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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대신 진학’ 확산…직업계고 취업률 55.2% ‘5년래 최저’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산업 구조 변화와 고졸 일자리 위축 여파 속에서 학생들의 진학 선택 증가와 취업 질 변화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5일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 졸업자 5만9661명 중 취업자는 1만5296명으로 취업률은 55.2%다. 취업률은 졸업자 수에서 진학자·입대자·제외인정자를 제외한 인원을 기준으로, 이 가운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취업률은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직업계고 취업률은 2021년 코로나19 회복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으나, 경기 둔화와 산업 구조 변화 속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하락 폭은 △2023년 2.1%p △2024년 0.4%p △2025년 0.1%p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진학률이 49.2%로 1.2%p 상승한 점도 취업률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산업 전환 과정에서 학생들이 취업 대신 전문대·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취업자 비율도 20.8%로 전년 대비 낮아졌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을 보면 △마이스터고 73.1% △특성화고 52.4% △일반고 직업반 38.2% 순이다. 수도권보다 지역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일부 지방에서 취업률이 높은 경향도 나타났다. 대구(67.8%), 경북(63.9%) 등 10개 시도의 취업률이 전국 평균(55.2%)을 웃돌았다. 한편, 300명 이상 기업 취업 비중이 36.3%로 4년 연속 상승한 점은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단순 취업률 감소 속에서도 취업의 질은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300명 미만 기업 취업이 33.7%로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산업 변화에 대응한 직업계고 정책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첨단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과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양질의 고졸 일자리 발굴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겠다"라며 "학교에서 배운 역량이 취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1-25 15:40: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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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주파수전쟁… SKT vs LGU+ ‘LTE 대가’ 충돌, 정부는 5G 투자 압박

2026년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통신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LTE 주파수 핵심 대역인 2.6㎓를 두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간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두 회사의 갈등은 단순한 가격 싸움을 넘어, 지지부진한 5G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정부의 복잡한 셈법까지 얽혀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LTE 주파수 핵심 대역에 대한 통신사 간 갈등이 커지면서 정부가 11월 말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가격 형평성'이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동일한 2.6㎓ 대역을 LTE용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납부하는 할당대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2016년 경매를 통해 해당 대역을 확보하며 총 1조2777억 원을 지불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013년 단독 입찰과 2020년 재할당 과정을 거치며 13년 동안 총 6957억 원을 부담했다. 이를 연평균 비용으로 환산하면 SK텔레콤은 약 1277억 원, LG유플러스는 535억 원을 내는 셈으로, 두 배 이상의 격차가 발생한다. SK텔레콤 측은 "동일한 주파수를 이용하는데 가격 격차가 2배로 벌어진 것은 모순"이라며 이번 재할당 과정에서 합리적인 대가 산정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억지 비교라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과거 3위 사업자 육성이라는 정책적 배려로 단독 입찰 기회를 얻었던 특수성과 초기 투자 비용, 장비 생태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단순 금액 비교는 타당하지 않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과거 정부의 비대칭 규제 정책이 10년이 지난 현재 통신사 간 갈등의 불씨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칼자루를 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1월 말 공청회를 열고 12월 중 재할당 세부 정책을 확정할 예정이지만, 단순히 양사의 가격 불만을 잠재우는 것에 그치지 않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이번 주파수 재할당을 지렛대 삼아 통신사들의 5G 투자를 독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통신사들은 LTE 주파수 비용 절감에는 사활을 걸면서도, 정작 막대한 비용이 드는 5G 추가 주파수 할당이나 5G 단독모드(SA) 전환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5G SA 투자를 확대하는 사업자에 LTE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인하해주거나, 6G 상용화 시점에 맞춰 LTE 주파수 이용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의 연계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시대의 국가 경쟁력을 위해 필수적인 5G 인프라 고도화가 정체되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보고서를 내고 "5G SA 이동통신 인프라 및 서비스의 고도화를 촉진하고, 전략산업으로서의 인프라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주파수 공급과 투자 유인이 제고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망 고도화를 위해 5G SA 도입 확산이 중요하다. 이번 주파수 재할당 과정에서 사업자의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6G 상용화와 맞물리는 LTE 주파수 사용 기한을 놓고 조기 반납 등 유연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25 15:39: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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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박정희 생가 찾아 강경 투쟁 메시지로 내부결속…"싸울 대상은 李와 민주당"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싸우는 대상은 분명하다.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라며 내부 투쟁보다 대정부·여당 공세의 고삐를 조이겠다고 공언했다. 장동혁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전 경북 구미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내부 결속을 다지는 메시지를 냈다. 장 대표는 생가 참배를 마치고서 '유지경성(有志竟成·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일은 반드시 성취된다) 대한민국을 위해 한강의 기적을 국민의 기적으로'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룬 대통령"이라며 "지금은 대한민국이 또 다른 차원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강의 기적을 이뤘던 그 힘으로 이제 국민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국민의 기적을 이뤄내야 할 때"라며 취임 첫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심경을 밝혔다. 장 대표는 전날(24일) 원외당협위원장을 만나 '내부 싸움보다 이재명과 싸워야 한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지금은 국민의힘과 당원이 싸워야할 대상은 분명히 무도한 이재명 정권, 의회 폭거를 계속하고 있는 민주당과 싸울 때"라며 "당 대표 선거가 있었던 전당대회에서도 우리가 제대로 싸워야 하고 제대로 싸우는 것이 혁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적 행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선 "저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곧 우리 당을 어떻게 혁신하고 개혁할지 방안도 말씀드리겠다"며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는데, 제1야당 보수정당으로서 그에 대해 입을 닫는다면 보수 정당의 존재 의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체제가 무너지는데 무너지는 체제를 지키는 것은 보수정당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그 체제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법치, 민생,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내지 못하고 그저 정권을 가져오는 것은 그저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당 내 일부 의원들이 12·3 비상계엄 선포 1주년을 맞아 당이 계엄과 관련한 사과 메시지를 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곤 "지금 말씀 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5-11-25 15:16: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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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두나무, 오는 27일 합병 발표 가능성…이해진·송치형 참석 논의

네이버와 두나무가 오는 27일 공동 기자회견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합병 발표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사 관계자들이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있으나 최근 취재 결과 양사가 발표 일정과 내용에 대한 내부 조율을 진행하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합병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두 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관련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양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 협력 및 구조 개편 가능성을 검토해 왔고, 최근 법무·회계·IR 부문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발표 임박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네이버와 두나무 모두 "확인하기 어렵다"는 답변만 내놓으며 공식 확인을 피하고 있다. 27일 열릴 기자회견에선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함께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이 직접 등장한다면 단순 협력 이상의 구조적 변화, 지분 교환 또는 합병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합병 비율은 두나무 3대 네이버파이낸셜 1 수준이 시장에서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이는 증권가의 추정치일 뿐 공식 검토안은 아니다.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제시한 기업가치 추정치인 두나무 16조원, 네이버파이낸셜 4조원이 시장의 기준점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발표가 현실화될 경우 양사의 금융·데이터·AI·가상자산 인프라가 결합해 글로벌 확장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가상자산업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금융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시장지배력 판단, 미국 규제 대응 등 넘어야 할 절차도 적지 않다. 발표가 공식화되면 국내 ICT·가상자산 산업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27일로 향하는 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27일 발표 가능성을 두고 내부 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 수장의 참석 여부가 발표 성격을 가늠할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또 다른 IT업계 관계자는 "3대1 지분 교환설은 어디까지나 시장 추정치일 뿐"이라며 "다만 내부 검토 정황을 보면 이번 주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25 15:10: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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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中 '프론트라인'과 협력 확대..."ADC신약개발 집중"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중국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에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 기반 차세대 ADC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프론트라인와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ADC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암 모달리티(치료 방식) 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프론트라인의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 플랫폼은 페이로드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고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는 두 가지 페이로드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페이로드 또는 단일 표적 ADC가 나타내는 한계인 내성, 종양 이질성 취약, 반응 지속성 부족 등을 극복할 수 있다. 프론트라인은 현재 이중 항체 ADC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6년 1분기에는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 기술이 적용된 ADC의 임상 진입이 추가 예정되어 있어 ADC를 활용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에도 프론트라인과 ADC 분야 후보 물질 개발 및 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했으며, 페이로드 1건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탐색팀장 서민정 상무는 "프론트라인과 파트너십에 이어 투자까지 진행하면서 글로벌 ADC 시장에서 의미 있는 기술적 영향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에 대한 준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5 14:14: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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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 '레벨4 자율주행 카셰어링' 상용화 첫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레벨4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 상용화의 첫발을 내딛는다. 레벨4 자율주행은 자율주행차가 운전자 개입 없이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해 주행하는 기술 수준을 의미한다. 라이드플럭스는 경기도 화성시 자율주행 리빙랩(실증 도시)에서 국내 최초로 '레벨4 자율주행 카셰어링' 실증과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는 첫 대규모 카셰어링 실증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우선 라이드플럭스는 내년 3월부터 화성시 새솔동·남양읍·마도면 일대에서 KG모빌리티의 '토레스EVX'로 개발한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 10대를 투입해 실증 서비스에 돌입한다. 오는 2027년까지 총 20대 규모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 서비스는 해당 지역 거주·근무자를 대상으로 사전 체험단을 모집해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예약·반납이 가능한 프리플로팅 방식의 호출형 카셰어링 모델로 운영된다. 현 단계에서는 안전 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운행된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본 프로젝트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실증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형 자율주행 상용화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25 14:14: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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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도서관 수돗물 안전성 확인…171개 항목 모두 기준 충족

서울 공공도서관 수돗물이 정밀 수질검사에서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25곳을 대상으로 총 171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131개 항목은 불검출됐고 나머지 40개 항목도 모두 법정 기준 이내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WHO 권장 기준(166개)보다 많은 수준으로, 유·무기물질, 미생물, 방사성물질, 신종 유해물질을 포함했다. 특히 납, 비소, 니켈 등 중금속과 농약류, 방사성물질, 최근 관심이 높은 과불화화합물(PFAS)도 검출되지 않았다. 미네랄은 31~41㎎/L로, 서울시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20~100㎎/L)을 충족했고, 지오스민·2-MIB 등 맛·냄새물질도 검출되지 않아 기호성까지 확보됐다는 게 시 설명이다. 시는 매년 구청·학교·공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을 선정해 정밀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서울도서관은 연간 80만 명이 찾고, 서울시 공공도서관 평균 이용객도 약 24만 명(국가도서관통계)에 달하는 등 높은 이용 수요가 반영됐다. 검사는 정수장에서 공급된 수돗물이 도서관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검사 결과는 포스터로 제작해 각 도서관에 게시해, 이용자가 현장에서 아리수 수질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은 "도서관은 다양한 연령층이 장시간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에 수돗물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밀검사와 정보 공개를 확대해 시민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25 13:58: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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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현행 교원지위법 분리해 교육활동 보호 강화할 것”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5일 매리어트 광교에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지위법)' 분리 입법화를 위한 최종 연구보고회를 열고 '(가칭)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 시안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교원지위법'에 혼재된 '교원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 기능을 분리해 교육활동 보호의 법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연구는 ▲교육활동 보호 조항 분리 타당성 ▲현행 교원지위법 쟁점과 입법 과제 도출 ▲교원·보호자·법조계 대상 집단심층면접(FGI) ▲ 해외 입법 사례 ▲'(가칭)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 시안 제시 등을 포함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공주교대 전제상 교수는 현행 법체계와 쟁점, 현장 인식 조사, 해외 사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입법 과제를 제안하고 이를 반영한 법률 제정 시안을 발표했다. '(가칭)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는 ▲교육활동 보호의 이념·원칙 ▲교육활동 정의 ▲정책심의위원회 설치 ▲민원·학교 방문으로부터 보호 ▲교육활동보호조사관 운영 ▲사이버폭력 피해교원 지원 ▲위험 학생 퇴실 ▲보호자의 손해배상 책임 ▲침해행위 가중처벌 특례 등이 새로 담겼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는 단순히 법 제정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문화로 정착시켜야 할 가치"라면서 "그러나 현행 교원지위법이 교원 지위와 보호 기능이 혼재되어 있어 이를 명확히 분리하는 법적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상호존중 학교문화 확산, 안심콜 탁(TAC) 운영 등 교육활동 보호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면서 "교원지위법 분리 입법화가 우리나라 교육활동 보호의 큰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후속 조치로 2026년 관계 기관 협의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법률안을 보완하고 본격적인 입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25 13:57:5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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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연말연시 휴가철 로밍 할인 프로모션

SK텔레콤은 25일부터 31일까지 최대 3명이 함께 로밍 요금제를 할인받을 수 있는 '뭉치면 로밍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T로밍 '바로(baro) 요금제' 가입 시 3명까지 그룹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그룹 구성원 전원이 1만원씩 할인 혜택을 받는다. 2026년 2월 28일까지 해외에서 바로 요금제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고객까지 적용돼 내년 설 연휴 여행객도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할인 대상은 ▲바로 요금제 4종(3~24GB, 2만9000~7만9000원) ▲만 34세 이하 고객 전용 바로 YT 요금제 4종(4~25GB, 2만9000~7만9000원)이다. 특히 50%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 '0청년 요금제' 고객은 이번 이벤트 1만원 할인까지 더하면 최저 4500원(4GB 기준)으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0청년 고객은 기본 요금제 데이터에 1GB가 추가 제공돼 혜택이 더 커진다. 이벤트 참여는 T로밍 이벤트 페이지에서 발급한 그룹 코드를 친구와 공유해 구성원이 참여하면 자동으로 할인된다. SK텔레콤의 바로 요금제는 전 세계 195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음성통화·문자 무료 제공 등 편의성으로 이용자 증가 추세다. 3천원을 추가하면 가족이 데이터를 함께 쓰는 '가족로밍'으로 전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한 SKT는 바로 요금제 고객 대상으로 클럽T로밍 멤버십을 운영하며, 여행보험 할인, 공항 라운지·면세점·다이소·외식업체 등 국내·해외 제휴 혜택 약 5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12월까지는 T기내 와이파이도 요금제 종류에 따라 20% 할인부터 최대 2회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여행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이 프리미엄 로밍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도 부담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25 13:57: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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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튀르키예 국가전략사업 혈장분획제제 파트너로 선정..."5억 달러 시장 진출"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국가전략사업의 기술 수출 파트너로 선정됐다. SK플라즈마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튀르키예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와 국가필수의약품 자급화를 위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및 합작회사 '프로투르크'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SK플라즈마는 기술이전료와 함께 프로투르크의 지분 15%를 확보하게 되며 적신월사 산하 투자회사 키즐라이 야트림과 정부 기관이 나머지 85%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회사 프로투르크는 튀르키예 앙카라 추부크 지역에 연간 60만 리터 규모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혈장분획제제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이 시설에서는 혈액 내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사용되는 알부민(ABM), 면역 결핍 환자 치료에 쓰이는 면역글로불린(IVIG), 혈우병 A 등 혈액 응고 장애 치료에 필요한 혈액응고인자 8인자제제(FVIII)를 생산할 계획이다. SK플라즈마는 프로투르크에 혈장분획제제 생산기술을 이전하고 기술료를 단계적으로 지급받기로 했다. 이번 '주주간 계약' 체결은 인도네시아에 이은 두번째 글로벌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수출 프로젝트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사업권 국가 입찰에 참여해 다국적 제약사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적신월사와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공동투자 구조와 주요 사업 조건에 대한 협의를 이어왔다. 공장이 완공되면 튀르키예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혈장분획제제를 자급화할 수 있게 된다.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시장은 약 5억 달러 규모(약 7290억원)로 추산되며, 현재 수요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알부민 등 혈액제제는 수술 및 응급환자에게 사용되는 필수의약품이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안정적 공급을 위해 보건 안보 측면에서 자급화의 필요성은 높지만 자체적인 생산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한 국가는 소수에 불과하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현지 인프라 구축은 혈장분획제제 주권 확보가 필요한 국가의 자급력을 높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요를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 모델"이라며 "튀르키예 측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생산 인프라를 적시에 구축해 나가는 한편 필수의약품 자생력 확보가 필요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5 13:48:02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