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13% 상승..연간 상승률 10년來 최고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 13% 상승해 최근 10년간 연간 전세 변동률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전세 아파트의 월세전환이 가속화되자 전세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부동산114(대표 이구범)에 따르면 10월 3주 서울 아파트 전세는 0.31% 상승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는 13.33% 상승해 전년 동기 전세 변동률 6.68%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추석 이후 오름폭이 확대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주 0.12% 변동률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세를 구하지 못해 매매로 전환되는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에 대한 괴리가 커지면서 관망세도 나타났다. 신도시는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며 0.03% 올랐고 경기·인천은 지난 주와 동일한 0.05%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성북 0.36%, 강서 0.33%, 관악 0.26%, 노원 0.20%, 양천 0.18%, 금천 0.15%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 0.10%, 산본0.07%, 판교 0.05%, 평촌0.05%, 파주운정 0.05%, 동탄 0.02%, 분당 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 0.19%, 안산 0.15%, 광명 0.12%, 의정부 0.10%, 시흥 0.08%, 고양 0.07%, 안양 0.06%, 인천 0.0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도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성북 0.84%, 관악 0.63%, 동대문 0.60%, 양천 0.59%, 서대문 0.56%, 도봉 0.52% 순으로 전세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 0.24%, 일산 0.21%, 평촌0.20%, 산본 0.17%, 중동 0.11% 순으로 이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정부 0.37%, 고양 0.25%, 광명 0.23%, 용인 0.22%, 남양주 0.18%, 이천 0.16%, 인천 0.14%, 구리 0.14%, 부천 0.13% 등이 상승한 반면 과천은 0.19%로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