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0.16%↑…상승폭 줄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서울 매매가격은 0.16% 상승했다. 강남(0.33%), 영등포(0.28%), 양천(0.27%), 강동(0.26%), 성동(0.21%), 중구(0.21%), 도봉(0.18%)구 순으로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강동구(0.68%→0.53%), 서초구(0.63%→0.17%), 송파구(0.18%→0.11%) 등에서 전 주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반면 강남구(0.25%→0.66%) 재건축은 가격 상승폭 이 더 커졌다.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 수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대 아파트 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경기도 내 신도시는 0.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0.09%), 일산(0.08%), 분당(0.04%), 동탄(0.03%), 평촌(0.01%), 파주운정(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03% 올랐다. 광명(0.22%), 과천(0.13%), 구리(0.08%), 고양(0.07%), 안양(0.07%), 부천(0.06%), 파주(0.06%)시 순으로 올랐다. 전세 가격은 서울 0.09%,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영등포(0.30%), 은평(0.26%), 노원(0.22%), 중구(0.22%), 성동(0.21%), 금천(0.18%)구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12%), 동탄(0.09%), 위례(0.06%), 산본(0.04%), 일산(0.03%) 순으로 오른 반면, 평촌은 전세 수요가 줄면서 0.20%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양(0.09%), 과천(0.07%), 구리(0.07%), 고양(0.06%), 부천(0.06%), 의왕(0.06%), 의정부(0.06%)시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으나 하남(-0.11%), 김포(-0.03%)시는 약세를 보였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분양가 9억원 이상 주택의 집단대출 제한 정책과 개포주공3단지 분양가에 제동이 걸리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에 비상등이 켜졌다"라며 "재건축 사업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과 단기간 상승한 가격에 피로감이 높아진 수요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만 저금리로 시중 유동성이 증가한 상황에서 재건축 사업 진행과 개발 호재 등에 따라 선별 투자를 고민하는 수요는 여전해 매매가격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