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KAB Office Report' 창간호 발간
한국감정원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주요 관심 투자대상인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 임대료, 공실률 등 시장분석 정보를 제공할 'KAB Office Report'를 창간한다고 20일 밝혔다. 리포트 내용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영문판도 제작한다.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은 연면적 33,000㎡이상 또는 지상층 21층이상인 건물을 말한다. 감정원은 지난해 3, 4분기 서울에 있는 55개동을 조사해 시장권역별(CBD, GBD, YBD 등), 빌딩스타일별(내용연수, 역세권, 광대로접면) 투자수익률, 임대료, 공실률을 발표했다. 이번 창간호에는 전문가 설문을 기반으로 지난해 시장동향 분석과 올해 심층 전망 자료가 수록된다. 서울 프라임급 오피스 시장은 대기업 사옥 신축 등의 신규공급 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체 물량 대비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투자수익률은 1.19%, 임대료는 26.4천원/㎡, 공실률은 12.2%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임급 오피스의 입지와 관련된 지표(역세권, 광대로접면)는 공실률과 임대료, 투자수익률의 차이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건축물 내용연수는 오래될수록 공실률이 낮고, 투자수익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신규공급은 3개동이며 공급면적은 약 18만9103㎡로 상반기에 물량 공급이 집중됐다. 오피스 매매시장은 과거에는 CBD(도심권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지만 최근 들어 다른 권역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프라임급 오피스의 거래사례는 3건, 8867억원이며 거래형태는 간접투자 형태의 펀드나 리츠였다. 올해 서울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임대시장은 신규 공급물량의 증가와 경기 불확실성에 의한 지속적인 침체 분위기가 유지될 전망이다. 매매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영향에도 전반적 저금리 상황속에 프라임급 오피스에 대한 투자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소유 빌딩의 매물 발생으로 거래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임대시장은 83.4% 하락, 매매시장은 55.5%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시설 등은 부동산 기관 투자자나 리츠 등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아 오피스 대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부동산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간접투자의 중심인 펀드가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투자형태로 분석됐으나 지난해 부동산간접투자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리츠(REITs)가 부동산펀드(REF)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부동산 펀드 및 리츠를 통한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AB Office Report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