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서울 엑소더스…경기도 아파트 '인기'
8월 전국 5182건 거래량 중 경기도 3159건 달해 기반시설 풍부한 고양시·남양주시·용인시에 몰려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서울 외곽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는 '서울 엑소더스'가 확연해지면서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의 8월 '관할 시도외 서울 거래량'(서울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 아파트 거래를 한 거래량을 나타냄)을 보면 전국 5182건 중 경기도가 3159건으로 가장 많다. 경기도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436건으로 가장 많고 남양주시 377건, 용인시 280건, 김포시 225건, 성남시 187건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세 정도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경기도에 수요층이 몰리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나 남양주시, 용인시 등은 기반시설이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해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는 3.3㎡당 1191만원으로 경기 아파트 평균 3.3㎡당 매매가 962만원보다 229만원이나 비쌌다. 이에 고양시와 남양주시, 용인시, 김포시 등의 이달 공급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효성은 10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청곡초등학교가 있어 교육 여건이 좋다. 단지 주변 숲이 있고 청명산이 조망되는 동시에 등산로 이용도 가능하다. 또한 반경 2km 내외 거리에 기흥호수공원과 영통체육문화센터, 태광CC 등과 수원영통지구, 흥덕지구, 기흥역세권이 있어 자연과 문화, 쇼핑 및 레저 등의 인프라가 좋다.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26층 17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73~123㎡ 1679가구로 구성된다. 분당선 상갈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원IC, 청명IC, 흥덕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42번 국도 이용이 수월하다. 효성·진흥기업은 16일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B2블록에서 별내신도시 최초의 테라스하우스인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별가람초등학교가 있으며 별가람중학교와 별내1고(가칭)도 가까워 도보를 통한 통학여건이 좋다. 또한 약 6만5000여㎡ 규모의 역사문화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덕송천과 체육공원, 근린공원도 단지와 가까워 녹지와 자연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단지는 307세대 규모며 용적률 90% 미만의 저밀도 주거단지로 설계돼 쾌적하다. 주택형은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84㎡ 단일면적 8개의 타입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10월 고양시 삼송지구 주상복합용지 1블록 일대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5~38층 4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72㎡ 66가구 ▲84㎡ 178가구 ▲91㎡ 206가구 등 451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서는 이 달 두 개 단지 분양이 진행된다. 이랜드건설은 한강신도시 Ab-12블록에서 전용 72~84㎡로 구성된 전체 550가구의 복합단지 이랜드 타운힐스를 공급한다. 한신공영도 전용 59~84㎡형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924가구 규모의 테라스타운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달 Bc-08블록과 Bc-09블록에서 416가구를 선보이며 Bc-11블록과 Bc-12블록에서 508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