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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AI 대표 도시로" 윤석열, 광주 '7대 공약' 발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광주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 도시로 조성하고 국가 AI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로 키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지역공약 발표에서 ▲산학연 AI 클러스터 구축 ▲광주~영암간 초(超) 고속도로 건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도심 광주공항 이전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설립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국가 AI데이터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을 연계해 산학연 AI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 반도체 특화단지, AI 영재고등학교를 설립해 AI-메타버스 융합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는 광주·전남 공공 국가선업단지인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후보는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미래형 자동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및 차량용 전력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술을 기반으로 센서 기술 및 전후방 연관 산업 또한 첨단화해 광주 산업의 중심축인 자동차산업의 고도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의 전환은 광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인 광주와 포뮬러 1(F1) 경기장을 갖춘 전남 영암을 잇는 47㎞ 구간을 독일의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인 아우토반 형식으로 건설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윤 후보는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를 조기 착공을 통해 신남부광역경제권을 형성함과 동시에 전국 2시간대 연계순환철도망 구축해 호남과 영남의 유대를 촉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화 지역인 서남권에 원자력의학원을 설립해 광주 시민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또 그는 도심에 위치한 광주 공항의 기능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2022-02-06 16:19: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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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명품 소비 증가…구매 채널도 다양해져

크림이 샤넬, 롤렉스에 이어 에르메스까지 명품 브랜드 취급을 늘리며 구매처가 되어가고 있다. /크림 '플렉스(Flex)', '미코노미(Meconomy)' 등 새로운 경제 개념이 등장하면서 MZ세대가 명품을 소비하는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말하며, 플렉스는 부나 귀중품을 일종의 보상심리로 사버리는 소비 행위이다. 미코노미는 최근 들어 '나를 위한 가치소비'란 개념으로 통한다. 6일 익명을 요구한 명품 플랫폼사에 따르면, 지난해 명절 시즌 연령대별 판매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석과 설날 이후 18~25세 연령층의 구매율과 신규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약 3~5% 증가했다. 명절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심리와 상여금, 세뱃돈 등 여유자금 소진 욕구가 일면서 소비가 촉진된 것이다. 이 기간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MZ세대의 명품 구매는 증가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MZ세대가 유입되면서 지난해 2조원을 넘겼다는 추산치가 나온다. 이러한 젊은 세대의 명품 시장 유입으로 명품을 취급하는 채널도 점차 다양해졌다. 젊은층이 주된 이용객이며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알려진 크림(KREAM)에서는 명품계의 최상층 브랜드 에르메스 거래를 시작한다. 크림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거래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버킨, 켈리백뿐만 아니라 지갑,악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군의 에르메스 아이템들을 마련했다. 작년 롤렉스, 샤넬을 시작으로 확장에 나선 크림의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은 에르메스 거래로 인해 한층 더 탄탄하게 구축될 전망이다. 또, 미술품 종합거래 플랫폼 아트투게더는 이달부터 명품, 시계에 대한 공동구매 서비스를 출시한다. 2030 세대가 주를 이루는 아트투게더 유저들의 취향과 구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명품, 보석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공동구매를 준비했다. 이는 2030세대가 명품과 귀금속을 하나의 예술품으로 여기며 값비싼 상품을 공동구매하는 것은 물론, 주식, 부동산을 대체할 수 있는 새 투자처로 여기고 있는 것에도 주목한 것이다. '샤테크(샤넬+재테크)', '롤테크(롤렉스+재테크)'에 집중하는 이들에게도 구매처로 활용될 수 있게 한다. 이밖에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명품 플랫폼 업계 1위인 머스트잇은 지난 2021년 3527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하며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또 다른 플랫폼 트렌비는 올해 목표를 거래액 1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시장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명품 구매는 올해도 명품 시장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며 "젊은 세대 특성에 맞는 명품 구매 채널이 생겨나고 각광받으며 유통 구조도 다변화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06 15:57:16 원은미 기자
오미트론 확산에 확진자 이틀 연속 3만명..재택치료자 11만명 넘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3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재택환자수가 급격히 늘며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우려를 낳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8691명 발생했다. 전일에 이어 이틀째 3만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일보다 2344명 늘어난 규모다. 1주 전인 지난달 30일보다 2배, 2주전(7626명)보다 5배 급증했다. 특히 확진자가 집계된 토요일이 주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주 확진자가 더욱 급증할 수 있단 우려를 낳는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서울 7778명, 경기 1만1924명, 인천 2227명 등 수도권에서 2만1929명(57.0%)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이틀 연속 1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269명)보다 3명 늘었지만 9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16.9%, 수도권 17.4%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재택치료자가 크게 늘며 괸리 체계에 과부하가 걸릴지 우려된다. 재택치료 환자는 지난 5일 11만8032명에 달했다. 지난달 28일 5만명을 넘은 지 일주일 만인 지난 4일 10만명대를 기록했고, 이어 5일 11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재택치료자 15만명까지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향후 재택치료 관리 인원도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기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494곳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06 15:42: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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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김건희 뇌물성 전세권 설정 의혹…"尹, '해외교포 거주' 해명 거짓"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소유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에 대한 삼성전자의 뇌물성 전세권 설정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의 해명을 재차 촉구했다. 당시 민주당이 이에 대해 '뇌물성 전세권 설정 의혹' 공세를 펴자 윤 후보 측은 지난해 7월 5일 "해외교포 엔지니어의 국내 거주지 마련을 위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6일 법무부로부터 받은 아크로비스타 306호의 외국인등록 현황에 따르면 김 씨가 소유한 아파트에는 외국인등록 또는 국내 거소신고가 된 사실이 없었다. 최근 공개된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도 김 씨는 '삼성에서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자기들 엔지니어가 살았다'고 발언하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김 의원실이 확보한 법무부 공식 답변에 의하면 2010년부터 2013년 사이 해외교포가 김건희 씨 소유 아크로비스타 306호에 거소지 신고, 외국인등록을 한 사실이 없었다. 외국인이 90일 이상 국내에 장기체류하려면 출입국관리법 제31조에 의해 '외국인등록'을 해야 하며 외국인등록을 위해서는 '체류지 신고'를 해야 한다. 또, 외국인이 아닌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입국했을 경우에도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국내 거소신고'를 해야 하며, 국내 거소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동법 시행령 제7조1항에 의해 역시 '외국인등록'을 해야 해 해외교포가 장기 체류하기 위해 체류지 등록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에 김 의원은 "윤 후보 측의 가족 관련 해명 중 진실한 해명이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지 묻고 싶다"며 "'해외교포의 거주지 마련을 위한 것'이라는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오히려 검사와 피고발인, 재벌기업이 얽힌 수상한 전세권 설정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윤 후보는 아크로비스타 306호의 임대 목적, 실제 활용 방법 등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 배우자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소고기, 초밥을 사먹고, 공무원을 비서로 쓰고, 명절 선물까지 사서 배달시키는 등 권력을 사유화했던 진실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며 "국민적 의혹을 도저히 해명할 수 없자 어쩔 수 없이 거짓 네거티브로 물타기에 나섰다"고 반박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김건희 씨 소유 아파트에 살았던 임차인이 있고, 전세금을 주고받은 예금계좌가 있으며, 이를 중개한 부동산업자도 있다"면서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 이런 정상적인 계약에까지 거짓 뇌물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리고 사과하기 바란다"며 "악의적이고 반복되는 허위사실 유포에는 원칙대로 법적 조치가 불가피함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2022-02-06 15:36:4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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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CEO열전] 염재승 텀블벅 창업자 "창작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플랫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창업자 염재승. 염 창업자는 창작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며 텀블벅을 창업했다. 실제로 텀블벅은 지난 10년 간 2만 2000건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창작자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매김했다. 지난해 12월20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 창업자 염재승 대표는 대표직을 사임했다. 모회사 백팩커, 국내 최대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 창업자인 김동환 대표가 대표직을 맡았다. 2011년 창업 이후 10년간 텀블벅을 이끈 염재승 창업자는 누적 후원액 1500억원 규모, 2만2000건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데 성공했다. 대표직을 사임한 염 창업자는 퇴사와 함께 휴식기에 들어갔다. 그는 "텀블벅이 현재까지의 성공을 넘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리더십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김동환 대표는 고객관점에서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부분에 있어 강점이 굉장한 리더"라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사업체에서 과감히 뛰쳐 나온 염 창업자의 결단은 텀블벅 창업 스토리와 닮아 있다. 염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하던 중 텀블벅을 창업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겪는 비용 문제 등을 해결해보고자 '아이디어'를 팔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3개월 방학 동안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나온 사업 아이템은 10년 동안 이어져 우후죽순 생겨났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시장에서 살아남아 성공한 몇 안 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텀블벅은 실제로 염재승 창업자가 의도했던 대로 경제적 문제에 처한 수많은 창작자들의 밑거름이 됐다. 2012년 경 수익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웹툰 작가들이 단행본을 만들기 위해 텀블벅에 참여하면서 텀블벅은 양적 성장이 이루어졌다. 실제로 성공을 거둔 작가들이 등장하고 이들을 응원하려는 사람들이 대거 가입하면서 창작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소수자, 난민, 환경, 여성 문제 등 사회에서 외면 받는 주제들을 다루는 창작자나 기업들도 텀블벅을 이용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염재승 텀블벅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텀블벅이 전문 경영인의 손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대표직을 사임했다. 텀블벅은 매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444억8200만원의 후원액을 기록했고 4874건의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752건의 프로젝트를 지원한 후원자도 등장했고 8억원대의 후원액이 모인 프로젝트도 등장했다. 2017년 누적 후원액 200억원에서 4년만에 누적 후원액으로만 7배 성장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텀블벅은 오히려 빛났다. 공연, 영화 등 수많은 창작자들의 무대가 사라졌고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요원해졌다. 코로나19 사태 첫해, 텀블벅은 한해 약 5000개의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고 누적후원액 1200억원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누적 후원자 수 110만명까지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이 때 국산 콘텐츠 발굴과 확산을 위해 성우들이 모인 '가담항설' 오디오 드라마 펀딩은 약 6억원의 후원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논란이 없지는 않았다. 2019년 7만2500명이 후원하고 크라우드 펀딩 사상 최대 금액인 26억여 원을 모은 '달빛천사 15주년 기념 OST 발매' 프로젝트는 펀딩 성공 후 금액 일부를 앨범제작이 아닌 콘서트 비용으로 사용한단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을 일으켰다. 텀블벅 측은 프로젝트 호응에 추가로 추진된 기획이기 때문에 창작 목적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제작사는 7000여 명에게 돈을 환불 조치했다. 달빛천사 프로젝트 논란은 텀블벅에게도 뼈아픈 사건이 됐다. 텀블벅은 단순히 창작자와 후원자의 중개역할만 하지 않는다. 오는 10일 텀블벅은 비대면 파트너십 설명회를 진행한다. 올해 크라우드 펀딩 파트너십을 계획 중인 이들을 위해 실무적으로 중요한 핵심 포인트를 짚어줄 예정이다. 지난 달에는 GS 포스트박스 편의점 택배 할인 서비스도 시작했다. 텀블벅 창작자에게 프로젝트 당 최대 100개의 할인 쿠폰을 제공해 계약 택배를 통해 운송료 비용 절감을 하기 어려운 이들을 돕기로 했다. 앞서 웹툰작가들이 텀블벅으로 들어온 때도 텀블벅이 먼저 작가들에게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이루어진 성과였다. 수많은 창작자와 기업들이 텀블벅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염 창업자는 "텀블벅은 단순히 후원자를 모집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해 함께 창작자와 후원자가 양방향 소통을 하면서 함께 프로덕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라우드 펀딩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스타트업에 있어서도 "지지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안착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고, 서비스가 성립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수요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06 15:32: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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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타이어 점검' 이마트, 넥센타이어 할인

이마트가 겨울용 타이어에서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가 필요한 시기인 2~3월을 맞아 넥센타이어와 함께 봄맞이 타이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열에 약한 겨울용 타이어의 경우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 타이어 내부 공기에 변화가 생겨 외부 고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이나 빙판길이 아닌 봄철 마른 노면에서 연료 효율이 낮아지고, 노면 소음은 물론 마모 현상도 빨라질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16일 2주간 프리미엄급 세단용 타이어 '엔프리즈 AH8'과 SUV용 타이어 '로디안GTX'를 용산점, 왕십리점, 영등포점 등 이마트 50개 매장에서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넥센타이어 4본 구매 시에는 신세계 상품권 7만~10만원(인치별 상이)을 증정한다. 타이어 2본 구매 고객에게도 이마트 지류 상품권 2만원을 제공한다. 무료 탈부착 서비스뿐만 아니라 휠 밸런스 점검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바퀴의 위치, 방향 및 상호 밸런스 등을 올바르게 유지하게 해주는 휠 얼라인먼트도 할인가에 제공한다. 고객은 이마트 매장에서 차종에 맞는 넥센타이어 제품 카드를 구매한 후 카드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원하는 '타이어테크' 지점과 방문 일정을 선택해 구매 영수증과 제품 카드를 제시하면 타이어 교체가 가능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타이어 교체 비용과 휠 밸런스 점검 비용, 행사가 및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고객들은 기존 대비 최대 30%가량 저렴하게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06 15:26: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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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겨울 철새 관찰하는 어린이 프로그램 운영

서울대공원은 아이들이 겨울 철새를 직접 관찰하며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버드와칭 주(Bird-watching Zoo)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물새 탐조와 산새 탐조로 나눠 다양한 조류 관찰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쌍안경과 스코프로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루페를 이용해 새의 깃털이나 박새·오목눈이 둥지를 볼 수 있다. 또 콩새부리 모형으로 새가 부리를 이용해 먹이를 먹는 방법을 체험할 수도 있다. 이외에 다양한 모양의 조류 스탬프를 찍어 에코백을 만들어보고 인공 새집에 교육생의 이름과 자연보호 약속을 적고 나무에 매다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인공 새집은 교육종료 후 조류통계조사를 위한 모니터링에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이달 16일, 18일, 19일 총 3회 운영된다. 신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서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현장체험을 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소그룹 힐링 교육을 제공해 동물 공존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릴 것"이라며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조류해설사와 함께 2팀으로 나눠 소규모(5명)로 교육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2-02-06 15:09: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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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베이징 올림픽을 보는 키워드…스포츠·코로나·정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금빛 레이스가 시작됐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사상 최초로 하계올림픽(2008년)과 동계올림픽(2022년)을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됐지만 흥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엄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는 올림픽 특유의 열기를 식혔고, 주요 나라들의 외교적 보이콧은 중국에 정치, 경제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전일 추가된 베이징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45명이다. 공항에 도착한 선수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선수들이 매일 받아야 하는 코로나 검사에서 추가로 5명이 양성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20명은 대회 관계자들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가 밝힌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53명에 달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더 엄격하게 고수했지만 팬데믹의 완벽한 통제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로나19 확진자들 가운데 일부가 이미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하는 일명 '폐쇄 루프' 안에 있다는 사실은 중국이 처한 어려움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백진규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중국이 팬데믹 상황 속에서 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경제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중국 내부적으로도 이번 동계올림픽을 국민단합에 활용하려는 중국 정부의 계획과 달리 봉쇄조치 장기화 등으로 불만이 더욱 누적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이 고용 및 인프라 확대 등으로 경제성장률을 0.8%포인트 이상 높이고, 전세계에 중국의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됐던 것과 상반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확산과 환경오염 억제 조치로 소비와 산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지역 경제를 부양하기보다 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일부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은 향후 무역분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외교적 보이콧은 베이징 올림픽에 선수단은 파견하지만 중국의 인권 문제를 이유로 개회식 등에 고위 관리는 보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인도 역시 개막식 직전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작년 인도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인민해방군 치파바오 연대장이 이번 동계올림픽의 성화 봉송자로 포함되면서다. SCMP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서방의 부재는 중국이 직면한 어려운 지정학적 도전을 그대로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2022-02-06 15:08: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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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호랑이' 갤럭시S22 출시 임박…규칙 깬 '역대급 성능' 기대감

레츠고디지털이 예상한 갤럭시S22 울트라 레드 컬러 /레츠고디지털 갤럭시 S22 출시가 임박했다. 모처럼 전작을 뛰어넘을 '역대급' 성능 개선에 노트 시리즈의 귀환으로 소비자 기대감은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을 홍보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도시에 3D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더 비치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엘리트 등에서다.옥외 광고 스크린을 통해 송출하며, 국내에서도 코엑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상영 중인 갤럭시 언팩 2022 홍보 영상 '도시의 호랑이' /삼성전자 영상 이름은 '도시의 호랑이'다. 호랑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강렬한 인상을 주고, '규칙을 깰 준비가 되었는가?'는 메시지와 함께 유리를 깨고 나오는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호랑이로 갤럭시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하고, 야간에 진가를 발휘할 새로운 갤럭시S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외신과 팁스터 등은 갤럭시S22가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작과 같이 울트라 기준으로 후면에는 1억800만화소의 '아이소셀 HM3'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하지만, 센서 성능을 더 높인데다가 강화된 NPU를 바탕으로 더 강력해진 '온 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이미지 보정 등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어두운 곳을 비롯한 악조건 속에서도 높은 카메라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 2200 /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대폭 개선된다. Armv9 아키텍처가 전작의 문제였던 발열과 성능을 해결했을뿐 아니라, 엑시노스2200에는 AMD와 만든 GPU를 처음 탑재해 그래픽 성능을 크게 향상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국내와 미국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아태지역과 유럽에서는 엑시노스 220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트라 모델 기준 '규칙'도 깨진다. 노트 시리즈에 탑재됐던 S펜 수납공간이 부활할 것이 유력하다. 노트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로 통합되는 셈. 디자인도 카메라 모듈만 동그랗게 튀어 나오는 '물방울' 스타일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컨투어컷'과는 달리 독창성은 덜하지만, '카툭튀'를 더 줄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밖에도 '엣지' 패널 곡률을 더 줄이고 저장공간 1TB 모델 추가, 디스플레이 비율을 19.5 대 9로 가로 비율을 높이는 등 소비자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는 내용의 '유출'도 이어지고 있다. 무게도 전작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논란 거리도 남아있다. 램이 전작과 같이 8GB라는 점, 울트라가 아닌 모델에서는 배터리 용량을 소폭 줄일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램은 갤럭시S가 경쟁 모델인 아이폰과 비교해 장점이었던 부분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가상램인 램플러스를 사용해 성능을 높일 수는 있지만 하드웨어 램만큼은 속도 향상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06 15:08: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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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일부터 '소상공인 지킴자금' 신청 접수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임차 소상공인 50만명에게 '소상공인 지킴자금'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작년 12월 31일 이전 개업하고, 사업자등록증상 주된 사업장이 서울에 소재하면서 2020년 또는 지난해 연매출이 2억원 미만인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 지킴자금 신청 기간은 이달 7일부터 내달 6일까지다. 희망자는 '서울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신청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달 7~11일은 사업자등록증 번호 끝자리 두 개를 한 조로 묶어 5부제로 신청받는다. 예를 들어 첫날인 7일은 사업자 등록증 끝번호 1·6번, 8일은 2·7번이면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한 소상공인은 2월 28일~3월 4일에 사업장 소재지 관할 자치구별로 지정한 현장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신청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상공인 지킴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넘어 벼랑 끝까지 몰린 소상공인에게 작지만 즉각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 지킴자금처럼 직접적인 자금 지원 외에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2-06 14:59:00 김현정 기자
식약처, 자가검사키트 공급 총력..이번주 1000만명분 풀린다

개인이 가정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공급 부족을 메우기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주(6~12일) 개인 구매가 가능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00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전국의 약국과 온라인쇼핑몰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자가검사키트는 지난달 29일부터 공급된 960만명분 이후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이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4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개사 2개 제품을 추가 허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2개 제품은 자가검사키트 허가기준인 민감도 90% 이상, 특이도 99% 이상을 나타냈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환자 중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날 확률이며,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환자 중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날 확률이다. 식약처는 지난 3일 자가검사키트 2종을 추가 허가했다. 젠바디와 수젠텍이 개발한 가정용 코로나19 자가검가키트 2종이다. 이로써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휴마시스, 에스디바이오센서, 래피젠 제품에 이어 5종으로 늘어났다. 식약처는 지난 3일 코로나19 항원검사시약(개인용·전문가용)을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자가진단키트 제조·판매 중인 3개사와 함께 해당 제품을 유통하는 판매업체 약 40개소에 대해서 판매처, 판매량, 가격 등 유통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최근 일부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자가 동일 제품을 임의로 현저히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온라인쇼핑몰 측에 해당 판매자의 게시물 차단을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동일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차단 요청 등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무료 검사가가능하므로 지속적으로 자가검사키트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므로 개인이 과다하게 구매하실 필요가 없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가검사키트의 가격 교란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등 자가검사키트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06 14:53: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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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일 서울투자청 출범··· 2030년까지 300억달러 투자 유치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투자유치 전담기구(IPA·Investment Promotion Agency)인 '서울투자청'을 7일 정식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투자청은 해외 유수 기업과 투자 자본을 서울시로 유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서울투자청을 통해 2030년까지 관내 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를 작년 179억달러의 2배 수준인 연 300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시는 기존에 투자유치 지원 기능을 담당했던 '인베스트서울센터'(서울산업진흥원 운영)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서울투자청'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서울투자청을 별도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투자청은 올해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투자사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투자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4월부터 운영한다. 이 플랫폼에는 AI 상담 기능이 탑재돼 해외에서도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투자 상담이 가능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투자청은 FDI 올인원 패키지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투자청은 외국 기업의 사무실 설립부터, 투자 신고, 정착 지원, 경영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투자청은 국내 투자사와 창업기관 등 유관기관을 통해 AI, 바이오, 핀테크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1000개 우수 국내 기업과 300개 해외 잠재 투자자를 발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서울투자청은 잠재적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맞춤형 국내 기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2-06 14:48: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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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여성패션앱 퀸잇, 36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퀸잇이 36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515억원을 달성했다. /라포랩스 4050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퀸잇(Queenit)이 360억원의 B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B라운드 투자는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에서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쳐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끌림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퀸잇의 이번 투자유치는 작년 7월에 마무리한 100억원 투자 이후 6개월 만으로, 출시 16개월 만에 누적 투자액 515억원을 달성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2020년 9월에 출시된 4050 여성들을 위한 패션앱인 퀸잇은 나이스클랍, 미니멈, 메트로시티, 발렌시아, 쉬즈미스 등 7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확보, 누적 다운로드 370만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월 1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4050 패션 시장의 선두 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퀸잇은 4050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사이즈의 퀄리티 높은 브랜드와 상품들만 모아서 보여주며, '3초 회원가입'부터 내 사이즈에 맞는 상품만을 추천해주는 '사이즈 맞춤 추천 기능' 등 4050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의 최희민 공동대표는 "앞선 투자와 지금까지의 퀸잇 성장으로 4050 여성들의 모바일 패션 시장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니만큼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퀸잇은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및 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 TVCF 등의 마케팅에 투자금을 투입하고,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06 14:41:2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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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급↑·토지임대부↑' 4인 4색 수도권 부동산 공약

제 20대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수도권의 승패를 가를 부동산 공약을 내놓으며 2500만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왼쪽부터) 대선 후보, 윤석열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대선 후보가 2021년 11월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주제로 열린 SBS D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 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제 20대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수도권의 승패를 가를 부동산 공약을 내놓으며 2500만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간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산 양극화로 인한 불평등을 심화하고 서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앗아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청와대 참모의 부동산 투기·비리 의혹,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의 부동산 투기 사건까지 터지며 국정운영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지난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김영삼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정권 별로 서울 대규모 아파트 단지 34개의 시세 변화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2020년 5월까지 서울 아파트 값은 8억4200만원에서 12억9200만원으로 4억5000만원(53%) 올랐다. 절대 액수로 볼 때 역대 정권 중 가장 많이 오른 금액이다. 또, 과거 정권에서 강남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것과 달리 문 정부 3년 사이 강남과 비강남권 모두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 다주택 소유자들의 투기를 막기 위해 부동산 세제 강화, 대출 규제 등을 통해 시장 안전을 꾀했다. 그러나 규제 일변도의 수요관리 정책이 한계에 부딪히고 코로나19로 유동성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수도권 집값이 급등했다. 결국, 정부는 3기 신도시 건설을 비롯한 총 205만호(수도권 189만7000호)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공급 중심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100만호 이상 대규모 공급 일변도 이에 대부분의 대선 후보는 수도권 공급 부족을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수도권에 100만 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원내의석 수 순)는 문재인 정부의 공급계획과 연계해 전국에 공급하는 311만호의 주택 중 서울 107만호와 인천·경기에 151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공공택지로 김포공항 주변, 용산공원 일부 부지와 주변 반환부지, 태릉·홍릉·창릉 등 국공유지, 1호선 지하화 등을 활용한다. 이 후보는 일반분양형, 토지임대부(토지 공공 소유·임대, 지상 건물 분양), 지분적립, 누구나집(당초 확정된 분양가로 임대 종류 후 매입), 이익공유형(매각시 지분에 따라 이익배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택을 분양하고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LTV(주택담보인정비율)를 최대 90%까지 인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는 5년간 전국 250만호 이상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고 수도권에서는 절반 이상인 130만호를 신규 공급한다. 윤 후보는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 공급을 유도한다는 바탕 아래, 서울과 수도권 1기 신도시는 규제 개선과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수도권 3기 신도시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 일정 기간 거주 후 국가에 매각하는 청년원가주택을 5년 내 30만호를 공급하는 동시에 역세권 첫집 주택(지분공유형)도 5년 내 20만호를 공공분양 할 예정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LTV는 80%까지 인정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전체 주택에서 공공주택 20% 달성을 실현하기 위해 장기공공임대주택 100만호와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공공자가주택 100만호를 건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생애 첫집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수도권에 최대 25만 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심 후보는 공급 부지로 국회와 대법원·대검찰청을 이전한 부지와, 용산 철도정비창과 구로차량기지, 용산기지, 김포공항 주변을 언급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전국에 250만호를 공급하고 토지임대부형 주택으로로 100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국공유지를 활용한 토지임대부 주택 중 절반인 50만호는 청년에게 우선 공급한다. 안 후보는 수도권에 대한 구체적 공급 계획을 공약화해서 밝히진 않았으나 지난해 청년 주거 공약 발표 회견에서 "향후 5년간 수도권은 150만호, 전국적으로는 250만호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규제 완화와 교통망 확충도 필요 전문가들은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규제 완화와 교통망 확충 등 통한 주거비 경감 대책이 이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차기 정부의 경제 분야 과제를 논한 저서 '정책의 시간'의 부동산 분야의 집필을 맡아 "서울의 주택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각종 규제 완화, 도심의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 비주택의 주택용도 전환, 국공유지 활용 주택 공급 등을 통해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다양한 부동산 수요에 대응하는 주택을 도심에 공급해야 하고 높은 토지가를 상쇄하기 위해 공공용지를 활용, 공적자금을 투입해 저렴하고 다양한 공공주택 및 양질의 분양 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교통비가 저렴해지는 만큼 도심 내 직장으로 이동하는 부담이 감소해 주택 수요의 분산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교통망이 좋은 지역에 주택 공급을 집중하고, 기존 신도시는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02-06 14:38: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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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집 앞 5분 거리 내 생활체육시설 199개 확충··· 관광업계에 165억 자금 수혈

서울시가 코로나로 무너진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집 앞 5분 거리 내에 생활체육시설 약 200개를 만들고, 관광업계에 165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광·체육분야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2023년까지 생활체육 인프라 199개를 조성키로 했다. 시민 누구나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용이 저조한 유휴부지를 신규 생활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지역주민 개방을 조건으로 민간과 학교의 체육시설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준공 10년 이상 된 노후 체육시설을 현대화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인도 편리하게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관광업계에 자금을 수혈해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에 등록된 관광 소기업(여행업·관광숙박업·국제회의업·외국인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 5개 업종)에 각 300만원씩, 총 165억원 규모로 위기극복 자금을 지급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14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적격요건 확인 후 이달 21일부터 자금 지급을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관광생태계 조성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대면 행사를 개최한 업체에는 최대 2억5000만원의 기술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관광 콘텐츠를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컨설팅을 지원,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다. 관광객에게는 가상공간에서 서울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여행사에는 365일 관광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제공한다. 시는 시민의 관광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8월)와 미식과 패션 등이 어우러진 한류 관광 이벤트(9~10월)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2022년 임인년에는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잃어버린 관광·스포츠 향유 기회를 되살려 우리의 일상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06 14:29: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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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각자 전략지로…“동진(東進), 부울경 vs 서진(西進), 광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30여일 앞두고 각자 지지세가 약한 지역을 공략하면서 지지층의 결집과 함께 지지율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주말 일정으로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찾아 지역 맞춤형 공약을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고, 윤석열 후보는 5일 제주 방문에 이어 6일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를 방문해 맞불을 놓는 모양새가 됐다. 이 후보의 부울경 공략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후 지난해 11월 12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첫 일정을 시작으로, 신년 방문에 이어 세 번째다. 이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 등 부울경 맞춤 공약과 더불어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전라도와 경상도, 제주를 아우르는 남부수도권 구상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후보의 부울경 공략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론조사기관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 후보의 부울경 지지율은 20~30%대에 갇혀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부산에서 38.71%, 울산에서 38.14%, 경남에서 36.73%의 득표율을 거둔 것을 기준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40% 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산시당 관계자는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21대 총선 당시 부산지역 후보들이 평균 40% 정도 득표를 해 이번 대선에서 45% 득표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부울경을 종합해서 보면 4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해야 4기 민주정부 재창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6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다섯 번째 광주를 방문해 광주·호남 민심을 공략했다. 그러나 이날도 윤 후보는 전두환 발언 논란으로 윤 후보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윤 후보 지지자들과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반쪽 참배를 하고 발길을 돌렸다. 윤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 앞에 가서 분향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5·18 희생자분들의 영령을 위해서 참배를 했다"며 "광주를 공식적으로 방문할 때는 꼭 민주묘역을 찾아 자유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의 상징에 대해서 예를 갖추고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바로 잡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맞는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행보는 국민의힘의 호남 끌어안기 공략과도 연결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당시 5·18 무릎 사과를 시작으로 이준석 대표의 지속적인 호남 방문과 최근 윤 후보가 직접 쓴 편지 230만통 호남 발송 등 국민의힘의 호남 구애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윤 후보 측은 광주·호남 여론조사를 종합했을 때 10% 중·후반에서 많게는 25% 이상 지지율이 집계되는 것에 고무적인 반응과 함께 20대 대선에서 20% 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호남 민심의 저변에 흐르는 기류는 4가지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다"며 '시대의 변화', '이재명 후보 흠결', '국민의힘 호남 구애', '윤 후보에 대한 국민통합 호평'을 꼽았다. 김 정무실장은 "호남 지역에 대한 국민의힘의 노력은 호남뿐 아니라 호남 향우들이 많은 수도권 민심에 결정적인 영향이 있다"며 "호남 민심이 변할 것으로 확신한다. 전제조건은 지속적으로 낮은 자세로 정성을 다한다면 그 성과는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06 14:24:1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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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으로 좁혀진 우리은행장 경쟁…누가 유리할까?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빠르면 이번주 차기 우리은행장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3명으로 좁혀진 후보군(숏리스트)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 다양한 평가가 나온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지난달 28일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1962년생)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1961년생), 전상욱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1966년생) 등 3명을 숏리스트로 압축했다. 자추위는 이들에 대한 면접까지 마친 상태로 빠르면 이번주 차기 은행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은행장으로 유력한 인물은 이원덕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우리은행 전략사업부를 거쳐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지낸 뒤 현재 우리금융지주 업무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지난 2020년부터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께 우리금융 사내이사를 맡고 있고, 손 회장 부재시 직무 대행할 수 있는 인물로 사실상 그룹 내 2인자로 알려져 있다. 민영화와 지주사 전환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우리금융에서 손꼽히는 '전략통'이다. 경쟁상대로는 박화재 집행부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 부행장은 주택금융사업단 부장, 경기남부영업본부장, 서초영업본부장, 업무지원그룹장, 여신지원그룹 부행장보 등을 역임하면서 여신전문가로 불리고 있다. 현재 금리상승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가계대출 속도조절, 리스크관리, 기업대출 확대 등이 중요해지면서 여신관리에 특화된 인물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외부영입 케이스인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한국은행에서 일하다 2011년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입사했다. 전 부행장보는 외부출신이라는 점과 전략·여신 등 은행의 핵심업무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경쟁에서 밀린다는 평가다. 사실상 이 부사장과 박 부행장의 2강체제로 굳혀졌다는 분석이다. 이 부사장은 한일은행 출신, 박 부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이다. 일부에선 출신 은행이 차기 행장 선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완전 민영화 성공과 통합 이후 세대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금융 직원 90% 이상이 통합세대인 만큼 후보자들의 출신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 이후 입사한 직원들이 많기 때문에 행장 후보 결정에 출신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 우리금융이 지난해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지분율 4% 이상 과점주주 중심의 지배구조가 견고해져 사외이사의 의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회사내부에서도 누가 유력하다고 단정 할 수 없을 만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며 "조직의 안정화와 비중이 높은 계열사 수장 자리인 만큼 사외이사들과 손 회장의 의견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추위는 새 행장후보를 발표하면서 임기가 끝나는 자회사 7곳(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리이빗에퀴티자산운용,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CEO의 연임과 재선임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2022-02-06 14:17:4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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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실패' 보도에…靑 "언론에 통계 해석 절반만 나와"

청와대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고용동향'에 대한 비판적인 언론 보도에 "제대로 해석되지 못한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이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는 언론 비판에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37)-언론 기사에는 왜 통계의 해석이 절반만 나올까?'글에서 매월 중순경 발표하는 고용동향을 언급한 뒤 " 대다수 국민들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고용 상황을 이해하는 현실은 전체 고용 상황 모습, 흐름과 상당수 동떨어지게 될 때가 많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일자리의 완전한 회복"이라며 "정부는 임기 끝까지 일자리의 완전을 회복을 최우선으로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다. 숫자로 보여주는 청년 일자리가 아닌, 청년이 체감하는 청년 일자리 회복을 중단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특히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1년 연간 고용동향 관련 '2021년 고용 늘었지만 노인 공공일자리', '고령층만 늘었다, 청년은 취업 혹한기' 등 일부 언론 보도 제목을 언급한 뒤 "'일자리 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이 실패한 것으로 읽힐 수 있는 제목"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해당 보도와 관련 "다양한 관점에서 고용동향을 볼 수 있고, 각자 다양한 지점을 강조할 수 있다"면서도 "지엽적인 부분만 강조될 경우 전체 모습이 오히려 가려진다"며 "2021년처럼 코로나 고용 충격 이후 고용상황이 급변할 때는 단순 월간평균인 '연간지표'보다는 월별 지표와 최근 지표 수준 등을 중심으로 고용변동 추세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1년 연간 고용동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비판적 해석과 함께 '2021년 12월 취업자수(2757만명, 계절조정) 사상 최고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고점 수준 상회(100.2%), 15∼64세 고용률(67.4%)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라는 부분을 함께 보아야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고령층만 늘었다', '노인공공일자리' 등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는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챙기는 것이 기본적 의무이고 재정의 역할"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2021년 12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체 취업자 증가에서 정부 일자리 사업과 연관된 취업자 비중은 지속 하락해 12월에는 대부분 일자리가 민간 부문에서 창출(100% 이상)됐다. 2021년 연간 평균으로 '노인 공공일자리'만 늘었다고 하려면, 앞서 말한 대로 최근의 추세를 반영해 '최근에는 대부분 일자리가 민간에서 창출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핵심 흐름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고용동향 발표 관련 언론 보도에서 '30대만 감소'라는 지적이 계속 등장하는 데 대해서도 "30대는 연간 취업자수 기준으로 볼 경우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한해도 빠지도 않고 취업자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런 배경 설명은 찾아보기 힘들고 무조건 '30대 취업한파'라는 제목으로 도배되다시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층 고용상황은 '큰 폭의 인구감소(2021년 14.1만명 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 '2021년 12월 청년층 취업자 증가 26.6만명은 2000년 3월 이후 최대이며, 연간 취업자수 증가폭 11.5만명은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고용율(45.5%, 계절조정)은 2005년 3월 이후 연간 고용율(44.2%)은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정리할 수 있고, 다양한 비판과 함께 이런 큰 맥락이 균형 있게 짚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박 수석은 '구직 단념자, 쉬었음, 장기실업 인구 증가'를 지적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2021년 전체로는 증가한 것이 맞지만, 이 역시 더 정확한 분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면서 최근 빠르게 감소 중'이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구직단념자는 2020년 대비 2021년에 2.3만명 증가한 것이 맞지만, 더 중요한 분석은 2021년 후반기부터는 감소 중에 있다는 것"이라며 "'장기실업'과 '쉬었음'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2022-02-06 14:15:4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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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미세먼지 관련 질병부담 낮추려면 인체위해성 기반 정책 보완 필요

서울시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정책이 관련 질병 부담을 낮추려면 인체위해성 기반의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6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 미세먼지 환경성질환 건강취약요인 분포특성 진단' 보고서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연구진에 의하면 미세먼지는 여러 배출원에서 나온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된 입자상물질로 중금속 같이 인체위해성이 높은 성분이 많을수록,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더 해롭다. 또 동일 수준의 농도 증가라 하더라도 노출되는 인구 집단의 특성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이에 연구진은 단순히 배출원 관리를 통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 저감 정책 외에도 동일한 농도 증가에도 더 큰 건강 위협을 받는 취약 집단을 대상으로 질병 부담을 낮추는 인체위해성 기반의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이용통계를 보면 2013~2017년 서울시에서 환경성질환으로 인한 병원 외래방문 건수는 천식 2131만3305건, 알레르기성 비염 1억1219만7859건, 아토피 피부염 629만1072건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해당 기간 1000명당 외래방문 건수를 산출한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의 외래방문 건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환경설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진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의 증가가 환경성질환으로 인한 병원 외래방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0㎍/㎥일 때 대비 연평균농도(미세먼지 45㎍/㎥, 초미세먼지 25㎍/㎥) 수준으로의 증가가 환경성질환으로 인한 전체 외래방문 건수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미세먼지는 천식에 약 4.84%(103만1285건), 알레르기성 비염에 약 1.08%(120만6330건), 아토피 피부염에 약 0.52%(3만2998건) 기여한 것으로 추정됐다. 초미세먼지는 천식에 약 2.89%(61만6778건), 알레르기성 비염에 약 1.28%(144만912건)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자치구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10㎍/㎥ 증가당 환경성질환으로 인한 병원 외래 방문의 상대위험도를 추정한 결과 상대위험도의 크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클러스터 분석(군집 분석) 결과 생물학적 취약계층의 분포가 높은 지역,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지역,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율이 낮은 지역, 유병률 및 사망률이 높은 지역, 대기환경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 미세먼지의 상대위험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치구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의료인프라 차이는 사회환경적 스트레스를 유발, 질병감수성을 증가시키며 면역반응 증대와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염증 유발을 통해 환경성질환을 악화시킨다"면서 "질병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노출 저감뿐 아니라 지역의 건강취약 요인을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2-02-06 14:03:1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