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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뉴테크놀로지 포럼] 유태준 "경(京) 단위 시장, 피지컬 AI가 온다"

"에이전트(Agent) AI가 화이트칼라의 노동을 대체한다면, 피지컬(Physical) AI는 블루칼라의 노동을 대체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실체와 AI가 결합해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거대한 혁명입니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 회장은 20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주최한 '2025 뉴테크놀로지 포럼'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의 미래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유 회장은 이날 '피지컬 AI가 여는 새로운 산업 지형'을 주제로 발표하며, 다가올 시장의 규모와 한국의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유태준 회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버블론'을 일축했다. 그는 "AI는 버블이 아니며, 앞으로 현재보다 천 배, 만 배 더 많은 GPU를 소비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피지컬 AI 시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압도적인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피지컬 AI 시장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경(京)' 단위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35년 기준 산업용 로봇 시장은 5000조 원, 자율주행 시장은 600조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유 회장은 "클라우드 AI 시장이 구글, 오픈AI 등 소수 빅테크가 승자 독식하는 구조라면, 피지컬 AI는 생태계 싸움"이라고 정의했다. 반도체(NPU), 센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그리고 완제품 제조사가 연합군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피지컬 AI의 핵심 적용 분야로는 ▲제조업의 비정형 노동 ▲농업 ▲국방 ▲건설 등이 꼽혔다. 그는 "한국은 로봇 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여전히 육류 가공, 배선 조립, 마감 작업 등 인간의 손길이 필수적인 비정형 노동 영역이 50% 이상 존재한다"며 "이 '스윗 스팟(Sweet Spot)'을 피지컬 AI가 파고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공장 전체를 무인화하기 위해 설비를 전면 교체하는 방식보다는, 기존 설비를 유지하되 인간처럼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로봇을 투입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테슬라 등이 도입 중인 '비전-랭귀지-액션(VLA)' 모델이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피지컬 AI 산업의 승패가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공급망은 이미 공개된 상태라, 결국 피지컬 AI 패권은 제조 생태계가 강력한 한국과 중국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이미 '에지봇' 등 로봇 기업들이 수백 대의 로봇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한국은 '피지컬 AI 통합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가 제시한 로드맵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시뮬레이터(Sim)에서 물리 법칙을 적용해 1차 학습 ▲실제 로봇에 AI를 적용해 실증 공간(Real)에서 2차 데이터 수집 ▲실제 현장(Field) 투입 후 모니터링을 통한 고도화 등 3단계 순환 구조다. 유 회장은 "가상 공간(시뮬레이터)에서 데이터를 생성해 비용을 절감하고, 원격 제어(텔레오퍼레이션) 기술을 통해 인간의 숙련된 동작을 로봇에게 학습시켜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협력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구축한다면 한국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글로벌 1강(强)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20 11:24: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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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송언석 "론스타 분쟁 韓 승소 환영…투기자본 위협 근본 대책 마련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승소한 것을 환영하면서 탐욕적 투기 자본이 외환시장 안전성을 저해하는 것을 막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년 넘게 이어온 대한민국 정부와 론스타와의 악연이 우리 정부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여당 고위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외교성과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은 황당함을 넘어 철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2022년 패소 당시 기다렸다는 듯이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책임론을 선동하며 정쟁화했던 민주당의 이중성을 굳이 지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항소 결정을 하니 승소 가능성이 제로이고 국고만 축낸다는 식으로 막무가내식 비난을 퍼부었던 인사가 대통령실 고위 공직에 있는 황당한 인사에 대해서도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정을 책임지는 정부여당이라면 국정 연속성이란 말의 의미를 보다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론스타 문제는 여야 진영의 문제가 아닌 국익의 문제다. 이재명 대통령이 UAE(아랍에미리트)와 정상회담에서 자랑스럽게 내세운 바라카 원전과 아크부대도 15년 전 이명박 정부가 당시 야당의 비방과 폄훼 속에서 시작했지만 그 결실을 이재명 대통령이 고스란히 누리고 있다. 에이펙의 성공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윤석열 정부 탓, 집값 폭등도 윤석열 정부 탓 하더니 론스타 승소만 이재명 정부의 덕인가"라며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남 탓의 자세로는 국정을 올바르게 이끌 수 없다. 성공한 역사이든 실패한 역사이든 모든 유산을 물려받아 오늘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약 4조원에 매각해 이미 엄청난 이익을 확보하면서도 우리 정부에 6조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던 전형적인 탐욕적 투지 자본"이라며 "지금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외환시장의 안전성이 이같은 투기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미투자, 관세협상 이후 여전히 불안정한 외환시장 안정 대책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 집권여당과 당국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아울러 론스타가 혹여 새로운 트집잡기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지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11-20 10:54: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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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뉴테크놀로지 포럼]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 "피지컬 AI, 한국 제조·로봇 혁신의 기폭제로"

정부가 피지컬 AI 얘기를 본격적으로 꺼낸 게 올 4월입니다. 대한민국은 정말 빠르고 민첩합니다. 그 사이 몇 달 동안 피지컬 AI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지고 그게 실제 실행으로 옮겨지는 걸 보면서 놀라고 있습니다. 저희가 한국피지컬AI협회를 만들게 된 계기는 작년 조기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각 캠프가 앞다퉈 ‘AI 예산 100조원’을 공약하는 모습을 보면서였습니다. “이 막대한 예산을 어디에 쓰려는 걸까, 혹시 GPU(그래픽처리장치) 구매에만 집중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를 공유한 여러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협회를 결성했습니다. 협회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피지컬 AI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정치권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기술은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넘어 물리적 현실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우리 산업을 바꿀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피지컬 AI가 바꾸는 산업 지형'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피지컬 AI는 센서를 통해 현실을 인지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물리적 장치를 움직여 액션하는 몸을 가진 로봇입니다. 제조업,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량 등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안정성, 효율을 극대화할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몸을 가진 AI가 실제 세계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이게 작동하려면 시각적 유사성을 넘어 물리적인 법칙을 이해하는 가상 환경이 구축돼야 합니다. 실증 공간에서 무수한 테스트와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실제 디바이스와 연동하려면 많은 센서회사, 소부장(소재·부품·장비)회사, 반도체회사와 함께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오늘 포럼은 피지컬 AI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혁신 사례와 휴머노이드 로봇 진화 등 우리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많이 듣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2025-11-20 10:40: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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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뉴테크놀로지 포럼] 이장규 메트로경제 대표 "9년 전 뉴테크포럼서 엔비디아 스쳐 보냈다…피지컬 AI로 부자될 기회 잡길"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뉴테크놀로지포럼을 2016년에 처음 개최했습니다. 9년 전 당시 엔비디아라고 하는, 이름도 생소한 법인의 이용덕 한국지사장을 초청했습니다. 그때 이 분이 CPU(중앙처리장치)에서 GPU(그래픽처리장치)로 바뀌고 있다는 트렌드를 이야기했습니다. 우린 당시 엔비디아를 그래픽카드 관련 회사로만 알고, 크게 의미두지 않았습니다. 약 10년 전에 엔비디아 주식을 살 생각도 못했고, 해외 주식을 어떻게 사는지도 몰랐습니다. 젠슨 황이 최근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행사에 와서 알지도 못하는 한국인으로부터 손편지를 받았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 편지를 쓴 분이 삼성 고 이건희 회장입니다. 그가 편지를 쓴 시기가 1996년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막 인터넷이 보급되던 시기였는데 당시 어떻게 초고속 인터넷으로 전국민을 연결할 생각을 했는지 이건희 회장님의 통찰력과 미래를 보는 시각이 정말 대단합니다. 만약 그때 엔비디아 한국지사장이 우리 포럼에 와서 제가 주식을 샀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엔비디아 주가는 창립 이후에 1만1000배 뛰었습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액면 분할을 6차례 했습니다. 1주가 480주가 되고 그새 주가는 액면분할에도 불구하고 주당 2달러짜리가 지금 약 200달러로 폭등해 4만8000배, 약 5만배가량 뛰었습니다. 만약 2016년 말에 100만원을 투자했으면 지금 500억원, 1000만원을 투자했으면 5000억원이 됐습니다. 관심을 가졌으면 중간에 들어가서 이익을 냈을텐데요.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돈을 벌게 해주는 게 뉴테크의 힘입니다. 뉴테크는 세상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거니까 오늘 얘기하는 피지컬 AI도 마찬가집니다. 정치인들이 말로만 하는 립서비스, 정치적 레토릭, 외교적 수사보다 돈이 말하는 게 더 진실인 세상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왜 예전보다 5만배나 더 주고 그 주식을 사느냐, 세상이 그 방향으로 움직이니까 사는 겁니다. 이 포럼이 부자가 되는 포럼이 되길 바랍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미리 준비하고 잡는 사람에게만 행운이 옵니다.

2025-11-20 10:38: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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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금융당국, 홈플러스 사태 원인 신속 규명해 피해 확산 최소화해야"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검찰과 금융 당국에 이른바 '홈플러스 사태'의 원인을 신속히 규명해 엄중히 책임을 묻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영 민주당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협력업체 종사자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258배를 올렸다"며 "지난 3월 법정관리 돌입 후 258일이 지나도록 사태 해결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검찰과 금융당국에 적극적 조사를 촉구하는 절박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트노조 홈플러스) 안수영 지부장을 비롯한 노동자는 이미 단식까지 돌입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국내 2위 유통기업이었던 홈플러스는 MBK 인수 이후 경영이 악화돼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점포 폐점, 무급 휴직, 공과금 900억원 미납까지 하며 사실상 청산 기로에 서 있다"며 "직고용, 협력업체까지 하면 10만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인대 검찰과 금융당국의 조사는 여전히 제자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사태의 핵심은 기업 가치와 장기 성장보다 단기 투자금 회수에 매몰된 사모펀드식 경영에 있다"며 "부동산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 과도한 차익, 법정 관리 직전 수척억원의 기업 어음까지 발행하며 먹튀 논란을 자초했다"고 우려했다. 허 원내수석은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유통 기업의 몰락이 아니다"라며 "금융자본의 단기 이익 추구가 어떻게 수십만명의 생존을 위협하는지 보여주는 경고이며 소비자 선택권 축소와 지역 경제 침체까지 이어질 수 있는 복잡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소홀히 하면 제2의 홈플러스 사태는 언제든 다시 벌어질 수 있다"면서 "금융시장 선진화와 유통산업 발전 역시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5-11-20 10:27: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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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시작…서울교육청, 돌봄·급식 공백 최소화 비상 대응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이 20일 시작되면서 서울 교육현장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돌봄·급식 등 필수 교육활동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수업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이날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본청과 교육지원청, 각 학교에 파업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직종별 대응 매뉴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파업 규모와 현장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유치원·초등 돌봄, 특수교육 분야에는 교직원을 최대한 투입하고, 급식은 식단 간소화·도시락 지참·급식대용품 제공 등으로 조정한다. 학부모 안내를 위한 가정통신문도 이미 사전 발송했다. 이번 파업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한 집단(임금)교섭 결렬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노조 측은 ▲기본급 인상 등 임금격차 해소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해 왔으나, 최종 협상이 불발되면서 파업을 선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파업 이전까지 노조와의 대화를 이어오며 파업 축소와 조정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최근까지 교육공무직 노조와 면담을 진행하며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교육청은 혹시 모를 장기 파업 상황에도 대비해 부당노동행위 예방 지침과 직종별 대체 인력 운용 계획 등을 담은 종합 파업 대응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정 교육감은 "현재 노사 간 의견 차이가 있으나 집단교섭 타결을 위해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고 교육활동 안정화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급식·돌봄 등 학교 일상 운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학부모의 우려도 적지 않다. 시교육청은 파업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며 학교 수업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11-20 09:06: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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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삼육대, 캠퍼스에 모듈러 기반 ‘AI 유니랩’ 조성…정부 시범사업 검토 外

삼육대학교가 중국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 브로드그룹(Broad Group) 등과 손잡고 캠퍼스 유휴부지에 대규모 모듈러 기반 연구단지 'AI 유니랩(AI UNI LAB, 가칭)' 조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는 조립만으로 건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시공 안정성이 높아 혁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9·7 부동산 공급대책'에서 제시한 모듈러주택 활성화 정책의 첫 시범사업으로 검토되고 있어 교육·건축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삼육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브로드그룹, 라핑궈그룹, 경일다모스와 함께 'AI 유니랩 산학협력 MOU 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삼육대 정훈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브로드그룹 저우줘진 회장, 라핑궈그룹 김영건 회장, 경일다모스 김병천 대표 등이 참석해 모듈러 기술 도입과 산·학·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삼육대는 AI 유니랩의 시범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브로드그룹은 핵심 공법인 'Holon Building'을 적용한 모듈러 건축 시스템을 공급한다. 라핑궈그룹은 글로벌 물류 체계를 지원하고, 경일다모스는 디벨로퍼로서 시공 및 사업 관리 전반을 총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네 기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AI·스마트 건축 분야 공동연구, 기술 실증 및 시험평가, 성과 확산, 기술사업화 등에서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AI 유니랩은 삼육대 캠퍼스 동북측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조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AI융합센터·리빙랩·연합기숙사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단지로 기획됐다. 대지면적 1만6500㎡, 연면적 3만 3058㎡ 규모로, 약 700실 기숙사를 비롯해 연구실, 회의실, 도서관·전시공간, 식당, 헬스센터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전체 구조체·설비의 9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공기 단축 및 시공 안정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핵심 기술을 보유한 브로드그룹은 2012년 중국 후난성 창사 인근에서 30층 호텔을 15일 만에 완공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기술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왔다. 브로드그룹은 이날 협약식에서 자사 모듈러 기술의 구조적 장점과 고속 시공 능력, 해외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모든 모듈을 40피트 컨테이너 규격에 맞춰 제작해 해외 운송과 현장 시공이 용이하며, 전기·배관·환기 등 대부분 시스템을 공장에서 설치함으로써 현장 공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9·7 부동산 공급대책'에서 제시된 모듈러주택 정책과 연계된 첫 시범사업으로 검토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 삼육대는 프로젝트의 제도적 연계를 위해 관련 정부 부처와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책 협력 구조를 모색하는 단계다. 정훈 산학협력단장은 "AI 유니랩은 삼육대의 연구 인프라 확장은 물론, 미래형 교육·주거 모델을 제시하는 국가적 시범 사례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며 "AI 산학협력 강화, 스마트 건축 기술 실증, 친환경 모듈러 단지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가 기대된다.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추진되는 사업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밝혔다. 브로드그룹 저우줘진 회장은 "삼육대의 교육철학은 당사의 지속가능·친환경 경영이념과 깊이 맞닿아 있다"며 "각 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삼육대의 캠퍼스 비전을 실질적 공간으로 구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수 PSK 홀딩스 회장, 고려대에 10억 기부…반도체 인재 양성 '장기 투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PSK홀딩스(회장 박경수)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한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장학기금'을 조성했다고 19일 (수) 밝혔다. 이번 기부는 현금 5억 원과 10년 신탁기부 5억 원으로 이루어졌다. 현금 5억 원은 즉시 고려대학교에 전달되어 반도체 분야 인재 장학금으로 활용되며, 나머지 5억원은 10년간 신탁 운용되어 매년 발생하는 수익금이 고려대에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신탁 기간이 종료되는 10년 후에는 원금 5억원도 전액 학교에 귀속돼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기업 재직자 중 대학원(석·박사) 진학 대상자에게 지원을 집중해, 반도체 산업 전문 인재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PSK홀딩스는 지난 2010년 경영대학 현대자동차경영관 건립기금, 2013년 차이나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기금, 2015년 창조캠퍼스건립기금 등 총 3억원 이상을 꾸준히 기부하며 대학의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번 10억원 기부로 ㈜PSK홀딩스의 고려대 누적 기부액은 13억원을 넘어섰다. 박경수 회장(경영71)은 "반도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미래 산업의 근간"이라며 "이번 장학기금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연구와 인재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국가 전략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의미 있는 기부를 결정해주신 ㈜PSK홀딩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을 충실히 반영해 장학기금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대 무용전공, 컬럼비아대 티쳐스 컬리지와 국제 협력 강화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티쳐스 컬리지 산하 안홀드 연구소(Arnhold Institute for Dance Education Research)와의 국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이어온 양 기관 협력 관계가 지속 확대되면서 글로벌 무용교육 분야에서의 공동 성장 방향도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국민대에 따르면, 문영 무용전공의 교수가 현재 안홀드 연구소 연구교수(Research Fellow)로 활동하며 협력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바바라 바쇼(Barbara Bashaw) 교수와 매튜 핸리(Matthew Henley) 교수가 지난 14일 국민대를 방문해 국민대와 (사)대한무용학회가 공동 주최한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기조발제를 맡았다. 두 교수는 방문 기간 동안 국민대 무용전공 교육과정과 교육 성과를 직접 확인하며 협력 확대 가능성을 살폈다. 이들은 무용전공 정기공연인 '국민 댄스 페스티벌(Kookmin Dance Festival)'을 관람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을 체감했으며, 특히 '무용혁신가(Dance Innovator)'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는 실천 중심 예술교육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개발한 문화예술 콘텐츠의 결과물에 대해 "체계적이고 우수한 특성화 교육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승렬 총장과의 간담 자리에서는 무용교육 혁신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바쇼 교수는 이번이 세 번째 국민대 방문이라며 "국민대 무용전공의 선도적 입지를 다시 확인한 의미 있는 일정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속적 협력 의지도 함께 밝혔다. 정승렬 총장은 "이번 방문은 국민대 무용전공이 세계 무대와 함께 호흡하고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라며 "양교가 함께 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영 교수는 "양교 협력은 단순한 학문 교류를 넘어 무용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실천적 과정"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동 연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 국민대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무용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창업기업 수 1위' 건국대, 교육부장관상 표창 수상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2025년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창업교육 및 창업문화 활성화' 부문 교육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건국대학교는 창업지원본부 체제 하에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창업 교육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확인받았으며, 지난 10월 31일 개최된 '2025 창업교육포럼'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망라한 우수사례 발표 또한 진행됐다. 포럼 현장에서 건국대는 자체 운영 중인 창업 교육 및 지원 전략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발표는 장성수 창업교육센터장이 맡아 △'창업지원본부' 체제 내 원스톱 창업 플랫폼 구축 △드림학기제로 대표되는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대학 특성화 분야(원헬스·AI) 연계 KU창업클럽 교육 등 주요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 건국대학교의 학생 창업 관련 성과는 교육부 주요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학생 창업자 수 전국 1위(79명) △최근 4년간 누적 학생 창업기업 수 전국 1위 △학생창업유망팀 300+ 43명 선정(수도권 2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학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건국대 원종필 총장은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신설해 연 3.6억 원 규모의 교비를 투입하고,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 학생들이 CES, 피터 드러커 스쿨 등 글로벌 창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존 창업지원단을 '창업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해 원스톱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생창업유망팀300+ 6주 대비반', '유학생 창업 캠프', '건국 실험실 창업 아카데미' 등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한 교육을 강화해왔다. 서울 캠퍼스타운사업에도 선정되면서, 2026년부터 원헬스(One-Health) 분야와 AI 기술을 융합한 특성화 창업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강력한 지원 시스템 하에서 학생 창업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건국대 창업교육센터 운영 동아리 'KU창업클럽' 소속 안영빈 학생(전기전자공학부 19)이 설립한 ㈜그루누이의 AI 여행 앱 '인스턴트립'은 출시 3주 만에 앱스토어 여행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리뉴얼 버전 '캐치프로그'로 출시됐다. ㈜그루누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 참여 및 예비창업패키지 선정에 이어 '2025 도전 K-STARTUP 왕중왕전'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원종필 총장은 "이번 수상은 학교법인의 전폭적 지원, 창업지원본부의 체계적 운영, 학생들의 도전 정신이 합쳐져 이룬 결과"라며, "건국대가 '글로벌 창업 허브'로 도약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준 창업지원본부장은 "학생들이 고객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 '글로벌'과 '딥테크'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숭실대 권민혜 교수팀, 개인정보 보호·적응학습 결합한 AI 기술 개발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전자정보공학부 권민혜 교수 연구팀(박사과정 김미르·박희원)의 논문이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행하는 국제저명학술지 IEEE 사물인터넷 저널(IEEE Internet of Things Journal)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권 교수팀은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도 스스로 학습·적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개인화 연합학습(Personalized Federated Learning) 구조는 각 IoT 기기가 원본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으면서도 협력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중앙집중식 AI가 안고 있던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통신비용 증가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핵심은 정답 데이터(라벨)를 서버에 보내지 않아도 학습이 가능한 '대리 타깃(surrogate target)' 생성 기법이다. 이를 통해 프라이버시 침해 요소를 차단하면서도 학습 효율을 유지했다. 실제로 통신량은 기존 대비 40~60% 줄고, 정확도는 평균 18.5%, 환경 변화 상황에서는 최대 30.9%까지 향상됐다. 연구팀은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도록 온라인 적응 학습과 지식증류(Knowledge Distillation)를 결합했다. 더불어 '얼리-엑시트(Early-exit)' 구조를 적용해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기기가 자체적으로 빠른 예측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김미르 박사과정 연구원은 "기기가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 실시간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고성능 AI 구조를 제시한 점이 의미"라고 설명했고, 박희원 연구원은 "중앙서버 의존형 구조에서 벗어나 자율적·협력적 AI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분산·협력 AI 기반 5G+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 및 제어 기술 개발' 과제 지원을 받았다. ◆서울사이버대,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 교육기관 부문 은상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Asia-Pacific Open Badge Award)**에서 교육기관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상은 Open Badges 3.0, W3C Verifiable Credential 등 국제표준을 충족한 우수 디지털 학습 인증 사례를 선정하는 아시아 유일의 플랫폼이다. 서울사이버대는 AI·데이터 기반 학습성과 인증 체계를 갖춘 '사회서비스 데이터운용' 디지털배지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사례가 온라인 대학이 산업·교육·기술을 연결하는 대표적 모델이며, AI·데이터 역량을 국제표준에 따라 정량화해 학습자의 이동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 온라인 고등교육기관이 디지털배지로 학습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드문 사례로, 한국 디지털 교육 생태계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성과로 의미가 크다. 박형원 글로벌자격관리센터 처장은 "서울사이버대는 열린 교육과 AI 선도대학 비전을 바탕으로 2023년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오픈배지를 도입했으며, 현재 졸업생 절반 이상이 마이크로디그리를 통해 배지를 취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20 08:21: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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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20일자 한줄뉴스

<자본시장> ▲국내 자본시장이 8년 만에 첫 종합투자계좌(IMA) 인가와 발행어음 인가 확대를 통해 '생산금융'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을 8조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키움증권을 4조원 종투사 겸 단기금융업 인가 사업자로 최종 의결했다. 다만 IMA의 상품 구조·위험등급·제재 기준과 같은 핵심 쟁점은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7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자 등록이 19일 오전 마감되면서 선거가 서유석 현 협회장,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글로벌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흐름이 뒤집혔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까지 겹치면서 증시·금·코인 등 자본시장 전반에 조정 압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피지컬 AI를 한국의 추격 불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규정하며, 인프라·데이터 중심의 전략 투자와 안전·책임·일자리 대응을 아우르는 입법적 역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19일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하며 검색 서비스 전면에 AI를 도입한다는 전략 전환을 선언했다. ▲아이온2의 초기 흥행과 호평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 주가는 '재료 소멸' 우려로 급락하며 시장의 엇갈린 반응을 불러왔다. <산업> ▲HD현대가 1974년 첫 선박 인도 이후 51년 만에 누적 5000척 인도 기록을 달성했다. 필리핀 초계함 '디에고 실랑함'을 5000번째로 인도했으며, 총 68개국 700여 선주사에 선박을 공급하며 세계 최대 조선 그룹 위상을 공고히 했다. ▲중소기업의 86.2%가 정년퇴직자에 대한 선별재고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정년 연장을 희망한 기업은 13.8%에 그쳤으며,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생산성 저하 등을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핵심 장애였던 전극-고체전해질 계면 불안정성을 겨냥한 국내 연구 성과가 경상국립대·ETRI 등 국내 연구진으로부터 잇따르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가 김지형 신임 경사노위원장을 만나 근로시간 유연화 필요성과 주4.5일제 도입 우려를 전달했다. 중기계는 납기·생산성 문제를, 소상공인업계는 주휴수당 유지 시 비용 부담 심화를 지적했다. <유통&라이프> ▲GS리테일이 한국ESG기준원의 2025년 정기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환경·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A 등급을 달성한 GS리테일은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상생 활동을 통해 ESG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CJ올리브영이 2026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1호 매장을 열고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 공략을 본격화한다. 온라인에서 입증된 K뷰티 성장세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국내 브랜드의 수출을 지원하는 'K뷰티 쇼케이스'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이 '체감 가성비'를 중시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고가 프리미엄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고든램지버거는 패밀리 다이닝으로 메뉴를 다각화했고, bhc와 교촌은 치킨버거를 출시해 점심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맘스터치는 숍인숍 형태의 '맘스피자' 확대로 가성비와 멀티 메뉴를 앞세워 성과를 내고 있다.

2025-11-20 07:00:16 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