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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수혜 지역 주목

포항에서 부산을 잇는 영남권 철도망의 허브가 될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이 2년 앞으로 다가오자 수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총 4조8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사업'이 23년 만에 윤곽을 드러내면서 지난해 3월 포항~신경주 구간을 시작으로 올해는 부산~일광 구간이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보다 약 50분이 단축돼 1시간 30분 만에 부산에서 포항까지 도달 가능해진다. 전철의 양방향 운행으로 동남권 광역교통망도 한층 개선된다. 동남권 생활교류 확대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거점도시인 부산, 경주, 울산, 포항의 전입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지역은 주택 청약열풍과 부동산지표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은 41개 단지 중 38곳이 1순위에 마감했고 울산은 18개 단지 중 17곳, 경주는 7개 단지 중 5곳, 포항은 9개 단지 중 6곳이 1순위 마감됐다. 아파트 매매가 또한 상승세다. KB국민시세 기준 지난 1분기 현재 3.3㎡당 아파트 시세는 부산이 792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100만원가량 상승했고 울산이 808만원으로 2년전 대비 130만원, 포항이 600만원으로 2년 대비 110만원, 경주가 594만원으로 2년전 대비 6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예정 수혜 지역인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등은 영남권 대표도시이자 동해남부선의 거점도시로 전입인구 증가 기대를 비롯해 여러 호재들이 겹치면서 지가와 매매가 상승 등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아파트 4만2000여 가구 물량이 공급된다. 신경주역과 나원역이 있는 경북 경주시에서는 천북산단과 용강산단 등 주요 산단인근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신구건설은 이달 경주 천북면 동산리 일대에 '경주 휴엔하임 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49~74㎡, 6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주 최다 업체가 입주한 천북일반산업단지, 화산일반산업단지가 직통으로 연결돼 차로 10분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경주시 최초로 입주자들이 직접 버스를 관리하고 필요할 때 신청해서 쓰는 '버스 쉐어링'과 입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캠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협성건설은 6월 경주 용강동 용황택지개발지구에 '협성휴포레 경주 용황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800가구로 구성된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1000가구 이상규모의 대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7월 포항 북구 장성동 A2블록에 'e편한세상 포항장성'을 분양한다. 248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10월 포항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C13블록에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6~17층, 20개동, 전용 59~84㎡, 173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16-02-18 10:33:25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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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2016 전략] 삼환기업, 정도(正道)의 정공법으로 승부

토목·건축·플랜트 공공 수주 전력 발주처와 윈윈 전략으로 시너지 'UP' 1946년 해방 직후에 창업한 삼환기업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동건설시장에 진출한 삼환기업은 중동진출 쾌거를 되살려 향후 '삼환 건설 백년'을 실현해나가기 위해 올해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공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환기업은 지난해 말 3차년도 회생채권 변제를 무리없이 마무리했다. 수익측면에서는 원가구조가 양호하지 못했던 일부 국내 현장이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모두 다 준공됐고 해외 현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이익이 실현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는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환기업은 올해를 경영정상화 원년의 해로 삼고 국내외 수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현장의 효율적인 공정관리와 수익구조 개선에 주력한다. 올해 수주 목표는 7000억원, 매출은 5000억원이다. 지난달에만 1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수주액이 3000억원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다. 삼환기업은 정통법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강점인 토목과 건축, 플랜트 등 공공 공사수주에 전력하고 발주처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설계변경을 실시했다. 올해 들어 인천도시철도 204공구(공촌교∼공촌사거리)와 214공구(만수주공사거리∼만원중학교), 제주해군기지 등에서 이 전략이 적용됐다. 이는 수주로도 이어졌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 3공구 공사와 포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국내 도로공사 중에서는 단양~가곡 간 도로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단양군의 가장 큰 현안사업 중 하나다. 6월까지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가 완공되면 가곡·영천·어상천 주민들의 도로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삼환기업은 공정계획과 관리를 통한 발주처, 하도급사와의 호흡을 통해 공사원가 절감 뿐만 아니라 공사기간 단축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70년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각 분야의 균형적인 사업수행과 수익성 있는 공사 수주로 사업리스크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첫 포문은 베트남 호치민시 도시건설투자 관리청이 발주한 340억원 규모의 2차 물환경 개선공사다. 약 3년 동안 베트남 호치민시 중부 탄다 벤메코 지역 하수펌프와 오수중계 펌프장 3개소, 하수관 3.6㎞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베트남은 삼환기업의 전통적인 수주 텃밭으로 볼 수 있다. 1966년 진출한 이래 고속도로와 항만건설 등 12건 3500억원 수준이다. 10년 전의 실적이 다수라 인플레를 감안하면 그간 수주액은 5000억원은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와 라이스 등지에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에도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하고 있다.

2016-02-18 10:32:59 박상길 기자
LH, 매입 리모델링 임대사업 착수…노후주택 1천가구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 리모델링 임대사업'을 위해 노후주택 1000가구 매입을 시작한다. 복지시설·대중교통시설 등에 인접한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을 매입한 후 1인용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LH는 19일부터 3월 4일까지 노후주택 매입신청 접수를 받고 8월까지 1000가구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2000가구를 매입해 착공한다. 매입대상 주택은 전국 80개 도시(수도권, 5개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도시) 15년경과 단독주택, 공동주택(다세대, 연립주택, 아파트) 중 주택 전체를 비워줄 수 있어야 한다. LH는 사업성, 공사여건, 생활편의성, 임대수요 등을 고려해 대상을 선정하고 감정평가 가격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리모델링 임대사업은 고령자, 대학생 등 1~2인 취약가구가 공급 대상이다. 고령자는 만 65세 이상의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가 1순위이며,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인자 또는 월평균소득 100% 이하 장애인은 2순위다. 대학생은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아동복지시설 퇴소자가 1순위이며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 또는 월평균소득 100% 이하 장애인은 2순위로 신청가능하다. 임대조건은 시중임대료의 30% 수준으로 공급한다. 임대기간은 고령자의 경우 최초 2년 계약 후 9회 재계약 가능하다. 대학생은 최초 2년 계약 후 2회 재계약할 수 있다. 다만 졸업 후 재계약은 불가능하다.

2016-02-18 10:10:45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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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 사장님이 반기는 가격 싸고 상품성 좋은 지식산업단지 어디?

청년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저렴하게 사옥을 마련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 오피스보다 임대료가 낮고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초기자본 확보가 어려운 청년 창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창업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발표한 신설법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법인은 9만3768개로 2014년 8만4697개보다 10.7% 증가했다. 이 중 30세 미만 신설법인 수는 4986개로 2014년 3885개에 비해 28.3% 늘었으며 30대 신설법인 수도 1만8921개→2만418개(7.9%)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30세 미만 신설법인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체 4986개 중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인 제조업·영상정보서비스업·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이 35.5%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이 높은 제조업체 지원이나 홍보·고객관리 등의 업종은 배제됐다. 젊은 창업자들이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야 했으나 지난해 7월 산업단지활성화 대책으로 기존 지식산업 등의 범위에 ▲광고대행업 ▲콜센터(통신판매업은 제외) ▲옥외·전시광고업 ▲사업시설유지관리서비스업 ▲보안시스템 서비스업 ▲온라인 교육학원 ▲그 외 기타 분류 안 된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으로서 관리기관이 인정하는 산업 등의 7개 업종이 추가됨에 따라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가 밀집돼 있는 서울 구로구 인근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구로디지털단지의 경우 IT산업이 발달돼 있다 보니 20~30대 젊은 사람들이 지식산업센터 매매나 임대 등의 문의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지식산업센터는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초기자본금이 적게 들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 매매가는 일반 오피스보다 저렴한 편이다. 지난해 4분기 서울 내 지식산업센터 3.3㎡당 평균매매가는 614만원이다. 같은 기간 서울 주요 도심(종로·여의도 등) 오피스의 3.3㎡당 평균매매가는 1100만~1800만원으로 지식산업센터보다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분양가도 저렴하다. 에이스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분양중인 '에이스광교타워'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는 3.3㎡당 580만~600만원 수준인 반면 인근에서 분양중인 '광교레이크뷰타워' 오피스의 분양가는 3.3㎡당 730만~930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오피스보다 임대료도 저렴하다. 지난해 4분기 서울 내 지식산업센터의 3.3㎡당 평균임대료는 3만6700원 수준이다. 서울 주요 도심오피스 3.3㎡당 환산임대료는 ▲강남 11만2289원 ▲여의도 9만9600원 ▲기타권역(용산·잠실·상암 등) 8만2315원 수준으로 2배 가까이 높게 형성돼 있다. 여기에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받는 입주 업체는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016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각 50%, 37.5% 감면받을 수 있어 세금 부담도 덜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와 대학, 각 기관들은 청년지원을 위해 물론 창업보육센터나 창업사관학교, 청년창업센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다 만17~39세 이하의 경우 청년창업지원자금, 청년창업특례보증 등의 제도적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앞으로 청년 창업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로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젊은 창업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녹지나 커뮤니티 등의 특화시설을 갖춘만큼 눈길을 끈다. 도심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분양가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눈여겨볼만하다. 광양종합건설은 인천 남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주안 제이타워'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12층, 연면적 3만9616㎡ 규모이며, 평균 분양가는 3.3㎡당 370만원대다. 인근 지역 내 최저가 수준이다. 지하철 1호선 주안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제이밸리역(올해 개통)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 33-1블록에서 분양중인 '동탄 에이팩시티'는 지하 3층~지상 17층, 연면적 7만2069㎡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550만원대로 판교테크노밸리 오피스 매매가 3.3㎡당 약 100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SRT 동탄역(올해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에서 'H 비즈니스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4개동, 연면적 16만4170㎡ 규모이며, 분양가는 3.3㎡당 약 870만원대다. 인근 강남권 오피스 평균가 3.3㎡당 1500만~1600만원보다 저렴하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성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용인테크노밸리'는 지하 3층~지상 10층 4개동, 연면적 12만4845㎡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350만원부터 시작하며 인근 지식산업센터보다 3.3㎡당 1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2016-02-18 09:56:46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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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3월 분양

3월 경기도 의정부 일대에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1블록 919가구, 2블록 931가구 등 1850가구 규모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된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란 민간 기업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86만여㎡ 규모의 직동근린공원은 의정부 시내에 있어 예술의전당, 시청, 시의회,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등 주거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곳을 의정부시와 시행사인 아키션이 부지의 80%를 테마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동주택을 개발한다. 공원 완공 시에는 서울 여의도공원 약 23만㎡의 3배가 넘는 규모로 의정부 시민의 쉼터는 물론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의정부 시내에 들어서는 만큼 입지여건은 갖춰져 있다.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한 데다 지난해 개통한 호원IC와 인접해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며 서울과 수도권 광역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의정부 경전철 범골역이 가깝고, 지하철 1호선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인 서울 지하철 7호선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이 개통되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교통 환경은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실내 골프,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범골로 80일대 상우고등학교 정문 앞에 마련된다.

2016-02-18 09:25:41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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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에 종잣돈 몰린다…오피스텔에도 통하는 '규모의 경제'

900실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은 부동산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도심의 중심상업지구에 주로 건립되는 오피스텔 특성상 막대한 자금력과 건축 노하우를 갖춘 대형건설사로 시공사가 압축되기 마련이어서 안정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높고 상가나 커뮤니티 시설 면에서도 중소규모 단지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분양 판촉에 유리하도록 최첨단 보안·에너지 절감시스템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거주비용이 적게 들고 지역 대표성을 띠어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1.7%까지 곤두박질친 저금리 기조 속에서 지난해 말 기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5.56%를 내고 있고 전세난 영향으로 실수요자까지 오피스텔에 관심을 보이면서 대단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2000년부터 2월 15일 현재까지 입주를 마친 오피스텔 45만9325실 중 900실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은 전체물량의 8.3%에 불과한 3만8422실이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체 입주물량 462만9800가구 중 9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 비율은 33.9%(157만 2446가구)인 것과 대조를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저금리 기조와 극심한 전세난의 영향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오피스텔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며 "지하철역, KTX역 등을 낀 노른자위 지역 내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수준 높은 쇼핑시설을 단지 내 상가처럼 이용할 수 있는 복합단지 내 대단지 오피스텔을 적극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국에서 900실 이상 최대 2000실 이상에 이르는 매머드급 오피스텔 7개 단지 9623실이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이다. 마트, 영화관, 쇼핑몰, 호텔 등 대규모 쇼핑·문화시설 '롯데몰 송도'와 한 단지를 이루는 복합쇼핑시티 오피스텔이다. 연면적 14만8795㎡에 높이 163.5m(지상 41층, 2개동)에 달하며 전용면적 17~84㎡ 2040실로 지어진다. 초고층, 대단지 걸맞게 지상 6층에 옥상정원과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며 최상층 옥상에는 옥상전망대가 설치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클럽하우스, 사우나, 세대창고, 코인세탁실 등 고급 부대시설이 제공된다. 오피스텔 최저층 높이가 일반 아파트 8층에 해당하는 7층부터 시작돼 거의 모든 세대에서 '송도센트럴파크'나 인천대교 바다 등 조망권이 확보되는 것도 장점이다. 디자인 설계는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의 프리덤타워 설계사인 세계적인 건축가 SDL(스튜디오 다니엘 리베스킨트)이 참여해 차별화된 입면과 공간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3월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9블록에 '삼송역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최고 49층 976실로 지어지는 초고층,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전용 65~84㎡로 구성되며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가깝다. 단지 저층에는 1만9400여㎡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인천 청라국제도시경제자유구역에 '힐스테이트 청라' 오피스텔 1140실을 공급한다. '힐스테이트 청라'가 위치한 청라지구는 70만㎡ 규모의 청라호수공원이 자리해 있으며 단지 인근에 건설 예정인 신세계복합쇼핑몰부지도 가깝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를 비롯해 수변상권 등이 가까이 있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 간선급행버스(BRT·청라~가양) 등이 있어 교통 여건도 좋다. 효성은 하반기 서울 용산구 용산동 3가 63-70번지에 위치한 '용산국제4구역'에 오피스텔 1141실을 공급한다. 이 중 740실이 일반분양되며 전용 27~84㎡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가까워 수도권 내 이동이 편리하며 용산역 경춘선(ITX)도 인접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대방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6-3, 4, 5블록에 오피스텔 2397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산호대교와 을숙도대교가 가깝고 김해국제공항도 인접해 있다. 낙동강과 바다가 단지 인근에 있다. 대방건설은 광주에도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광주 광산구 장덕동에 953실을 분양하며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롯데시네마·롯데마트 등이 있는 수완호수공원이 인근에 있다.

2016-02-18 06:51:15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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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대로 인근 부동산이 들썩거린다

강남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양재대로 주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양재대로는 왕복 14차선으로 서초구 양재동과 송파구 방이동을 잇는 강남 주요 도로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11월 양재대로 인근 송파구 가락동에서 선보였던 '송파 헬리오시티'는 재건축 아파트 중 가장 큰 규모인 9510가구(일반 1216가구)를 공급해 청약은 물론 계약까지 마쳤다. 양재대로 주변 부동산이 들썩이는 이유로 개발호재가 꼽힌다. 올해 개포주공 2단지를 시작으로 개포지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오는 8월에는 수도권 고속철도(SRT: Super Rapid Train) 수서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SRT는 KTX처럼 충북 오송역을 분기점으로 두고 경부선(수서~부산), 호남선(수서~목포)을 각각 운행한다. 수서역 개통으로 강남은 물론 송파, 위례, 강동, 하남, 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 거주자들이 지방으로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양재대로를 따라 개포동과 일원동 등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은 7개 단지다. 이중 사업추진이 가장 빠른 단지는 개포주공 2단지로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1957가구 규모의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선보인다. 개포주공 3단지(1320가구)도 상반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올해 초 이주가 시작된 개포시영(1970가구)과 개포주공 4단지(3256가구), 1단지(6642가구) 등도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삼성물산이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루체하임(850가구)'도 6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일원 대우아파트도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10년 이내에 양재대로를 중심으로 1만5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신규 아파트 타운이 형성된다. 수서역 인근 문정동에서는 문정도시개발구역 54만 8239㎡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검찰청을 비롯해 서울동부지방법원 등 법조타운으로 조성된다. 이외에도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이 1단계 마무리됐으며 구룡마을 또한 3월 도시계획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호재에 발맞춰 양재대로 주변 집값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포동 개포주공 6단지 전용면적 83㎡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억1000만원→10억4000만원) 이상 올랐다. 수서동 삼익아파트 전용 60㎡의 실거래가도 1년만에 10%(5억2000만원→5억7500만원)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2016-02-18 06:40:24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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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전셋값 상승률 가장 높아

박근혜 정부가 2000년대 들어선 3대 정부 가운데 집권 3년간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분석 업체 부동산인포가 18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 정부 집권 3년(2013년 2월~올해 1월) 전셋값 변동률은 18.16%로 노무현 정부(2003년 2월~2006년 1월)의 1.66%를 크게 웃돌았다. 매매가 변동률은 15.20%를 기록한 노무현 정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박근혜 정부 8.24%, 이명박 정부 6.80% 순으로 기록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에 집중됐던 이전 '국민의정부'와 달리 '노무현 정부'는 부동산투기를 잡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쏟아냈다. '5.23부동산안정대책', '9.5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10.29 주택시장 안정 종합대책', '8.31 부동산대책', '3.30 부동산대책' 등을 통해 재건축 규제, 양도세중과 및 비과세 요건 강화, 종부세시행,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지정, 분양가 상한제 등을 시행했다. 그럼에도 아파트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아 3대 정부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환위기 이후 경기 활성화를 위해 풀렸던 규제로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급격히 몰리면서 이들 규제가 큰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경우 21.70% 상승률을 기록하며 박근혜 정부(5.54%), 이명박 정부(2.65%)를 크게 웃도는 등 아파트값은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3년간 상승률이 1.66%에 그치며 매매시장과 달리 비교적 안정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가 늘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분산돼 전세난이 덜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명박 정부 부동산 시장은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닥친 경기 불황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에 비해 집권 3년 매매가 상승률은 크게 줄었지만 주택투자·거래가 위축되면서 전세난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전셋값 급등으로 이어져 전셋값 상승률이 15.54%를 기록했다. 전세난 심화의 원인을 공급부족에 두고 수도권 그린밸트를 해제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했으나 오히려 분양시장을 위축시키고 전세난은 해소되지 못하는 등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규제 완화 가운데는 참여정부 시절 시행된 종합부동산세를 완화(기준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조정) 하거나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등을 해제하는 등의 시장 활성화에 집중했다. 하지만 경기불황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매매수요가 줄고 임대수요가 증가, 전세난이 심화됐다.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로부터 이어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활성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4년 12월 말 부동산 3법(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유예, 재건축 조합원 주택분양 완화)을 통과시켰다. 또한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의 규제 완화 등으로 가 이어졌고 1%대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주택구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월~2015년 12월까지 전국 아파트거래량은 313만4147건으로 이명박 정부(2008년 2월~2010년 12월) 아파트거래량 237만6221건보다 75만7926건 증가했다. 매매가 상승률은 8.24%로 이명박 정부(6.80%)보다 높았다. 매매거래량과 매매가 상승에도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전셋값 상승률은 18.16%를 기록하며 앞선 정부를 크게 웃돌았다. 박근혜 정부는 각종 규제 완화와 더불어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월세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수도권의 경우 올해 재건축, 재개발 이주가 많은 상황인 데다 매매시장 위축으로 전세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정부에서 하는 뉴스테이 이외에 행복주택 같은 공공성까지 갖춘 임대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월세 비용 지원은 결국 세입자들로 하여금 대출을 이용하라는 것"이라며 "가계부담을 가중시키는 만큼 임대인들이 저렴한 전세를 놓도록 하면서 이를 보조해 주는 등 시장에 전세 물건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매매시장은 매입 해도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없으면 상승률은 둔화되기 때문에 규제 완화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16-02-18 06:23:36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