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120억원 규모 의료 분야 인공지능 융합 신규과제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올해 120억원이 투입되는 의료분야 인공지능 융합 신규과제 공모를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의료 분야 인공지능 혁신 솔루션 개발과 활용, '닥터앤서' 등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확산 지원을 위해 올해 총 6개 과제, 컨소시엄 20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군의료 인공지능 융합프로젝트(AI+X)'는 국방부와 협업해 2020년부터 군의관의 진료 행위를 지원하기 위해 6개 질환을 대상으로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신규로 발의골절, 뇌출혈, 뇌경색 등 3개 질환을 추가해 총 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신규 추진되는 'AI정밀의료 SW선도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의료SW 활용 지원, 안정성과 유효성 등 임상 검증과 해외 교차 검증 등을 통해 정밀의료SW 기반 조성과 산업 육성을 지원하며,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닥터앤서 클리닉', 'AI 앰뷸런스', '의료AI 기반 조성' 등 총 4개 과제, 9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닥터앤서' 등 진단보조 SW 개발,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 시스템 구축,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코로나 방역정책 수립 지원 등 인공지능을 통해 전 의료 분야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격오지 군의무부대 등을 대상으로 흉부 진단AI를 시범 적용해 군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세계 최초로 3차 의료기관에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구축해 우리나라 의료정보 체계를 한단계 상승시켰다. 또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코로나 환자의 위중증 진행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고, 비말 전파 경로, 공간별 전파 위험요소, 감염유행 예측 모델 등을 제시해 질병청은 방역정책 의사결정의 핵심 근거로 활용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의료분야 AI 융합 성과물을 군병원 등에 시범적용하고, 의료SW 안정성과 유효성 검증, 의료진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의료 현장과 국민 일상 속으로 성과를 본격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올해에도 대규모·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통해 혁신적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과 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융합·활용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기업에는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혁신적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규과제 수행 컨소시엄은 공모 이후 적합성 검토, 서면평가, 발표펑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