 이는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AI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AI 협력 비전을 제시하며 에너지 안보와 AI 분야에서 한국의 강점과 리더십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평가다. 위 실장은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분명히 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정상외교를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하는 동시에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당초 이날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 이후로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급작스런 귀국으로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은 불발됐다. 관세 유예 시한이 임박하면서 이 대통령이 미측을 어느 정도 설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았기에, 정상회담 취소에 대한 아쉬운 반응이 많았다. 대통령실은 최대한 빠르게 한미정상회담을 다시 잡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 만일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두 사람은 이번달 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를 활용해 각국 정상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고 한다.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총리를 비롯해 정식 회담을 갖지 못한 각국 정상들과도 오찬 회담 등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18 13:54:38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