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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미래전략·도시재생 강화 조직개편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최근 미래 먹거리를 찾는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도시재생사업 부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SH공사는 김세용 사장 취임 두 달여 만에 조직을 6본부 5실 1원 16처 1단(기존 6본부 17처 2실 2원)으로 개편하고, 인력도 39명으로 늘리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서울시 승인과 시의회 보고 등 관련절차를 마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직개편은 공간복지 실현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사를 공간복지 전문기관, 첨단 스마트 시티로 도시재생을 선도하고자 하는 김세용 신임 사장의 경영철학이 적극 반영됐다. 최상위 조직인 본부는 현행 6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감소 추세를 반영하여 택지사업본부를 폐지하고 공간복지와 스마트시티를 실현할 도시공간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사장 직속으로 미래전략실을 신설했다. 또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실행조직도 확대했다. 서울시 중심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운 4구역 도시재생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부서인 세운사업부를 세운사업단으로 격상해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도시재생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존 SH교육원을 폐지하는 대신 인력관리와 인력개발을 통합 운영하는 인재개발처가 신설됐다. 또한 부서 간 협업 활성화와 업무 및 사업 조정 기능 강화,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 확대 등을 위해 기존 기획경영본부 산하의 기획조정처와 소통홍보처가 사장 직속의 기획조정실과 홍보실로 개편됐다.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중앙주거복지센터도 만들어졌다. 김세용 사장은 "그동안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이들 모델을 적용하여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이 SH공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복지의 대표기관으로 우뚝 서게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12 14:52:3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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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지방 광역시, 도심 재정비 물량 2만6000여가구 분양

올 한해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대전 등 지방 광역시에서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5개 지방 광역시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5만1599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659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만5506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4778가구, 광주 2637가구, 대전 2551가구, 울산 1119가구 등이다. 이는 광역시 올해 전체 일반분양 물량(6만2003가구)의 42.9%로 작년 재건축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 9572가구보다 2.7배가 더 많다. 이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지난해까지 추가 택지지정이 없었고 혁신도시 등이 마무리되고 건설업체, 조합 등이 도심 재개발, 재건축 추진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방 광역시의 경우 도심과 외곽의 인프라 격차가 큰 경우가 많다"며 "다만 지방 광역시는 최근 미분양이 늘고, 집값도 조정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어 올해는 청약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이달 영도구 봉래1구역 재개발로 '봉래 에일린의 뜰'1216가구 중 49~102㎡ 6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북구 화명동 화명2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5월 '부산 화명2구역 푸르지오'(가칭) 886가구 중 59~84㎡ 642가구를 선보인다. 부산 지하철 2호선 화명역이 약 500m 거리다. 대구에서는 GS건설이 북구 복현주공2단지를 헐고 '복현자이' 59~84㎡ 594가구 중 347가구를 이달 중 일반분양한다. 동북로, 신천대로를 통해 도심 접근이 쉽고, 팔공산IC도 가깝다. 대구검단 일반산업단지, 대구 아시아폴리스 산업단지 등도 인접해 있다. 이어 4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달서구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한 '대구 성당보성 더샵'(가칭) 59~84㎡ 789가구 중 3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구 성서 1~4차 산업단지, 서대구산업단지 등과 인접하다. 남대구IC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진입이 쉽다. 중흥건설은 북구 임동2구역을 재개발해 '임동2구역 중흥 S-클래스'를 59~84㎡, 658가구 중 440가구를 오는 10월 일반분양한다. 광주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모두 접근성이 좋다. 대전에서는 ㈜삼호가 대덕구 법동1구역 재건축으로 1503가구 중 59~84㎡ 414가구를, 울산에서는 효성이 중구 B-05구역 재개발로 2591가구 중 전59~84㎡ 1119가구를 4월과 7월 각각 분양한다.

2018-03-12 14:51:4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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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 '제주 연동 하우스디 어반' 견본주택 개관

대보건설은 브랜드 오피스텔 '제주 연동 하우스디 어반'의 견본주택을 지난 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제주 연동 하우스디 어반은 지하 4층 ~ 지상 17층 규모에 전용면적 ▲27.36㎡ 60실 ▲27.72㎡ 105실 ▲30.21㎡ 30실 ▲39.16㎡ 15실 ▲39.23㎡ 120실 총 330실 규모다. 타입에 따라 주방, 욕실, 수납공간을 가운데 배치하고 침실과 거실을 분리한 특화 스튜디오 설계 2베이 구조 등이 적용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인근에 18개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삼무로 대로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오피스 밀집지역에 들어설 뿐 아니라 약 1만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오라관광단지가 202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어서 풍부한 배후수요도 예상된다. 이마트, 롯데마트, 바오젠거리, 롯데시티호텔(면세점), 신라면세점, 메종글래드호텔, 신라호텔, 신라제주한라병원, 제주특별자치도청 등이 인접해 있어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한편 연동 하우스디 어반 모델하우스는 제주시 노형동 3797-7번지에 위치해 있다. 서울 홍보관은 서초구 서초동 1357-66 강남메인타워 2층에 마련되어 있다. 오는 13일 인터넷 청약을 받고 당첨자는 16일에 발표하며, 19일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대보건설이 제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피스텔인 만큼 제품 차별화를 꾀해 실소유자, 세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3-11 14:42:1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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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강남 아파트 가격 거품있다"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북지역의 경우 가격 거품이 형성되는 과정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보험연구원 윤성훈 선임연구위원과 한성원 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의 거품 가능성'에 따르면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로 침체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4년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지방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KB 부동산 시세 기준 서울 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13년 -1.9%에서 2014년 1.0%, 2015년 5.6%, 2016년 4.2%, 2017년 5.3% 상승했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연평균 1% 내외에 그쳤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13년 -1.2%에서 2014년 2.3%, 2015년 6.9%, 2016년 5.3%, 2017년 6.6% 상승하는 등 상승세가 서울 다른 지역보다 높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울산 등 6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13년 1.5%, 2014년 3.3%, 2015년 6.6%, 2016년 1.1%, 2017년 0.9% 상승했다. 2016년부터 서울과 상승률 격차를 보였다. 윤성훈 선임연구위원은 "정부는 지난해 8월 2일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부동산 대책(8·2 대책)을 발표했다"며 "다만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정부의 잇단 부동산 및 가계대책 발표에도 불구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8%(연율 7.2%),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9%(연율 11.0%) 올랐으나 6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같은 기간 0.2%(연율 0.8%) 상승에 그쳤다. 보고서는 지난 2014년 11월~2017년 10월, 2014년 12월~2017년 11월, 2015년 1월~2017년 10월까지 특정 3년 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변동성 추이를 비교했다. 보고서는 "아파트 매매가격을 좌우하는 내재가치는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누리는 주거 서비스의 현재가치와 같다"며 "전세가격이 내재가치와 개념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전세가격 변화율 또는 변동성은 매매가격과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같은 가정 아래 매매가격 변동성이 전세가격 변동성을 뛰어넘으면 거품이 낀 것으로 봤다. 비교 결과 최근 서울 전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성은 실제 전세가격이 변동성을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을 구분하면 한강 남쪽은 매매가격이 전세가격 변동성을 앞섰고 한강 북쪽도 변동성 격차자 좁아지는 상태였다. 보고서는 "분석상 제약이 있으므로 해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최근 한강 이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미 거품이 시작됐고 한강 이북은 거품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어 "변동성으로 거품을 테스트하면 시차가 발생하는 단점을 고려하면 한강 이북도 이미 거품이 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윤 선임은 "지난해 8월 부동산 및 가계부채 대책과 미국 금리인상이 서울 아파트 가격에 미칠 영향을 지켜보면서 거품 발생 이유를 찾을 필요가 있다"며 "거품이 형성되고 꺼질 때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으나 정책을 통해 거품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통화 당국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2018-03-11 14:42:0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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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6500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년도 공급 물량(5500가구)보다 1000가구가 늘어난 총 6500가구의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지원하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신혼부부가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신혼부부에게 다시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이 3704가구, 5대 광역시가 1330가구, 기타지역 1466가구 등 총 6500가구 규모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신혼부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전년 기준인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에서 7년 이내 신혼부부로 조정하고 지원가능 금액도 대폭 증액했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중 생계·의료 수급자 또는 월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이 70% 이하인 자가 지원 대상이다. 올해 입주예정이며 입주 전에 혼인 신고를 마친 예비신혼 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가능 금액은 전년 대비 최대 3500만원이 증액돼 수도권은 1억2000만원, 광역시는 9500만원, 기타 지역은 85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입주자는 지원한도 내 전세보증금의 5%의 임대보증금과 전세보증금에서 임대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1~2%의 월 임대료를 부담하게 된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최초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은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며 "특히 올해에는 공급물량과 지원금액을 크게 늘리고 자격요건도 대폭 완화돼 더 많은 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3-11 14:14:43 정연우 기자
올해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5만여 가구 분양

올봄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이 관심을 끄는 아파트는 어떤 곳이 있을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아파트 물량을 우선 공략하라고 조언한다. 올해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선 5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분양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15년의 절반 수준이다. 올해는 위례와 검단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시흥 장현, 하남 감일지구 등의 막바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5만332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가 1만252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위례신도시 5493가구, 양주 옥정지구 4131가구, 하남 감일지구 3163가구 등이다. 수도권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직후인 2015년 10만5585가구 분양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어 2016년 6만6093가구, 2017년 4만5569가구 등으로 줄었다. 그동안 경기도 광교, 파주 운정, 미시강변 등 주요 신도시와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마무리됐다. 이제는 택지지구 추가 지정이 없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도 올해 거의 분양 완료돼 신도시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단지로는 시흥 장현지구 B-4블록, B-5블록에서 제일건설㈜은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 75·84㎡ 1187가구를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다.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다. B-4블록 주변에 올해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연성역이 위치한다. ㏈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한양산업개발㈜이 B10블록에서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 84㎡, 140가구를 분양한다.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된다. 단지에서부터 동탄호수공원까지 둘레길이 조성되며 단지 앞으로는 근린공원이 있다. 또 ㈜모아종합건설은 이달 화성 송산그린시티 EAA10블록에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84·99㎡ 585가구를 분양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동일과 ㈜동일스위트가 Ac-06블록과 Ac-07b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더 파크(The Park)' 84㎡ 1732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2018년 11월 예정), 은여울공원과 가현산 등이 인접해 있다. 2년 만에 분양을 재개하는 위례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7가구를 오는 6월, 하반기에는 GS건설이 '위례신도시 자이' 559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107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상반기 호반건설이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186가구, 한신공영이 '인천 검단 한신더휴' 931가구, 대방건설이 '인천 검단1차 대방노블랜드' 1281가구를 분양한다.

2018-03-11 13:30:2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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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디에이치 자이 개포' 청약연기..."주 초 분양승인 예상"

"3월 중 오픈 예정입니다. 개관 날짜가 확정되면 문자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건설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 앞은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많았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9일 예정된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 개관일은 분양승인 지연으로 연기됐다. 청약접수, 당첨자 발표 등의 일정도 미뤄졌다. 현장에서 만난 분양대행사 지우알엔씨 관계자는 "강남구청에서 분양승인을 하면 입주자 모집공고도 하고 견본주택도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포구에 사는 A씨(36)는 "개관이 미뤄졌다는 소식을 미리 듣지 못했다. 정확한 오픈 날짜가 정해지면 다시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포 주공 8단지 공무원 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큰 폭의 시세차익을 기대되는 곳이다.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160만원으로 전용 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14억원 중반대다. 같은 면적의 인근 '래미안블레스티지'가 18억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적어도 약 4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 청약'이란 말이 돌 정도로 청약 과열 조짐을 보였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바로 옆에 붙어있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망과 일반 명문고들이 자리한 학군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개포택지개발지구 핵심에 위치해 양재천, 대모산, 개포공원, 달터근린공원 등의 녹지시설이 있고, 강남그린웨이, 서울둘레길 4코스와 근접해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삼성서울병원, 코엑스, 코스트코 양재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는 점도 커다란 장점 중 하나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들어설 강남구 일원동 현장으로 가보았다. '불법 강제집행 분노한다'라고 쓴 현수막들이 눈에 띈다. 분당선 대모산 입구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인 상가철거민들을 만나봤다. 개포 8단지 상가 철거대책위원장 조동근 씨(60)는 "여기서 30년 가까이 장사를 했다. 우리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충분한 이주대책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데 최대한 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현대건설 관계자는 "강남구청의 분양승인이 지연된 자세한 이유는 모른다. 철거민들과의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분양승인은 다음 주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11 13:28:2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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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아파트 청약시장 예상밖 '선전

올 초 주택시장이 당초 예상과는 전혀 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마저 전망을 주저할 지경이다. 새해 벽두부터 각종 규체책이 쏟아지면서 한국감정원, 국토연구원 등은 "올해 금리인상, 입주증가 등에 따른 심리 위축으로 집값 상승 둔화 및 하락, 미분양 증가 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이같은 입장을 같이하며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시장은 예상을 빗나갔다.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9104가구로 전달(5만7330가구) 대비 3.1% 증가했지만 1,2월 청약시장은 전혀 위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8일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아파트투유)의 청약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1~2월 전국에서 1만4193가구 분양에 1순위 21만1156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 14.8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국에선 1만3993가구에 1순위자는 5만6101명이 청약, 평균 4.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1순위 경쟁률이 훨씬 높았다는 의미다. 수도권의 경우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파크나인, 부천 e편한세상 온수역 등 올 1~2월 1순위 마감률은 51.9%로 나타났다. 이 기간 공급된 주택형은 231개, 이 중 120개 주택형이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176개 주택형 공급에 90개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 51.1%을 기록했다. 광역시의 경우 대구에서는 지난 1월 대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에만 6만6184명이 접수, 평균 346.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도 8.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e편한세상 둔산 1,2단지에 1순위자가 4만5600여명이 몰렸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 초 분양시장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유망단지들이 수요 유입효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2018-03-08 14:51:50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