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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중앙대 교수, 국산 레몬 ‘제라몬’ 항산화 효과 입증

국내에서 개발된 신규 레몬 품종 '제라몬(Jeramon)'이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학교는 이상현 교수 연구팀이 '제라몬'의 주요 성분과 기능성을 분석한 결과, 기존 레몬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에 게재됐다. '제라몬'은 '프로스트 리스본(Frost Lisbon)'과 '마이어(Meyer)'를 교배해 개발된 국산 레몬 품종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기능성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과피(껍질)에서 총 페놀(total phenol·총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flavonoid·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에리오시트린(eriocitrin·에리오시트린), 루틴(rutin·루틴), 헤스페리딘(hesperidin·헤스페리딘) 등의 주요 성분이 확인됐다. 제라몬 과피는 과육보다 높은 항산화 활성을 보였으며, 에리오시트린(eriocitrin·에리오시트린)이 항산화 활성에 주요하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숙 과정에서도 기능성 성분, 특히 헤스페리딘(hesperidin·헤스페리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징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어 분자 도킹 분석(molecular docking analysis·분자 도킹 분석)을 통해 제라몬 주요 성분이 체내 효소와 상호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항산화 작용의 새로운 기전도 제안했다. 이상현 교수는 "제라몬은 국산 원예작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품종으로, 기능성 식품 및 건강 소재로서 산업적 활용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2026-04-08 17:33: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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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브릿지-한국민화교육원-美 JL태권도, 'K민화' 세계화 맞손

아트앤브릿지는 지난 6일 한국민화교육원, 미국 JL 태권도 아카데미 등과 '우리 그림 민화의 해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민화교육원이 제작한 민화 작품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중심의 태권도 단증 취득자에게 기념 선물로 제공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1차로 연간 약 1000명 규모의 태권도 수련생이 민화 작품을 접하게 되면서, 미국 현지에서 한국 전통 회화인 민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앤브릿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민화와 태권도를 접목한 한국 문화 확산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현지 다른 태권도장에도 해당 모델을 적용해, 민화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민화아카데미는 미국 현지 태권도장에 걸 수 있는 민화 작품을 적극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태권도장이라는 생활밀착형 공간에 민화를 비치함으로써, 현지 수련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일상 속에서 우리 전통회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JL 태권도 아카데미는 미국 현지 태권도장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단증 취득자 대상 민화 기념 증정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는 한편, 현지 수요를 파악해 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민화 보급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미국 내 다른 태권도장으로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한다. 아트앤브릿지는 관련 실무 전반도 담당한다. 미국 현지 태권도장과 일반 소비자가 민화 상품을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민화 상품 판매 전용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유통 기반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트앤브릿지 관계자는 "태권도와 민화라는 한국 문화자산을 연계해 해외 현지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접점을 넓힐 것"이라며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태권도를 매개로 민화의 문화적 가치와 상품성을 동시에 확장하기 위해 선물용 민화 보급과 공간 연출용 작품 공급, 온라인 판매채널 구축을 함께 추진하는 만큼 민화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08 16:42: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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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년 ‘연관 검색어’ 종료…AI 검색 체제로 재편

네이버가 약 20년간 운영해 온 '연관 검색어' 서비스를 이달 말 종료하고 AI 중심 검색 체계로 전환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통합검색 결과 상단에서 제공해 온 연관 검색어 기능을 오는 30일 중단한다. 2000년대 중반 도입된 해당 기능은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확장하고 추가 탐색을 유도하는 보조 검색 도구로 활용돼 왔다. 연관 검색어는 특정 키워드 입력 시 관련 주제를 함께 제시하는 방식으로 작동해왔다. 이용자가 '한국'을 검색하면 '한국 축구', '한국 시간' 등 파생 키워드를 제공해 검색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정형화된 키워드 제안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 개인화 추천으로 전환한다. '함께 많이 찾는', '함께 보면 좋은' 등 이용자의 관심사와 맥락을 반영한 AI 추천 기능을 중심으로 검색 경험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2분기 중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출시해 검색 방식을 전면 재편한다. 기존 연관 검색어가 담당하던 탐색 기능은 AI 추천 및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대체될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에 맞는 검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개편"이라며 "AI와 검색의 결합을 지속 강화해 신뢰도 높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8 16:06: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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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중동 전쟁 2주 휴전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여건 마련… 관련국 소통 가속화할 것"

청와대는 8일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우리 선박의 통항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사와의 협의 및 관련국과의 소통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와 관련해 우리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가능해지는 지에 대한 질문에 "금번 휴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이 같이 답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재 한국 선박은 26척이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란 측이 군과의 협조 및 기술적 제약 등을 고려한 가운데 통항을 재개할 것임을 밝힌 바, 구체적인 통항 방식과 조건 등에 대해서는 관련국과의 소통을 통해 면밀히 파악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통항에 필요한 선박리스트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선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신속히 재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가능한 한 조속히 우리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중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내부 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참모진은 이란과 미국의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위 실장은 실시간으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동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닌데다 원유나 나프타(납사) 등 주요 산업 자원 공급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비상경제상황실은 당분간 계속 가동할 전망이다. 또 정부는 현재로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지불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를 낼 생각이 있느냐"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런 쪽은 저희들이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동의하는 조건 하에 저는 2주 동안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며 "이는 양 측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라고 밝혔다. 이란 측도 2주간 휴전하는 제안을 수락했다. 이란 측은 10개 조항에 이란 군과의 협조하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된 통행과 모든 제재 및 자산 동결 해제, 이란에 대한 배상금 지급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08 15:50:1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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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14일 '2025 노벨화학상 수상자' 야기 교수 강연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14일 오전 10시 대강당 김양현홀에서 미국 UC 버클리대 교수이자 고려대 석좌교수인 오마르 M. 야기 교수(Omar M. Yaghi, 이하 '야기 교수)를 연사로 해 '공기와 물, 에너지의 미래를 여는 분자들(Molecules That Clean Our Air, Water, and Energy)'이라는 주제로 제11회 Next Intelligence Forum(이하 NIF)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NIF는 2025년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맞이해 노벨상 수상자 및 사회 저명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는 학술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야기 교수의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 임용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금속-유기 골격체(MOF, Metal-Organic Frameworks)를 비롯한 다공성 골격체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화학자 야기 교수는 MOF를 개발하고 그 가능성을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교토대 스스무 기타가와 교수(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 호주 멜버른대 리차드 롭슨 교수와 함께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 사유를 "MOF의 개발"로 설명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설계 가능한 MOF를 구현해 이 분야를 본격적인 연구 영역으로 확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강연에서 야기 교수는 분자 수준의 설계가 기후 변화, 물 부족, 에너지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고려대 NIF는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후원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8 15:49: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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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경선 탈락' 노영민, 당 지도부에 경선 재심 요구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결선에서 탈락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당 지도부를 향해 경선 재심을 요청했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충북도지사 경선은 공정과 정의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무참히 짓밟힌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우리 충북도당은 당원 명부 유출 사태로 인한 도당 위원장 사퇴와 전략선거구 지정 등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쇄신은커녕 믿기 힘든 조직적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노 전 비서실장은 "충북 민주당의 당원 명부는 2차 유출되었으며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위해 조직적으로 활용됐다"며 "(유출된 당원 명부의 악용은) 경선에 심대하고도 불공정한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상대 후보였던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를 겨냥해선 "캠프의 핵심 관계자였던 분이 경선 과정의 숱한 불법 행위들을 경찰과 선관위에 직접 고발하고 저희 측에도 제보해 왔다"며 신 후보 캠프에서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과 수행비서 급여 대납 등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신 후보가 지난달 13일 충북 타운홀미팅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단순 소개 발언을 본인에 대한 정치적 신임과 지지로 왜곡해 '이재명 대통령, 신용한 지방시대부위원장 공개 신임 표명'이라는 문자를 대량의 규모로 도민들에게 살포했다"고 강조했다. 노 전 비서실장은 "정청래 당대표께서 늘 강조해 오신 '당원 주권주의'가 충북에서는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며 "원칙과 사실에 입각해 경선 과정의 모든 불법과 편법을 철저히 규명하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노 전 비서실장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재심 신청 이후 당 윤리감찰단이 충북에서 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6-04-08 15:28:2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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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추경', 26조에서 30조로…국회 상임위 심사서 약 3.5조 증액

국회 상임위원회 중동 사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 과정에서 3조5000억원 가까이 증액된 것으로 집계됐다. 증액안이 모두 반영될 경우 추경 규모는 총 3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상임위 10곳 중 9곳이 소관 부처에 대한 추경안 심사를 마쳤다. 추경 증액분은 상임위별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9739억4600만원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6099억6000만원 ▲보건복지위원회 3445억8800만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872억5500만원 ▲국토교통위원회 1985억3800만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1733억6500만원 ▲교육위원회 907억6100만원 등이다. 상임위별로 보면 가장 많이 증액 금액이 가장 큰 곳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농어촌 유류비·전기요금·사료 지원 등 명목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1조원 가까이 증액됐다. 행정안전위원회는 8048억500만원을 증액 의결했다. 다만, 고유가 피해지원 사업 예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 원안을 유지하는 안과, 고유가 피해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7398억원을 증액하는 안을 모두 예결위 심사로 올렸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정부안대로 의결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소위에서 증액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로, 추경안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상임위 단계에서 증액된 금액은 3조4832억원 규모다. 산자위에서도 증액이 의결될 경우 증액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에 이어 이날도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추경안은 예결위 심의를 거친 뒤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2026-04-08 15:25:53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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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유한양행, '제약보국'의 힘...국민 아픔 보듬은 '안티푸라민'

가정마다 비상약 상자 속에 하나쯤은 들어있던 초록색 캔. 뚜껑을 열면 코끝을 찌르는 알싸한 멘톨 향과 함께 '엄마 손은 약손'이라며 아픈 부위에 정성스레 발라주던 추억의 연고. 바로 유한양행의 '안티푸라민'이다. 올해 출시 93주년을 맞이한 안티푸라민은 대한민국 제약사의 산증인이자, 가장 오래된 의약품 중 하나다. 과거의 유산에 머물 법도 한 이 장수 브랜드는 최근 3년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열고 있다. ◆ '제약보국' 염원 담긴 유한양행 1호 안티푸라민에는 고(故)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창업 정신인 '제약보국(製藥報國)'이 담겼다. 좋은 약을 만들어 나라와 민족을 구하겠다는 유일한 박사의 절실함이기도 하다. 1926년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제대로 된 약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민간요법에 의지하던 시대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당시 소아과를 운영하던 유일한 박사의 부인 호미리 여사는 가벼운 상처나 통증조차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비약 개발을 제안하며 조력했다. 제약 산업을 비롯해 대부분 산업이 근대화되지 않았던 시기에 선구적인 도전에 나선 것이다. 그 결실로 1933년, 유한양행의 자체 개발 1호 의약품 '안티푸라민'이 세상에 나왔다. 멘톨, 캄파, 살리실산메칠 등을 주성분으로 한 이 연고는 소염 진통제로, 혈관 확장 작용, 가려움증 개선 등에 효과를 갖췄다. 바세린 성분을 함유해 보습 효과력까지 더해졌다. 이름 그대로 '반대'를 뜻하는 '안티(Anti)와 '염증을 일으키다'라는 의미의 '인플레임(Inflame)'을 합쳐 염증을 없애는 약임을 직관적으로 알렸다. ◆ 신뢰 바탕 '종합 소염 진통 브랜드'로 안티푸라민은 수십 년간 국민 소염진통제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매출액은 20~3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국내 의약품 시장이 발전하면서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변화의 기점은 2010년대 초반이었다. 유한양행은 안티푸라민의 강력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제품군 다변화에 박차를 가했다. 기존 연고와 로션을 넘어 첩부제(파스류), 스프레이 형태 등을 선보이며 '안티푸라민 패밀리'를 구축했다. 우선 안티푸라민 로션형 제품은 일상 속 근육통 관리에 유용하다. 부드러운 도포감에 흡수력과 집중 관리 기능을 더한 크림형,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롤온 타입 등으로 세분화됐다. 유한양행은 안티푸라민파프, 안티푸라민조인트, 안티푸라민쿨, 안티푸라민한방 카타플라스마 등 파프 제품 4종, 스프레이형 안티푸라민 쿨 에어파스 등도 구성했다. 또 동전 모양의 안티푸라민 코인 플라스타, 냉찜질과 온찜질이 가능한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감소시키는 제품인 안티푸라민 케토 등을 내놓아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했다. 특히 통증 유형에 따라 근육 피로 회복, 관절통, 염좌, 스포츠 활동 전후 관리 등 여러 상황에 대응 가능하다. 2024년 10월에는 진통과 소염에 효과적이고 안정성이 높은 성분으로 알려진 이부프로펜을 처방한 안티푸라민 빅파워 플라스타를 발매했다. 과거에는 원료, 제형 등 자원의 제약이 있었지만 유한양행은 꾸준한 연구 개발과 기술을 지속해 제품 효능과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켜 왔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2019년부터 한국 축구가 배출한 세계적 선수인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부상과 통증을 이겨내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손흥민의 활약은 안티푸라민의 제품력과 이미지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이후 2020년 하반기부터 안티푸라민 제품 포장에 손흥민을 함께 담은 '안티푸라민 손흥민 에디션'도 공개됐다. 안티푸라민 파스가 '손흥민 파스'라고 불리며 활력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층에서도 유명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변화는 곧바로 '숫자'로 증명됐다. 사실 안티푸라민은 80살이 되던 2013년까지만 해도 매출 100억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제품군 확장과 젊은 마케팅 전략이 극대화되면서 실적도 폭발했다. 2014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2019년에는 200억원, 2022년 298억원 등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성장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2023년 332억원, 2024년 360억원, 2025년 3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으로 3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해 해당 기간 누적 매출은 총 1048억원 수준이다. 90년이 넘은 정통 브랜드가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매년 자기 파괴적인 혁신을 이뤄내는 모습이다. ◆ 100년 기업 유한의 자부심 일제강점기 억압받고 아픈 민족을 보듬기 위해 탄생했던 안티푸라민. 1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국민의 통증을 닦아준 그 초록색 캔 속에는, 시대를 불문하고 변하지 않는 '진심'과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해온 '혁신'이 공존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안티푸라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안티푸라민은 국민 사랑 속에 성장한 유한양행 대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품질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국민 곁을 지키는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제품력 강화와 새로운 제형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5:18: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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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완전 무상화, 등하교 교통비 전액지원"…정근식, 서울교육감 재선 도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와 학생 교통비 전면 지원 등 무상교육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8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교육의 연속성은 잇고 지원 체계는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서울교육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더 깊은 책임으로 서울교육의 다음 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보궐선거 당선 이후 1년 6개월 동안 서울교육의 연속성과 방향을 분명히 세웠다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원 정책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헌법이 보장하는 무상교육의 완성'을 서울교육의 첫 번째 원칙으로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무상교육은 시혜적인 복지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라며 "경제적 배경이 꿈의 크기를 제한하지 않도록 임기 내 '출발선의 평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기 내 만 3세부터 5세까지 유아교육비와 급식비, 방과후 교육비, 돌봄비를 포함한 표준교육비의 실질적 무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립유치원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초·중·고 학생의 등하교 교통비를 전면 지원하겠다"라며 "초·중학생 현장체험학습비 100% 무상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초학력과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취임 후 기초학력 책임보장을 위해 설립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11곳에서 25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교육감 취임 후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확대'를 1호 결재 사업으로 추진한 바 있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실 지원책으로는 1교실 2교사제의 단계적 확대를 제시했다. 평가체계와 대입제도에 대해서는 "암기와 줄세우기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서·논술형 평가와 성장중심 평가를 확대하고, 절대평가와 대입 체제 개편 논의도 책임 있게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디지털 기초소양 교육 강화 △독서·인문학 교육 강화 △학생 마음건강 회복 지원 △교사 권리 보호 △학부모의 성장과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2024년 보궐선거를 거쳐 서울시교육감으로 취임한 후 500여일동안 약 200곳의 학교 현장을 찾아 직접 현장 목소리를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예비후보는 "짧은 임기였지만 서울교육이 연속성과 방향을 분명히 세운 시간이었다"라며 "교육청 책상이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현장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시민참여단 '1인 1표' 투표를 통해 1차로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이때는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이번 경선에는 강민정 전 노무현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강신만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지역사회특별위원, 김현철 전 조희연 2기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이을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 한만중 노무현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이 참여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8 15:01: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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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與 김부겸 총력지원… 정청래 "金, 대구 선거 이길 필승카드"

더불어민주당이 8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시장 후보로 나선 대구를 찾아 "김 후보는 대구 선거를 이길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강조했다. 대구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부겸 후보를 "제2의 노무현"이라며 대구·경북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의 희망찬 봄을 만들기 위해 오늘 우리는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총리와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대구 선거를 이길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우왕좌왕, 갈팡질팡 또 말을 이랬다 저랬다 하는 바람에 대구·경북 통합이 멈춰 섰지만, 대구·경북 통합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김 후보와 함께 민주당이 힘을 합쳐 대구·경북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최고위를 마치기 직전 정 대표는 마이크를 다시 잡고 "김부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닮았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종로 꽃길을 마다하고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부산 가시밭길에 가서 도전했듯 김 후보도 노 전 대통령처럼 군포 꽃길을 마다하고 이곳 대구 가시밭길에 내려왔으니 김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닮았고 김 후보는 제2의 노무현"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김 후보가 꽃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을 왔는데 그 가시밭길이 다시 꽃길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후보는 "그동안 대구 시민이 너무 오랫동안 참고 견뎌왔다"며 "많은 대구 시민이 저를 보고 대구가 다시 살아날 길을 열어 달라 하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금 대구가 오랫동안 멈춰있어서 마중물이 필요하다"며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예산과 정책 지원을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대구에 중요한 약속을 했다"며 "이에 화답하듯 정 대표께서도 '무엇이든 다 해드림 센터장'이 되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 보증 수표를 믿고 대구를 앞으로 첨단 기술이 융합된 메디시티, 인공지능(AI)로봇 수도, 미래모빌리티 산업 신도시·선도 도시를 대구 미래 비전으로 만들어 그 약속을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당 지도부 일원들도 모두발언을 통해 김 후보를 총력 지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익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중도·실용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 시민들께서 존경하는 대한민국 산업화 원조인 박정희 대통령 말씀처럼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게 바로 이재명 정부"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중도실용주의로 대구를 가장 잘 이끌어주실 분이 바로 여기 계신 김부겸 후보"라며 "더 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으로 보답할 테니 대구 발전을 위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꼭 당선시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규환 최고위원도 "민주당이 대구를 위한 '다 해드림 센터'가 돼 대구 시민의 한을 풀고 대구 시민의 원을 들겠다"며 "대구 시민들께서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고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호흡할, 반듯하고 유능한 민주당 일꾼들에게 그리고 민주당에 맘을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2026-04-08 15:00:40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