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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 차세대 연구자 키우는 글로벌 학문 허브로 자리매김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호텔관광대학 스마트관광연구소가 차세대 연구자를 육성하는 학문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경희대에 따면, 스마트관광연구소는 2013년 개소 이후 한국연구재단 소셜사이언스코리아(SSK) 사업을 소형·중형·대형 단계에 걸쳐 10년간 수행하고, BK21 4단계 교육혁신단 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형 국책 연구를 이어오며 연구 역량을 축적해 왔다. 연구소는 한국스마트관광학회를 창립하고 영문 국제학술지 'Journal of Smart Tourism(JST)'를 창간해 스코퍼스 등재 저널로 격상시키는 한편, 'World Conference on Smart Tourism(WCST)'를 개최하며 학문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연구 환경은 소속 연구자들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양대 ERICA 강성은 조교수와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김정현 조교수 등은 연구소에서의 프로젝트 수행과 국제학술지 및 학술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적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갖췄다. 강 교수는 "해외 학위만으로 임용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에 다각적 연구 방법론을 실제에 적용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권주경 경북대 조교수와 함주연 조선대 조교수도 메타버스·AI 기반 관광 연구와 질적비교분석(QCA) 등 융합 연구를 통해 연구 영역을 확장했다. 마카오과학기술대에 임용된 엄태휘 박사는 BK21 장학생에서 연구교수로 성장하며 국제학회 발표 경험을 쌓았다. 연구소 출신 연구자들은 베이징이공대, 산동대, 뉴햄프셔주립대, 홍콩폴리텍대 등 해외 대학에 진출하며 글로벌 학계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남호·구철모 교수는 "연구자들이 학술지 논문 게재와 글로벌 네트워킹,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갖춘 독립적 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연구소가 미래 학문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 지식사회에 기여하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19 20:57: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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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창학 106주년 기념…민재홍 총장 "화합과 자긍심으로 새로운 도약 다짐"

덕성여자대학교(총장 민재홍)가 창학 106주년을 맞아 대학의 전통과 정체성을 되새기고, 공동체의 화합을 바탕으로 미래 도약 의지를 다졌다. 민재홍 덕성여대 총장은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 덕성아트홀에서 열린 창학 제106주년 기념식에서 "오늘은 덕성 공동체가 화합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첫날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창학기념식은 덕성이 걸어온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대학의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구성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덕성 공동체의 연대와 자부심을 더욱 굳건히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덕성의 창학정신과 교육이념을 되새기고,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교직원들의 노고를 기리며, 구성원 모두가 덕성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성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종구 이사장과 민재홍 총장을 비롯해 대학교 총동창회장, 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법인 산하기관장, 장기근속 표창 대상자 등 전 교직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국민의례, 연혁보고, 장기근속 교직원 표창, 이사장 기념사, 총장 및 대학교 총동창회장 축사, 교가 제창,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대학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교직원들에 대한 장기근속 표창이 수여됐다. 대상자는 총 18명으로, 교원 8명과 직원 10명이며, 30년 근속 7명, 20년 근속 8명, 10년 근속 3명으로 구성됐다. 덕성여대는 "이번 창학 기념식을 통해 대학의 오랜 전통과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도 창학정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의 방향을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19 20:50: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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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뿌리, AI는 미래”…한국외대, 72주년 맞아 혁신 방향 제시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강기훈)가 개교 기념식에서 AI를 대학의 미래로 제시하며 전통과 혁신을 잇는 비전을 강조했다. 한국외대는 17일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개교 7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윤승영 행정지원처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석오 기조처장의 학교연혁 보고에 이어 김종철 이사장과 강기훈 총장의 기념사, 김덕술 총동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강기훈 총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대학은 언어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세계를 향해 문을 열어온 대학이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지난 시간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다시 한번 문을 여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언어는 외대의 뿌리이고 AI는 외대의 미래"라며 "이 두 축이 이어질 때 세계를 읽고 연결하며 나아가 세계를 설계하는 글로벌 지식혁신 허브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동원교육상 시상을 시작으로 장기근속자와 우수 교원 및 직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한국외대 교육 및 학문 발전에 기여한 교원에게 수여하는 동원교육상은 아시아언어문화대학 태국학과 박경은 교수가 받았다. 박 교수는 최근 수년간 최우수 수준의 강의평가를 기록하며 교육 활동을 이어왔고, 다양한 혁신 수업 모델을 개발·적용해 그 성과를 연구로 확산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홍보실장, 태국학과 학과장,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대학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기념식에서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위상을 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HUFS AWARD'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김세원 방송인·한국외대 여성동문회 명예회장과 백창호 이백장학회 이사장·한국외대 뉴욕동문회 이사장이다. 김세원 명예회장은 MBC, KBS 등에서 라디오와 TV 프로그램 진행과 해설을 맡아 대중과 소통해 온 방송인으로, MBC 'FM 가정음악실' 등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라디오 방송 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모교 여성동문회 초대 회장을 맡아 동문 사회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백창호 이사장은 국내 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 진출해 Nara Trading Inc. 회장으로 회사를 이끌며 어패럴 생산·유통 사업을 성장시킨 기업인이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고, 현재는 이백장학회를 설립·운영하며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외대 뉴욕동문회 이사장으로서 동문 사회와 모교를 잇는 교류와 기부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1954년 개교한 한국외대는 전 세계 45개 언어를 교육하는 외국어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최근에는 AI·데이터 등 첨단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19 20:45: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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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케미부터 봄날의 설렘까지"... 유픽, 글로벌 팬심 정조준한 신규 투표 오픈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픽(UPICK)이 아이돌 최고의 조합을 가리는 투표에 이어 봄의 설렘을 담은 테마 투표를 연달아 개최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화력을 결집시키고 있다. 유픽은 지난 16일 팬들이 직접 추천한 후보들로 구성된 '아이돌 케미 맛집' 투표를 전격 오픈했다. 이번 투표는 공식 SNS를 통한 사전 추천과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 라인업이 확정된 만큼, 시작과 동시에 팬덤 간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상위권에는 알파드라이브원(ALD1)의 '미묘즈(상원&안신)', 엔하이픈의 '박박심(제이&성훈&제이크)', 제로베이스원의 '웅성즈(김지웅&성한빈)' 등이 이름을 올리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외에도 라이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일릿 등 대세 그룹들의 인기 조합이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해당 투표는 오는 27일 오후 3시에 마감되며, 1위 팀에게는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디지털 샤이니지(DS) 전광판 광고가 보상으로 제공된다. 이어 17일 정오부터는 계절감을 반영한 '봄 하면 생각나는 노래' 투표가 새롭게 시작됐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투표에는 봄 햇살처럼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양한 명곡들이 후보로 포함됐다. 주요 후보로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비롯해 엔하이픈의 'Polaroid Love',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레드벨벳의 'Feel My Rhythm', 아이오아이의 '벚꽃이 지면', 아이유의 'Blueming' 등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봄 시즌 송들이 포진해 팬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봄 노래 투표 우승자에게는 지하철역 CM보드 광고 특전은 물론, 유픽 앱 내 스토어에 해당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가 게시되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팬들은 이번 투표를 통해 최애 아티스트의 음악으로 온·오프라인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어 높은 참여가 예상된다. 한편 유픽에서는 신규 테마 투표 외에도 '4월 이달의 픽', '얼굴천재 배우' 등 팬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투표들을 진행 중이다.

2026-04-19 18:35: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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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수도권 재보선 공천 고차방정식에 '골머리'… 송영길·김용 출마지가 관건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수도권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주당은 모든 지역 공천을 원칙으로 제시했지만, 수도권 지역구를 두고 당 안팎의 경쟁이 치열해 매끄러운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9일 현재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수도권 지역구는 경기 안산갑과 경기 평택을, 인천 계양을이다. 여기에 지방선거 출마에 따른 국회의원직 사퇴가 예상되는 곳은 인천 연수갑(민주당 박찬대), 경기 하남갑(민주당 추미애) 등이다. 수도권에서만 총 5곳이 비는 셈이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에선 전략공천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에 지난 17일 전태진 변호사를 1호 인재영입 인사로 영입했다. 전 변호사는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에 전략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에선 모든 지역에 전략 공천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전략공천의 기준으로는 '경쟁력 있는 지역 인사'를 내세웠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구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아 당 지도부가 고심하는 모양새다.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와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쟁 중이다. 송 전 대표의 경우 당초 자신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출마를 희망했지만, 당의 요구에 따라 다른 지역구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당내에선 송 전 대표의 인천 연수갑 전략공천도 언급되지만 해당 지역구는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출마를 채비하고 있다. 또 해당 지역구는 민주당 '텃밭'이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강성 이미지를 갖고 있는 송 전 대표보다는 박 전 시장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많다. 당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이 사퇴하면, 송 전 대표가 경기 하남갑으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송 전 대표의 하남갑 전략공천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역시 난제에 속한다. 김 전 부원장은 경기도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당 일각에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형을 받은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김 전 부원장의 경우 경기권 출마를 희망함에 따라 경기 안산갑, 경기 평택을, 경기 하남갑 등이 후보지로 꼽힌다. 다만 경기 평택을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안산갑에는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과 전해철 전 민주당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부원장은 이날 오후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경기 성남 모란시장 방문 일정에 참석했다. 사전에 합의된 동행 일정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김 전 부원장이 사실상 선거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18일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 데 이어 이번주부터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을 위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19 16:54:3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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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인도·베트남 순방 위해 출국… 조선·방산 등 협력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5박6일간의 인도·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순방에는 4대그룹 총수들도 함께해, 공급망과 신산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에 올라 인도 뉴델리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19~2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뉴델리를 방문한다. 이날 오후 뉴델리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접견 및 동포 만찬간담회를 소화한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간디 추모공원에 헌화하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을 하며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또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에 21일에는 두 번째 방문지인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한다. 이번 인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인도 방문의 기대 성과로 '글로벌 사우스 외교의 본격적인 가동'을 꼽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인도는 우리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외연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핵심적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한·인도 간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호혜적·전략적 협력 확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동력 창출도 기대 성과로 짚었다. 위 실장은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력 개선 협상 가속화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불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조선·해양, 금융, AI(인공지능), 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 우리의 강점을 살린 신규 협력 사업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 물꼬를 트고 우리 기업들이 인도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공조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다지고, 재외동포와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순방에는 200여명 규모의 경제사절단도 함께하며 '세일즈 외교'도 이어갈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이번 인도·베트남 순방에 함께한다. 한국경제인협회(인도)와 대한상공회의소(베트남)가 나라별 순방을 주관하며 현지 비즈니스 포럼과 정부 고위 관계자 면담 등이 예정돼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 있고, TV·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까지 세워놨다. 베트남에선 제조 공장 6곳과 R&D 센터 1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 생산 법인에 12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을 핵심 전략 지역으로 삼고 있으며, 인도 소비자들을 공략할 맞춤형 레저용 차량(RV)를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 왔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법안을 상장했고, SK는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과 가스 발전 사업 등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19 16:34: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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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최재혁 유리공예가 "유리, 예측할 수 없기에 더 매력적인 재료"

"유리는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재료가 아니다. 예측할 수 없기에 더 어렵고, 그만큼 더 매력적인 재료다." 최재혁 유리공예 작가는 유리의 매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작업을 시작할 때는 머릿속에 작품의 형태를 그려두지만 실제 과정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는 이러한 '어긋남'이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순간이라고 여긴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작품만의 고유한 형태와 감각이 완성된다는 점에서, 유리는 다루기 어려운 동시에 가장 매력적인 재료라는 설명이다. 최 작가는 "유리는 종종 말을 잘 듣지 않지만 결국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가는 친구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뜨거운 유리를 불어 작품으로...대학 시절 시작된 꿈 유리 공방에서 만난 그는 쉴 틈 없이 손을 움직이며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최 작가는 뜨거운 유리를 불어 형태를 만드는 '블로잉' 작업을 중심으로 유리공예를 이어가고 있다. 블로잉은 유리를 파이프 끝에 말아 숨을 불어넣고, 이를 회전시키고 늘리고 다듬으며 형태를 완성해 가는 방식이다. 그는 이 작업을 통해 유리라는 재료가 지닌 특성과 움직임을 가장 깊이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 작가는 "블로잉은 유리의 물성과 움직임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법"이라며 "유리가 부풀고 흐르고 늘어나는 순간을 몸으로 받아들이며 작업해야 하므로 재료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가 유리공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리공예 작업을 하던 선배를 알게 됐고 그 모습이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 특히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작업의 본질로 마음 깊게 각인된 것이다. 그 경험은 자연스레 공예를 시작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그는 "뜨거운 유리를 직접 다루며 형태를 만들어가는 블로잉 작업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처음에는 모든 과정이 낯설고 어려웠으나 뜨거운 유리를 익히고 길들이며 나만의 작업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다"고 했다. ◆일상의 감정에서 출발...유리로 완성되는 순간들 최 작가가 영감을 얻는 출발점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다른 분위기다. 그는 "어떤 날의 기분이나 오래 기억에 머무는 장면, 혹은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감각이 쌓이면 이를 스케치로 옮기고 형태와 색감을 구체적으로 정리한다"며 "이렇게 방향이 잡히면 실제 작업에 들어가기 전 머릿속으로 여러 번 그려보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그가 주로 하는 블로잉 작업은 다소 즉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전 구상이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유리가 녹아 있는 용해로와 형태를 다듬기 위해 다시 가열하는 글로리홀, 완성된 작품을 천천히 식히는 서냉로 등 여러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작업을 돕는 어시스트와의 호흡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업 시간이 제한적인 만큼 충분한 구상을 거친 뒤 작업에 들어가는 과정이 필수다. 최 작가는 "실제 작업이 시작되면 머릿속에 그려두었던 이미지와 감각을 하나씩 형태로 풀어낸다"며 "이 과정은 막연한 감정을 눈앞의 사물로 완성해 나가는 일이자, 흩어진 조각을 맞춰 하나의 퍼즐을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리공예 과정에서 최 작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온도 관리다. 온도에 따라 유리의 상태와 움직임이 달라지고 그 차이가 결과물에 그대로 드러나서다. 이와 함께 작업에 임하는 마음가짐 역시 기술적인 부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최 작가는 강조했다. 그는 "유리는 작업자의 상태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재료"라며 "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그날의 감정이나 집중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 호흡을 가다듬고 마음을 차분히 정리한다"며 "유리를 다룬다는 것은 결국 재료를 다루는 일이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다스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유리 공예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그는 대학 시절 졸업작품을 준비하던 때를 꼽았다. 블로잉 작업은 여러 사람이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과정이기에 더욱 기억에 남았다는 설명이다. 당시 그는 친구의 작업을 도와 유리 거북이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다. 작은 형태부터 시작해 점차 크기를 키워가는 과정이었지만 모두에게 처음인 작업이었던 만큼 긴장감이 컸고 작업 환경도 녹록지 않았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작업장은 체력적으로도 버거운 공간이었다. 그럼에도 팀원들은 돌아가며 파이프를 잡아주고 서로를 격려하며 작업을 이어갔다. 최 작가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함께 웃고 버텨낸 시간 덕분에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든 작업이 있기에 그 순간이 더욱 특별하게 남았다"고 언급했다. ◆"사라지지 않는 순간 담고파"...기억을 붙잡는 작업 그의 대표 작품 중 하나는 '롤리팝 디저트 세트'다. 사탕 특유의 친숙하고 밝은 이미지를 유리로 옮겨오면서 익숙한 오브제를 낯설고 오래 남는 형태로 재해석했다. 해당 작품은 최 작가가 주력하는 블로잉 기법으로 제작됐다. 그는 "유리를 불고, 늘리고, 당기며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사탕공예와 닮은 부분이 있다"면서 "그러나 사탕은 시간이 지나면 녹아 사라지지만 유리는 그렇지 않다. 나는 바로 그 차이에서 이 작업의 의미를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달콤한 순간과 붙잡아둘 수 없는 기억의 이미지를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으로 녹지 않는 사탕을 만들었다"며 "이 작품에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소중한 추억의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감동을 남기며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작업을 이어가는 것이다. 유리공예를 통해 사람들의 추억과 감정을 담아내고 일상 가까이에서 오래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최 작가는 "내 작업에 담긴 마음이 누군가에게 작은 온기로 전해지고, 그 따뜻함이 또 다른 사람에게 이어질 수 있다면 그것이 내가 작가로서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19 16:15: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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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회에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개시 재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회가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개시 재요청 사실을 전하면서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 및 특수관계인의 권력형 비리를 예방할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로서, 그 존재만으로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작년 7월 기자회견에서 대선 공약이었던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히신 바 있고, 저 역시 작년 12월 국회에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요청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모든 권력은 제도적 감시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의 원칙에 따라 특별감찰관 임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해서는 특별감찰관법 상 먼저 국회의 서면 추천이 필요하다. 대통령이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국회가 조속히 관련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 이 대통령은 순방을 떠나기 전에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시 시점과 관련해 '공항에서 환담을 나눌 때 지시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그 전에 지시가 있었다. 오늘 출국하면서도 제가 한번 (더) 확인한 것"이라며 "(서울공항) 환담장에서 있었던 대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를 사전에 예방할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로, 대통령의 친인척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들을 감찰하는 대통령 소속 차관금 정무직공무원이다. 다만 직무에 관해서는 독립적인 지위를 가진다. 2014년 6월 신설된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사임한 뒤 현재까지 9년가량 공석 상태다. 이 전 감찰관 사임 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려 했으나, 그때마다 국회에서 여야 간 이견이 노출되는 등 복잡한 정국 상황으로 추천이 불발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중 특별감찰관 임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실제 대선 기간 발표한 정책 공약집에는 '특별감찰관 임명 및 권한 확대 등으로 대통령 가족 및 친족 비위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또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도 "대통령도 제도에 따라 감시를 받아야 한다"며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추진을 지시했고, 이후로도 여러 차례 특별감찰관 임명 방침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국회에서는 아직 임명 절차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여야 간 대립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다시금 이 대통령이 국회에 추천을 재요청하며 임명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의 추천 요청을 받은 뒤 15년 이상 판·검사나 변호사 활동을 한 법조인 가운데 3명을 후보로 추천하고, 이후 대통령은 이 가운데 1명을 지명하게 된다. 지명된 후보자는 그 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도 거쳐야 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19 16:06:1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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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수민·윤희숙, 공동선대위원장 위촉…'중도 확장 선대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경선 경쟁자였던 박수민 의원(초선·서울 강남을)과 윤희숙 전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오 후보는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과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감사하게도 저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두 분께서 흔쾌히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앞으로 선거 기간에 함께 고생해 주기로 하셨다"며 "앞으로 캠페인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그간 오 후보는 '혁신 선대위'를 강조하면서 당의 혁신을 촉구해왔다. 그는 "혁신 선대위의 뜻은 중도 확장 선대위라고 설명하는 게 아마 가장 간명할 것 같다"며 "각계각층의, 청년과 중년과 장년이 함께 어우러진, 시민이 함께 동참하는 의미에서의 대통합의 선대위를 구상하고 있다.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지만 꾸준히 많은 분들의 마음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장 대표를 만나 선거운동 등을 논의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공천 마무리 단계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지도부의 역할이 줄어들고 선거운동 자체가 후보자 중심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원오 후보가 정책 경쟁을 하자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 정부의 오만함, 그리고 독재에 대한 견제가 이번 지방선거 표심에서 의미 있게 표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정 후보는) 정책 경쟁만 하자는 취지의 희망사항을 말씀하신 거 같은데 정책 경쟁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고, 오만함과 폭주를 하는 정부를 견제하겠다는 저희의 충정도 함께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마저 무너지면 이재명 정부의 연성 독재가 아마 극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오늘 만난 '동행식당'은 골목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음식 제공에서 모범적인 사례인데 이러한 오세훈 시장의 노력이 덜 알려졌다"며 "오 시장이 (시정이) 이어져야 하는 이유는 오늘 이 식당이 너무 선명히 잘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를 모시고 최선을 다해 승리로 향해 가겠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45일 남은 선거 캠페인 동안 민심 속으로 들어가는, 당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는 캠페인을 하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2026-04-19 15:51:00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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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찾은 정청래 "李 대통령이 일 잘하려면 민주당이 지선 이겨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성남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이 계속 일을 잘하려면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이겨야 한다"며 지지를 청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을 방문한 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주식도 오르고, 뉴스도 보고 싶고, 얼굴에 웃음꽃도 피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함께 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어제 제주지사 후보(경선)를 끝으로 광역단체장 공천이 끝났다"며 "가장 빠른 속도로, 민주적 절차로 뽑힌 추미애, 김병욱이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대통령과 도지사, 시장이 한 팀이고 당에서 입법적 뒷받침해 현장에서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원팀을 응원해주지 않겠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선 민생을 푸는 것이 해답이라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는데 그러려면 지선을 압승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의 실용주의 현장의 상징인 모란시장은 도축장으로 가득했으나 상인들의 협조 하에 현대화시장으로 만들었다"며 "이런 이재명식 실용정치, 실용정신을 잘 이어받아서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2026-04-19 15:45:27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