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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유통 지각변동, '포스트 코로나'에 또 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엔데믹(풍토병)' 전환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지난 2년간 많은 산업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진은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시민들. /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양상이 엔데믹(풍토병) 전환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히면서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4월 영국이 처음으로 방역 규제 대부분을 해제한 이후 코로나19 수혜 산업과 피해 산업이 역전되는 현상이 일어난 탓이다. 피해 업종 대부분은 2019년 수준 혹은 그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수혜를 받은 일부 산업은 주가가 70% 폭락하는 등 위기 상황에 이르기까지 했다. 유통업계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e커머스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오프라인 채널의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의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는 코로나19가 종식되거나 혹은 풍토병화 하는 등 안정화된 때와 그에 따른 생활 변화를 뜻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현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엔데믹 전환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되면 방역패스 축소 등 현재 취하고 있는 사회적 조치 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2년간 유통업계는 e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2조8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 성장하며 통계 기록 작성 이래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도 대비 오프라인 7.5%, 온라인 15.7% 성장세를 보였는데, 2020년 코로나 첫해 온라인 매출은 18.4%로 2년 연속 고성장 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음식배달 관련 산업 매출이 37.9% 성장해 전체 매출의 15.7%를 차지하게 됐다. 각 유통기업은 유통 지형 변화에 따라 지난해 e커머스에 대한 광폭 투자를 이어갔다. 여러 분야 곳곳에서는 잇따라 "e커머스를 경험한 소비자들은 불편을 감수하는 오프라인 쇼핑으로 완전히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매 분기별 실적에서 e커머스 사업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유통대기업과 e커머스 기업과 아닌 기업의 명암이 갈렸다.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그룹사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을 통해 e커머스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PO를 앞둔 SSG닷컴은 예상 기업가치 10조원으로 측정됐다. 반면, 국내 최다 오프라인 매장 수를 가진 롯데쇼핑의 경우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7.7% 줄어들며 위기를 맞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각사의 명암을 가른 가장 큰 요인을 24시간 내 당일배송을 포함한 퀵커머스 사업의 성공 유무로 봤다. 마켓컬리로 시작한 새벽배송은 롯데쇼핑의 신선식품 2시간 배송까지 등장케 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롯데마트를 물류센터로 활용해 온라인 주문 즉시 2시간 이내 배송하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올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GS리테일도 지난해 신선식품 배송·퀵커머스 사업 고도화를 위해 푸드테크 스타트업 '쿠캣'과 '요기요', '메쉬코리아' 등을 잇따라 인수해 투자금액만 총 515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이미 방역조치 해제를 선언한 유럽 국가에서 나타난 양상을 볼 때 엔데믹으로 전환할 경우 퀵커머스 사업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 사업 중 일부 산업은 치명적인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 중이다. 19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다시 도입한 방역규제를 27일부터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해 4월 가장 먼저 방역 규제 해제를 하고 위드코로나를 선언했다. 이른바 '프리덤 데이(freedom day)'로 불리는 4월 방역 조치 해제 이후 영국 내 유통업계는 급격히 2019년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프리덤 데이 3개월 후인 2021년 8월 카드소비액은 2019년 코로나19 이전 대비 15.4% 늘고 여가활동에는 24.2%, 유흥시설에 쓴 금액은 43.4%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향은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도 반영돼 온라인쇼핑 매출액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낳았다. 영국 온라인 음식 배달 기업인 딜리버리루 홀딩스는 지난해 4월 11조8000억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인정받으며 상장했으나 8월 이후부터 내리막길을 걸어 현재 53.2% 이상 폭락했다. 딜리버리루는 지난 1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70% 증가한 66억 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추가 폭락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딜리버리루가 유럽 6개국 이상에 진출했으나 영국을 시작으로 한 엔데믹이 매출을 악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4 16:25: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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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위기에 주목

김재웅 기자 중견기업 D그룹 윤 회장은 온라인에 딸의 과실치사 모습을 찍은 영상이 공개되자 자본과 인맥을 총동원해 내용을 삭제하고 언론 보도를 막아낸다. 우여곡절 끝에 딸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회사 경영에 복귀한다. 한 드라마 내용이다. 저녁과 아침에 방송되는 소위 '막장드라마'지만, 사실 완전히 비현실적인 내용은 아니다. 충분히 있었을만한 얘기고, 크게 이슈가 됐던 사례도 많다. 다만 이제는 불가능해졌다고 보는 게 맞겠다. 인터넷이 빨라지고 보편화하면서 특정인의 필요에 의해 자료를 지우기 쉽지 않아졌다. 언론이 크게 늘어나 보도를 막는 것도 못한다. 단지 불가능한 게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기업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진다.기업의 도덕성이 중요시되는 상황, 표면적으로는 논란을 잠재웠다 하더라도 D그룹은 이제 불매운동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공격을 받게될 것이다. 이미 온라인에서 영상을 본 수십 수백만명의 기억을 지우는 방법 밖에는 없다. 그렇다면 윤 회장은 딸이나 회사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까. 아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런 리스크라면 차라리 솔직하게 공개하고 사태 해결 및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장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뿐 아니라, 오히려 성장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봤다. 바로 ESG 경영이다. ESG 경영은 기업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을 뜻한다. 도덕적으로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냉정한 현실을 기반으로 지속 경영을 위해 대처할 방법을 찾는다. 기업들이 올해에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아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필요로 하는 이해관계자들이 많아 이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지 않는 기업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아마 많은 기업들은 지난해 얼마나 착한 일을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면서, 리스크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을 것 같다. ESG 경영을 '착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리스크를 숨기는데만 급급한 기업 분위기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전언이다. 올해 보고서가 나오면 우선 리스크를 다뤘는지 여부부터 살펴볼 예정이다. 오너 일가가 일으킨 사고나 부당한 인사 등 이미 알려진 내용을 중심으로,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위험 요소에 대해서도 누가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했는지를 확인해보려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24 16:12: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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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지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악용한 자가검사키트 보이스피싱에 주의를 강조했다. 금감원은 자가검사키트 공급·구매 등을 사유로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등의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보이스피싱은 정부기관, 자가검사키트 공급업체 등을 사칭하며 자가검사키트 신청 및 대금결제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악성 URL 주소를 클릭하게 하거나, 구매대금 송금을 이유로 자금 이체를 유도하는 식이다. 사기범들은 정부 지원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특가에 특별공급한다며 약국·편의점 등 진단키트 판매처 점주들을 유혹하거나, 자가검사키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며 소비자를 현혹하기도 했다. 자가검사키트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약국·편의점에서 개당 6000원, 1인당 5개 한도로 구매할 수 있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에게 개인정보 제공 및 자금 이체 요청을 거절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URL 주소를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악성 URL 주소를 클릭할 경우 원격조종 앱이 설치되고 개인(신용)정보가 모두 유출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구글플레이나 애플스토어 등 정식 앱 마켓을 통해서만 앱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회사 콜센터나 금융감독원 콜센터 1332에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는 계좌개설 내역을 제공하며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를 통해 본인 모르게 개통된 휴대폰을 조회할 수 있다.

2022-02-24 16:09: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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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디지털 전문가 최재홍 교수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1명, 중임 사외이사 6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5일 개최되는 2022년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심사위원장, NHN재팬과 e-삼성 재팬의 사업고문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는 카카오 사외이사를 6년간 역임하면서 스타트업 카카오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한 국내 대표 정보기술과 통신기술(ICT) 전문가이다. 신임 후보의 디지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들은 KB금융이 'No.1 금융플랫폼'으로 앞장서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후보는 3단계로 운영되는 KB금융지주 '사추위'의 엄격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했다. 2015년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 제도는 추천 단계별 수행 주체가 철저하게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후보 추천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각 단계를 살펴보면 우선 주주와 외부 서치 폼(Search Firm)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한다. 다음으로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통해 쇼츠 리스트(Short List)를 압축한 후 마지막으로 사추위의 자격검증과 사추위원의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선정한다. 특히 KB금융지주 사추위는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2020년 하반기부터 사외이사 후보군 분야에 '디지털·IT'를 추가했다. 금융, 경영, 재무·리스크관리, 회계, 법률·규제, ESG·소비자보호, 디지털·IT 등 7개 전문 분야별로 후보군을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주 및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있다. 기존 사외이사인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6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KB금융지주 사추위 관계자는 "디지털 트렌드 및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디지털 전문가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하게 됐다"며 "이사회는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고, KB금융그룹의 지속성장과 함께 'NO.1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사회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4 16:08:43 백지연 기자
권덕철 장관 "3월 중순 오미크론 최정점..출구전략 준비한다"

보건복지부가 다음 달 중순 오미크론 변이 최정점에 이른 후 안정세에 접어들며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정점 이후 출구전략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3월 중순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최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있다"며 "위중증 및 사망 비율과 입원률, 병상 가동률 등이 안정적이라면 거리두기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일종의 출구전략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달 중 최대 27만명 또는 최대 4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는데 너무 완화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다른 나라도 정점 이후 감소하는 추세"라며 "오미크론의 특성이 드러났기 때문에 그에 맞는 대응체계를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택치료자가 급증한데 따른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일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60만명에 육박했다. 권 장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콘트롤타워'로 작동시키겠다"며 "119와 중앙응급센터, 권역·지역별 응급센터를 잘 연결해 응급실을 전전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 코로나19 자연면역 유도는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권 장관은 "스웨덴처럼 집단적인 감염을 통해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며 "우리는 다른 나라와 달리 확진을 억제하면서 일상으로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응급실, 권역별 응급센터를 늘이고, 코로나19 중환자를 봐 왔던 거점전담병원에 응급전문의가 상주한 곳을 이달 말 전국 10곳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응급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은 전국 340곳이고, 총 1129개 격리병상이 마련돼 있다. 영아·소아 확진자는 물론 긴급 분만이 필요한 산모를 위한 '핫라인'도 설치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거점 소아의료기관 병상을 864개까지 확대했고 입원이 필요한 소아 관리도 18곳에서 하겠다"며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도 현재 3곳에서 거점별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4 16:06: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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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카카오모빌리티 지목 "과도한 이용수수료 결정 등 독점 폐해 주시해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메트로신문DB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기를 맞아 국내 주요 산업에서 전통적인 업역과 경계의 붕괴, ICT 접목을 통한 조달(납품)·생산·유통구조의 변화, 규제체계의 변화 등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6개월간 플랫폼 모빌리티, 미디어, 자동차, 유통, 금융 등 5개 산업의 주요 변화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 금융, 플랫폼 모빌리티 분야는 플랫폼 기반 기술기업의 진출로 인해 기존 기업과의 갈등구조가 심화되며, 과도기적 상황에서 규제 차별 문제 등이 제기됐다.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가 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혁신적 서비스를 강점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며 기존 금융권을 위협하고 있다. 중소 핀테크들도 송금, P2P대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며 금융 혁신에 나선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공유차량과 이용자, 또는 운전자와 승객을 실시간 연결하는 플랫폼 모빌리티 분야에선 독보적 1위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가 GPS 위치지정 등 다양한 기능의 호출서비스 제공을 넘어 택시업·택시가맹업에 직접 뛰어드는 등 저변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지목하며 "플랫폼 모빌리티 기업의 과도한 이용수수료 결정 등 독점 폐해가 발생하지 않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는 통신사업자 중심의 유료방송산업 재편, OTT(Over The Top) 등 인터넷 기반의 콘텐츠 강자 대두 등 시장경쟁구조의 변화가 이미 상당히 성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넷플릭스가 190개국에 진출하고, 디즈니플러스·애플tv플러스가 시장에 신규로 진입(2019년11월)하는 등 글로벌 OTT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전 세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전통적인 방송사업자를 위협하고 있다. 유통 분야에서도 코로나 상황 등과 맞물려 온라인 유통 비중이 급속히 증가했고, 오프라인 유통기반에 대한 구조조정 등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융합을 의미하는 'O2O(Online to Offline) 유통'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16년 6월 33.4%에서 2021년 12월 51.4%로 급증했다. 유통산업의 주 무대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온·오프라인 간 경계가 희미해진 옴니채널로의 이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소상공인들은 시장접근의 주요 통로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어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플랫폼에 대한 매출의존도는 2021년 7월 기준 오픈마켓의 45.6%, 배달앱의 56.6%에 달한다. 자동차 분야는 CASE(Connectivity, Autonomous, Shared, Electric)로 집약되는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 등으로 생산 ·납품구조의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알파벳, 중국의 바이두·텐센트·아리바바 등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신규 진입하는 등 IT기업이 자동차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GM이 2016년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하고, 포드는 2017년 아르고AI를 인수하는 등 자동차업체와 IT기업 간 전략적 제휴가 증가하는 등 시장참여자가 다변화됐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회사 설립,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분야 전문기술업체인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 등 국내 완성차기업들도 전기차 부품 공수를 위한 M&A와 자율주행 기술기업과의 제휴 등을 활발히 진행 하고 있다. 공정위는 개별산업의 구체적 변화양상에는 차이가 있으나,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생존전략에 따라, 수평적·수직적 측면에서 다양한 경쟁·불공정거래 이슈가 발생해 이에 대한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공정위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향후 경쟁정책 수립과 사건처리 시 적극 활용하고, 향후에도 시장과의 소통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개정법 시행의 후속조치로 주요 독과점 산업을 선정해 시장분석을 진행하면서 변화 모니터링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시장변화에 뒤떨어진 불합리한 경쟁제한적 제도·시장관행 개선 및 시장력 남용 가능성이 큰 분야 중심으로 시장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며 "시장변화 과정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경제주체들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상생협력방안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4 15:57: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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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 사드 격론, 슬그머니 L-SAM 시험발사?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이 표적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부 언론들은 각각 한국형 사드와 아이언돔이라고 불리는 신형 장거리 대공미사일(L-SAM)과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의 시험발사가 성공했다는 보도를 했다. 여·야 대통령 후보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논쟁을 벌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24일 일부 전문가들은 "전날 시험발사체는 표적을 탐지해 요격한 것이 아니라 단지 비행시험에 그친 것"이라며 "만약 정부가 발사체의 시험비행 단계를 개발성공인 것 마냥 언론에 흘린 것이라면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개입을 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해석했다. 충남 태안군 안흥종합시험장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L-SAM 및 LAMD의 시험발사에는 서욱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수뇌부와 청와대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제공하지 않았다. 때문에 일부 언론들이 지난해 9월 국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의 대대적인 홍보와 다른 것을 두고 '북한과 중국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수도권 방어를 위해 사드의 추가배치를 주장해왔고,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중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드 대신 L-SAM 조기 도입을 주장해온 만큼 군 당국의 입장에서는 이들 무기체계의 시험발사가 민감한 사안이다. L-SAM의 요격 최대고도는 50~60㎞로, 패트리엇(PAC)·천궁2(최대 고도 15~30여㎞)보다는 높지만, 최대고도 150㎞의 사드보다는 낮아서, 사드를 대체한다기 보다 다층방어를 이루는 요소로 봐야한다는 게 군 내부의 생각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드 포대의 추가배치는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외교적 실익을 함께 따져야 하는 만큼 국익을 위해 은밀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2022-02-24 15:56:2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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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 4월 오픈

KB국민은행이 오는 4월 고속터미널역 이마트 노브랜드(NB) 내에 디지털 점포를 선보인다. KB국민은행과 이마트는 오는 4월 중 디지털 제휴 점포인 'KB디지털뱅크 NB강남터미널점' 개설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고객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고객의 높은 선호도 뿐만 아니라 브랜드 파워를 갖춘 이마트 노브랜드와 함께 고객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영업점 운영모델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KB디지털뱅크'는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터미널역 내에 위치한 이마트 노브랜드 강남터미널점에 신설될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스마트 텔레 머신(STM), 화상상담 전용창구 등 KB국민은행의 혁신적인 고객 접점 채널을 활용해 영업점 창구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도심 속 휴식'을 콘셉트로 캠핑카 형태의 부스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디자인의 점포를 선보일 계획이다. 'KB디지털뱅크'에서는 STM을 통해 ▲현금 및 수표 입출금 ▲체크카드 발급 ▲보안카드, 카드형OTP 발급 등 비대면채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거래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화상상담 전용창구에서는 ▲입출금 통장 개설 ▲적금·예금 신규 ▲인터넷 뱅킹 신규 및 해지 등의 거래를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전문상담직원과의 화상상담을 통해 직접 처리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기기 배치로 고객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협력해 미래 금융환경에서 최적의 영업점 운영모델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4 15:54:3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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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2022년 조세정리사업 전략회의

캠코는 지난 2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캠코 12개 지역본부가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참가하는 '2022년 조세정리사업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체납 조세정리 전담기관인 캠코가 국세청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포용적 징수행정 확대'와 '악성체납자에 대한 조세정의 실현'이라는 세정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코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2030 미래 선도형 국가재정 지원 전문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지속가능 혁신 성장 ▲업무 프로세스 혁신 ▲재정수입 플랫폼 확대 ▲사회적 책임 실현 등을 4대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캠코는 ▲안정적 업무기반 구축 ▲신 성장 사업추진 ▲일하는 방식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 ▲조세행정 서비스 제고 ▲포용적 적극행정 확대 등 24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캠코는 지난해 1월 국세징수법 개정으로 압류일로부터 1년이 도래하는 체납재산의 공매대행 의뢰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정적 업무 수행을 위해 내부 전문성 강화, 대외기관 협업과 RPA(RoboticProcessAutomation, 사람 수행 반복 업무→로봇 소프트웨어 자동화)를 도입한 차세대 조세정리시스템 구현을 준비하고 있다. 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이번 전략회의는 조세사업에 대한 본사 및 12개 지역본부 직원들의 소통과 공감의 장이다"면서 "오늘 논의된 전략목표와 세부 추진과제를 촘촘히 수행해, 미래 선도형 국가재정 지원 전문기관으로서의 초석을 견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2022-02-24 15:54: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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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우크라이나 전쟁에 외인·기관 '팔자'…코스피 2.6%↓

'전쟁' 발발 소식으로 코스피·코스닥 시장이 급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전해지자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트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70.73포인트(2.60%) 하락한 2648.8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조11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881억원, 기관은 485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61%)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운수장비(-4.02%), 화학(-3.18%), 전기전자(-3.18%)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LG화학(-6.79%), 삼성SDI(-6.01%), LG에너지솔루션(-5.77%)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06개, 하락 종목은 797개, 보합 종목은 2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12포인트(3.32%) 급락한 848.2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74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58억원, 기관은 17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출판매체(-4.77%), IT부품(-4.45%), 화학(-4.41%)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89개, 하락 종목은 1360개, 보합 종목은 23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우크라이나 비상사태 선포와 예비군 징집 소식에 무력충돌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하고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특히 밀 가격이 9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품 선물시장 강세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90원 오른 1202.50원에 마감했다.

2022-02-24 15:54:2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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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햇살론뱅크·근로자햇살론 대출한도 상향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자 부담을 줄이고자 '햇살론뱅크'와 '근로자햇살론' 대출한도를 상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 방안은 '2022년 경제정책방향' 및 '2022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후속 조치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햇살론뱅크와 근로자햇살론 대출한도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500만원 상향한다. 보증료 우대 대상을 저소득 청년(만 19~34세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근로장려금 수급자, 자활근로자로 확대해 보증료를 0.5~1.0%포인트(p) 인하한다. 근로자햇살론의 경우 '맞춤대출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햇살론 이용자 대상 1.5%p, 저소득 청년 대상 0.2~0.5%p(은행자율) 대출금리 인하를 추가 지원한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기준을 완화해 이용 후 보다 신속하게 제도권금융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근로자햇살론은 이직자 및 복직자, 근로소득이 있는 농·축·임·어업인에 대한 재직 및 소득기준을 완화해 서민금융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상품개편은 오는 25일 보증신청 접수분부터 적용된다.서민금융진흥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재연 원장은 "앞으로도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고민해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사들과 함께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민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4 15:54: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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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 확대 시행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직원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교직원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출산축하 추가 지원금을 지원하고 교직원 건강검진비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전남에서 출생등록 후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첫째 10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 출산축하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현재 만 50세 교직원에게 지급하는 건강검진비를 만 40세 이상으로 지원 대상 폭을 확대해 당해연도 건강검진 대상 교직원(1982. 12. 31.이전)에게 최대 20만원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건강검진비는 해당 공무원이 희망하는 건강검진 항목을 받은 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소속 기관(학교)에 제출하면 맞춤형 복지포인트로 지급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맞춤형 복지포인트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최대 30%까지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윤명식 총무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교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복리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2-24 15:50:4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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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정찬주 작가 소설 ‘보성강의 노래’ 홈페이지 연재

보성군은 오는 3월 4일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정찬주 작가의 장편 역사소설 '보성강의 노래'를 보성군청 홈페이지에 연재한다고 밝혔다. 소설 '보성강의 노래'는 임진왜란 당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난 보성 의병장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보성강의 노래'는 임진왜란 당시 충절의 선비 박광전·임계영 의병장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운 보성의병과 양민들을 재조명하여 의향 보성을 알리는 장편 역사소설로 매주 35매 안팎으로 총 3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보성의병장의 일대기와 활약상을 재조명하여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충절의 고장인 의향 보성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널리 알리고자 군 홈페이지 연재를 기획했다. 장편역사소설 '보성강의 노래'는 군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e-book과 연결된다. 한편, 정찬주 작가는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1983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이순신의 7년', '산은 산 물은 물', '만행', '다불' 등을 펴냈고, 2018년에는 이순신 장군과 선거이 장군의 우정을 그린 소설 '칼과 술'을 군 홈페이지에 연재하기도 하였다.

2022-02-24 15:50:38 문쌍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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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4년 연속 선정

광주 동구는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2년 우리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3,700만 원을 확보하고 소태천과 내지천에 도랑환경정비 수질정화식물 식재 민관공동 환경정화 활동 환경의식 고취 프로그램 실시 생태·수질조사 등 지속적인 관리로 수질 및 수생태계를 회복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구는 지난 2019년부터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며 소태천과 내지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도량정비를 실시해왔으며, 지역사회 및 협약기관과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수질관리와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복개된 하천과 주변 농경지의 비점오염원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도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광주천 상류인 내지천과 소태천의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다 쾌적한 생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주민이 주도적으로 환경관리에 힘쓰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24 15:50:11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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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농산어촌 공공디자인에 안전과 효율 담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공공건축 분야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과 저탄소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시공편'을 발간해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2020년 공공기관 최초로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대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발간 배포함으로써 공공건축 현장에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 제작 배포한 설계편에 이어 이번 시공편 가이드라인에는 공공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초, 골조, 단열, 방수, 마감, 설비, 안전관리 시공법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제시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한 시공편은 공공디자인의 영역을 시공 현장까지 확장해 법규보다 강화된 기준을 제시하는 등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건축법상 6층 이상 연 면적 2,000㎡ 이상인 경우에만 승강기 설치가 의무이지만, 가이드라인에서는 2층 이상의 건축물에 승강기를 설치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건축물 화재 발생을 대비해 규모와 용도에 관계없이 모든 단열재를 준불연재료 이상으로 시공하도록 제시했다. 발간된 책자는 전국 지자체에서 공공건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9개 본부, 93개 지사에 배포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농촌개발처 농촌관리부로 문의하면 된다. 김인식 사장은 "농산어촌은 지역민뿐 아니라 국민의 일터, 삶터, 쉼터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어 통합적 관점의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공사에서 발간한 공공건축 가이드라인이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24 15:49:53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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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022년 ‘제17기 농업인대학’ 교육생 모집

여수시가 변화하는 농업환경을 이끌어갈 전문 농업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24일부터 제17기 여수시농업인대학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수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6개월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제17기 농업인대학은 코로나19 이후 농업의 변화, 도시농업과 텃밭 수익화, 유통과 체험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 등 농업인들의 관심을 반영한 종합적인 교과목으로 편성됐다. 또한 도농복합도시 여수시의 특장점을 살린 도시근교농업반도 올해 신설됐다. 모집인원은 총 60명이며, 입학 희망자는 3월 18일까지 여수시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농촌진흥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농업인대학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게 된다.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춰 전문지식과 리더십을 갖춘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농업인대학은 지난 2006년부터 16기에 걸쳐 1,0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품목별 연구모임, 학습동아리 활동 등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2022-02-24 15:49:39 김용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