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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영산강으로 봄꽃 즐기러 오세요

광주광역시는 "4월, 광주 도심을 흐르는 광주천과 영산강에는 봄의 전령사인 화사한 벚꽃과 유채꽃의 향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고 힐링할 수 있도록 친수공원과 산책로 등의 환경정비와 시설을 점검하고, 다양한 봄꽃단지를 조성해왔다. 특히 광주천에는 '시민참여형 광주천 가꾸기'에 참여하는 62개 기관·단체에서 시민들이 산책하며 다양한 색채와 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꽃밭·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광천2교에서 영산강 합류 구간까지는 벚꽃길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으며, 고수부지에는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과 함께 시민들이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잔디광장이 마련됐다. 더불어 광주시는 영산강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관리돼 갈대, 야생 동·식물 등 볼거리가 풍부한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산동친수공원, 극락친수공원, 승촌공원 일원에는 유채단지를 조성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송용수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유명 관광지가 부담스러운 시기에 봄과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천 주변에 다양한 꽃을 심고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연인과 하천을 거닐며 좋은 추억을 쌓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3-31 14:53:12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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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노후 지게차·굴착기 엔진교체 전액 지원

광주광역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올해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사업은 25억여 원 규모로, 엔진교체 비용 937만원부터 최대 2035만원까지 157대 가량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 조건은 사업공고 전날까지 건설기계등록원부에 사용 본거지가 광주시에 등록돼 있고, 정부 보조금 지원 사업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는 건설기계다. 지원 대상은 티어-1 이하의 엔진이 장착된 지게차와 굴착기로 대부분 2006년 이전에 제작된 차량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건설기계 소유자는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등급제 홈페이지'에서 별도 구비서류 없이 신청하거나, 시 홈페이지의 시정소식-고시·공고를 참조해 시 대기보전과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원된 건설기계는 엔진교체 후 2년간은 의무 운행해야 하며, 의무운행 기간 내 폐차 또는 엔진을 탈거한 경우 잔여 기간에 따라 보조금이 회수될 수 있다. 나해천 시 대기보전과장은 "미세먼지는 시민 건강과 직결되므로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사업을 통해 대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31 14:52:29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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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특색있는 분리수거함 배치 ‘눈길’

신안군이 지역 특색에 맞게 색깔있는 분리수거함을 제작,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색깔있는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104개와 쓰레기 수집박스 4대를 제작해 선착장, 주요 관광지 등 다중이용장소에 배치했다. 군은 퍼플섬 등 섬마다 그 지역의 독특한 자연·문화적 특징을 살려 고유의 색을 입힌 '컬러마케팅'이 성공적인 지역개발사례로 주목받고 있음을 고려,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등 청소장비에 색을 입혔다. 이는 '생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리수거함에 불과하지만 어떻게 하면 관광상품 또는 화젯거리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신안군의 고민이 여실히 반영됐다. 군은 퍼플섬 반월·박지도에는 보라색, 맨드라미의 섬 병풍도에는 주홍색, 수선화의 섬 선도에는 노란색의 청소장비를 배치하여 자원의 절약과 순환성 향상은 물론, 경관개선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용자의 반응과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관내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안군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퍼플섬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한국 관광의 별' 본상 수상, 제1회 'UN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22-03-31 14:52:06 안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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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재일교포 및 청년 작가 전시회 개최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3월 31일부터 벚꽃이 피는 봄을 맞아 다양한 전시를 개최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하정웅컬렉션 중 재일교포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기증의 미학-재일 화가들>이 10월 16일까지 열리고, 기획전시실에서는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 김미지, 노여운, 이정은의 <청춘탐미>와 창작교육관 1·2전시실에서는 영암 출신 작가 모임인 월출미술인회가 참여하는 <영암의 얼> 전시가 6월 20일까지 이어진다. 기증의 의미를 알아보는 첫 번째 전시로 <기증의 미학-재일 화가들>은 하정웅이 수집한 재일교포 작가들의 작품 42점이 전시된다. 하정웅은 재일교포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하면서 우리가 잃어버릴뻔한 미술사의 한 부분을 되찾게 해주었다. 1세대 작가인 전화황, 송영옥, 오림준의 작품은 어두운 색조와 소재에서 현실에 대한 아픔과 시련이 드러난다. 서구 문화의 영향을 받아 일본화단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곽인식, 이우환, 손아유는 일본 현대미술의 중심에서 독보적으로 활동하는 작가였으며 특히 이우환 작품은 하정웅컬렉션을 대표한다. 기획전시 청년작가 초대전 <청춘탐미>는 젊은 작가들이 보여주는 위로, 기억, 다면성이라는 주제로 한 22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미지는 현대인의 상처와 스트레스를 하나의 공처럼 만들어 하늘로 띄어보내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위로한다. 노여운은 우리가 지나치는 건물과 상점을 소재로 따뜻한 색감을 입혀 그린다. 작품에 소소한 것들에 대한 추억을 남기고자 한다. 이정은 작가는 한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중첩시켜 나타내어 인간의 다면성을 사실적으로 포착하고자 하였다. 각 작가들은 현시대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창작교육관에서는 영암 출신 미술인단체인 월출미술인회 초대전 <영암의 얼>이 열리는데 지난 5년간 영암에서 다양한 주제로 그린 작품이 출품된다. 한국화에 김천일, 박문수, 조병연과 서양화에 류재웅, 정선휘, 김진화가 참여하였고 청년작가로는 최정희, 송지윤, 최인경이 참여하여 영암을 주제로 세대와 분야별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시설사업소장은 하정웅컬렉션에 대한 연구를 기증의 미학 시리즈로 전시하고, 코로나 19로 어려운 청년작가와 지역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하여 군민을 위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2-03-31 14:51:48 김희선 기자
인사-3월3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정학균 △선임연구위원 황윤재 △연구위원 김상현 △연구위원 성재훈 △책임행정원 서정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상무보 승진 △주식운용본부 주식운용3팀 박소영 △경영지원본부 금정희 ◇선임수석 승진 △법인영업본부 법인영업2팀 한규남 ◇이사 승진 △QPS본부 QPS팀 황윤희 ◆신영증권 ◇승진 (부장 승진) △WM추진부 정한수 △명동지점 이복례 △미래금융팀 이종선 △법인주식영업부 김재우 △산업분석팀 서정연 △CIS부 강정묵 △영업부 이영무 △자산운용부 신용석 △자산운용부 이성중 (차장 승진) △대구지점 손명화 △대전지점 장신애 △디지털결제팀 김수영 △명동지점 황혜은 △산업분석팀 문용권 △상품전략부 박홍석 △신탁운용부 박성호 △APEX프라이빗클럽청담 박성준 △APEX프라이빗클럽청담 송재광 △영업부 서진희 △재무관리팀 박정훈 △준법지원팀 박종욱 ◇전보 (부장) △기업금융부 김태우 △WM플랫폼전략부 최승호 (차장) △신탁운용부 이광학 △자산운용부 김윤오 △파생전략운용부 정영훈 ◆파이낸셜뉴스 ◇승진 △부회장 전선익 △상무 이두영 △이사 김용민 ◆경안일보 △사장 이두영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원 △유스티노자유대학장 서경규 △글로벌비지니스대학장 이득재 △유스티노자유대학부학장 김상운 △유스티노자유대학부학장 김천수 △미래인재관장 박보현 ◇직원 △대외협력단팀장 이명희 △홍보팀장 백승환 △음악·공연예술대학행정실장 최곤 ◆우석대학교 △입학홍보처장 강석표(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교수)

2022-03-31 14:43:0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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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정치의 사전적 의미를 실천할 때

OTT '웨이브'의 오리지널 웹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전직 의원에서 갑작스럽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된 이정은 장관은 여당과 자신이 추진하던 '문화체육예술계범죄전담수사처' 설립을 위한 자문위원회 출범식에서 자신을 보좌하던 기획재정부 출신 공무원이 고압적인 태도로 업무를 일관하자 그를 직위해제한다. 하지만 돌아온 건 기재부의 예산 집행 거부. 당장 지급해야 하는 대관비도 못 줄 형편이 됐다. 바쁜 이 장관을 대신해 문체부 공무원들이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이미 짜여진 예산에서 50억원을 줄여야 하는 싸움이 시작된 것. 수치로 볼 때는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예산일 수 있다. 얼마 안 되는 예산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았다는 시민들의 피드백을 듣는 공무원의 심정은 착잡하다. '마른 오징어도 쥐어짜면 무엇인가 나온다…'라는 글귀를 칠판에 써놓고 예산을 쥐어짜는 데 성공한 공무원의 대사가 백미다. "다 필요한 사업이긴 한데, 우선순위를 누가 판단하느냐의 문제다. 이게 정치의 영역이기도 하다. 우리도 이미 정치를 하고 있었다. 몫을 나누는 정치. 권리를 획득하고 유지해서 상호 간의 이익을 조정하는 정치.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정치를 우리가 하고 있었다" 드라마 속 줄여할 예산은 고작 50억원인 반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당선인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과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의 규모를 50조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예산안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추경안의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반면, 민주당은 지출 구조조정만으로 5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하기엔 역부족이라며 국채 발행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경안을 편성하는 기획재정부는 재정건정성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적자 국채발행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결국에 늘 그랬듯이 민생을 지원할 이번 2차 추경안도 정치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국민의 위임을 받은 정치인들이 권리를 획득하고 유지해 상호 간의 이익을 조정할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이 강조했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추경안을 충실히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함과 동시에 여야는 머리를 맞대 정치의 사전적인 의미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2022-03-31 14:42: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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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1주년 SK바사…글로벌 정조준 신사업 투자 통한 성장 전략 본격화

31일 SK바이오사이언스 기자간담회에서 안재용 CEO가 발언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바이오 시장을 공략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공개(IPO) 및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계기로 확보한 수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자해 기업 M&A, 사업 인수 등을 진행하고 CGT(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사업 진출과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세계·현지화)을 통한 해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또 팬데믹을 계기로 강화된 글로벌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넥스트 팬데믹' 대응 전략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IPO 후 1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재용 사장은 이 자리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주제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단기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안재용 사장은 "현재 11조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글로벌 톱티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25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한다"며 "IPO와 영업 현금으로 축적한 현금성 자산과 더불어 추가적인 인수 금융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인수&합병(M&A) 등 외부적 요인을 통해 회사를 확장 ▲코로나 포트폴리오 확장 ▲백신사업 강화 ▲인프라 확충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퀀텀점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mRNA 플랫폼 등 신규 플랫폼의 확보를 위해 현재 복수의 회사와 전략적 투자 및 R&D 협력 모델을 논의 중이며, 글로벌 백신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M&A, 기술이전 등을 통해 백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및 새로운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CMO/CDMO(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CMO/CDMO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백신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백신 보급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지역 확장 및 제품 다양성 확보에도 나선다. 우선 지역적 확장을 위해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인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제조, 생산 역량을 각 정부 및 파트너사에 이전해 각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중동, 동남아 등에서 다양한 국가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순차적으로 대상 국가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백신 및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매입한 인천광역시 송도의 3만413.8㎡(9216여 평) 부지에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빠르게 완성할 계획이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글로벌 R&PD 센터가 백신 연구뿐 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는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3-31 14:39:3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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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작년 순익 2.7조…전년比 26%↑

/금융감독원 농협과 신협 등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연간 순이익이 1년 새 5000억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7413억원으로 전년(2조1771억원) 대비 5642억원(25.9%) 증가했다. 조합별로 보면 우선 농협의 당기순이익이 1조978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2% 늘었다. 신협 역시 5127억원으로, 수협은 1587억원으로 각각 33.8%와 102.7%씩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산림조합의 당기순이익도 915억원으로 31.1% 늘었다.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631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78.0% 증가했다. 총여신은 453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401조1000억원)보다 52조8000억원(13.2%) 늘었고, 총수신은 539조원으로 전년 말(498조1000억원)과 비교해 40조9000억원(8.2%)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연체율은 1.17%로 0.37%p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2%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1.76%로 각각 0.37%p와 0.47%p씩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1%p 떨어진 1.61%를 기록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은 4조471억원으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3조4644억원)보다 5827억원 증가했다. 반면 경제사업부문은 1조3058억원 적자로 전년(1조2873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다소 확대됐다. 경제사업부문은 농수산물 판매, 복지사업 등이 해당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권의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대출규모 증가와 금융지원 지속 등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잠재부실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대출의 증가속도 및 건전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3-31 14:38: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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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 21건 조속 처리키로 …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범정부 대응 '엄단'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정부가 건설노조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을 상반기 중 조속 처리하는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해 범정부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31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14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채용강요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방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건설현장 내 노조의 불법행위는 자사 노조원 채용 강요뿐만 아니라, 금품 요구나 폭행·협박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되고 있다. 노조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실력행사를 통해 공사 진행을 방해해 공기 압박에 시달리는 시공사는 어쩔 수 없이 수용하는 관행이 만연해 있다. 정부는 우선 건설현장에 문제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실무협의체를 전국 지역별로 상시 운영한다. 부처별 건설현장 담당자를 지정해 국토부 신고센터 접수 현장, 고소·고발이 이뤄진 현장, 대규모 집회 현장 등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건설업계와 노조 스스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도록 불법행위에 대한 정부의 엄정 대응 의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한편, 지역·업종별 건설협회가 지역의 건설기계 임대·채용 수요 등을 파악한 후 공통의 플랫폼을 통해 계약·채용하게 함으로써, 건설업체가 직접 채용 및 계약 압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어떤 현장이든 사유를 불문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현장 출입방해·건조물 침입·신분증 검사 등은 물론, 폭력·소음규제 위반 등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빠짐없이 처벌할 방침이다. 특히, 건설노조 불법행위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제재하는 선례를 마련하고, 동일·유사한 법 위반 행위들에 적극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21건의 건설노조의 공정거래법 위반(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사건을 상반기 내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 건설현장 불법행위 일제 점검'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집중 관리 건설현장'을 선정해 노조 불법행위를 조속히 해결하는 우수 사례를 만들고, 이를 현장에 전파·홍보할 계획이다.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법·제도적 개선에도 나선다. 채용절차법에 따른 법 위반사항 조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출석 불응·허위 보고·자료 미제출 등에 대해 제재 규정 신설을 추진한다. 또 건설기계 소유자가 건설기계로 허가되지 않은 사업장 내 또는 사업장 인근 등을 점유하며 피해를 입히는 경우, 건설기계 관리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는 제재 규정 신설을 추진한다. 건설업 내 인력 부족, 불법체류자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 현장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건설업계가 외국인 인력을 원활히 활용하도록 고용허가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건설업 주요 직종별 인력양성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채용 강요 등 불법행위가 건설현장에서 반복되고 고착화되면 건설현장 내 안전과 경쟁력을 더 이상 담보할 수 없게 된다"며 "노동계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불법행위 근절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3-31 14:37: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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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작년 순이익 7.8조원…3년 연속 법인세 2조클럽

한국은행의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통화안정증권이자 등 총비용이 크게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31일 한국은행의 '2021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당기순이익은 7조8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0억원 늘었다. 한은은 지난 2018년 3조원대 순이익에서 2019년 들어 5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금리가 하락하면서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자산운용이자 감소 등에 따라 총수익이 감소했으나 유가증권매매손 및 통화안정증권이자 등 총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기인했다"라고 말했다. 한은의 이익은 주로 외화자산 운용 등에서 발생하는 유가증권 이자다. 총비용은 통화안정증권 발행할 경우 발생하게 된다. 법인세 등으로 납부한 금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45억원 늘어난 2조8776억원을 기록하면서다. 한은은 2019년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금액을 법인세 등으로 납부한 뒤 3년 연속 2조 클럽을 유지해 오고 있다. 순이익금의 30%인 2조3592억원은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한다. 법률에 따라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으로 266억원의 임의적립금도 적립한다. 나머지 5조4781억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한다. 2021회계연도 당기순이익 처분 후 적립금 잔액은 19조3744억원이다. 한은은 운용목적에 따라 외화자산을 현금성자산과 투자자산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투자자산은 직접투자자산과 위탁자산으로 나눠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5.2%며, 직접투자자산과 위탁자산이 각각 72.0%, 22.8%다. 통화별 비중은 미 달러화가 68.3%며, 기타 통화는 31.7%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미 연준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 강화 등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미 달러화 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 비중은 ▲정부채 44.9% ▲정부기관채 14.1% ▲회사채 12.9% ▲자산유동화채 10.8% ▲주식 10.4% 등이다. 지난해 기업실적 호조, 견조한 경제지표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을 반영해 주식 비중을 늘려왔다.

2022-03-31 14:33:3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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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서울1983' 초도 물량 25만캔 완판

세븐브로이_서울1983 맥주 /세븐브로이 국내 수제맥주 대표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FC서울과 협업한 '서울1983'이 출시 첫 주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서울1983'은 지난 2일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 초도 물량 25만2000캔을 모두 소진했다. '서울1983'은 비엔나 라거 스타일의 맥주로, 맥아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와 날카롭고 깨끗한 홉의 씁쓸한 맛이 조화롭게 믹스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달달한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는 평과 함께 입소문을 타며 수많은 신제품 가운데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세븐브로이맥주는 추가 생산을 시작, 2차 생산량도 입점과 동시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국내 수제맥주 기업 중 최대 규모 생산 시설인 익산 브루어리를 본격 가동하여 보다 원활히 '서울1983'을 공급할 예정이다. 익산 브루어리는 오는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세븐브로이맥주 김강삼 대표는 "세븐브로이는 단순한 콜라보가 아니라 제품력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협업을 하고 있다"며 "서울1983 또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맛을 제대로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 만큼, 소비자들이 이를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수제맥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븐브로이는 한국식품클러스터에 위치한 익산 브루어리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높여갈 계획이다. 글로벌 식음료 생산 설비 업체 1위 기업의 수제맥주 특화 설비를 도입, 세븐브로이맥주만의 레시피를 더해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무알코올 맥주 생산 라인도 구축해 국내 무알코올 주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3-31 14:29: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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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민간임대 활성화해야”…주택시장 안정될까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종부세 상담 안내문이 붙어있다./뉴시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가 폐지수순을 밟던 '주택 임대사업자등록제도'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다주택자를 임대사업자로 전환해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겠단 포석이다. 정부 차원에서 즉시 추진할 수 있는 금융·세제 지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하지만 단기 차익을 노린 '갭투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인수위 부동산TF(태스크포스)는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세제 혜택을 다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사업자로 등록시켜 올릴 수 있는 임대료 한도를 제한하는 대신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취득세 감면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임대사업자 등록제는 문재인정부도 집권 초 사용했던 카드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12월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통해 임대의무 기간을 단기임대 4년 장기임대 8년으로 구분하고 재산세·임대소득세·양도세 감면, 종부세 합산배제 등의 혜택을 부여했다. 임대등록 활성화가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저금리, 공급위축 등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정부는 말을 바꿨다.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임대사업자가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8년 9·13 대책 이후 등록한 임대주택의 종부세 합산 배제를 폐지했고, 2020년 7·10 대책에선 4년 단기임대와 8년 아파트 매입임대를 없앴다. 지난해엔 남은 혜택을 모두 백지화하는 등 사실상 제도를 폐지했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임대사업자들이 보유한 주택이 대거 시장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등록 임대주택의 대부분이 다세대 등 비아파트여서 매수자를 찾기 어려웠다. 여기에 양도세 중과 등 세금 부담도 커지면서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던 주택물량이 나오기는 커녕 외려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났다. 시장에 매물이 줄자 전월세 등 집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이 초래됐다. 차기 정부는 문재인정부가 사실상 폐기한 제도를 원상복구 작업을 하는 것이다. 제도 폐지가 부작용을 불러온 만큼 제도를 다시 부활시켜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판단이다. 심교언 부동산TF팀장(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은 지난 29일 인수위 브리핑에서 "공공임대 공급 한계를 감안하고 민간 등록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되 취약계층 보호강화를 조화롭게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간임대 활성화 방안이 주택 시장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폐지된 임대사업자등록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실행된다면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와 양도세 등을 완화해주는 조치로 작용해 주택 공급 확대 층면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갭투자가 다시 성행하고, 집값이 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국장은 "문재인정부 때 민간임대 사업 유도 정책으로 인해 사재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집값이 폭등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 제도를 되살린다는 새 정부의 기조가 우려스럽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특혜를 주는 것보다 정당과세를 통해 세금 부담을 늘려 시장에 매물 출회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31 14:21:23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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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 상승세 여전…기업대출 금리 0.14%p↑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한국은행 은행권 신규 대출의 평균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업대출의 월중 등락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대출 평균 금리는 연 3.56%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p) 올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각각 0.14%p, 0.02%p 상승하면서다. 가계대출은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주택담보, 보증, 집단 등 대출금리가 오르고, 일부 은행의 중금리대출 비중이 확대되며 일반신용 대출금리도 증가했다. 예금금리도 함께 오름세를 이어갔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70%로 전월 대비 0.05%p 증가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전월보다 0.07%p 늘어났다. 시장금리 상승, 청년희망적금 출시 등으로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86%p로 전월 대비 0.06%p 확대됐다.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0.05%p, 총대출금리는 0.08%p 올랐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27%p로 전월보다 0.03%p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대출금리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3-31 14:16: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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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정부 교체기 안보태세 유지 긴요…외교 대응 및 조치 취할 것"

청와대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정부 교체기에 빈틈 없는 안보태세 유지가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군의 대응능력과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의 모습. /뉴시스 청와대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정부 교체기에 빈틈 없는 안보태세 유지가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군의 대응능력과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31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결과 "북한의 군사 동향, 특히 최근 핵·미사일 관련 활동을 면밀히 평가하고 외교적 대응을 비롯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가안보실(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로부터 기술경쟁과 블록화가 심화되는 전환적 시대에 신흥·핵심기술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4대 전략적 과제를 제시한 '신흥·핵심기술과 국가안보 전략과제'를 보고받고,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관련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를 공개하기로 했다. 보고서는 신흥·핵심기술을 대한민국의 미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핵심적 국가이익이자 안보와도 직결되는 결정적 사안으로 규정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4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4대 전략과제는 ▲기술 동향의 체계적 조기 파악 ▲연구 기획 및 지원 전담 전문기관 설립 ▲기술 및 관련 인력 보호 체계 강화 ▲국제협력 강화 등을 담았다. 이어 "신흥·핵심기술이 시대적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앞으로 10년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그 어느 때와도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차기 정부가 관련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는데 이 보고서가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사안을 점검하고, 우크라이나 체류 외국인 군대 참여자에 대한 지속적인 귀국 종용 등 "우리 국민 안전 확보와 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22-03-31 14:14:5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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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지주형 회사로 전환 관심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KT가 3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 대표는 이 같이 밝혔다. 구 대표는 "작년에 콘텐츠에서 스튜디오지니를 묶어냈고 금융도 비씨카드 중심으로 그 아래 케이뱅크 구조로 편성했고, 사업구조 조정 등 지주형 전환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면 KT의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 초 주가가 3만원 대비 15% 성장했는데, KT 주가는 아직도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KT의 개별 자회사의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구 대표는 "KT 주가는 아직도 낮다고 생각하고 실제 가치가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올해 전체 시장은 10% 이상 떨어졌지만 KT는 15% 상승했고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올해 IPO(기업공개) 준비 기업은 밀리의 서재, 케이뱅크가 있으며 케이뱅크는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준비하고 있다"며 "상당한 가치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외에 비씨카드 처럼 몇몇 회사들도 IPO를 했으면 좋겠다는 기업들이 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열심히 해서 KT 주가와 배당을 올리겠다"며 "올해는 디지코로 시작된 긍정적인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KT 주주총회에서 ▲제4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총 6개 안건을 승인했다. 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4조 8980억원,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41.2% 증가한 1조 6718억원을 기록했다. 제40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 대비 41.5% 증가한 주당 1910원으로 확정했으며 4월 27일부터 지급한다. KT는 또 정관 일부를 변경해 주주환원 방법을 다양화했다. 기존에는 주주에 대한 배당을 '금전'과 '주식'으로 한정했지만, '기타의 재산'을 추가해 향후 자회사 주식을 현물배당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며 주주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이데이터 사업추진을 위해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부수업무'를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KT는 통신과 금융 데이터 등을 융합한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3명을 선임했다. 사내이사에는 그룹 시너지 강화 및 국내외 그룹사 육성, 전략적 투자, 제휴 추진 등으로 KT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윤경림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현 KT 이사회 의장이자 전 과학기술부 차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을 지낸 유희열 사외이사가 ICT 분야의 정책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재선임됐다. 또 보험업계 최장수인 11년간 CEO로 활동했으며 현재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홍 벤자민(Hong Benjamin) 사외이사가 선임되며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이 KT 기업가치 향상과 이사회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지냈던 김용헌 세종대학교 석좌교수가 선임됐다. 김용헌 사외이사는 한진중공업 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법조인으로서의 원칙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KT의 컴플라이언스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사의 보수한도와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KT는 2020년도 정기주주총회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주주편의를 위해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도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또 KT는 메인 주총장 외 2곳을 추가로 개방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는 등 주주 편의와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KT는 시대적 변화를 성장 기회로 만들며 지난 20년 이래 가장 큰 서비스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2022년에도 매출 성장과 질적 이익 개선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3-31 14:11:28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