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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간의 '세기의 대결'이 남긴 인공지능의 미래, 그리고 인간의 가치

지난 7일 동안 온 국민의 관심은 인간과 인공지능이 펼치는 '세기의 대결'에 쏠렸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볼법한 인공지능이 생각보다 빨리 현실로 다가왔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경탄과 탄식을 동시에 보냈다. 그러나 인공지능에게 끝까지 지려고 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에는 존경과 경외감을 보냈다. ◆인공지능 가능성 확인 인공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세계 최고수인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결'을 시작한 것은 지난 9일부터였다. 5판 3승제로 진행된 이번 대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세돌 9단의 우세를 점쳤다. 앞서 체스에서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패배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바둑은 돌을 놓는 경우의 수가 우주의 원자보다 많은 복잡성 때문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1국에서 이세돌 9단이 186수 만에 불계패(기권패)를 선언하자 바둑계는 물론 이를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다음날 이어진 2국에서도 이세돌 9단이 211수만에 불계패를 당한데 이어 3국에서도 176수 끝에 돌을 던지자 사람들은 바둑마저도 인공지능에게 꺾였다며 탄식했다. 이번 세기의 대결은 인공지능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낳았다. 구글 딥마인드로서는 인공지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국의 의미가 있다. ◆인공지능, 창의성 넘보기 힘들듯 알파고는 경우의 수를 나무 구조로 병렬 배치해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 알고리즘과 인간 뇌의 신경망을 본떠 만든 '심층 신경망' 기술로 설계됐다.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을 통해 방대한 경우의 수에서 표본을 추출, 승률을 계산한 다음 심층 신경망을 활용해 최적의 한 수를 찾아내 돌을 두는 것이다. 여기에 자체 강화학습인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추론하는 능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인공지능으로 여겨진다. 사실 인공지능은 알파고의 등장 이전에도 우리 실생활 깊숙한 곳에서 그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IBM이 만든 인공지능으로 인간 의사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질병을 진단하는 '닥터 왓슨', 그리고 금융권에서 사용되는 자산관리서비스(로보어드바이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알파고는 이들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사례로 인공지능 발전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알파고 같은 (자가학습)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하면 20~30년 뒤에는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럼에도 인간만의 고유 영역인 창의성이나 예술의 본질까지 인공지능이 넘보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인간의 가치 재확인 일각에서는 인공지능이 현실화한다면 인간의 일자리마저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다보스포럼에서는 2020년까지 500만개 넘는 일자리가 로봇, 인공지능,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도 702개 직업을 대상으로 '이 직업의 모든 작업이 컴퓨터에 의해 수행 가능한가'를 분석해 미국에 있는 직업 중 47%가 10~20년 안에 대체되거나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인공지능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킬지 아니면 인류를 파괴시키는 기술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백종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로봇 윤리보다는 노동 윤리가 더 중요하고 노동의 재배치를 통해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거기에 로봇을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인공지능에 앞서 인간다운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국은 인공지능에게는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3국까지 내리 패배를 당했던 이세돌 9단은 연패에 흔들리지 않고 알파고의 단점을 파악해 4국에서 마침내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당한 뒤에도 "인간이 진 것이 아니라 이세돌이 진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인간적인 가치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했다. '세기의 대결'은 인공지능의 미래와 동시에 인간의 가치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우리에게 남겨줬다.

2016-03-15 21:45: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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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메트로미디어 MOU 체결

서울메트로·메트로미디어 MOU 체결 서울메트로와 메트로미디어가 업무협약을 맺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15일 오전 서울메트로 본사에서 서울메트로와 메트로미디어의 협약식이 개최됐다. 메트로미디어 이장규 대표, 서울메트로 이정원 사장, 용연상 홍보처장, 정종엽 미디어팀장 및 서울메트로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통합을 앞두고 진행된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양사는 2011년 최초로 업무협약을 맺고, 언론홍보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해왔다. 메트로미디어는 서울메트로 기사를 주1회 이상 꾸진히 게재했으며, 해당 기관의 면면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도 양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협약식을 추진했다. 이날 메트로미디어 이장규 대표는 "연간 15억명을 수송하는 대한민국 대표 수송 공기업과 창간 14주년을 맞는 메트로미디어가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울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서울메트로와 메트로미디어의 이번 협약은 지하철의 사명과 역할, 존재의 소중합을 제대로 알리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하루 7만부수를 발행하는 메트로 미디어는 특종과 단독 기사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메트로의 역할과 임직원의 헌신적인 서비스를 알리고, 선진지하철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서울메트로 인사말에서 이정원 사장은 "양사의 이미지 제고에 뜻을 모으고자 한자리에 모여 진심으로 기쁘다"며 "메트로미디어가 서울메트로 승객들의 아침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말이 끝난 후 메트로미디어 이 대표와 서울메트로 이 사장은 업무 체결 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교환식을 가졌다.

2016-03-15 20:32: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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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파, 월화극 승기는 누가 잡을까?

지상파 3사, 월화극 승기는 누가 잡을까? '동네변호사 조들호''대박' '몬스터'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대박' '동네변호사 조들호' '몬스터'가 28일 동시에 첫방송한다. 지상파 월화극의 판세가 어디로 기울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에 따르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드라마는 SBS '육룡이 나르샤'로 시청률 16.7%를 기록했다. 이어 MBC 화려한 유혹(11.6%)이 뒤를 이었다. 조기종영한 '무림학교'와 방영 예정인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틈을 메우기 위해 편성된 KBS2 드라마 '베이비시터'는 3.1%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판세가 유지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28일 첫방송하는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방영 전부터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 김갑수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거대한 권력 대신 얄팍한 정의감을 선택한 조들호(박신양)를 통해 대한민국 법조계의 민낯을 날카롭고 시원하게 찌를 드라마다.. 방송 관계자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박신양의 입체적인 연기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을 예고했다. 법에 접근하기 쉽도록 풀어낸 안성맞춤형 이야기들과 누구나 겪어봤을 갈등 속에서 피어나는 휴머니즘이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 색깔 뚜렷한 인물들과 탄탄한 스토리, 감각적인 연출까지 더해진 드라마가 기대된다. '육룡이 나르샤'로 시청률 1위를 이어오고 있는 SBS는 후속으로 '대박'을 내놓는다. 모든 걸 잃은 사내는 목숨을, 조선의 임금은 나라를 내걸었다는 설정 아래 잊혀진 왕자 대길(장근석)과 그 아우 연잉군(여진구)의 한 판 승부를 그린다. 24부작 드라마로 승부, 재미, 로맨스, 형재애를 담는다. 장근석과 여진구의 환상적인 케미도 기대되지만, 선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전광렬과 최민수 역시 경지에 오른 연기력으로 극에 중후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MBC는 50부작 드라마 '몬스터'를 선보인다.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을 연출한 주성우 PD와 '기황후' '돈의 화신' '자이언트' 등 인기드라마의 대본을 쓴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의기투합한 강렬한 복수극이다.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 과정과 그 안에서 싹트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는 강지환과 성유리, 제대 후 시청자와 만나는 박기웅, 헐리우드 여신 수현 등 주연 배우들과 정보석, 박영규, 이덕화,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리얼리티를 더해줄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28일, 승기를 찾는 방송사는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IMG::20160315000071.jpg::C::480::동네변호사 조들호 포스터/KBS}!]

2016-03-15 20:31:21 신원선 기자
서울시VS복지부, 청년수당 놓고 '협의' 절차

서울시VS복지부, 청년수당 놓고 '협의' 절차 중복 논란 '청년취업성공패키지'와 차별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사회활동 의지를 갖춘 청년에게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활동지원비'(청년수당) 제도에 대한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서울시가 지난 7일 수정된 청년수당 제도의 사업계획서를 협의 요청서와 함께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서울시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사회보장기본법상의 '사회보장 신설·변경 협의제도'에 따라 면밀히 검토한 후 해당 제도를 '수용'할지 결정하게 됐다. '사회보장 신설·변경 협의제도'는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 또는 변경할 경우 중앙 정부가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을 살펴보고 문제가 없는지 '협의'하는 제도다.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전문가들은 이번 청년수당 제도가 중앙 정부의 사업과 중복되지는 않는지 찾아보고 있다. 만약 이 제도가 사회보장 신설·변경 협의제도에서 자주 거론되는 '다빈도 안건'이라고 판단하면, 복지부는 협의 요청서 접수 후 60일, 즉 5월6일 안에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렇지 않은 '쟁점 안건'이라고 판단되면 협의 기간은 6개월이 걸린다. 이같은 경우 협의 시한이 9월초로 늦춰진다. 복지부는 청년수당 제도가 협의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바이다. 서울시는 앞서 복지부에 맞서 "중앙정부가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만큼 협의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청년수당 제도는 정기 소득이 없는 미취업자이면서 사회활동 의지를 갖춘 청년 3000여명에게 최장 6개월간 교육비와 교통비, 식비 등 월 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앞서 경기도 성남시의 비슷한 제도인 '청년배당'이 논란을 빚은만큼 다방면으로 제도를 수정했다. 수당을 유흥업소 등에서 사용할 수 없는 '클린 카드'로 지급하고 시니어멘토단 등으로 청년활동지원 컨설턴트를 운영한다. 또 중복 논란이 있었던 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성공패키지와의 차별점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복지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상 이 사업 시행 시점은 오는 7월이다.

2016-03-15 20:30: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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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알파고와 5시간 혈투 끝 아쉬운 패배

이세돌 9단, 알파고와 5시간 혈투 끝 아쉬운 패배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5시간여의 혈투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5국에서 이세돌 9단은 280수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앞서 3연패 끝에 1승을 올린 이세돌 9단은 "알파고는 백보다 흑을 힘들어 하는 것 같다"며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수가 나왔을 때 대처능력이 떨어졌다"며 알파고의 약점을 분석했다. 이날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흑을 잡았다. 앞서 4국에서 백으로 알파고를 이긴 만큼 이번에는 흑으로 이기고 싶다는 뜻을 담은 결과였다. 또한 알파고가 백을 잡을 때 더 강하다는 것도 이세돌 9단으로 하여금 흑을 잡게 만든 이유가 됐다. 이세돌 9단은 초반 우하귀 접전에서 알파고의 실수를 틈타 40여 집의 큰 집을 형성하며 유리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상변 타개 과정에서 지나치게 움츠러들면서 알파고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이세돌 9단은 좌하귀 백 모양에서 수를 내려했다. 그러나 알파고의 정확한 응수에 오히려 손해를 보고 말았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마지막 대국인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분 초읽기에 들어간 뒤에도 날 대국은 마지막 대국인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분 초읽기에 들어간 뒤에도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지금까지의 대국 중 가장 긴 5시간여의 혈투 속에서 이세돌 9단은 끝내 알파고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280수에 돌을 던져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세기의 대결'은 결과적으로 인공지능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인간의 승리다. 지난 8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깜짝 등장한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개인의 대국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 자리의 승자는 인류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발전할 때마다 인간 한명 한명이 똑똑해지고 유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16-03-15 20:30: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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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마지막 대결…이세돌 9단,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바둑 대결은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5시간이나 계속된 치열한 접전은 결국 인간의 패배로 끝났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투지는 빛을 발했다. 이세돌 9단과 구글 마인드맵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마지막 대결은 알파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5시간여 동안 280수까지 가는 대혈투를 벌였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이 미세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돌을 던지면서 불계패를 당했다. 인간 최고수로 알파고의 도전을 받아들인 이세돌은 결국 최종 전적 1승 4패로 이번 대국을 마쳤다. 그러나 마지막 대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세돌 9단의 패기가 보다 빛났다. 승패는 이세돌 9단의 불계패로 판가름이 났지만, 만약 끝까지 계가했다면 중국 규정에 따라 1집반 정도로 패하는 차이였다. 앞서 4국에서 백을 잡고 승리했던 이세돌 9단은 "5국에서는 (좀 더 어려운) 흑을 잡고 두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알파고의 약점을 파악했다면 5국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1∼4국을 통해 알파고가 집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한 이세돌 9단은 초반부터 실리에서 앞서 가겠다는 계산으로 대국에 임했다. 작전대로 중반 초입 우하귀 접전에서 알파고의 잔 실수를 틈타 40여 집에 이르는 큰 모양을 만들어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세돌이 상변에서 지나치게 움츠러든 것이 유리했던 형세를 망쳤다. 특히 타개 과정에서 79수로 우측으로 뻗지 않고 안전하게 살겠다며 안형을 만든 것이 이세돌답지 않은 큰 실수였다. 이 한 수로 알파고가 거대한 백 모양을 형성해 단숨에 형세가 엇비슷해지고 말았다. 이에 이세돌 9단은 좌하변 백집에 뛰어들었지만 아무런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바꿔치기 손해를 보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그럼에도 이세돌 9단은 대국 막판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1분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알파고를 쫓았다. 끝내기에서 상당히 따라붙었지만 그럼에도 알파고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이에 이세돌 9단은 아쉽게도 패배를 선언했다. 이날 한국기원에서 대국을 해설한 한종진 9단은 "이세돌이 4국을 이겼지만 바둑 내용으로 보면 5국이 제일 좋았다. 이세돌 9단이 자기 바둑을 두고 있다고 느꼈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세돌이 169수를 실수하면서 알파고에 승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이세돌이 끝까지 불꽃 튀기게 뒀다"고 평했다. 알파고의 실력에 대해서는 "이렇게 잘 둔 이세돌 9단을 이겼다"며 바둑 최고수로 인정했다. 또한 "이세돌의 작전 속에서 중반까지 잘 갔다. 생각보다 미세했다. 엎치락뒤치락은 아니고 미세한 바둑이었다"고 덧붙였다. 대국이 끝난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세돌 9단은 "나의 부족함이 드러났던 경기였다"며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지만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더 노력해서 발전하는 이세돌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섯 판을 모두 치르는 조건에 따라 이세돌 9단은 15만 달러(약 1억6500만원)를 받는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는 알파고의 몫이 됐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 측은 상금을 유니세프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바둑에서 인간을 이긴 알파고는 다음 도전 대상으로 전략 계임인 '스타크래프트'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수석연구원(시니어 펠로)인 제프 딘은 지난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머신 러닝(기계학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딥마인드팀이 AI를)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최근 IT 전문매체 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건강관리(healthcare)와 스마트폰 개인비서 서비스 등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6-03-15 20:30: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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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16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산업 ▲정부는 15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핵위협' 발언에 대해 "또 다른 도발을 강행한다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국제사회의 응징에 직면해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15일 쇼핑·문화 테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잠실 순환노선(가칭)'과 한류관광 테마 '상암 DMC∼여의도 순환노선(가칭)'을 신설하는 내용의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이세돌(33) 9단이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벌인 마지막 대국에서 5시간여 동안 280수까지 가는 대혈투를 벌인 끝에 불계패했다. 이로써 알파고가 4승1패의 우세로 모든 대국이 끝났다. 국제 ▲전세계 300개 가까운 기관투자자들이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4조300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폴크스바겐이 배기가스 배출 조작 정보를 감춰 자본시장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샤오미가 고가의 스마트자전거와 저가의 전기자전거를 연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샤오미식 사물인터넷(IoT)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산업 ▲전기과잉의 시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다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과 정부의 민간발전사 지원 확대 등 현실적인 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다. ▲상명하복식 업무지시와 비합리적인 평가시스템, 상습적인 야근 등 우리나라의 구시대적인 기업문화로 인해 기업 조직건강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에 이어 도요타가 신형 '프리우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차 연비 대결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산업현장에서는 이 같은 외침이 공허하게 들리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기술 제품이 정부당국의 늑장행정에 묶여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부동산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금융투자업계와 창조적 협력관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증권금융의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하다.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해 주변지역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수요도 풍부해 높은 환금성으로 안정적 가격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통 라이프 ▲면세점발 유통업체간 갈등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신규면세사업자들이 14일 또다른 신규 면세 사업자 선정은 업계를 공멸시킬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여기에 기존 면세사업자들은 '집단 이기주의'라며 이들의 주장을 폄하하고 준비되지 않은 신규사업자들이 정부탓만한다고 비난하며 맞섰다. ▲샐러드와 유기농 빵까지 배달되는 시대다. 배달전문앱이 증가하면서 배달음식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샐러드전문점 배드파머스는 카고바이크로 직접 배달을 시작했고 유기농빵 전문점 뮤랑도 배달대행업체를 통해 신선한 빵을 배달하기 시작했다.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이 28일 본격화된다. '대박(SBS)' '동네변호사 조들호(KBS2)' '몬스터(MBC)'의 첫방송이 시작되는 것.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박신양, 강소라 등을 화려한 캐스팅으로 입소문이 났다. 대박은 장근석과 여진구의 사극연기로 화제를 모았고 몬스터는 50부작의 대작이다. 28일 첫 방송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국내 최초 돔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인 시설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15일 넥센과 SK 간의 첫 시범경기에 맞춰 기존 내야 부분에는 31개의 연결 좌석이 붙어 있어 이동이 불편한 것을 개선하는 등 시설 정비를 마쳤다.

2016-03-15 19:19:1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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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조직문화 배워라"…서울여대 전혜정 총장 '국제매너 갖춘 지성인' 특강

"소통의 조직문화 배워라"…서울여대 전혜정 총장 '국제매너 갖춘 지성인' 특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사회로 진출해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구현해야 남성과 여성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은 15일 '국제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특강에 첫 강연자로 나서 서울여대 학생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전 총장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남녀간의 전통적 역할 구분이 사라지고 개인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시대에서는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 인재의 모습도 달라진다"며 "훌륭한 여성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습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여성인재로 성장해달라며 새 학기를 맞아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즐기라고 조언했다. 서울여대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 각 분야 명사들을 초청하여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를 열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미래의 인재가 갖춰야 할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 창의적 사고능력 등을 전한다. 전문가들의 강연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22일에는 김선욱 팔로우샵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며, 29일에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강의를 할 예정이다.

2016-03-15 18:22:2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