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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공지능 아파트시대 앞당긴다

현대건설이 인공지능아파트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6일 KT와 '신개념 음성인식 인공지능 아파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개념 인공지능 아파트는 현대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이스홈 (음성인식) 플랫폼과 KT의 기가지니(음성인식) 플랫폼 간의 연동 서비스로 힐스테이트 입주민에게 모든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입주민은 안방, 거실, 주방 등에서 보이스홈(음성인식 월패드·스피커·스마트 거치대)을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 빌트인 기기(조명·난방·가스·보일러 등)와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TV·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 등) 제어가 가능하다. 즉,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사물·공간·데이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돼, 정보가 생성·수집·공유·활용돼 입주민들은 KT에서 제공하는 생활정보(교통정보, 날씨, TV뉴스 등)와 생활서비스(음악, 예약, 생활영어 등) 등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거실 월패드를 통해 KT IPTV도 이용할 수 있다. 실례로 사용자가 현관문을 열면, 자동으로 설정돼 있던 보안 모드가 해제되면서 거실 조명이 켜지고 택배와 방문자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인공지능 비서가 내일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음성으로 설명해 주고, 하루 동안 전해진 국내외 주요 뉴스를 TV를 통해 알려 주기도 한다.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를 동작시킬 수도 있다. 안방 침대에 누워선 '굿나잇' 한마디에 세대 조명과 TV를 끄고 즐겨 듣는 음악이 내일 기상 알람으로 설정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인공지능 스마트홈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KT와의 협력으로 '신개념 음성인식 아파트'를 구축, 힐스테이트 고객은 음성명령 한 마디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당사는 통신사·포털사 등 타 산업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힐스테이트 입주민이 세대 내에서 모든 컨텐츠 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2-06 14:01:1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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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부축 이달부터 아파트 공급

이달 분양시장에서 가장 눈에 띠는 아파트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잇는 제2경부축 거점도시의 물량이다.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일대에 선보이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59~84㎡ 아파트 506가구와 84㎡ 오피스텔 165실 규모다. 부원건설도 세종 2-4생활권 HC1블록 일대에 '트리쉐이드 리젠시' 84~95㎡, 528가구를 선보인다. 이아파트는 동계올림픽으로 일시 개점휴업 상태인 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아파트로 제2경부축 거점도시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제2경부축 거점도시가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총 구간 131.6㎞)가 지나는 경기 구리, 하남, 성남, 용인, 평택, 안성, 세종 등이다. 특징은 서울∼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축에 비해 아직은 분양가가 낮다는 점이다. 이달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주목받는 물량이어서 가격 비교 우위는 낮으나 여타 물량의 경우 개통 시점에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도록 하고 전 구간 개통 완료 시기를 기존 2026년 말에서 2024년 6월로 앞당겼다. 착공시기별로 ▲2016년 성남~구리(21.9㎞) ▲2017년 안성~성남(50.2㎞) ▲2019년 세종~안성(59.5㎞) 순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완공 시점이 빨라진 만큼 통행시간(129분→70분대)이 줄어듬에 따라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주요 거점도시 부동산은 여전히 활황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계획 발표 시점인 2015년 11월 대비 현재까지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경기 구리시 3.85% ▲성남시 7.35%로 같은 기간 ▲경기 전체 3.08% ▲전국 2.06%보다 높다. 거점도시의 분양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경기도 평택시 모산영신도시개발사업 A3블록에서 'SRT 센트럴지제' 59~84㎡, 1603가구가 예정돼 있다. 연내 착공 계획인 GTX-A(킨텍스~동탄)노선이 SRT 노선과 연결된다. ㈜효성은 오는 3월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S2블록에 들어서는 테라스하우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84~93㎡, 447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컨소시엄 역시 3월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B6·C2·C3블록에 '하남 포웰시티' 73~152㎡, 260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주변으로 천마산, 금암산 등 녹지가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195-2번지 일원에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84~234㎡, 534가구를 공급한다..

2018-02-05 12:51:41 이규성 기자
LH, 국내 첫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로렌하우스' 임차인 모집

LH는 국내 최초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인 행정중심복합도시 60가구, 김포한강신도시 120가구, 오산세교지구 118가구 등 298가구의 '로렌하우스'의 임차인을 모집한다. 로렌하우스는 LH와 주택도시기금이 투자하고 민간자금을 유치,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REITs)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건축기술 적용 단독주택 임대단지다. 고성능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엑티브 요소' 적용으로 동일규모 일반 아파트 대비 65% 이상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 적용으로 외벽과 내벽 단열재 간 온도차가 적어 결로 및 곰팡이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열회수 환기장치를 통해 창문개방 없이 상시 환기와 미세먼지 차단으로 쾌적한 실내 공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사업은 아파트 일변도의 획일화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쾌적한 전원생활, 층간소음 해방과 건강한 육아를 위해 단독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수요층에게 토지를 매입해 직접 건축하거나, 주택구입의 경제적 부담 없이 임대로 단독주택 거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제로에너지 건축기술 적용으로 단독주택의 대표적인 단점인 냉난방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임대조건은 제로에너지 주택보급 확산 및 단독주택 임대시장 정착을 위한 시범사업임을 감안, 임대기간 4년 동안에는 건설원가 및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되며, 임대기간 이후에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일괄 매각하여 지속적으로 임대한다. 신청자격은 청약통장 가입여부, 주택소유, 지역 여부에 관계없이 임차인모집 공고일 현재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시니어 또는 노부모부양,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가족형 필지 공급(오산세교에 한함) 등 특별공급 물량이 일부 배정됐다. 청약일정은 1일(목) 공식홈페이지(http://www.rorenhouse.co.kr)를 통한 임차인 모집공고를 시작으로5일(월) 특별공급,8(목)~9(금) 일반공급 순으로 신청 접수한다. 공식홈페이지 내 청약센터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단 특별공급은 인터넷 청약신청이 불가능하며 각 지역별 주택홍보관을 방문, 신청해야 한다.

2018-02-01 17:25:1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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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3월 신정뉴타운'래미안 신정2-1' 분양

삼성물산은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래미안 신정2-1(가칭)'을 3월 착공하고, 일반분양에 돌입한다. 래미안 신정2-1은 1497가구 가운데 59~115㎡ 6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신정뉴타운은 계남근린공원과 연계한 친환경 복합도시로 조성 중이며, 2021년까지 1만1070가구가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로 개발된다. 래미안 신정2-1은 신정뉴타운 내 아파트 중에서도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걸어서 이용 가능한 아파트로, 신정네거리역에서 영등포역까지 약 15분, 여의도역까지 약 19분이면 닿을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으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신정네거리역 주변 상권과 제일시장, 이마트 목동점, 홈플러스 목동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이대목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편리하다. 운동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된 약 44만㎡의 계남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신정네거리역 일대에는 쇼핑, 문화시설, 병원 등을 조성하는 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며, 인근 서부트럭터미널 일대가 물류·유통·산업이 융합된 곳으로 재정비된다. 여의도~신월IC 총 7.53㎞ 구간을 지하화하는 제물포터널이 2020년 개통되면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약 40분대에서 약 10분대로 줄어든다. 서부간선도로도 성산대교 남단~금천IC까지 총 10.33㎞ 구간 지화화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2018-02-01 17:24:4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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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피스 거래, 8.8조 '역대 최고치'

지난해 오피스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에 종결이 예상되는 KB국민은행 명동본점 등 다수의 오피스 거래에 더해 펀드 만기가 예상되는 물건까지 고려하면 올 투자시장 규모도 작년 규모에 필적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의 사옥 수요 증가, 풍부한 유동성과 펀드 만기가 맞물리며 활발한 거래가 이어진 때문이다. 지난해 오피스 거래 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8조8000억원에 달했다. 1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의 '2017년 4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작년 4분기 오피스 시장에서는 2조4000여억원의 거래량을 기록, 연간 총 거래 금액이 8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제금융센터(IFC) 3개 빌딩(약 1조8000억원)이 매각되며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던 2016년을 웃도는 수치로 작년 말 약 9000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KEB하나은행 명동본점을 제외한 금액이다. 특히 작년에 시그니쳐타워, 판교 알파리움타워, 부영을지빌딩, 수송스퀘어, 메트로타워 등 2000억원 이상의 대형거래가 전체 규모의 56%를 차지했다. 작년 말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3.3%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작년 프라임 오피스 임차인 이동은 세컨더리 빌딩에서 프라임 빌딩으로의 이전수요가 44%로 가장 높았다. 다양한 임대 인센티브 제공으로 업그레이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지방 이전과 센트로폴리스 준공으로 공실률 상승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그러나 임차인의 높은 권역 선호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수요 및 공유 오피스 확장 수요 등으로 연내에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IMG::20180201000099.jpg::C::480::}!]

2018-02-01 17:24:0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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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포스코건설, 베트남에서 20억달러 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

SK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최초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에 참여한다. SK건설은 에틸렌 플랜트 설비를, 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와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를 따냈다. SK건설과 프랑스 테크닙(Technip)은 베트남에서 롱손 페트로케미칼(Long Son Petrochemical)이 발주한 20억달러 규모의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의 공사 금액은 각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동일하다. 포스코건설도 이날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에서 75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석유화학단지 내에 총 저장용량 30만t(톤)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로 공사금액은 7500억원 규모다.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롱손 페트로케미칼이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 성(城)의 롱손 섬에 건설하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다. 롱손 페트로케미칼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 시암시멘트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법인으로,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해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플랜트와 기타 유틸리티 설비 등으로 나눠 발주했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에틸렌 플랜트를 SK건설이 수주하고, 기타 유틸리티 설비를 포스코건설이 담당한다.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발전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자국 내 시설부족으로 원재료와 제품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롱손 콤플렉스가 준공되면 연간 95만t의 에틸렌과 40만t의 프로필렌 생산이 가능해진다. SK건설은 최근 준공한 베트남 최대규모인 응이손(Nghi Son) 정유플랜트에 이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베트남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2018-02-01 17:21:22 이규성 기자
호반건설, 건설업계 3위 등극…"새우 아니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건설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3위의 호반건설이 3위인 대우건설을 품었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단숨에 건설업계 3위로 뛰어 오른다. 호반은 아파트 사업 위주의 건설사다. 반면 대우건설은 건축·토목·플랜트·해외사업 등 전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건설사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호반 측은 전반적인 규모에서 대우에 미치지 못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볼 때 '새우'가 아니라고 항변한다. 호반 계열사 전체의 자기자본을 합하면 대우건설의 두 배에 달하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대우보다 높다는 것이다. 시공능력평가액은 2017년 기준 대우건설이 8조3012억원, 호반건설이 2조4521억원 규모다. 두 회사를 합치면 10조7533억원이다. 1위인 삼성물산(16조5885억원), 2위인 현대건설(13조7106억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4위인 대림산업(8조2835억원)과의 격차가 벌어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양사 합병보다는 두 회사 체제로 갈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물론 최고재무담당책임자(CFO) 등 핵심 요직에는 인수 회사 측의 사람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1-31 16:06:20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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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삼킨 '호반건설'은 어떤회사?

대우건설의 새 주인에 호반건설이 결정됨에 따라 건설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13위(2017년 기준)인 호반건설이 3위인 대우건설 주인으로 부상함에 따라 인수합병(M&A) 시장의 '2018년 결정판'이 될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호반건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1989년 전라남도 광주를 기반으로 김상열 창업주가 자본금 1억원, 직원 5명으로 출발했다. 현재 호반건설은 수도권 및 전국 신도시마다 아파트 브랜드 '호반베르디움'과 주거복합 브랜드인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호반건설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 4년 연속 AAA등급, 서울신용평가정보 신용평가 11년 연속 A등급 등 건설업계 최고의 신용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시공능력평가는13위다. 호반건설계열(호반건설주택, 호반건설산업, 호반베르디움 등)은 외형과 내실에서 대우건설을 앞서거나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호반건설계열사의 총 추정매출액 6조원, 추정 영업이익은 1조3000원 규모다. 대우건설의 매출액 11조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000억원 규모로 수익성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작년 말 총자산 규모는 호반건설계열이 약 8조원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에 해당하는 공시대상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2017년 말 누적 자기자본도 5조3000억원으로 대우건설 약 2조500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호반 관계자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한 만큼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의견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특히 호반건설은 현금성 자산 비율이 높아 이번 입찰에서도 금융기관의 차입보증서 없이 계열법인의 자금 증빙만으로 1조5000억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성 자산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2018년 말 2조3000억원이 예상된다. 호반건설은 후발 주택 브랜드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율이 낮고, 입주율은 높은 편이다. 호반건설의 지속 성장 요인은 크게 4가지다. 첫째, 외형 성장에만 얽매이지 않고 내실 있게 성장한다는 점이다. 기존 분양 사업지,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하게 신규 분양을 진행하는데, 자연스럽게 사업 리스크 관리도 하게 된다. 둘째, 보유 현금의 효율적인 활용이다. 호반건설은 '단 한 장의 어음도 사용하지 않고 공사비를 100% 전액 현금결제'라는 독특한 경영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협력업체에게 적기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절감된 비용은 품질 향상을 위한 활동에 사용한다. 셋째,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이다. 호반건설은 직원들의 멀티-태스킹(Multi-tasking) 수행을 바탕으로 한 단순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대처해 나가고 있다. 넷째, 역발상의 기업문화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조금은 외면당하고 있던 주상복합, 오피스텔 시장에도 진출하면서도 분양 성공을 이끌었다. 호반건설은 M&A시장 등에서도 알려졌지만 기업이 성장할 때 시기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리스크 관리 경영에 있어서도 '누적 분양률 원칙'과 '무차입 경영'은 정평이 나 있다. 이미 분양한 단지의 누적 분양률이 일정 수준(90%)을 넘지 않으면 아예 신규 분양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1989년 호반건설 설립 1999 호반 사회공헌국 설립 2001 스카이밸리CC 인수 2002 천안 1,500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국에 아파트 공급 2005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브랜드 론칭 서울 본사 이전, 수도권 사업 2008 납세자의 날 철탑산업훈장 수훈 2010 와이켈래레CC 인수 2011 KBC 광주방송 인수 2013 아브뉴프랑 론칭 2015 납세자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2015 주택건설의 날 대통령 표찬 2016. 6 울트라건설 인수 2016.11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설립 2016 건설협력증진대상(국토부장관상) 수상 2017 제주 퍼시픽랜드 인수

2018-01-31 14:58:0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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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Xi), 올해3만여 가구 분양

지난해 민간 분양 최대 물량인 2만4000여 가구를 공급한 GS건설이 올해 '자이(Xi)' 브랜드 아파트 약 3만 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작년 21개 단지 2만4345가구(일반 1만8992가구)를 공급했다. 올해는 25개 단지, 3만164가구(일반 1만4125가구)로 늘렸다. GS건설의 분양 계획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곳, 수도권 12곳, 지방 4곳이다. 서울·수도권 단지는 21곳, 2만6860가구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는 14개 단지, 2만1114가구로 전체 가구수의 약 70%에 달한다. 분양 가구수인 3만164가구 가운데 1만3691가구가 조합원 분양이다. 일반 분양은 1만4125 가구로 작년 대비 총 공급 물량은 증가했으나 일반분양 물량은 감소했다. 현재 GS건설은 올 해 첫 마수걸이 분양으로 '춘천파크자이' 965가구를 분양 중이다. 오는 3월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의 '개포주공8단지'와 서울 도심 인기 지역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163번지 일대 신길뉴타운 8구역 '신길파크자이(641가구)', 서울 마포구 염리동 507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염리3구역(1694가구)에서 자이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같은 달 수도권의 수원고등지구와 대구 복현동에서 복현자이(594가구)도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오는 4월에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주공 6단지 1824가구, 11월 개포주공 4단지를 분양한다. 2017년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개포주공 4단지는 334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울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761가구)도 9월에 분양하며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446가구)도 10월에 분양한다. 9월에 의정부 송산1구역 (2562가구)을 분양하고, 10월에 성남 고등지구(534가구)를 분양하며, 11월에 안양 임곡3지구 (1582가구), 12월에 과천주공6단지(2145가구) 등을 잇따라 분양한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대표는 "GS건설은 국내 대표 아파트인 자이의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능력을 총 동원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31 11:41:37 이규성 기자
HUG, '나인원 한남' 분양승인 거절

서울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역대 최고 분양가 아파트 '나인원 한남'의 분양보증에 대해 불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를 놓고 최근 2개월 가까이 시행사인 대신F&I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이날 분양승인 거절 통보를 했다. HUG 측은 고분양가가 강남권 등 다른 사업장으로 확산할 경우를 우려해 분양보증을 승인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7월 강남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디 에이치 아너힐즈' 사례 이후 처음이다. 대신F&I는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HUG와 실무협의를 거쳐 작년 12월 초 3.3㎡당 평균 분양가를 6360만원가량(펜트하우스 포함, 제외 시 3.3㎡3당 5700만원)으로 책정해 분양보증 신청을 했다. 대신F&I는 HUG의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인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에 맞춰 건너편 '한남더힐'의 평균 시세(74평형 이상 기준)인 6350만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HUG는 '역대 최고 분양가' 승인에 난색을 보이면서 "기존 최고 분양가인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3.3㎡당 4천750만원을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또 '한남더힐'이 분양가 책정 기준이 돼야 한다는 대신F&I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한남더힐, 한남힐스테이트 아파트와 주상복합인 리첸시아, 한남동하이페리온1차, 용산한남아이파크까지 총 5곳을 비교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날 분양보증 불승인 결정을 내린 HUG는 대신F&I가 합리적 범위 내에서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를 책정해 재신청할 경우 보증발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018-01-30 16:32:28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