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1개 외국인투자사 만나 "韓 주식시장 여전히 저평가… 성장발전 가능성 매우 높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외국인투자기업들을 만나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대한민국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세계의 투자, 청년의 도약, 지역의 성장'에서 "한국은 인적 자원이나 물적 기초가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에 청년 고용과 지역 투자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마련된 외국인투자 지원 정책방향을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발표했다. 구체적 지원책으로는 ▲30대 외국인투자 프로젝트 선정 ▲지방투자 인센티브 대폭 강화 ▲외국인 투자기업 맞춤형 청년인재 육성 ▲외국인 투자기업 애로 해소 및 정주여건 개선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작년 하반기 외국인 투자가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역대 최대"라며 "외국인 투자는 대한민국 성장발전의 핵심축이었고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매우 환영하고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코스피가 5000을 기록한 데 대해 "전례없는 변동"이라며 "국민도 놀라고 있지만, 사실 저도 이렇게 될 줄 알긴 했는데 너무 예상보다 빨라서 놀랍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정상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기초체력 이하로 평가되던 것이 이젠 조금 제대로 평가되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시장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되는 한반도 평화리스크, 기업 지배구조 리스크, 정치리스크, 시장리스크 등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수도권 지역과 스타트업 등 창업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이 균형잡힌, 제대로 균형발전하는 나라를 만들려 하기 때문에 지방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하려고 한다"며 "지방 중심이 앞으로 경영상의 투자결정을 할 때 하나의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대기업 중소기업을 차별하지 않고, 가급적이면 중소기업이 더 보호받고, 창업과 스타트업이 좀 더 지원받아야 생태계가 튼튼해진다"며 "청년에 희망을 주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집행해 보려 한다. 그러면 창업에 투자를 아마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대한민국이 전력 기격이 비싸다고 하는데, 생산 단가에 비하면 비싼 게 아니다"라며 "전력공급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재생에너지를 대량 공급해 단가를 낮추는 등 정책을 할 것이라며 "여러분도 기대를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서남해안지역에 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연관 산업도 육성하고, 서남해안 쪽으로 산업 유치를 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RE100 특구를 법률적으로 지정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보다 훨씬 싸게 국가에서 전력공급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미국와 유럽연합을 비롯한 7개 주한 외국상의 대표와 외국인 투자기업 31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재정경제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후환경에너지부·고용노동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통상교섭 본부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책실장, 경제성장수석, AI미래기회수석, 사회수석 등이 함께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