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지스타2025] 그라비티, 지스타 첫날부터 ‘18종 시연’에 긴 대기열… 라그나로크3 인산인해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지스타 2025 첫날부터 대규모 시연 라인업과 현장 이벤트를 앞세워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라비티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70부스 규모로 참가해 18종의 타이틀을 공개하고 부스 전체를 시연 중심으로 구성했다. 그라비티는 모바일 6종, PC·콘솔 12종 등 모든 출품작의 시연대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다. 개방형 부스 구조와 시연존·굿즈샵·경품존을 하나의 동선으로 배치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시연과 이벤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타이틀을 직접 체험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부스 전역에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정식 넘버링 타이틀 라그나로크3를 시작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 라그나로크 어비스, 레퀴엠 M 등 모바일 신작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라이트 오디세이, 파이널 나이트, 샴블즈: 종말의 후손들 등 PC·콘솔 타이틀도 시연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신작을 먼저 체험하려는 관람객 수요가 몰리면서 부스 내부는 종일 열기로 가득했다. 현장 이벤트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시연을 완료하면 라그나로크 캐릭터 가방·쿠션 등 굿즈를 제공했고, 추첨을 통한 게이밍 기기 증정 이벤트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굿즈 상품은 물론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등 콘솔 패키지도 강한 반응을 이끌었다. 정일태 그라비티 한국사업그룹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라인업을 준비해 시연 중심 부스를 구성했다"며 "첫날부터 큰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남은 지스타 기간에도 다양한 타이틀과 현장 이벤트를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5 11:53:54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대학가 오늘] 고려대서 노벨 심포지엄 열린다…한·스웨덴 SKERIC 포럼 17일 개최 外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오는 17일 서울캠퍼스 SK 미래관 1층 최종현홀에서 '2025 한국-스웨덴 혁신교육연구단(SKERIC: Sweden Korea Education Research and Innovation Collaboration)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양국의 교육·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행사로, 한국의 고려대·서울대·포스텍(POSTECH)과 스웨덴의 룬드·KTH·우메오·웁살라·예테보리 등 8개 대학이 공동 참여한다.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협력기관으로 함께하며, 연구자·스타트업·연구재단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의 연구지원 프로그램 'Horizon Europe(호라이즌 유럽)' 워크숍이 포함됐다. 한국은 올해 '준회원(Associate Member)' 자격을 획득해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유럽 대학과의 공동연구 및 연구 기금 연계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호라이즌 유럽은 2021~2027년까지 총 955억 유로(약 120조원)가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 혁신 프로젝트다. 노벨 재단의 공식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노벨 심포지엄(Nobel Symposium)'도 고려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경제·문학 등 각 분야의 석학들이 노벨상 정신을 기리고, 양국의 연구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SKERIC의 원년 멤버로서 양국 8개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도 더 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학문과 연구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인하대, 난분해성 항생제 '메로페넴' 제거 위한 고도산화 촉매 개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한창석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실 소속 김광민·최아영 학생이 물속 난분해성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몰리브덴 기반 산화철 촉매를 개발해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김광민·최아영 학생은 수막염과 패혈증 등 세균 감염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 메로페넴을 수계에서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몰리브덴(Mo)을 도핑한 철산화물 촉매를 합성했다. 이를 과황산염과 함께 활성화해 높은 분해 효율을 구현했다. 특히, 개발된 촉매는 철의 자성을 활용해 촉매를 손쉽게 회수하고 재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도산화공정에서 외부 에너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경제성과 지속성을 모두 갖춘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의약물질과 난분해성 오염물질의 잔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향후 환경기초시설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내용이 담긴 '몰리브덴으로 개질된 산화철과 과산화이황산염에 의한 메로페넴의 분해 촉진'(Molybdenum-modified iron oxides mediated enhanced degradation of meropenem by peroxydisulfate)을 주제로 한 논문은 환경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mpact Factor: 13.4, JCR 상위 5%)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논문은 'Dr. Dion Dionysiou Memorial Issue: 수처리를 위한 고급 산화 공정 혁신의 유산 기념' 특별호에도 포함된다. 디오니시오스 디오니시우 교수는 고도산화 분야 세계적인 연구자로 이번 연구가 특별호에 게재된 것은 고도산화 처리기술 분야 연구에서 큰 학술적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환경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연구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뜻깊은 성과다. 논문의 제1저자인 김광민, 최아영 인하대 고분자환경융합공학 전공 학생은 "이번 연구는 난분해성 오염물질의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촉매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실제 환경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친환경 수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과 양자연구교류사업(한국-체코) 지원 과제 No. RS-2025-0046193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사이버한국외대-더블에스코어, '택시에서 배우는 1분 외국어' 시리즈 공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병철)는 ㈜더블에스코어(대표이사 오승종)와 이달부터 외국어 학습 콘텐츠 시리즈 '택시에서 배우는 1분 외국어'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와 ㈜더블에스코어는 대중교통 및 모빌리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보인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In Vehicle Information+Entertainment) 플랫폼 카카오 T RSE 지면을 통해 '택시에서 배우는 1분 외국어' 콘텐츠를 송출하게 됐다. '택시에서 배우는 1분 외국어'는 사이버한국외대대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된 학습 콘텐츠로, '여행과 일상이 더 재미있어지는 외국어 한 마디'라는 테마로 시청자가 일상 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6개 언어로 구성되었으며, 각 언어권의 원어민 교수가 직접 등장해 발음과 억양 지도는 물론 문화적 맥락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카카오 T RSE를 통해 '택시에서 배우는 1분 외국어' 콘텐츠를 접하는 많은 분들이 이동 중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쉽고 친근하게 외국어 학습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사이버한국외대는 ㈜더블에스코어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어 교육의 대중화와 글로벌 소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이버한국외대의 '택시에서 배우는 1분 외국어' 콘텐츠는 카카오 T 택시 내부에서 약 2주일 주기로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11월 중순서부터는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서울사이버대, 루마니아 드미트리 칸테미르 크리스찬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12일 루마니아 드미트리 칸테미르 크리스찬대학(DIMITRIE CANTEMIR CHRISTIAN UNIVERSITY, 이하 DCCU)와 서울사이버대 A동 501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DCCU는 1990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 세워진 사립대학이다. DCCU 측에서는 President Corina A. DUMITRESCU, Vice rector for AI Ok-hwa Lee, Vice rector for Digitalizatio Narcisa Isaila, IT Expert Adrian Sava이 참석했으며, 서울사이버대 측에서는 이은주 총장, 허묘연 국제교류처 부총장(협동총장), 정상원 교무수석부총장, 천지영 교무처장, 김환 대학원장이 함께 하였으며, 교양학부 Gerstner Nicki Lois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이번 협약은 학술협력을 촉진하고 교육, 문화, 기술적 유대를 강화하여 양측 간의 이해를 높이고 캠퍼스의 국제화를 지원하며, 각 지역 사회의 복지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나 아드리아나 총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보유한 서울사이버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DCCU와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측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덕 성신여대 교수, '화장품의 정석' 2025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김주덕 뷰티산업학과 교수의 저서 '화장품의 정석'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세종도서 교양부문(기술과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화장품의 정석'은 김주덕 교수가 30여 년간 학계와 언론에서 다뤄온 화장품 관련 지식을 집대성한 교양서로, 소비자들이 흔히 오해하는 화장품 정보들을 바로잡고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제시해, K-뷰티 산업을 학문적으로 조명한 도서로 평가받았다. 세종도서 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된 학술적·공익적 가치가 높은 우수 학술 및 교양도서를 선정해 전국 공공도서관 및 학교 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정부기관이 주관하는 국가 독서진행 사업이다. 올해 교양부문에는 심사를 받은 총 4628종의 도서 중 총 423종이 최종 선정됐으며 기획·내용·편집·가독성·흥미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김주덕 교수는 "SNS를 통한 검증되지 않은 화장품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국민 모두가 화장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할 때 진정한 K-뷰티 리더십이 완성된다"라며 "이번 세종도서 선정을 계기로 올바른 화장품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신여대 김주덕 교수는 ▲보건복지부 화장품산업발전기획단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위해평가 자문위원 ▲공정거래위원회 화장품 전문가포럼 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화장품발전협의회 위원장 ▲서울시 뷰티산업육성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산업과 학계를 연결하는 전문 연구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 세종대 김대종 교수, 학생들과 한국경제인협회 방문…시장경제·기업 역할 직접 체험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11일 김대종 경영학과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경제인협회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학생들에게 시장경제의 원리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종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일자리의 90%는 기업이 만든다"며 "기업이야말로 나라의 근간이며, 정부와 국회는 기업이 더 많은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2025년 대학생 청년 취업률은 약 45%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노란봉투법, 주 4.5일제 등은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켜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법인세를 21%에서 15%로 인하하며 전 세계 제조업 1위 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며 "한국도 미국 수준으로 법인세를 낮추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우버(Uber)만 허용해도 3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며, "한국은 현재 타다, 에어비앤비 등 신산업이 모두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포지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지 않는 한 모든 분야에서 창업이 가능한 '네거티브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종 교수는 "세종대학교는 시장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시장경제 원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을 위해 더 많이 일하고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경제인협회는 기업가정신을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새로운 K-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더 많은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큰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 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한국경제인협회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실질적 경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대는 "앞으로도 학문과 산업 현장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진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4 19:30:5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한미 관세·안보협상 팩트시트 발표… 이 대통령 "수십년 숙원 핵잠 건조 추진 뜻 모아"

한미 간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sheet·공동 설명자료)가 14일 발표됐다. 양국은 한국의 원자력추진잠수함(원잠, 혹은 핵잠)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관련 문구를 기존 합의대로 팩트시트에 담았다. 미국의 상호 관세 및 품목별 관세 인하, 그리고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 등의 내용도 기존 합의대로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공동 설명자료인 조인트 팩트시트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에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과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이해에 기초해 호혜적 지혜를 발휘한 결과로 한미 모두가 상식과 이성에 기초한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미는 지난달 29일 정상회담에서 관세·안보 분야 협상을 큰 틀에서 마무리지었지만, 원잠 관련 문안 등을 두고 미국 행정부 내 이견이 노출되면서 팩트시트 발표까지는 2주 가량 걸렸다.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원잠 추진과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 확보 등 그동안 한국이 미국에 요구했던 사안들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자산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며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매우 의미 있는 진전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미국은 한국이 공격형 핵잠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한미 원자력 협력 협정에 부합하고, 미국의 법적 요건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한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로 귀결될 절차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해선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 필요하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농축 재처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미국과 협의해서 기존에 가진 협정을 조정해야 한다"며 "얼만큼 조정할지는 협의 결과에 달려있다. 지금은 협정을 어드저스트(조정)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잠은 핵물질을 우리가 군사적인 용도로 쓰는 거지만 핵무기와는 무관하다. 농축 재처리는 순전히 경제·산업적 목적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정부 어느 누구도 핵연료 재처리를 경제·산업적 목적 외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핵잠재력이나 핵무장론과 연계하는 걸 철저히 배척한다"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원잠 건조는 우리나라에서 이뤄진다. 위 실장은 "마지막까지 논의된 것은 원잠(건조 장소 이견)이 아닌 농축 재처리 문제였다"며 "한때 논의 과정에서 어디서 건조하냐는 문제가 제기된 적은 있지만 우리 입장을 설명했고 그게 반영됐다"고 했다. 이어 "(한미) 정상 간 논의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에서 (건조)한다는 전제에서 진행됐다"며 "우리 원잠을 미국에서 건조하는 건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미 군함의 국내 건조도 가능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선뿐만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도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대한민국과 미국 조선업이 함께 위대해질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와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국방력 강화와 전시 작전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다"며 "미국이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과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고 했다. 관세 협상 분야 역시 기존 결정대로 발표됐다. 3500억달러 대미투자는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된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일각 불신이나 우려 또한 확실하게 불식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3500억달러 중 1500억달러는 조선 분야 투자이며 나머지 2000억달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양국이 결정한 분야에 현금 투자한다. 현금 2000억달러는 한국의 연간 외환지출 상한을 200억달러로 결정했다. 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경우 조달 금액과 시점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반도체 품목관세는 미국과 관세협상 중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적용받기로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반도체 232조 관세는 한국보다 반도체 교역이 큰 국가와의 합의가 있다면 한국에는 이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부여하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주요 경쟁 대상인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에 합의했다"고 했다.

2025-11-14 14:19:42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강성훈·강래희 남매 듀오 강남매, 싱글 'JAEMINA' 글로벌 공개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일본 음악 씬에서 활동해 온 Lehee(강래희)와 남매 듀오로 힘을 합친다. 강성훈과 강래희로 구성된 남매 듀오 강남매(Gangnammae)는 15일 0시 전 세계 온라인 음원 플랫폼에 일본 DJ 긴타(GINTA)와 협업한 새 디지털 싱글 'JAEMINA'(재미나)를 발매한다. 'JAEMINA'는 동명의 타이틀 곡 'JAEMINA'와 수록곡 'JUMPIN'' 두 곡을 담는다. 타이틀곡 'JAEMINA'는 중독적인 EDM 그루브와 댄스 비트를 기반으로 한 노래다. 일본어와 한국어를 결합한 훅이 특징이며 언어 장벽을 넘어 리스너 층을 확장하는 크로스오버 구성이 돋보인다. 수록곡 'JUMPIN''은 하드스타일 장르를 기반으로 한 강도 높은 트랙이다. K-POP 사운드의 강한 킥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페스티벌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양국 언어를 교차로 사용하는 랩과 코러스는 곡의 에너지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일본 유명 DJ 긴타가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긴타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UCHIDA1'을 발매한 가수다. 그는 'UCHIDA1'로 틱톡 재팬 뮤직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양한 나라에서 'UCHIDA1'을 새로운 버전으로 발매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목 받았다. 강남매는 지난해 'UCHIDA1'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긴타와 'UCHIDA1 Korea Remix'를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강남매와 긴타는 이번 'JAEMINA'를 통해 다시 한번 특별한 협업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강남매의 새 디지털 싱글 'JAEMINA'의 뮤직비디오는 1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2025-11-14 14:19:4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한림의료원, '위런위로' 5주년 5000만원 기부..."소방관 화상 피해 적극 지원"

한림대학교 의료원이 비대면 기부 마라톤 '위런위로(WeRunWe路)' 5주년을 맞아 모금액 5000만원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화재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소방관들의 의료비, 재활 치료, 트라우마 회복 등에 사용된다. 한림의료원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위런위로 캠페인을 통해 화상 환자와 소방관을 지원해 왔다. 지난 6일에는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학교법인일송학원 도헌홀에서 '위런위로 5주년 기념식'도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위런위로 캠페인 5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을 상영했으며 한림화상재단은 누적 기부액 1억8000만원의 사용 내역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한림화상재단이 기부금을 활용해 공동 개발한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는 심리적 상처 회복을 위한 전문 치료 프로그램이다. 실질적인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데 중점을 둔다. 5주년 기념식에 앞서 지난 4일 서울 양화한강공원 일대에서는 첫 대면 행사로 '러닝'이 진행됐다. 의료원 주요 보직자 및 각 부서 팀장 등 80여 명은 행사 당일 양화한강공원 일대에서 3km 걷기 또는 5km 달리기 코스를 선택해 완주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전국 각지에서도 비대면 형식으로 위런위로 캠페인이 이어졌다. 참가 신청 접수 3일 만에 정원 1000명이 조기 마감되고 추가 모집한 500명도 단 3일 만에 마감되는 등 역대 최다 참가자인 총 1500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SNS에 인증사진과 응원 메시지를 게시하고 '#위런위로' 해시태그를 활용해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 윤희성 이사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소방관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위런위로 캠페인이 나눔과 위로의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윤 이사장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위런위로 캠페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앤닥터와 2년째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는 백산수 등 후원사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4 14:16:0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한미 팩트시트 발표…"한국서 원잠 건조 추진" "국방비 GDP 3.5%까지 확대"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관세 및 안보 협상의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14일 최종 확정·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열고, 이번 협상이 한미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였던 만큼 양국이 상호 존중과 호혜적 협력을 바탕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통해 팩트시트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였던 한미 무역통상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의미 있는 협상 결과 도출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역시 팩트시트 발표를 통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결단과 한국 민주주의의 역량이 함께 만들어낸 합의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한미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추진과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 확보 등 그동안 한국이 미국에 요구했던 사안들이 담겼다. 이번 조인트 팩트시트의 주요 내용은 한국산 자동차·부품, 목재 등 미국 내 품목별 관세를 15%로 인하하고, 의약품에 대해서도 15%를 초과하지 않도록 명시했다. 한국은 미국 내 대규모 투자(3500억 달러)와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원잠) 건조를 미국이 공식 승인하였으며, 연료 조달 등 세부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에 대한 미국의 지지도 합의문에 포함됐다. 외환시장 안정, 디지털 협력, 노동 규범, 확장억제 강화 등 포괄적 이행 로드맵이 반영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으로 한국과 미국 간의 통상 마찰과 안보 불확실성을 대폭 해소했다"며 "상업적 합리성이 확인된 투자와 군사 협력으로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이번 조인트 팩트시트를 통해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동맹'의 기틀을 재확인했으며, 향후 디지털, 기술 협력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2025-11-14 14:13:4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HLB그룹, LMR 투자금 2069억 전액 납입..."신약개발 재원 확보"

HLB그룹은 13일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 파트너스로부터 1억4500만 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투자금 전액이 납입됐다고 14일 밝혔다. HLB는 제42회 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과, 1억4000만 달러(약 1998억원)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HLB생명과학도 기명식 무보증 해외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500만 달러(약 71억3700만원)가 납입됐다고 알렸다. HLB그룹은 앞서 지난 3일 글로벌 금융기관 'UBS'를 단독 주관사로 LMR 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LB그룹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글로벌 자본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신약개발 역량을 입증하며 향후 전략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HLB와 HLB생명과학은 이번 투자금 확보로 단기 유동성 우려를 해소하고 재무적 부담을 낮추는 한편, 향후 사업 추진의 안정성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엘레바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간암·담관암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상용화 준비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속도감 있게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임창윤 HLB그룹 투자 부문 부회장은 "이번 글로벌 자산운용사부터의 자본 유치는 대외적으로는 HLB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룹의 재무 안정성도 강화된 만큼, 핵심 파이프라인을 계획대로 완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매출액 등의 숫자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4 13:53:25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