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브리핑] 키움·유진·토스증권
키움증권이 세종텔레콤과 비브릭(BBRIC)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키움증권,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 세종텔레콤과 '맞손' 19일 키움증권과 세종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 내 마련된 '비브릭스퀘어' 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키움증권 코스닥 상장 기업인 세종텔레콤은 부동산, 마이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세종텔레콤, 비브릭(B-BRICK),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되어 '비브릭(BBRIC)' 서비스 관련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브릭은 소액으로 간편하게 부동산 조각투자가 가능한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을 디지털증서화해 비브릭 앱을 통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인간 거래를 통해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11일에는 첫 투자 매물로 부산 초량동에 위치한 '초량 MDM' 타워를 공개 후 오는 25~27일 사이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비브릭) 사업 공동 추진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 부동산 상품 개발 및 계좌 관리 관련 논의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협업 과제 발굴 및 수행 등 키움증권의 폭넓은 투자자 네트워크와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를 활용하여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공동 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희재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STO(Security Token Offering)에 대한 금융투자 업계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부동산 자산 뿐 아니라 STO 시장 내 다양한 협업 과제를 발굴하여 업계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국내주식 실전투자대회 시상식 개최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총상금 1억 5000만원 규모의 국내주식 실전투자대회 '실전투자레이스'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약 3300명의 고객이 참가했다. 참가자의 주식계좌 자산 금액에 따라 '1억 레이스(1억원 이상)', '1000 레이스(1000만원 이상)', '쏙쏙레이스(10만원 이상)'로 나눠 대회가 진행됐으며 레이스별 수익률 상위 5명(총 15명)에게 총 1억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됐다. '1억 레이스'의 경우 닉네임 '써니'가 수익률 106.3%로 1등을 차지해 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1000 레이스'는 닉네임 '아크로PC'가 수익률 76.7%로, '쏙쏙레이스'는 닉네임 '구초심'이 수익률 107.9%로 1등 자리에 올랐다. 1000 레이스와 쏙쏙레이스의 1등 상금은 각각 1000만원과 300만원이다. 이 외에도 유진투자증권은 누적 거래금액 1위를 가리는 '약정리그', 제시된 기준 이상의 일 거래금액 달성 시 경품을 제공하는 '데일리리그', 참가자들이 자동 배정받은 세 개 팀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팀에게 상금이 제공되는 '팀리그'도 함께 진행했다. 세 가지 이벤트 리그를 통해 총 5000만원 상당의 경품과 상금이 제공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유튜브 채널 'U.TOO TV'를 통해 대회 결과와 리그별 수상자를 발표하는 온라인 시상식을 지난 15일 진행했다. 김경식 유진투자증권 디지털금융실장은 "국내 증시 활성화와 고객님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실전투자레이스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고객님들께 실전투자대회의 즐거움과 혜택을 더욱 많이 드릴 수 있도록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9월 '2022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정규리그 외에도 MZ세대가 참여하는 2030 대회 등을 신설하고, 온라인 중계를 도입하는 등 참가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요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증권, '리얼타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시작 /토스증권 토스증권이 미국 우량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투자자의 소수점 주문을 1주 단위로 묶지 않고 즉시 체결하는 방식으로 지체 없는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투자 가능 종목도 총 3070개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의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1주 단위의 기존 해외주식 거래 방식과 주문 체결시간, 투자 가능 종목, 거래 수수료 등이 대부분 동일하다. 미국 정규장이 열리는 밤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서머타임 적용 기준) 시장가로 주문되며, 그 외 시간대에는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소수점 거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토스증권에서 제공하는 미국 주식과 ETP, 리츠 등 전 종목이 거래 가능하다. 대표적인 고가 주식인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아마존 및 파생 ETF도 포함된다. 소수점 거래는 기존의 1주 단위 구매하기와 동일하게 각 종목 구매 화면에서 '금액 주문'을 선택해 투자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최소 1000원부터 입력된 금액에 맞춰 주문 가능한 수량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한화 기준 약 120만원의 테슬라 주식을 1000원만큼 주문하면 0.000833주가 구매되는 식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미국의 우량 종목을 가장 폭넓게 제공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 서비스는 토스증권이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적인 사고로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압도적인 투자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고객 대상의 '소수점 주식 받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미국주식을 선택하고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의 당첨금을 뽑으면, 토스증권이 당첨된 금액만큼 주식을 구매해 지급하는 형식이다. 고객에게 소수점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