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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모디 총리와 첫 정상회담… 영국 총리와 '한-영 FTA 개선' 공감대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타머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초청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우선 한-인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발생한 항공 사고와 관련해 "사고 희생자와 가족, 인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관계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애도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 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550여개 우리 기업이 인도에 투자·진출해 인도 제조업 성장과 내수·수출 진작에 기여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핵심기술·국방·방산 등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대하자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양 정상은 한국과 인도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향후에도 이와 같은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모디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 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으며, 이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모디 총리와 이 대통령은 두 사람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서 태어나 각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며 공감대를 나눴다"며 "모디 총리는 25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인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위 산업 분야와 문화협력에서도 두 국가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모디 총리는 2000년 전 가야의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야 출신 허황옥 공주와 그의 성 씨인 김해 허씨를 언급하면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이미 강력한 파트너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FTA를 현대화하는 문제도 관련이 있다"며 "국방과 방위 관련해서도 우크라이나와 협력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FTA 개정 문제도 사실 좀 더 진전이 있어야 될 것 같다"며 "영국과 한국 간의 기존 협력관계를 더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후 한-EU FTA 수준의 한-영 FTA를 2019년 체결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월 한-영 FTA 개선을 위한 4차 공식협상에 나서는 등 양국 간 개정 논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2025-06-18 08:23: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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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에서 UN·멕시코 정상 만나… "국제사회 연대 중요"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에게는 "국제사회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했고, 올해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셰인바움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약식 회동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과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전날(16일) 열린 환영 리셉션 및 만찬에서 만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복합 위기의 시대 UN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유엔이 국제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국제 평화와 안보,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하며 다자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한국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12·3 계엄과 탄핵 등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언급하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9월에 열릴 UN 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이 앞으로 아시아에서 매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가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중남미 최초의 국가이자 우리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임을 언급하며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셰임바움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첨단기술 분야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기대감을 표하며 이 대통령의 경주 APEC 초청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멕시코에 한국 기아차 공장이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셰인바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비결에 대해 묻자 세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 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가 대화하고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간다'고 답했다"며 "이에 이 대통령은 깊은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멕시코와 미국의 관세 협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고 한다.

2025-06-18 07:56:0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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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 계기 한-브라질 정상회담… 브라질과 경제협력 확대 의지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과 브라질 정상이 만난 것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캐나다 순방 2일차에 접어든 이날 이 대통령은 오전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캘거리에서 카나나스키스로 이동, 양자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첫 양자회담 상대국은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 참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취임 축하 메시지에 감사를 표하며 "룰라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브라질이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국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또 양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서의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좌우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공통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한국과 브라질 간 10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2025-06-18 07:38: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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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선정…AI 기반 바이오 인재 양성 본격화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국가 전략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의 강점과 역량을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의 특성화와 고도화를 추진하는 정부 핵심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16억 원을 포함해 순천향대 8억 원, 충청남도 3억 원, 아산시 1억 원 등 총 128억 원이 투입된다. 순천향대는 이 사업을 통해 충남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예비 인재들의 교육·실습 환경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학과는 생명과학과, 의약공학과, 의료생명공학과, 화학과, 임상병리학과, 의료IT공학과, 의생명융합학부 헬스케어융합전공, 의생명융합학부 바이오의약전공, 스포츠의학과 등 총 9개 학과 및 전공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37조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순천향대는 앞서 'AI의료융합 특성화' 역량을 인정받아 글로컬대학30사업에 예비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바이오의약품 연구와 교육을 결합한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연구과제 총괄책임자인 이용석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은 순천향대의 중장기 전략인 'AI의료융합 혁신'과도 방향을 같이한다"라며 "AI를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협회 조사에 따르면, 충남 지역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 분야 수요가 타 지역 평균(64.2%)을 상회하는 77.4%로 나타나 관련 인재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이용석 교수는 "AI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의약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국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순천향대가 국가 전략산업의 실무형 인재 양성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산업계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17 19:16: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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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가 글로벌 시장으로”…호서대 애니메이션학과, 학생 62명 네이버 이모티콘 작가 등극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애니메이션학과가 디지털 콘텐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5학번 재학생 76명 가운데 무려 62명이 네이버 라인 이모티콘 작가로 공식 데뷔한 것이다. 호서대에 따르면, 애니메이션학과 62명 학생들이 제작한 이모티콘 65건이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 스토어'에 최근 정식 등록됐다. 이번 성과는 호서대 애니메이션학과가 운영 중인 '엔드 프로덕트(End Product)' 기반 모듈형 커리큘럼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엔드 프로덕트' 방식은 교육의 결과물을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콘텐츠나 상품으로 완성하는 교육모델이다. 특히, 라인 이모티콘은 단순한 과제 수준으로는 통과할 수 없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 저작권, 품질, 콘셉트, 사용자 경험 등 여러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학생 작품이라는 이유로 예외를 두지 않는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콘텐츠가 상업 플랫폼에서 유통 승인을 받은 수준 높은 결과물임을 의미한다. 핵심 교육과정으로는 박성혜 교수가 진행한 '디지털 이미징' 수업이 있다. 이 수업은 다양한 디자인 툴을 활용해 캐릭터 기획부터 이모티콘 제작, 플랫폼 심사 대응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기획하고 실제 콘텐츠 시장과 연결되는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실무 능력을 키웠다. 라인 스토어에 등록된 학생들의 이모티콘은 전 세계 이용자에게 판매된다. 호서대 관계자는 "이는 단순한 학습 성과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의 완성도와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학생들은 실제 수익 창출과 실명 작가 활동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도 함께 거뒀다"고 설명했다. 박성원 애니메이션학과장은 "이제 교육은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며 "호서대는 과제를 연습에 그치지 않고, 상업화 가능한 지식재산권으로 발전시키는 실무형 OSMU(One Source Multi Use)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창작물이 글로벌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구조를 구축해 가고 있으며, 이것이 진짜 실무형 교육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학과장은 "2026학년도부터 애니메이션학과는 '애니메이션스쿨'로 전환되며,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며 "K-콘텐츠 시대의 차세대 리더들이 호서대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19:08: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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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뇌질환 잡는 K신약...CNS 시장 향한 '브레인' 경쟁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추신경계(CNS)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제40호 국산 신약 후보로 주목받는다. 지난 11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노바메이트를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품목으로 지정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지정은 앞서 올해 3월 7일에 이뤄졌고, 해당 품목은 '혁신형 제약기업 개발 신약'으로 분류됐다.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품목은 일반심사 대비 25% 단축된 90일 심사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세노바메이트 국내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제품 발매까지 독자 성공한 제품이다. 뇌에서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통로를 차단함으로써 반복적인 신경세포 발화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췄다. 세노바메이트는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먼저 품목허가를 받아 2020년 5월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됐다. 이후 매분기 연속으로 미국 매출이 증가세를 지속해 2024년 2분기 처음으로 1000억원대(1052억원)를 돌파했다. 같은 해 3분기 1133억원, 4분기 1293억원 등으로 매출 규모는 거듭 커졌고, 2025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동아에스티가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해 왔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의 신속한 허가 및 급여 등재를 위해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SK바이오팜은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한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에서도 성과를 거둬 국내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해당 임상에서 세노바메이트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발작 빈도 감소율 55%, 완전발작소실률 28%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한국·중국·일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도 발작 빈도 감소율과 완전발작소실률의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나 해당 약물의 유효성이 입증됐다.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은 '특허' 장벽 전략을 펼치며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큐라클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U71'에 대해 지난 1월 출원한 용도특허의 우선권을 주장하는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CU71은 큐라클이 자체 구축한 신약개발 플랫폼 '솔바디스'를 활용해 발굴한 약물이다. 혈액뇌장벽(BBB)을 안정화해, 뇌의 항상성을 유지하거나 신경계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큐라클은 앞선 전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 장기 기억력 회복 등 CU71의 약물 효과를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알츠하이머병 용도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특허는 해당 용도특허의 권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큐라클은 추가적인 전임상 연구결과도 제출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CU71 투여군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함했다. 또 신경염증과 관련된 미세아교세포의 과활성도 억제됐다. 큐라클은 장기간 권리 보호가 가능한 강력한 특허를 성장 기반으로 후속 임상과 상업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00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있는 부광약품도 주력 사업으로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꼽는다.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CNS 의약품 사업에서 호실적을 올렸다. 부광약품은 조현병, 양극성장애 등에 쓰이는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우울증 치료제 익셀캡슐,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등을 내놓으며 CNS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자체 연구개발로는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통해 신약개발을 진행해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등의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에서 약 155억원은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집행한다고 밝혀 왔다. 부광약품은 신약 연구개발로 오는 2030년 20위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25-06-17 16:21: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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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신임 원내대표 첫 회동 "매주 만남 정례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만난 가운데, 정례적으로 만남을 갖고 현안을 논의하자는 데 합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를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시작하고 그것 외에도 조금 자주 만나면서 소통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상대를 향해 으르렁 대던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내대표가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회동을 정례화하면 대선 공통 공약 추진,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돌파구가 생길 수도 있다는 평가다. 두 원내대표 모두 공개 접견에서 소통과 협치에 기반한 민생 정치 회복을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물론 협치가 무너진 데에는 여당을 했던 우리 국민의힘에도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우리가 국회에서 소수당이었기 때문에 일정한 한계가 있었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 우리가 야당이 된 입장에서 우리 국민의힘에서도 민생 회복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인 데다 여당이 되었기 때문에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데 가장 큰 책임과 권한이 있다고 본다"며 "그리고 협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원내 제1당이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그 사령탑을 맡은 우리 김병기 원내대표님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송 원내대표는 현재 공석인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요구하며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가지고,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짐으로써 입법권 내에서 상호 간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민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법안들이 그래도 정상적으로 많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로 통과되도록 해 온 것이 우리 국회의 오랜 관행"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야당의 협력과 협치는 필수"라며 "싸움보다는 해법, 말보다는 실천, 그것이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진솔하게 자주 만나고 성과를 만드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 협치를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상법 개정안 추진, 사법 체계 개편 법안들에 대해 문제 의식을 드러냈고, 편향된 목적이 뚜렷할 경우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언중유골"이라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고 협의하라고 정치가 있는 것이다. 깊이 유념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국회를 찾아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도 만났다. 송 원내대표는 "인사가 만사라고 했는데, 새 정부 인사가 국무총리 내정부터 시작이 됐지만 많은 국민들의 눈높이엔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야당일 때, 그 당시 여당이었던 우리 당의 인사에 대해서 비판했던 그 기준과 원칙을 민주당과 정부에서 그대로 수용한다는 생각으로 한번 봐주시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2025-06-17 15:55: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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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면전 예고” SKT 복귀에 통신3사 유치 경쟁 격화

통신 3사의 점유율 경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 두 달간 가입자 이탈에 시달렸던 SK텔레콤이 마침내 본격적인 수습을 마치고 가입자 유치전에 재진입하면서, KT와 LG유플러스도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러 변수가 맞물리는 7월 이후가 본격적인 가입 유치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유심(USIM) 해킹 사태로 중단됐던 eSIM 신규 가입 영업을 재개했다. SK텔레콤은 4월 해킹 사고 여파로 번호이동과 신규 가입이 급감하며 가입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SK텔레콤에서는 휴대폰 회선 12만7000여 개가 줄고, 자사 망을 쓰는 알뜰폰에서도 3만3000여 개가 감소하며 총 16만 회선 이상이 이탈했다. 해킹 사고 발표 직후인 4월 22일부터 말일까지 번호이동으로만 9만2000여 개가 빠져나갔으며, 5월까지 누적 이탈 규모는 49만6009건에 달한다. 업계는 이러한 대규모 이탈 흐름이 6월 들어 주춤해질 가능성을 보고 있다.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마침내 eSIM 영업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자는 840만명, 잔여 예약자는 153만명이다. 이 중 유심 교체 안내 문자만 받고도 아직 매장을 방문하지 않은 고객이 약 58만명으로, 실제 남은 교체 대기 인원은 95만명 수준이다. 재개된 eSIM 신규 가입은 SK텔레콤의 복귀 신호탄이자, 하반기 점유율 반전을 위한 첫 단추로 평가된다. 본격적인 마케팅 전면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영업 전략과 프로모션 재정비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다만, 민관합동조사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정부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존재해 상황은 유동적이다. 업계는 SK텔레콤이 점유율을 회복하려면 단순한 보안 수습을 넘어선 신뢰 회복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SK그룹은 사건 직후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보안 시스템 전면 재정비에 착수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이달 중 열리는 그룹 전략 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사후 복구 단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본격적인 유치전은 7월 중순 이후가 된다는 전망도 있다. 7월 폐지 예정인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과 함께 정부의 통신비 완화 정책이 변수로 떠오른 탓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후보 시절 '전 국민 데이터 안심요금제' 도입과 통신비 세액공제 신설, 병사 요금 할인 확대 등을 약속했고 실제로 속속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단통법 폐지까지 맞물린다면 SK텔레콤의 유심 신규가입 재개 시점까지 더해져 7월에서야 단말기 보조금 경쟁이 격화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KT와 LG유플러스가 해킹 사태의 반사이익을 본 구도였지만, 이제부터는 SKT가 수세를 정비하고 반격에 나설 차례"라며 "eSIM 영업 재개는 시작에 불과하다. 3분기 통신 3사 모두 마케팅 수위를 높이며 전면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17 15:33: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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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이 사태] ③랜섬웨어 공포 확산…온라인 서점 보안 대응 '온도차'

지난 9일 발생한 예스24(YES24)의 랜섬웨어 해킹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서점 업계의 보안 체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플랫폼 이용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과 서비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요 업체들은 각기 다른 대응 태도를 보이고 있다. 17일 사이버 보안 태세를 묻는 <메트로경제신문> 질의에 교보문고는 "기존 보안 시스템을 통해 고객 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한 반면, 알라딘은 "모든 보안 정보는 대외비"라며 함구했다. ◆교보문고, 체계적 보안 조직 운영 강조 교보문고는 정보보안실을 중심으로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를 포함한 전담 인력을 갖췄으며, 평소에도 정기적인 훈련과 보안 수칙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매월 전 직원이 정보보안서를 작성하고 있고, 수시로 보안 관련 전화 안내가 나간다"며 "랜섬웨어 메일링 모의훈련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기술적 대비 측면에서 회원 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분산 저장하고, 별도 백업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교보문고는 설명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예스24 해킹 이후 보안 인력을 추가 채용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관련 직무에 인력이 체계적으로 배치돼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점검을 다시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알라딘 '대외비' 일관...채용 공고는 '우연의 일치' 알라딘은 교보문고와 달리 보안 관련 질의 대부분에 '대외비'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현재 진행 중인 정보보호팀장 등 인력 채용에 대해서만 "예스24 해킹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알라딘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알라딘도 큰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면서도 "기업 보안 관련 내용은 '대외비 사항'으로 분류되는 정보라서 답변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알라딘은 예스24 해킹 사건 발생 다음날인 10일 '정보보호팀 팀장' 채용 공고를 낸 데 이어 지난 11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모집을 공표했다. 이번 채용이 예스24 해킹 사고로 놀라 급하게 추진됐다는 의혹에 대해 알라딘 관계자는 "예스24와 무관한 일상적인 채용 공고"라며 "신규 직무가 아닌 기존 직무자의 개인 퇴사로 인한 충원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예스24 건과 관련해서 연결 짓는 것을 보고 저희도 놀랐다"며 "기업의 채용이 오늘 경쟁사 상황을 보고 바로 공고를 내는 수준으로 진행되기가 어렵다는 건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7 15:31: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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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그룹 엔하이픈 ·하츠투하츠,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위촉…무궁무진한 서울 매력 환하게 알리겠다

서울시가 17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음악, 예술,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사들을 홍보대사 위촉했다.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배우 김석훈, 가수 엔하이픈, 방송인 엄지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가수 하츠투하츠, 유튜버 박위, 배우 송지은이 위촉식을 통해 공식적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새로운 홍보대사들과 협업해 서울이 가진 매력 콘텐츠들을 홍보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이 국제적인 도시로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홍보활동을 함께 한다. 각 홍보대사들은 전문 분야와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2년 간의 임기 동안 활동한다. 위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를 든든하게 도와주신 분들과 함께해서 감사하다. 홍보대사의 활동이 서울시가 더욱더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 받고 살고 싶은 도시, 기업 활동도 하고 싶은 도시로 홍보대사의 활동이 지금 보다 더 활발해지는 그런 좋은 밑바탕이 될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하면서 "문화, 예술, 방송,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서 빛나는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서울시의 명예지기 홍보대사에 흔쾌히 활동해 주신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첫 위촉패 수여자로 K-POP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이 무대에 올랐다. 그룹의 리더 정원이 위촉패 대표 수여자로 나선가운데 "서울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큰 영광이다. 서울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K-POP처럼 서울을 전 세계에 많이 알리고 많이 사랑 받을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아이돌 그룹 하츠투하츠도 위촉패 수여자로 나섰다. 리더 지우는 "하츠투하츠가 모여 꿈을 키운 도시인만큼 서울에 대한 애정이 크다. 우리의 밝은 에너지가 서울을 더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수여 소감을 전했다.

2025-06-17 15:23:0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