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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 병·의원 입점 추진 현실화될까?

서울도시철도공사, 병·의원 입점 제도 개선 복지부 건의 접근성, 역사내 응급상황 초기대응 장점…의료계 '반발' 예상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역사 내에 병·의원 입점을 추진한다. 26일 공사는 역사 내 병·의원 입점에 관한 제도 개선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등록제로 운영되는 약국의 경우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 지하철 역사 4곳에 입점해 있지만 신고·허가제로 운영되는 병·의원은 입점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병·의원과 약국은 근린생활에만 입점할 수 있으며 지하철 역사 입점과 관련해서는 규정이 없다. 공사는 지하철 역사 내 병·의원이 들어서면 이용객들이 지상에 올라가지 않고도 빠르고 쉽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접근성과 역사 내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초기대응이 빨라질 수 있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하지만 지하철 역 출입구와 가까운 지상에 병·의원이 많은 상황이어서 의료계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지하철 이용객은 하루에만 약 667만 명으로 지하철 역사 내 병·의원 입점 허용이 추진되면 사실상 지상에 위치한 병원은 주 고객층을 빼앗기게 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역시 비슷한 견해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협의 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에 병·의원 입점을 허용하면 지상에 있는 병·의원의 반발이 예상돼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2015-10-27 16:10: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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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의 지치지 않는 소비 패턴과 관광 동선은?

'강남 트라이앵글형', '강북 실속형' 등 두가지 패턴 압구정·청담동 성형·미용 시술후 가로수길서 식사 이대·홍대·동대문 로드샵서 의류·화장품·건식 쇼핑 자정~새벽 1시 카드 소비, 60~70%는 '인터넷 쇼핑' 서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이른바 요우커의 소비 패턴 유형이 '강남 트라이앵글형'과 '강북 실속형'으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는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BC카드, KT와 함께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은 내용의 소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강남 트라이앵글형'은 압구정·청담동 일대의 성형외과에서 미용 시술을 받고 백화점에서 명품쇼핑 후 가로수길에서 식사를 즐기는 코스 유형이다. 또 다른 유형인 '강북 실속형'은 이대·홍대·동대문 등에 위치한 로드샵에서 의류를 비롯해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쇼핑하는 코스다. 요우커들의 카드 소비 지출은 자정부터 새벽 1시 사이에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소비 지출 60~70%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뤄졌는데 낮에는 오프라인 쇼핑을 즐기고, 숙소에서 머무는 심야에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해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G마켓의 중국 관광객 전용몰 오픈(2013년 말), 신세계 갤러리아 온라인 전용몰 오픈(2014년) 이후부터 올해 초까지 조사한 결과 요우커의 국내 전체 인터넷 쇼핑몰 소비액은 전년 동 기간 대비 다섯 배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해외역직구족을 겨냥한 별도의 온라인 쇼핑몰 오픈, 빠른 국내 초고속 통신망과 체류 중에 쇼핑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신속한 국내 배송 시스템 구축이 요우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다. 이번에 체결한 빅데이터 업무협약은 최근 중국 관광객의 관광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20~30대 중심의 개별관광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관광객들의 전반적인 관광패턴 분석에서 나아가 융·복합적 자료 분석으로 현장 소비패턴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 관광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자료 분석을 토대로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요소를 파악해 새로운 관광 코스를 발굴하고, 시티투어버스 노선을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관광 정책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서울시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중국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시가 추진하는 각종 행사 및 관광지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프로모션 진행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KT 또한 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시와 함께 빅데이터 활용 우수 사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빠르게 변하는 중국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한 관광 활성화 전략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협약은 관광 분야에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서 앞으로 관광뿐 아니라 민간과의 빅데이터 협력 분야를 확대해 시민·관광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2015-10-27 16:09: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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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할로윈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 개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CGV는 오는 31일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분당 지역의 CGV 야탑·오리·죽전·판교·서현 등 5개 극장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분당 할로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로비를 할로윈 소품으로 꾸며 별도의 포토존을 마련한다. CGV 미소지기들도 할로윈 코스튬으로 고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30일 CGV 야탑과 서현에서는 '더 기프트'와 '케빈 인 더 우즈'의 심야 상영회를 연다. 티켓 가격은 6000원이다. 예매 고객 전원에게 CGV 콤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31일 할로윈 당일에는 매점에서 콤보를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매점 럭키쿠폰 등 깜짝 선물을 증정한다.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할로윈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진행된다. CGV 씨네키즈 1호점 CGV 하계에서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할로윈 데이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씨네키즈 할로윈데이 체험패키지'를 선보인다. '고녀석 맛나겠다2' '다이노타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상영한다. 할로윈 매직쇼와 퀴즈풀기, 할로윈 호박바구니와 사탕, 캐릭터 가면 증정 등 푸짐한 행사도 마련했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신청은 아띠에(070-8835-7660)로 하면 된다. 씨네키즈 위드 디보 북수원에서는 30일 저녁 '디보와 함께 하는 할로윈 파티'를 연다. 참가자들은 영화관람과 함께 할로윈 망토와 모자를 착용하고 페이스페인팅과 알록달록 할로윈 쿠키만들기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피자와 미니츄러스, 아이스티, 캔디바 등 푸짐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참가비는 2만 5000원으로 씨네키즈 위드 디보 북수원점(031-258-2511)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밖에도 CGV 대전과 대전터미널에서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할로윈캔디증정, 할로윈 기념 사진촬영, 할로윈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2015-10-27 15:55: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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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추상 분야 거장 '서세옥'전

국립현대미술관 기증작품 특별전…27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 작품 특별전 '서세옥'을 27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산정 서세옥(1929~)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묵추상 분야의 독보적 거장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시기별 대표작 100점을 소개하는 기증 작품 특별전이다. 과천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화 소장품전 '멈추고, 보다'와 11월 덕수궁관에서 개최예정인 근대 한국화전 '讀畵, 그림을 읽다'와 함께 올 하반기 국립현대미술관 '한국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세옥'전은 1990년대를 기준으로 1, 2부로 구성됐다. 1부 전시는 1960년대 묵림회를 통해 추구했던 수묵추상 작품들과 1970년대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의 생동감 넘치는 묵선과 여백의 공명만으로 인간형상 속 기운생동을 표현했던 '사람들' 시리즈 약 50점이 전시된다. 2부 전시는 1990년대부터 최근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와 아울러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영상은 전시되는 작품들과 더불어 기존의 굴레로부터 탈출해 작가가 찾고자 했던 우리 '정체성'의 한 단면을 이해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10-27 15:54:36 염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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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이산의 아픔…창작뮤지컬 '서울 1983'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모티브…나문희·박인환 주연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고통, 이산의 아픔을 안고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고단한 삶을 살아온 우리네 이야기가 창작뮤지컬로 그려졌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은 30일부터 11월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 1983'을 선보인다. 김태수의 희곡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원작으로 송시현 작곡가와 김덕남 연출이 참여하며 배우 나문희와 박인환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198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을 모티브로 시작됐다.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포함해 '상록수', '꽃마차', '울릉도 트위스트', '라밤바', '아침이슬' 등 1980~1990년대를 대표했던 국민가요와 창작뮤지컬 넘버들이 송시현 작곡가에 의해 재탄생됐다. 기성곡 11곡, 창작곡 15곡이 포함된 총 26곡의 뮤지컬 넘버로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우는 웅장함과 지난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구성짐을 동시에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남편과의 이별 후 홀로 네 명의 자식을 키우는 여주인공 돌산댁 역은 나문희가 맡았다. 전쟁포로로 북한으로 끌려가며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양백천 역은 박인환이 맡아 전쟁으로 인한 이별의 아픔과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중장년층이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웰메이드 시니어 뮤지컬로 시장의 활로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이 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방송은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무려 138일에 걸쳐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세계 최장 생방송이다. 무려 10만952건이 신청됐고 5만3536건의 이산가족 사연이 방송에 소개됐으며 총 1만189건의 상봉이 이뤄졌다. 이산의 아픔과 감격의 만남의 기적들이 방송되면서 전국을 울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관람료는 3만~11만원이며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인포샵(02-399-1000)과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65세 이상 경로대상자는 50% 할인(본인에 한함)한다. 문의 (02) 399-1772~3.

2015-10-27 15:54:04 염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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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부터 배기가스까지 온통 발암물질

커피부터 배기가스까지 온통 발암물질 WHO 40여년간 1000건 발암물질 조사…단 1건만 비발암 판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970년대부터 40여 년 동안 화학물질과 이를 다루는 직업을 포함해 약 1000개 품목에 대해 발암물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거의 반 정도가 발암물질 판정을 받은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여기에는 유해화학물질뿐만 아니라 커피, 술, 생고기, 가공육, 염장생선 등 먹거리도 포함됐다. 또 자동차 배기가스,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 일상생활에서 피하기 힘든 물질도 포함됐다. WHO는 유해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미용사나 화가 등에게 암 발병 경고를 하기도 했다. WHO가 조사한 대상 중 발암물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은 1999년 발표한 '카프로락탐'(화학섬유인 혼성폴리아마이드를 합성하는 원료)뿐이었다. 나머지 500개가 넘는 절반에 대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없어 발암물질인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발암물질 여부 5개군 분류 WHO는 발암물질을 5개군으로 분류한다. 제1군은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것이 확실한(definitely) 그룹이다. 발암물질로 잘 알려진 석면, 비소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제2A군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probably) 그룹이다. 제2B군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possibly) 그룹이다. 2A군과 2B군은 영어 표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probably'가 'possibly'보다 가능성이 더 크다는 표현이다. 제3군은 미분류 그룹이다. 발암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없어 분류를 유보한 그룹이다. 제4군은 발암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그룹이다. 물론 전혀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룹을 나누는 기준이다. 5개군은 현실적인 위험도가 어느 정도냐를 기준으로 나눈 것이 아니다. 증거가 얼마나 확실하냐의 여부로 나눈 것이다. 현실에서 암 유발 정도가 높지 않더라도 1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평상시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서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일을 피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다. 이를 소홀히 한다면 암이 발병할 수 있는 셈이다. WHO가 조사한 1000개 가까운 대상 중 1군에 속하는 것은 100여개가 넘는다. 2A군에 속하는 것은 70여 개 가량이다. 2B군에 속하는 것은 300개 가까운 숫자다. ◆커피, 술, 고기 등 발암물질 판정 WHO가 발암물질이라고 판정 내린 것에는 일상의 먹거리와 기호식품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커피의 경우 방광암 유발 물질로 2B군 판정을 받았다. 알콜 음료는 1군 판정을 받았다. 씹는 담배(smokeless tobacco), 담배 연기, 간접 흡연도 모두 1군 판정을 받았다. 중국인들이 즐기는 염장 생선도 1군에 속한다. WHO는 전날 가공육과 생고기까지 발암물질로 판정했다. 가공육은 1군이다. 매일 50g을 먹으면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18%로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가공육은 햄, 소시지, 쇠고기 통조림, 말린 고기, 훈제 고기 등 여러 처리를 거친 고기제품을 아우른다. 생고기는 2A군이다. 대장암, 직장암, 전립선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말고기, 염소고기 등 갖가지 종류의 고기가 포함된다. ◆배기가스, 미세먼지도 발암물질 먹거리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물질들도 발암물질 판정을 받았다. 미세먼지, 대기오염, 목재가루, 낡은 가죽에서 날리는 가루, 자외선 태닝기, 자외선 복사, 광범위한 태양 복사, 연탄이나 석탄도 실내에서 피우면 암을 유발하는 1군의 물질이다. 1군에는 디젤자동차의 배기가스도 들어간다. 가솔린자동차의 배기가스는 1군이 아닌 2A군에 속해 다소 차이가 난다. 석탄과 달리 실내에서 나무를 태울 때 나는 연기도 2A군에 속한다. 배기가스가 아닌 가솔린이나 디젤 그 자체는 2B군에 속한다. 직업에 따라 발암물질 경고가 나오기도 한다. 유해물질을 접하는 직업들이 이에 해당한다. 고무공장 근로자, 화가는 1군으로 분류된 대표적인 직업이다. 미용사와 이발사는 2A군에 속한다.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세탁소는 2B군에 속한다. ◆조사의 공정성 논란 발암물질로 판정나면 관련 업계는 직격탄을 맞기 마련이다. 발표 즉시 업계에서 강력한 반발이 나올 것은 불문가지다. 실제 전날 WHO가 가공육과 생고기에 대한 발암물질 판정 결과를 발표하자 세계의 육류업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북미 육류협회는 "가공육과 생고기를 발암물질로 규정한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 고기와 암이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은 수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반박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탈리아 전통 햄인 '파르마 햄' 제조업자들이 마찬가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국의 육가공협회 관계자도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규정한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히 규명할 수 없는데도 이론적으로 단순화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반발했다. 소비자들도 즐기는 식품이 발암물질로 규정되자 발끈하는 분위기다. 특히 육류를 즐기는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그럼 무엇을 먹으라는 말이냐"는 격한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가 전해진다. 이 같은 타당성 논란은 물론이고 공정성 시비까지도 WHO가 의식하고 있는 문제다. 조사 실무를 맡은 곳은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이다. 여기에는 업계, 학맥, 특정 국가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국의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5-10-27 15:42:34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