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 론칭…주택사업 진출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대보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hausD)를 론칭하고 주택사업을 본격화한다. 대보건설은 하이패스와 고속도로 휴게소, 서원밸리CC 등으로 잘 알려진 대보그룹의 주력 계열사이며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54위의 중견기업이다. 대보건설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하우스디' 설명회를 갖고 연내 경기 용인, 강원 동해, 부산 등에서 6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스디는 Diversity(다양성), Dignity(품격), Difference(차별성)를 핵심 가치로,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최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삶의 최종 목표 또는 종착점(Destination in Life)'을 의미한다. 최정훈 인프라개발사업본부장 전무는 안정성 우선의 사업추진, 상품 차별화 등 구체적인 대보건설의 전략을 공개했다. 최 전무는 " 분양대금으로 공사비를 받는 기존 사업방식을 지양하고 우량 신탁사·금융기관 등과 연계해 공사비를 먼저 확보한 안정적인 사업만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보건설은 사업성 확보를 위해 ▲주거 선호도 높은 입지 선정 ▲최초 공급 지역 공략 ▲틈새 상품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파트 외관은 브랜드 대표 이니셜인 'D'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또 단지 내 불필요한 조경은 줄이고 개인 사생활과 입주민 간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화를 이룬 공간을 특화 설계한다. 이외에도 입주민이 외출했을 때 방문객이 오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 등도 도입한다. 실내 디자인은 '2016 하우스디 스타일'을 도입해 흰색과 회색, 아이보리, 갈색 등을 적용한다. 한편 대보건설은 이달 초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테라스 하우스인 하우스디 동백 테라스 90가구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 23일 강원도 동해시 동회동에서 258가구, 12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277가구 분양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