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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 초대형 금융·보험사 교육세 2배 인상…소비자에 비용 전가 우려

정부가 2025 세제개편안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금융·보험업 교육세 과세표준을 신설하고 세율을 인상하는 내용의 교육세법을 개정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보험업에 과도한 부담을 지운다는 지적과 동시에 세율 인상분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 "초대형 금융사 한정해 세율 인상" 금융·보험업은 1981년 세제 도입 이후 수익의 0.5%를 교육세로 납부해왔다. 정부는 '2025 세제개편안'에서 금융보험업 수익금액 1조원 이하분엔 0.5%의 교육세를 그대로 징수하고 1조원 초과분에 대해선 0.5%포인트 올린 1%의 교육세를 받기로 했다. 정부는 1981년 약 1조8000억원이던 금융·보험업의 규모가 2023년 약 138조5000억원으로 75배 증가해 양적·질적 성장을 거뒀고, 이에 응능부담(납세자의 부담 능력에 맞게 과세해야 한다는 조세원칙)에 따라 금융·보험업의 담세력에 맞는 과세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2023년 기준 수익금액 1조원을 초과하는 금융·보험로 업자는 59개로 전체(4764)개의 1.2% 수준이고, 이들이 납부한 세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체 1조5000억원의 81.8% 수준이라고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는 밝혔다. 수익 금액 1조원 초과 금융·보험업자 중 은행은 18개, 보험은 23개, 증권·카드 등 18개 은행과 보험업계를 중심으로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예정처는 금융·보험업 교육세율 인상에 따른 세수효과는 2027년 1조5280억원 등 2027~2030년까지 총 6조566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태호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는 국회예산정책처가 주최한 2025 세법개정안 토론회에서 "교육교부금을 개편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이는 초·중등 교육의 미래 정책들이 합의되지 않는 한,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이라며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미래 인력, 특히 고등교육에 투자해야 하는데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고금리로 이익을 본 금융·보험업종이 국가 고급 인력을 키워내는데 투자해달라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계 반발 "금융사 부담 지나치게 늘려" 추가 납세 부담을 질 가능성이 높은 금융·보험업계는 우려하는 분위기다. 은행연합회, 손해·생명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은 기획재정부에 교육세 과세표준 신설 및 세율 인상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의견서에는 기업의 건정성이 악화될 수 있고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본격적인 세제개편안 심사를 앞두고 지난 8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경제계 의견'에서 금융회사의 부담을 지나치게 늘리거나 경영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는 추가적인 규제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교육세는 이름과 달리 금융회사가 교육시설 확충의 혜택을 직접 누리는 것도 아닌데 기업에 부담만 지는 세금이라, '수익자 부담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법 개정 시 60여 금융회사가 연간 1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세 부담을 지게 돼 재무건전성 악화와 금리·보험료 상승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금융권 수익이 늘었다는 이유로 세금을 더 내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서민금융 등에 의한 이자수익 등을 과세표준에서 제외하고, 실제 손익을 따져 남는 이익만 세금 기준으로 삼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반면, 교육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세 ▲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 필요성 ▲고등·평생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육재정수요 확대 추세를 고려해 세제 개편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늘어날 세금이 소비자에 전가 우려도 금융·보험업을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는 만큼, 교육세 인상이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박수영 기재위 야당 간사는 세법개정안 토론회에서 "학령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세금을 줄여야 하는 판인데 계속 징수하는 상황"이라며 "교육세를 더 걷을 일이 아니라 줄여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5 세제개편안 분석'에서 교육세율 인상이 금융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두고 "교육세 부담분을 금융·보험 서비스 가격에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며 "또한 서비스 가격결정에 있어 상대적으로 강한 회사의 영향력, 가격결정 구조의 복잡성, 산업의 필수재·공공재적 성격에 따른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탄력성 등의 요인을 고려할 때 교육세율 인상에 따른 세부담의 전가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정처는 ▲은행의 경우 가계 및 기업대출 금리 상승 ▲ 가계 및 기업 보험료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정부는 서민·소상공인 금융, 정책금융 등에 대한 교육세 과세 면제제도도 병행 추진할 것이라며 교육세 부담이 대출금리 상승, 보험료 인상 등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예정처는 "정부는 서민금융 대출로부터 발생하는 이자수익은 교육세 과세표준 산정 시 제외하도록 하는 내용(시행령 개정사항)을 이번 세법개정안에 포함했다"면서도 "그러나 해당 내용은 업권이 취급하는 모든 대출을 포괄하지 않으므로 서민금융 외의 대출에 대하여는 세율인상분의 소비자 전가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2025-11-13 12:49: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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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EBS "국어, ‘킬러문항 배제’ 속 교육과정 중심 출제…EBS 연계율 53.3%"

수능 출제본부와 EBS 평가단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한 방향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흐름이 이어졌다. 수능 출제기조를 분석한 EBS 현장교사 평가단은 "지문에 제시된 정보를 통해 선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명확성을 높였고, 이른바 '킬러문항'은 올해도 배제됐다"라며 "공통과목(독서·문학)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전반에서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충실히 구현됐다"고 분석했다. EBS 평가단은 "독서에서는 정보 간 관계를 종합하고 이를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문항들이 적절히 배치되며 변별 기능을 했다"라며 "지문 속 핵심 개념을 명확히 설명해 학교 교육만으로도 대비할 수 있는 구조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문학에서는 '보기'의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을 분석하는 전형적 평가 방식이 활용됐다. 시적 상황과 정서 표현을 연결하는 문항이 변별력을 형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작문에서 담화 간 연결을 파악하는 문항, 언어·매체에서는 문자와 소리의 관계를 다룬 문항이 난도 측면에서 변별 요소로 작용했다. EBS 수능 연계율은 53.3%로, 전년도 수준인 50% 이상 원칙이 유지됐다. 독서 4개 지문 전체가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룬 제재를 활용했고, 문학 작품 8편 중 3편이 연계교재에 수록된 작품이었다. 고전소설의 경우 연계교재와 동일한 장면이 출제돼 연계 체감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선택과목에서도 화법과 작문 40번·42번, 언어와 매체 36번·39번 등이 연계 문항으로 확인됐다. 독서 8번 문항(담보·보증 규범 적용)과 12번 문항(열팽창 개념 적용)이 수험생에게는 다소 까다로웠던 문항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문에서 제시한 핵심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면 해결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게 평가단 분석이다. 문학 34번 문항은 제시된 '보기' 내용을 바탕으로 세 작품을 비교 분석하는 유형으로,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에게 유리했던 문제로 평가된다. 화법과 작문 40번 문항(담화·비평문 연계)과 언어와 매체 36번 문항(15세기 국어와 현대국어 비교)은 정보 연쇄 분석이 필요해 난도가 높았지만, 교육과정 중심의 학습으로 접근이 가능한 범위였다고 평가단은 봤다. EBS 평가단은 "전반적으로 올해 국어영역은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보 간 관계를 종합해 판단하는 독서 문항의 구성 ▲높은 수준의 EBS 연계 체감도 ▲교육과정 기반 문항 중심의 기조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1-13 11:22: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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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경영총괄 사장에 박상영 부사장 승진 발령..조직 경쟁력 강화

광동제약은 박상영 부사장을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배기룡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승진시키고, 정대석 인사기획부문장을 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안정적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및 대외 신인도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구개발(R&D)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조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영 사장은 경영총괄을 맡아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이끌게 된다. 박 사장은 그동안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및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해 언론, ESG, 법무, 감사 업무를 총괄하면서 안전환경 관리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왔다. 앞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과 함께 경영 안정성 확보를 통해 회사의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게 된다. 배기룡 전무이사는 의약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 R&D 혁신을 가속화하며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 배 전무는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희귀질환 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등 혁신 제품을 잇달아 도입하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해왔다. 정대석 상무이사는 인사기획부문장으로서 처음 임원에 선임됐으며, 인사 전략 총괄 책임자로서 조직 역량 강화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이끌게 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13 10:52: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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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전(戰)으로 번진 '항소 포기' 논란…"항명검사 파면·해임법 발의" VS "李 공소 취소 차단법 추진"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정치권이 연일 공방을 벌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항명하는 검사를 징계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법으로 원천차단하는 법을 추진하겠다며 대결의 수위를 올리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치검사들을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 정치검사들의 특권을 보장하는 제도부터 폐지하거나 과감히 뜯어고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제가 직접 검사징계법을 대체할 법률안을 대표발의하겠다"며 "검사도 국가공무원이다. 항명하는 공무원을 보호하는 법은 필요 없다. 항명하는 검사들도 다른 공무원처럼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해 해임과 파면이 가능하게 해 공직 전체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겠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의)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이번주 내에 제출할 것"이라며 "정치 검사의 부끄러운 민낯, 기획수사와 조작수사의 모든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12일) 검사가 이미 기소한 사건에 대해 임의로 공소를 취소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 등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현행 '공소 취소 제도'는 명백한 증거 오류나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확인된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가능하도록 마련된 장치"라며 "그러나, 현실에서는 권력층의 이해관계나 정치적 고려 등 비법률적인 원인으로 인해 자의적이고 임의적으로 행사될 소지가 높다는 점에서 폐지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검찰이 대장동 일당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면서 그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현행 형사소송법에서는 제1심 판결 선고 전까지 공소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현재 중지되어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5개의 재판 중, 1심에서 중지되어 있는 3개의 재판에 대해서는 공소 취소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경기도 예산 사적 유용 사건 등 3개 재판에 대해서는 공소 취소가 가능하다. 이에 국민의힘은 "공소 취소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검찰이 법무부나 대통령실의 하명에 따라 공소를 취소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자 한다"며 "사법 절차의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곧 법치주의를 지키는 길이다. 이번 개정안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법시스템을 확립하고, 검찰권이 국민의 권리와 생명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입법 조치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설명했다.

2025-11-13 10:36: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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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SOCIO 어워드' 수상...ESG 플랫폼 우수성 입증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인 LG CNS는 지난 1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소시오(ASOCIO, 아시아·오세아니아 정보산업기구) 어워드 2025'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ESG 데이터를 통합하고 경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해 신뢰성과 편의성, 확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소시오는 아시아·오세아니아 24개국 ICT(정보통신기술) 협회가 국가 간 교류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1984년 설립한 국제민간기구로, 매년 국제 컨퍼런스와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아소시오 어워드는 회원국이 ▲혁신테크 ▲디지털정부 ▲사이버보안 ▲헬스테크·디지털 헬스케어 ▲ESG 등 10개 부문에서 우수 기업과 기관을 추천하고, 아소시오의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상이다.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기업이 ESG 목표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ESG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사회적 영향도, 거버넌스 지표 등 주요 성과를 정량화 한다. 정량화된 데이터를 검토해 기업 맞춤형 정책과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전략 수립, ESG 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LG CNS 관계자는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해 ESG 성과 지표와 리스크를 투명하게 평가·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LG그룹 내 11개 계열사에 해당 플랫폼을 적용해서 다양한 산업의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하는 중이며, 외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3 10:20: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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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2025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6관왕 달성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2025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올해 최고 게임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상에 해당하는 대상을 포함해 기술창작상(기술·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문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비롯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뱀피르',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 등 8개 작품이 대상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심사위원 평가 50%, 국민투표 25%, 미디어투표 25% 비율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국민·미디어 투표 비중이 각각 5%포인트 확대됐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이 서비스하고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PC·콘솔 기반 원작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으로, 올해 3월 출시 이후 빠르게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50일 만에 누적 매출 417억 원, 다운로드 100만 건을 기록했고,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9월 모바일 RPG 장르 이용자 수 1위, 10월 구글플레이·앱스토어 매출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IP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동건 넥슨 데브캣 대표는 "게임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많은 이용자분들이 기다려주신 덕분에 보답할 수 있었다"며 "함께 개발한 데브캣 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넥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창작상(그래픽 부문)과 인기성우상까지 포함해 추가로 3관왕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올해 총 6관왕을 기록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해외 게임쇼 현장에서 '이 게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개발의 보람을 느꼈다"며 "더 재밌는 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 온라인 넥스트',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이 공동 수상했다. 인디게임상은 리자드스무디의 '셰이프 오브 드림즈'가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게임대상은 한 해 동안 출시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지난해 대상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수상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축사에서 "게임은 기술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복합 미디어 산업으로 진화해왔다"며 "AI 등 신기술과 결합해 수십만 명이 동시에 즐기는 21세기 문화 예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은 수출 효자 산업이자 핵심 콘텐츠 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 인력 양성, 수출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지스타 2025'가 열리며, 메인 스폰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웹젠 등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을 공개한다.

2025-11-13 09:59: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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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웹젠, 지스타서 뮤 IP 신작 ‘프로젝트 G’ 첫 공개…“차세대 핵앤슬래시 MMORPG 예고”

웹젠이 '지스타2025' 전시 부스에서 미공개 '뮤(MU)' IP 신작의 시네마틱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작 '프로젝트 G(가제)'는 웹젠 자회사 웹젠레드스타가 개발 중인 핵앤슬래시 액션 MMORPG로, 뮤 시리즈의 정통성을 계승한 차세대 타이틀이다. 웹젠은 13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25' 개막과 함께 전시 부스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뮤IP 신작 시네마틱 티저 영상을 상영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동시에 공개한다. 또한 부스 내에는 실제 게임 속 캐릭터 무기를 대형 조형물로 구현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티저 영상은 약 1분 분량으로, 마신 세크네움을 몸 속에 가두고 악마화된 쿤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뮤IP 고유의 어두운 세계관을 재해석했다. 웹젠은 대규모 내부 투자를 통해 본작을 개발 중이며, 서구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향후 사업 일정에 따라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웹젠은 이번 전시에서 '프로젝트 G' 외에도 전략 디펜스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Gate of Gates)'를 최초로 선보이고 현장 시연을 진행한다. 또한 자체 개발 게임 '테르비스'와 캐릭터 브랜드 '웹젠 프렌즈'를 연계한 가족 참여형 이벤트 존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코스프레 행사와 다양한 현장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지스타2025' 웹젠 특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13 09:14:5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