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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6대 구조개혁 통해 잠재성장률 반등시켜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6대 분야에 대한 과감한 구조 개혁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잠재 성장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재해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데 대해 재차 관계부처와 기업을 향해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5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열고 "경제 회복의 불씨가 켜지는 지금이 구조개혁의 적기로 판단한다"면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핵심분야 구조 개혁을 통해 잠재 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의 당면한 최대 과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하락하는 잠재 성장률을 반등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과감한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면 좋은 영양분을 섭취해도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 것처럼 사회 전반의 문제가 방치되면 어떤 정책도 제 효과를 낼 수가 없다"며 "구조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고 저항도 따른다. 이겨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야겠다"면서 "정부는 내년이 본격적인 구조 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준비해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의견이 다른 건 너무 당연하고, 입장이 다른 것도 당연하다"며 "다르고 갈등 생긴다고 해서 피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갈등이 대립으로 격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닥뜨려서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고, 상대 입장을 인정하고, 타협하고, 설득하고, 조정해 가면서 우리 사회의 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이 전태일 열사 55주기다. (전태일 열사는) 반세기 전 온몸으로 부당한 노동현실을 고발하면서 산화해겠다"며 "그런데 우리의 노동현실이 가야 될 길이 아직도 멀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울산화력 붕괴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지금도 수많은 '전태일'들이 일터에서 생과 사의 경계에 놓여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매일 받아 보는 일보에 의하면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추락사고, 또 폐쇄 공간의 질식 사고가 계속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먹고 살자고 갔던 일터에서 다치거나 죽는 일이 더이상 반복되서는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산업 안전의 패러다임, 인식을 근본에서 새롭게 바꿔야 된다"며 "정부는 안전 중심의 현장 관리 체계 구축에 힘을 쓰고, 기업들도 이 안전이라고 하는 문제를 줄여야 될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게 아니고, 당연히 늘려가야 될 투자다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들이 겨울철 위험 사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도 서두르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경사노위가 지금 이제 겨우 구성되고 있다"며 "노동자와 사용자 그리고 정부가 상호 존중과 상생의 정신으로 국가적인 난제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야 되겠다"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1-13 15:47:2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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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작년 수준 유지…국어·수학 모두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수학 모두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공통과목과 일부 문항을 중심으로 변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본부와 EBS 현장교사 평가단은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한 시험이었다"고 평가했고, 입시업계 역시 "킬러문항을 배제한 가운데 상위권을 변별하려는 출제 흐름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 국어, 독서영역 초반부 난도 높아 국어영역은 최근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나, 독서 영역 초반부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EBS 현장교사 평가단은 "지문 속 핵심 개념을 명확히 제시해 학교 교육만으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문항의 명확성을 높여 선지 판단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독서에서는 정보 간 관계를 종합하고 상황에 적용하는 문항이 변별 요소로 작용했으며, 과학·기술 지문 역시 EBS 연계 제재를 활용했지만 학생들에게는 난도가 높았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학에서는 제시된 '보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비교·분석하는 전형적 평가 방식이 유지됐다. 고전소설·현대시·고전시가 가운데 3편이 EBS 연계 작품으로 출제됐으며, 고전소설의 경우 연계교재와 동일 장면이 등장해 체감 연계도가 높았다는 반응이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작문에서 담화 간 연결을 파악하는 문항이, 언어·매체에서는 문자·소리의 관계를 다룬 중세국어 기반 문항이 변별 기능을 했다. 사교육업계도 유사한 분석을 내놓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되 9월 모평보다는 쉬웠다"라며 "특히 독서 1~17번이 수험생에게 가장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학과 일부 독서 지문에서 EBS 연계 체감이 높았으며 전체 난도는 작년과 9월 모평의 중간 정도"라고 평가했다. ■수학, 공통과목서 변별성 강화 수학영역 역시 공교육 중심 출제 기조가 유지되면서도 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이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EBS 교사단은 "과도한 계산이나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개념을 요구하는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며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논리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공통과목 수학Ⅰ에서는 지수·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에서, 수학Ⅱ에서는 극한·미분·적분 단원에서 핵심 문항이 출제되었다. 특히 ▲14번(사인·코사인법칙) ▲22번(지수·로그 그래프) ▲21번(극한 성질 기반 함수 추론)이 높은 변별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선택과목에서도 영역별로 난이도 차이를 보이며 상위권을 가르는 문항이 출제됐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조건 분류와 중복조합을 결합한 28번·30번, 미적분에서는 음함수 미분·치환적분·역함수 개념을 활용한 28번·30번, 기하에서는 원과 벡터 내적 성질을 활용한 29번·30번이 대표적인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전체 연계율은 50%로 유지됐으며, EBS 연계교재의 개념·원리를 활용하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공교육 수업 기반 준비가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사교육에서도 체감 난이도를 높게 평가한 분석이 나왔다. 임성호 대표는 "수학은 9월 모평보다 공통과목 기준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주관식 4점인 공통과목 21번·22번과 선택과목 30번 문항들이 수험생 체감 난도를 끌어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형태였지만 실제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시간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진 소장은 "공통과목 내 문항 간 난이도 격차가 있어 풀이 시간 관리가 관건이었을 것"이라며 "전년도 수능보다 어렵게 느낀 학생이 적지 않았고, 6월·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이 수능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포기할 문제를 넘기고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해결했다면 괜찮았겠지만, 어려운 문항에 시간을 소모한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며 "특히 공통 21·22번이 변별력을 높였고, 미적분 30번은 계산량이 많아 시간이 크게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적으로 2026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수학 모두 지난해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교육과정 기반·공교육 중심이라는 원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공통과목과 고난도 문항을 중심으로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해 시험으로서의 기능은 유지했다는 평가다. EBS 교사단은 "결국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학교 수업이 핵심이며, 수능 준비 역시 교육과정 중심 학습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드러난 시험"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3 15:31: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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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나의 첫 사이드 프로젝트

최재원 지음/김현주 그림/휴머니스트 요즘 주변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기자들이 많이 보인다.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브런치에 틈틈이 쓴 글들을 묶어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책을 출간하거나,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퇴근 후 야간대학에 다니며 석·박사 학위를 추가로 취득하거나, 용돈 벌이 겸 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취미로 만든 물건을 판다거나 하는 식으로 본업 외 다른 일들을 하는 이들이 늘었다. '회사 하나 다니는 것도 벅찬데 다들 참 열심히 산다'라는 생각이 든 것도 잠시, '나도 뭔가 새로운 걸 시작해보자'라는 마음이 생겨 '나의 첫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책을 집어들었다. '사이드 프로젝트' 예찬론자인 저자는 살면서 한 번은 해보고 싶었지만 나와는 거리가 멀다는 핑계로, 나이가 많다는 혹은 적다는 이유로, 이상한 사람 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 돈이 안 된다는 핑계로 마음 한켠에 접어 두었던 작은 꿈들을 부업을 통해 펼치고 살라고 독자들에게 강권한다.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왜 퇴사 후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게 아닌,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가다. 이 물음에 책은 "망해도 괜찮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저자는 "사이드 프로젝트의 가장 큰 묘미는 실패하더라도 나에게 전혀 영향이 없다는 것"이라며 "하다 보니 이건 아닌 것 같다 싶으면, 다른 것으로 옮겨 타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망쳐도 된다'는 마법 같은 주문에 숨겨진 효과는 '잘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힘을 빼고 무언가를 계속하다 보면 '캐릭터'가 생기고, 고르지 않고 삐뚤삐뚤 한 것이 나만의 개성이 된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책에는 세상에 재밌는 것들이 많아 여기저기 손대는 게 많은 데도 전부 소꿉놀이 수준에 그치는 '취미 부자'들을 위한 조언도 나온다. 그중 '독하게 기록하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상에는 언제나 나 대신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누군가 저질러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업을 해 나가는 과정을 기록해 두면 그들이 당신을 발견하고 기꺼이 팬을 자처하며, 사이드 프로젝트의 확성기가 돼 준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또 저자는 꾸준한 기록은 아무도 모르는 가능성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한다. 콘텐츠 소비자로만 머무르지 않고 창작자가 되는 비기도 알려준다. 바로 '남과 함께하기'다. 기록의 중요성을 느낀 한 사이드 프로젝터는 수요일에 퇴근하고 6주 동안 글쓰기 모임에 참여했다. 그는 모임 참가 보증금으로 50만원을 먼저 내고, 결석시 10만원, 지각하면 5만원을 벌금으로 내는 다소 박한 규정 덕(?)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임에 나가 글을 써서 두세달 만에 책을 낼 수 있었다고.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우리는 그 무엇도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216쪽. 1만4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13 14:59: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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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EBS “수학, 작년과 비슷…상위권 가르는 문항 늘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유사한 난이도 속에서 상위권 변별력을 높이려는 문항이 적절히 배치된 시험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교사 평가단은 13일 "핵심 개념 중심의 공교육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상위권 학생을 가르는 문항이 지난해보다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교사단은 먼저 "공교육 내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개념, 과도한 계산, 풀이 시간만 길어지는 문항 등 이른바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라며 "전체적으로는 교육과정 성취 기준을 따르는 문항 구성 속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를 적절히 배치한 시험"이라고 총평했다.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는 각각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논리적 추론 능력과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수학Ⅰ에서는 지수·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 등 핵심 단원에서 고르게 문항이 출제됐으며, 특히 ▲14번(사인·코사인법칙) ▲22번(지수·로그 그래프)이 높은 변별력을 보였다는 게 평가단 분석이다. 수학Ⅱ에서는 극한·미분·적분 단원에서 기본 개념 적용 여부를 평가하는 문항이 중심이었고, 21번(극한 성질 기반 함수 추론)이 까다로운 문제로 꼽혔다. 평가단은 수학영역 선택과목에서도 평이한 문항 속에 상위권을 위한 문제들이 균형 있게 배치됐다고 분석했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중복조합·조건 분류를 활용하는 28번·30번이, 미적분에서는 음함수 미분과 치환적분·역함수 개념을 연계한 28번·30번이, 기하에서는 원·벡터 내적 개념을 활용하는 29번·30번이 변별력을 높인 문항으로 지목됐다. EBS 연계율은 예년과 동일한 50%로 유지됐다. 공통과목 수학Ⅰ·Ⅱ에서 각 6문항, 선택과목 3개 영역에서도 각 3문항씩이 연계됐다. 교사단은 "개념·원리의 활용, 문항의 확대·축소·변형, 자료 상황 반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교사단은 "학교 수업에서 다룬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항들로 구성된 시험"이라며 "수학 학습의 중심이 개념·원리 기반 공교육에 놓여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1-13 14:47: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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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투자유치 컨트롤타워 출범… 서울투자진흥재단 공식 개소

서울이 글로벌 자본이 모이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급변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서울투자진흥재단이 공식 출범식을 열고, 서울의 투자유치를 이끌 공식 행보에 돌입했다. 서울시와 (재)서울투자진흥재단(이사장 이지형)은 13일 오전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재단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해외 대사관, 해외 투자청 및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서울시가 심화되는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투자유치 전담기관으로, 지난달 21일 공식 설립 등기를 마쳤다. 재단은 ▲서울형 특화 투자유치 전략 수립 ▲기업 맞춤형 지원 및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기업 유치 ▲부지개발 마케팅 강화 및 금융중심지 활성화 등을 통해 서울의 투자유치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날 알파 라우 홍콩투자청장,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등 해외 유관기관에서 재단 출범과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출범식에서 재단의 첫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을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투자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핀테크·AI·바이오·로봇 등 서울의 전략산업별로 투자유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 체계를 정비하겠다"라며 "서울의 지역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서울의 핵심 전략산업의 앵커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서울투자진흥재단과 미국, 프랑스, 일본, 룩셈부르크 등 4개국 주요 투자청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협약은 ▲투자 네트워크 촉진 ▲컨퍼런스 등 공동 프로그램 진행 ▲기업 육성 정책 및 우수사례 등 정보 교환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향후 재단은 각국 투자청과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벌 공동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재단 출범을 계기로 투자유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외투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단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자 대상 찾아가는 IR, 글로벌 투자 로드쇼, 1대 1 상담회 등 실질적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서울시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투자유치 전담기관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첫 상담부터 정착과 확장까지 투자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기업이 모이고 사람과 자본,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 허브 도시' 서울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3 14:22: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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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 넷마블, ‘이블베인’ 등 5종 공개… 무안경 3D·오픈월드·신작 라인업 총출동

넷마블은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 참가해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SOL: enchant(솔: 인챈트)' 등 5종의 기대작을 공개했다. 올해 넷마블관은 총 112개 부스와 145대의 시연대를 운영하며, 실내 전시뿐 아니라 야외 이벤트 부스에서도 다채로운 체험존을 마련했다. 최신 기술과 협업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협업해 최신 기기 기반 시연을 진행한다. '몬길: STAR DIVE'는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1 울트라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두 작품의 홍보 영상은 삼성전자의 미출시 신제품 '3D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통해 공개돼 입체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또한 지스타 기간 중 '넷마블 게임 미디어 허브' 내 전용 탭을 개설해 공식 이미지, 영상, 이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출품작 '이블베인'은 다크 판타지 세계에서 인류 재건을 위한 전투를 펼치는 3인칭 협동 액션 게임으로, Xbox 컨트롤러와 최신 UMPC 'ROG Ally X'로 시연이 가능하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원작에 없는 새로운 서사를 담았으며, 타임어택 이벤트와 전투 콘텐츠가 포함됐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글로벌 누적 판매 5500만 부를 기록한 IP 기반의 오픈월드 RPG로, 이번 현장에서 스토리 모드와 대륙 탐험 콘텐츠, 보스 타임어택 챌린지를 공개했다. 현장 이벤트를 통해 'PlayStation 5 Pro' 경품도 매일 증정한다. '몬길: STAR DIVE'는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으로, 한국의 멋을 담은 신규 지역 '수라'와 신규 캐릭터를 최초 공개했다. 야외부스에서는 미공개 신작 'SOL: enchant(솔: 인챈트)'의 핵심 시스템 '신권'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그래픽카드, 게이밍기어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체험 프로그램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가 이어진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차세대 IP 라인업을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다.

2025-11-13 14:06: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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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 개막… 창작과 서사의 힘 조명

【부산=최빛나기자】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을 주제로 한 '지스타 2025'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며, 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며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지스타는 44개국 1273개사, 3269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을 주제로 창작과 스토리텔링의 힘을 조명한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박명무 엔씨소프트 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등 주요 게임사 경영진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주요 내빈들은 벡스코 제1전시장 입구에서 스위치를 함께 눌러 게임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지스타 2025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전 세계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대"라며 "창작의 언어와 스토리텔링의 깊이, 그리고 그 이야기가 경험으로 전환되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B2C 전시관에는 메인 스폰서인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그라비티 등 국내외 대표 게임사들이 참여했다. B2B 전시관은 지난해보다 1.5배 확장된 네트워킹 라운지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논의를 강화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삼성전자, 넥써쓰 등이 주요 참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지스타컵 2025'와 코스튬플레이 무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개막 첫날 오전부터 관람객들이 긴 줄을 이루며 입장을 기다리는 등 현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부산=최빛나기자 vitna@metroseoul.co.kr

2025-11-13 14:04: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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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속 AI' LG유플러스, ‘익시오’로 실시간 대화형 비서 공개

LG유플러스가 통화 한복판에 직접 뛰어드는 '능동형 AI 비서' 시대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개발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 AI 비서'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과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해 차세대 AI 전략인 '맞춤 지능(Adaptive Intelligence)'의 청사진과 핵심 서비스를 소개했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 AI가 통화 녹음이나 요약에 머물렀다면,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도중 "헤이, 익시"라고 부르거나 호출 버튼을 누르면 AI가 즉시 대화에 참여하는 능동형 서비스를 표방한다. 가령 친구와 통화로 주말 계획을 세우는 중 "헤이 익시, 이번 주말 날씨가 어떻게 돼"라고 질문하면 AI가 정보를 검색하고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AI가 제안한 정보는 통화 상대방도 함께 들을 수 있어, 대화의 흐름을 끊지 않고 양측이 동일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술적으로는 구글의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Gemini) 2.5 플래시 라이브'가 적용됐다. 초저지연 스트리밍 AI가 적용돼 대화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구글 검색 기반 그라운딩(Grounding) 기능을 결합해 생성형 모델의 이해력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구글 검색 정보와 교차 검증을 거쳐 AI가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을 줄이고 정보의 정확도 및 신뢰도를 높였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했다. AI 비서 호출 전 통화 내용은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호출 후 사용자가 발화한 내용만 AI 검색에 활용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낮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AI 비서 공개를 차세대 AI 전략인 '맞춤 지능(어댑티브 인텔리전스)'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규정했다. 이는 올해 초 'MWC 2025'에서 공개한 4A 인텔리전스 전략의 두 번째 단계다. 4A 전략은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Assured) AI에서 시작해, 고객에게 딱 맞는(Adaptive), 일상과 함께 하는(Accompanied), 나아가 이타적인(Altruistic) AI로 진화하는 4단계 로드맵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의 이재원 부사장은 "익시오는 지난 1년간 고객에게 안심을 제공하며 AI의 실질적 가치를 증명해왔다"며 "이제는 고객의 시간을 아끼고 삶을 편하게 지원하는 맞춤형 AI로 더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시오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통화 녹음·요약, 보이는 전화, AI 전화 대신 받기 등 고객의 실제 불편을 해결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약 1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언어·분류 모델과 제미나이 모델의 문맥 이해 기술을 결합, 통화 이력 기반의 AI 대화 검색 기능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통화 내용 요약, 할 일 정리뿐만 아니라 통화 상대의 대화 방식과 감정 흐름을 분석해 관계 개선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팁을 제공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통화 중 언급된 일정·장소·예약 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액셔너블(Actionable) AI'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한 뒤, 내년 상반기 모든 익시오 이용 고객에게 AI 비서 기능을 정식 오픈할 방침이다.

2025-11-13 14:03:1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