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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재명, 경남 양산 유세에서 文 검찰 기소 언급하며 "없는 죄 만드려고 왜 난리를 치나"

【양산(경남)=박태홍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 방문해 질서 유지 최종 권한을 갖고 있는 검찰이 비상식적인 기소로 특정 정치인을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 워터파크공원에 마련된 집중 유세에 참석해 "국가 권력을 특정인에게 부여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 더 나은 삶을 살게 해 달라는 것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질서 유지 최종 권한을 가진 검찰이 요새 하는 짓을 보면 이게 제 정신인지 저는 이해가 안 된다"며 "저는 상식적으로 볼 때 죄지은 자의 죄를 찾아서 엄정하게 처벌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런데 없는 죄를 만드려고 왜 저렇게 난리를 치냐"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기소해서 서울로 수백키로미터 씩 왔다갔다하면서 1박2일로 (조사)해야 한다"며 "서울에서 재판 받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이) 집을 얻어야 하나. 대체 왜 그러나. 근처에다 기소하던지. 피의자 주소지에다가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지난달 24일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와 주거비 2억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에 해당한다고 봤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 중인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사건과 병합해 심리해 달라는 검찰 요청에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자신도 5개 재판을 받고 있다며 검찰의 부당함을 설파했다. 이 후보는 "저도 (검찰에) 5군데, 엄청 많이 기소돼 있다"며 "영장은 한 곳에 치더니, 하나는 수원에, 하나는 서울 A구에, 하나는 서울 B구에 했다. 몰아주면 안 되나. 증거도 없는 사건들 마구 기소해가지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이 그러 말씀을 하셨다. 일단 기소해서, 훌륭하고 유능한 검사하고 (재판에서) 싸우다 보면 3년 후에 무죄를 받더라도 인생이 망가진다고 했다. 누가 한 말인가"라고 물었다. 청중은 "윤석열"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고생 한 번 해보라는 말"이라며 "이런 것을 권력 남용이라고 한다.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누군가를 괴롭히는 데 쓰면 되겠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원래 하는 일이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에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22일 오후 경남 양산을 찾아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만나, 국가 중요 현안 대신 사소한 문제가 대선판에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한 송 신부의 우려에 공감했다. 송기인 신부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치권에 추천한 정신적 지주이자, 참여정부에서 초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송 신부는 부산 지역의 변호사로 활동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은 그의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후보는 송 신부와 차담 후 취재진과 만나 "신부님의 말씀의 기조는 지금 명색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건 대통령 선거를 하는데, 자잘한 문제 놓고 치고 받고 비난하고 그러느냐. 큰 국가 의제에 대한 그런 논의가 아쉽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 후보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민주당 입당 번복에 대한 질문엔 "그 부분은 실무선의 실수 같다. 선대위에 진상이 어떻게 된 것인지, 통합의 가치를 훼손한 경솔한 조치로 보여서 재발 방치잭, 필요하면 문책도 검토하라고 했다"며 "일부의 실수들이 있긴 하지만, 통합이라는 큰 대의에 공감하시면, 부족함이 있더라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찢어져서 싸우고 마음에 안 든다고 쳐내는 다른 정당보다 통합 정치를 실현하려는 민주당의 나은 모습을 바라봐 달라"고 했다.

2025-05-22 16:41: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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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Industries Accelerate Response to U.S. Tariffs... Doubling Down on Localization Despite Export Decline"

Korea's Leading Exporters Relocate Production to Counter U.S. Tariffs Major Korean exporters are rapidly shifting their production bases to counter impending tariffs from the United States. Companies with significant export volumes to the U.S.—especially in the automobile and electronics sectors—are responding strategically by expanding local production and increasing output in countries like Mexico and Canada, where tariff exemptions under trade agreements are more likely.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the 22nd, Hyundai Motor is swiftly ramping up production at its Alabama plant (HMMA) and the 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 in Georgia. Combined production from these two plants in the first quarter reached 105,316 units. HMMA operated at 102.8% of capacity, exceeding its 88,100-unit threshold, while HMGMA operated at 54.7% of its 25,900-unit capacity. Kia is also increasing output at its plant in Mexico, which has an annual production capacity of nearly 400,000 units. Having produced 270,000 units last year, Kia could potentially boost production by 130,000 units this year. Kia is focusing on the Mexico plant because, under the 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 (USMCA), it can be exempt from tariffs on parts if the rules of origin are met. Additionally, Kia is expected to expand production of models such as the Sportage, Sorento, Telluride, EV6, and EV9 at its West Point plant in Georgia. The electronics industry is also stepping up local production to mitigate the effects of potential U.S. tariffs. During its Q1 earnings announcement, Samsung Electronics stated, “We are reviewing flexible and strategic utilization of our global manufacturing bases and sales hubs based on local conditions.” This suggests the company may shift production of some TVs and home appliances to minimize tariffs imposed since the Trump administration. However, Samsung faces the challenge of adjusting its production strategy quickly, especially since it currently relies heavily on Vietnam for smartphone production (60%), along with TVs and other appliances. LG Expands U.S. Washer and Dryer Production; Hyundai Motor–POSCO Forge U.S. Steel Alliance LG Electronics plans to expand its production of washers and dryers by shifting manufacturing to its plant in Tennessee. In its Q1 earnings call, LG stated, “For products from production bases expected to face high tariffs, we will secure optimal production locations based on our local network.” The company added, “We anticipate increasing U.S.-bound production to the high-10% range of total exports,” and noted that “for future expansion of U.S. production facilities, we are reviewing and comparing various scenarios to respond flexibly to policy changes in the U.S.” Meanwhile, rivals Hyundai Motor Group and POSCO Group are joining forces to strengthen their position in the U.S. steel market. On April 21, the two companies signed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 for comprehensive cooperation in steel and secondary battery materials. Through this partnership, POSCO Group is considering investing equity in Hyundai Motor Group’s electric arc furnace (EAF) steel mill project in Louisiana, as well as potentially handling direct sales of some of the plant's output. Hyundai Motor Group’s Louisiana steel mill, with a total investment of USD 5.8 billion, will be a vertically integrated facility specializing in automotive steel sheets—from raw materials to finished products. The mill is designed to produce high-quality products with lower carbon emissions compared to blast furnaces, and it is expected to have an annual output capacity of 2.7 million tons of hot-rolled and cold-rolled steel sheets. Hanwha Group is actively targeting the U.S. market, with Hanwha Qcells responding to local demand through its “Solar Hub,” the largest integrated solar production complex in North America. Hanwha Ocean is also focusing on U.S. expansion, having acquired the Philly Shipyard in Philadelphia last year for approximately USD 100 million.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5-22 16:31:5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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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사회' 들고나온 이재명… "국가전담기구 설치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저성장시대와 첨단기술 사회를 맞아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거, 의료, 돌봄, 교육, 공공서비스 같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모든 권리를 최대한 실현하고,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국가전담기구 설치와 민관협력체계 구축 ▲태어날 때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별 소득 보장 체계 구축 ▲누구나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공공·필수·지역 의료 강화 ▲온 사회가 함께 돌보는 '돌봄 기본사회' 추진 ▲수요자 중심의 폭넓고 다양한 유형의 주택 공급 ▲공교육 국가 책임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하는 교육 체계로 전환 ▲일과 삶이 균형 잡힌 사회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하고 자유롭게 연결되는 사회 등을 통해 '기본사회'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기본사회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실현될 수 없다"며 "'기본사회위원회(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고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과 정책 목표, 핵심 과제 수립 및 관련 정책 이행을 총괄·조정·평가하겠다"고 했다. 또 아동수당 지급 대상도 확대하고, 청년미래적금을 도입해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돌봄 기본사회'와 관련해서는 "영유아, 초등, 어르신, 장애인, 간호·간병 등 '5대 돌봄 국가 책임제'를 넘어 '온 사회가 함께 돌보는 돌봄 기본사회'를 만들겠다"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을 고도화해 누구나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며 돌봄과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인, 장애인 등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나 의료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는 '주치의제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전(全) 국민에 확대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현재 주택 가격이 소득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며 "부담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공공분양과 고품질 공공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일과 삶의 균형'과 관련해서는 정년 연장을 사회적 합의로 추진하겠다며 "주 4.5일제 단계적 도입과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을 추진해, 일하는 권리도 쉴 권리도 당연히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프면 쉴 권리'도 제시하며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두에게 더 두터운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지역 실정에 따른 맞춤형 교통 서비스 확대'와 '통신비 지원과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통한 정보 접근성 제고' 등도 기본사회 공약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양산시에서 송기인 신부와 차담을 가진 후 취재진과 만나 "(기본사회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으로 할 수도 있고 하는데,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이 빠진 데 대해서는 "지금은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적 성장동력을 많이 발굴해서 지속 성장을 해야 기본적 인권도 제대로 보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사회위원회가 할 일은 기본소득을 포함해 의료 복지 교육 영역에 기본적 인권, 수준을 확보해주는 것이라, 다 포괄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22 16:23: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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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 기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선봬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인 LG CNS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글로벌 IT 행사 'SAP 사파이어 2025'에서 AI(인공지능) 기반 ERP(전사적 자원 관리) 테스팅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SAP 사파이어'는 전 세계 SAP 고객과 파트너, 업계 리더가 모여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SAP의 연례 콘퍼런스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AI가 적용된 ERP 자동 테스팅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공개했다. 지난해 SAP 사파이어에서 처음 선보인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 시스템에 특화된 실거래 데이터 기반 테스팅 솔루션이다. 기업에서 ERP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거나, 최신 시스템으로 전환할 때 재무·구매·인사 등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신규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확인한다. 시스템 개통 이후 생기는 서비스 지연 사태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에 올해 새롭게 적용된 AI 기능은 테스트에 활용할 데이터 수가 부족할 경우 실제와 유사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고, 데이터에 포함된 사용자 정보 등 민감하거나 보안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삭제한다. 또 신규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 결과에서 오류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오류 원인을 추적해 테스트 검증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는 '클라우드 ERP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SAP ERP를 도입한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운영 ▲보안 업데이트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 운영 ▲시스템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합 패키지로 제공한다. 고객은 클라우드 ERP 시스템 운영에서 향상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LG CNS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연내 인도에 ERP 기술 전문인력 중심의 딜리버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2025-05-22 16:19: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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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헬스클럽', OST로 이준영X정은지 서사 깊이 더한다…은로 '아이 니드 유' 발매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이 이준영과 정은지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OST에 담는다. 리웨이뮤직앤미디어가 22일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OST Part. 3 은로(eunlo)의 'I Need You'(아이 니드 유)를 발매한다.'I Need You'는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라인과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은로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팝 발라드로 극 중 도현중(이준영 분), 이미란(정은지 분)의 깊어진 사랑과 위로 그리고 그 경계에 선 순간들을 음악으로 표현해 이들의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은로는 부드러운 음색과 남다른 표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특히 'I Need You'의 가창뿐만 아니라 작사에도 이름을 올려 진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박효신의 '이상하다', 거미의 '눈꽃'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김세진과 서정적인 사운드로 주목받고 있는 한밤(midnight)이 공동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앞서 '24시 헬스클럽'은 조매력의 'Role Model'(롤 모델), 스윗더키드의 'I Can't Stop This Feeling'(아이 캔트 스톱 디스 필링) 등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OST를 공개했다. 이번 은로의 'I Need You'가 리스너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은로는 혼성 그룹 루나트레인의 멤버다. 루나트레인은 지난 2022년 미니 앨범 '블루'(Blue)를 발매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이후 싱글 '투명색', '달' 등 자신들만의 짙은 감성이 묻어있는 음악을 꾸준히 선보였다. 지난해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 OST '너를 찾아(On My Way)'의 작사와 작곡 그리고 가창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4시 헬스클럽'의 세 번째 OST 은로의 'I Need You'는 22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4시 헬스클럽'은 근성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과 헬스장에 입성한 무근(筋)본 '헬린이' 회원 이미란의 청춘, 코믹, 설렘 케미가 돋보이는 유쾌하고 뭉클한 성장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한다.

2025-05-22 16:18: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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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盧·文' 정신적 스승' 만나, 외교·통일보다 자잘한 이슈 커지는 것 '우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오후 경남 양산을 찾아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만나, 국가 중요 현안 대신 사소한 문제가 대선판에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한 송 신부의 우려에 공감했다. 송기인 신부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치권에 추천한 정신적 지주이자, 참여정부에서 초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송기인 신부는 부산 지역의 변호사로 활동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은 그의 멘토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추도식에서 이 후보는 문 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송 신부를 경남 양산 집중 유세장 인근 한 카페에서 만나 간단한 차담을 나눴다. 송 신부는 외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정치권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소한 것을 갖고 다투고 있다고 보았다. 송 신부는 특히 외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엉망으로 만들어놓으면 고치는 것이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에서 고치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아주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웃으며 "말씀대로 자잘한 의제보다는 대한민국의 방향이나 안보, 외교나 그런 문제들이 의제가 돼야 하는데, 사소한 것으로 너무 다투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호텔경제론' 관련 발언으로 보수 진영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송 신부와 차담 후 취재진과 만나 "신부님의 말씀의 기조는 지금 명색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건 대통령 선거를 하는데, 자잘한 문제 놓고 치고 받고 비난하고 그러느냐. 큰 국가 의제에 대한 그런 논의가 아쉽다고 말씀하셨다"며 "(또한) 외교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이 아시다시피 수출에 의존하는 통상 국가인데, 지나치게 편협하게 외교를 하거나 섬세하거나 치밀하지 못하다.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의 본인이 겪은 경험보면 세심하고 치밀하게 외교 실행하고 준비해가는 것 같다. 우리도 그래야 하지 않냐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2025-05-22 16:09: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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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 공개…업무 환경 혁신

기업의 인사·재무 관리를 위한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가 신규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워크데이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5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인공지능 비서인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를 발표했다.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비서다. 이번에 공개된 에이전트는 각 업무 영역에 특화된 AI 기능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계약직 인재를 식별하고 선별 과정을 간소화해 임시 채용 속도를 높이며, 지원자 품질을 개선하는 '계약직 소싱 에이전트' ▲계약서를 빠르게 검토하고 리스크를 식별하며, 주요 날짜와 수수료를 추적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계약 정보 에이전트' ▲계약 문안 초안을 작성하고, 리스크를 감지해 수정 사항을 제안하며 협상 과정 전반을 보조하는 '계약 협상 에이전트' ▲문서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청구, 송장 발행, 회계 입력 업무를 자동화하고 회계 생산성을 높이는 '문서 기반 회계 에이전트' ▲문자 기반 결근 보고, 적합한 대체 인력의 신속한 배정, 교대 수당 지원 등을 통해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의 시간을 절약하는 '현장 에이전트' ▲직원과 관리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고, 일상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셀프서비스 에이전트' ▲공급업체 계약을 사전 검토해 의무와 기회를 파악하고, 조달 프로세스를 계약 조건에 맞게 조정하는 '공급업체 계약 에이전트'가 있다. 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CTO는 "AI 에이전트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직원'으로 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직원으로 간주할 경우 인사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며, 워크데이는 이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에이전트는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 에이전트', '재무 감사 에이전트', '급여 에이전트', '채용 에이전트', '인재 이동성 에이전트' 등과 함께 워크데이 에이전틱 AI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추가된다. 고객들은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통해 이 에이전트들을 통합 배포·관리할 수 있다. 이는 IT 및 비즈니스 리더가 각 에이전트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직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앙 통제 센터 역할을 한다. 워크데이 측은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는 스킬, 역량, 성과, 목표, 비용, 투자 대비 수익률(ROI) 등 데이터의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인재 역량을 강화하고, 재무 업무를 가속화해 AI 기반 비즈니스 운영 혁신을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계약 정보 에이전트와 계약 협상 에이전트는 바로 이용 가능하며, 셀프서비스 에이전트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나머지 에이전트는 올 연말까지 초기 고객 대상으로 선공개되며, 내년 초부터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우리는 무리하게 앞서 가진 않을 것"이라며 "연간 10개 미만의 에이전트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윤리 이슈가 아직 충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속도보다는 신중함을 택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2 16:05: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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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명하게 갈리는 李·金 노동공약…勞 권익 향상 vs 기업이 살아야

제 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12일 남은 22일, 각 후보의 노동 정책 공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린 시절 소년공으로 일했음을 꾸준히 강조해왔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설적인' 노동운동가 출신이라서다. 그러나 두 후보의 노동 정책 공약은 극명하게 갈린다. 이재명 후보는 전반적으로 친(親) 노동자 기조이며, 김문수 후보는 친 기업 기조를 택했다. ◆'소년공' 이재명, 親노동자 정책…노란봉투법 도입·주 4.5일제 도입 이재명 후보는 10대 시절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프레스 기계에 팔을 다쳤다. 이 때의 기억이 반영된 것일까. 이 후보의 노동 정책 공약은 전반적으로 노동자 친화적이다. 이 후보는 노동 공약으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 도입 ▲포괄임금제 금지 ▲주 4.5일제 도입(노동시간 단축) ▲동일노동·동일임금 기준 마련 임금분포제 도입 ▲정년 현행 60세에서 단계적 연장(1단계 63세, 2단계 65세) ▲자영업자, 특수고용 및 플랫폼 노동자 권리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일단 이 후보의 주 4.5일제는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지원하며, 실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게 목표다. 또 임금 삭감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청 노동자 등의 교섭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동조합법 2·3조(일명 노란봉투법 도입) 개정도 약속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의 원청 기업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허용하거나, 노조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시 기업의 입증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계속 고용 방안으로는 단계적 법적 정년 연장을 언급했다. 60세를 지난 경우 국민연금 수급 시점(현 63세, 2033년 65세)까지 생계 절벽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공약에는 없지만, 이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상식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경기 의정부시 집중유세에서 '처벌이 사고를 예방하지 않는다'는 김문수 후보의 주장에 대해 "형사처벌의 본질적 이유는 예방이다. 죄를 저지른 사람이 처벌받고 정신차려서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하는 '재범 방지' 차원"이라며 "(중처법으로) 처벌받는 것을 보고 (사용자들이) '잘못하면 내가 처벌 받겠네. 잘 지켜야지'하고 마음먹게 하니까, (중처법) 시행 후 몇년 간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많이 줄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노동운동 대부' 김문수의 親기업 공약…노동시간 유연화에 방점 1980년대 '거물급 노동운동가'였던 김문수 후보는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에서 첫번째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하기 좋은 나라'를 약속했다. 기업이 잘 돼야 노동자들도 이득이라는 것이다. 노동운동 경력이 유명하지만, 기업활동의 자유를 강조하는 기존 보수정당의 정책 기조를 계속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공약과는 정반대 기조라고 볼 수 있다. 김 후보는 ▲노사합의 기반 주52시간제 근로시간 개선 ▲유연근무제 요건 완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주 4.5일제 도입(노동시간 유연화) ▲직무성과급제 개편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절차 완화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 보호하는 노동약자법 도입 ▲탄력근로 및 선택근로제 사용단위 최소 반기 이상으로 확대 등을 노동 정책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근로자가 원하는 만큼 집중해서 일하고 쉴 수 있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주 52시간 개선, 유연근무제 활성화, 탄력근로·선택근로제 확대 등도 이같은 기조에서 나온 것이다. 또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경제정책 공약 발표 현장에서 "(현행 제도는) 청년들에게 불공정하다. 청년들이 원해도 중장년이 반대하면 (근로기준법상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시 노동조합 동의가 필요해) 취업규칙 변경이 불가능하다"며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취업규칙을 변경하려고 할 때, 노조 동의가 아니라 의견 청취만으로 될 수 있게 하거나 부분(별) 대표자를 만들어서 전체 노조가 아니어도 그 변화의 영향을 받는 직군의 동의를 받으면 취업규칙을 변경할 수 있도록 숨구멍을 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달리 중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노란봉투법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을 과연 소규모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게 맞느냐"며 "제가 결정권자가 되면 반드시 이런 악법이 기업을 괴롭히지 못하게 고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란봉투법도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유일한 교집합은 '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 보호' 판이하게 다른 두 후보의 노동 공약 중, 비슷한 공약을 딱 하나 찾을 수 있었다. 바로 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 보호 정책이다. 이재명 후보는 공약집에서 "자영업자, 특수고용 및 플랫폼 노동자 등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일터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이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 기본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들은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데, 일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노동권을 보장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문수 후보의 경우 '따뜻한 노동개혁'을 언급했는데, 이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과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노동약자보호법 도입을 뜻한다. 김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 때 '노동약자보호법'을 추진한 바 있는데, 이 법은 프리랜서 등이 계약을 맺을 때 활용할 수 있는 표준 계약서를 제정하고 국가나 공공기관이 당사자로 프리랜서 같은 노동 약자와 계약 시 서면 체결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

2025-05-22 16:02: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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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삼육대, 국내 유일 ‘SDS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과정 신설 外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대학원은 'SDS(자기주도지원)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학위(MSW) 과정'을 신설하고,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SDS 분야의 정규 학위과정을 개설한 것은 삼육대가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다. SDS(Self-Directed Support, 자기주도지원)는 돌봄과 복지 서비스 이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하는 자기주도형 지원 모델이다. 최근 영국, 호주 등 복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도화가 활발히 이뤄지며 복지 패러다임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육대는 이러한 글로벌 동향에 발맞춰, 제도화 초기 단계인 한국형 SDS 모델을 실무와 교육 현장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본 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과정은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개설됐다. 수도권 지역 4대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1년 단기 석사과정으로, 총 8과목 24학점으로 구성되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SDS 이론과 실천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수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학습 유연성을 높였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PCT(Person-Centered Thinking, 사람중심생각) 강사 자격 취득 기회도 주어진다. 외국어 시험은 면제되며, 학위논문은 과목 이수로 대체할 수 있어 실무 중심 재직자에게 적합하다. 교육비는 산업체와 학생이 50%씩 분담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수업료의 20%가 장려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입학 절차는 서류심사로 진행된다. 재직기간 등을 고려한 우선 선발 방식이다. 접수 마감은 6월 30일, 합격자 발표는 7월 10일, 개강은 9월 2일 예정이다. 입학설명회는 오는 6월 19일 서울 송파구 영진타워에서 열린다. 윤재영 학과장은 "자기결정, 주체성, 인간 동등의 가치를 중심에 둔 돌봄 시스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삼육대 SDS 과정은 한국형 복지모델의 현장 실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요가명상학과 주관으로 지난 17일 서울캠퍼스에서 '2025 제2회 히말라야 요가명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하타요가 철학'을 주제로, 캐나다에서 온 피에르 르페브르(Pierre Lefebvre)강사가 초청됐다. 피에르 강사는 국제 히말라야 요가명상협회 아힘신(AHIMSIN)의 세계 순회 교사로, 2005년 입문 이후 운영위원회 주요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아힘신은 인도 리쉬케쉬에 본부를 둔 단체로, 세계 각국에서 정기적인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박승태 요가명상학과장의 환영사와 피에르 르페브르 강사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워크숍 1부에서는 ▲하타요가 철학 강의(1) ▲관절 및 분비샘 활성화 운동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소화기 및 호흡계 중심 수련 ▲하타요가 철학 강의(2) ▲쁘라나야마 이론과 실습 ▲가이드 명상 및 이완 수행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명상 교육을 맡고 있는 박다영 교수가 함께 했으며, 특별 초청 인사로는 서종순 명예교수(前 대학원장), 셀릭숀 교수(前 영어요가 강의교수), 김미경 교수(아힘신 소속 및 前 강의교수)가 참석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국제 히말라야 요가명상협회에서 인증하는 공식 수료증이 수여됐다. 박승태 학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하타요가의 이론과 실습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국제적 교류와 전통 요가 철학의 통합적 가치를 전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 요가명상학과는 인도 정통요가의 철학적 기반과 실천 방법을 교육하는 곳으로, 요가 수련의 실천과 철학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강성우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TACTICS 연구실이 최근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선정하는 '품질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품질경영학회는 품질경영 이론과 산업체 응용을 선도하는 품질 관련 국내 최고 학회다. 매년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논문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TACTICS 연구실은 품질경영학술지(2024년 9월호)에 게재한 'XAI 기반 발전설비 고장 기록 데이터 품질 향상 시스템 개발' 논문으로 수상했다.연구팀은 한국중부발전의 석탄 하역기에서 수집된 텍스트 고장 기록을 바탕으로 머신러닝 모델과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기법을 통해 고장 원인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일관된 고장 분류로 유지보수 전략 수립을 가속화하고, 발전설비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TACTICS 연구실은 산업공학의 전통적 접근법과 최신 연구분야를 융합해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연구를 바탕으로 기업 생산성과 품질 향상, 대중교통 최적화 등 산업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왔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21일부터 24일까지 제28기 해외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한다. 서울사이버대는 문화예술적 통찰과 문화예술지식 함양을 통한 '문예소양' 역량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한 '세계시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이 해외의 문화 현장을 탐방하고 우수한 기관을 체험하도록 하는 서울사이버대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28기 해외역사문화탐방 지역은 중국 상하이로, 해당 역량을 성장시키고 싶은 재학생 24명 및 서울사이버대 관계자가 참여했다. 28회째를 맞은 서울사이버대 해외역사문화탐방은 일본, 중국, 캄보디아, 호주,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홍콩, 태국, 베트남, 러시아, 대만,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방문을 통해 해당 국가의 역사를 이해하고, 현지와의 교류를 통해 참가자들의 국제적 안목을 기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은주 총장은 "서울사이버대의 해외역사문화탐방을 통해 참가자들의 견문과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서울사이버대는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세계적인 리더 양성에 앞장서 가겠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GROW-X' 사업단(단장 융합영재교육전공 태진미 교수)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모한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디지털 교육혁신을 통해 학교 현장의 수업 방식과 교육 문화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 해당 사업에서 숭실대학교는 ㈜제주ICT기업협회, ㈜베스트텍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인천, 제주, 경기, 강원 등 5개 권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총 12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숭실대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 현직 교사들이 팀을 이뤄 ▲AI와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교육 도구 활용법 ▲교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태진미 교수는 "AI 선도대학인 숭실대학교와 디지털 교육 전문 기업들이 협력하여 학교 현장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수업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이상호 창의공과대학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가 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해수담수화 플랜트 디지털 전환 및 농축수 자원화 기술 개발' 과제의 연구단장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담수화 플랜트 디지털 전환과 농축수 자원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초저에너지형 해수담수화 공정 개발 ▲농축수 내 브롬·칼슘·마그네슘 등 유용 자원의 고효율 회수 기술 확보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번 연구는 ▲디지털 트윈 기반 운전 최적화 ▲고장 예지 알고리즘 ▲고회수 멤브레인 공정의 통합 운영 기술 등을 포함해 실증 중심으로 향후 약 2025년 5월부터 2029년 12월 5년간 추진되는 대형 R&D 프로젝트이며 총 정부출연금은 약 350억원이다. 국민대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CJK, 성균관대학교를 포함한 총 23개 산·학·연이 협력하는 콘소시엄 형태로 구성됐다. 참여기관은 ▲실증플랜트 설계 및 구축, ▲자원 회수 공정 실증 ▲디지털 플랫폼 개발 ▲수질 및 에너지 평가 ▲지역 기반 기술 확산 등 분야별 역할을 분담해 공동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국민대 창의공과대학 건설시스템공학부 이상호 교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수행한 '해상 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과제에 이어서 환경부 R&D를 이끄는 연구단장으로 선정되었다. 해당 선행 과제는 2023년 환경부가 선정한 '환경 R&D 우수성과 20선'에 포함하는 등 기술 성과와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물 문제 해결 기술을 제시하고, 국내 해수담수화 및 자원회수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교에서 열린 '2025 S3 지속가능성포럼(S3 Sustainability Forum)'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Seoul), 상하이(Shanghai), 싱가포르(Singapore)의 대표 대학인 고려대학교, 푸단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가 지속가능성 이슈 논의와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작년 10월 고려대학교에서 첫 포럼이 개최된 이후 푸단대에서 두 번째로 열렸다. 상하이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생태계 보전, 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성 관련 글로벌 이슈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김동원 총장은 푸단대 치우신(QIU Xin) 총장, 싱가포르국립대 탄엥체(Tan Eng Chye) 총장과 함께 고등교육기관의 지속가능성 발전 기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총장은 기조 발표에서 "전통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고려대는 인간중심의 AI를 도입해 글로벌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고, AI 기술과 인간 가치를 통합하는 포용적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일정을 마친 후, 김동원 총장은 상해교우회 임원진과 만남을 갖고 교우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며, 상해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해 순국선열들을 추모했다.

2025-05-22 15:38: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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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인 틱톡 속 가게 홍보, 왜 점점 수위가 높아지나

소상공인들에게 숏폼 플랫폼이 새로운 홍보채널로 떠올랐다. 숏폼(Short-form) 영상은 알고리즘과 트렌드를 타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로드 자체에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특히 1020대가 많이 사용하는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영상으로 영업장을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22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 결과, 주요 숏폼 플랫폼(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모두 실제 가게 상품이나 서비스와 무관한 선정적인 영상을 이용해 이목을 끌려는 소상공인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숏폼 콘텐츠는 평균 15초~10분 내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뜻한다. 현재 숏폼 콘텐츠 내 소상공인들의 광고 콘텐츠 업로드와 관련한 구체적인 통계는 없는 상태다. 다만, 시장조사 리서치앤마켓츠가 전세계 숏폼 관련 시장규모가 2021년 432억달러(60조원)에서 2026년 1350억달러(187조원)로 연평균 25.6%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만큼 광고 콘텐츠 또한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높아지는 유튜브 등 비(非)검색엔진 플랫폼들의 검색엔진화(化)도 숏폼 마케팅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지난달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사용자 1000명 중 52.1%는 유튜브를, 17%는 인스타그램을 검색엔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같은 현상은 숏폼 플랫폼의 홍보 마케팅 수단 가능성을 더 높여주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숏폼 플랫폼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작과 업로드에 드는 수고와 비용이 적고, 바이럴 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소상공인들은 이들이 상대적으로 외면하는 전단지, 지역 광고보다 숏폼 플랫폼이 효율적인 홍보 수단이라 인식한다. 게다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은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배포하기 때문에, 별도의 팔로워나 구독자가 많지 않아도 콘텐츠 자체의 완성도나 화제성만으로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할 수 있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실제 음식을 만드는 장면과 가게의 전경을 올리거나 실패한 음식물을 전량 폐기하는 모습 등을 숏폼 플랫폼으로 올리며 가게 신뢰도를 높이거나, 근무자들끼리의 즐거운 시간을 올리며 가게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일부 자영업자들의 일탈이다. 실제 상품 및 서비스와는 무관한 성(性)적이고 폭력적인 상황을 일부러 연출해 억지 입소문을 타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알몸에 가까운 복장으로 춤을 추거나 음식을 서빙하는 장면', '격한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이 포함된 고객 응대 상황'을 연출하지만, 별달리 제재할 방법은 없다. 오히려 해당 영상들은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핫플레이스'처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10~20대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일수록 자극적인 영상 수위는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한 콘텐츠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조회 수에만 집중한 과도한 연출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성공 공략법'처럼 공유되고 있다"며 "플랫폼도 이를 방치하거나 알고리즘 노출 구조상 걸러내지 못하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익명을 요구한 A씨는 "요즘은 직접 영상을 만들어주는 마케팅팀들도 있다"며 "닭갈비집이든, 자장면집이든 선정적인 복장을 입은 여성 두세 명이 음식을 먹는 장면을 최대한 외설적으로 찍거나 한 남성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차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특성상 빠른 소비와 확산을 전제로 하기에, 기존 광고심의나 유해성 필터링 기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상업적 목적의 숏폼 콘텐츠에 한해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하고, 교육이나 캠페인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2 15:22:4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